
‘집에 가고 싶다’는 이 절실한 말을 습관처럼 하는 MZ 세대와 삶의 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자각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감이 쉬운 문체로 쉽고 실행 가능한 팁을 제시하는 장점이 있다.
흔히 ‘집에 가고 싶다 증후군’의 증상에 대한 대처법으로 요가, 명상, 운동, 휴식, 취미생활을 제시한다. 그것이 일시적 해법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더 근원적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저자들은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겉으로는 나약해 보이지만, 기저에 있는 분명한 뜻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꿈꾸는 외침이며, 자아를 지키기 위한 은밀한 저항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벗어나 어디든 ‘내가 있는 곳이 내 집이다’라고 선언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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