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목 프랜차이즈 - 생존에 급급하다 망한다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해 고객 만족과 가맹점 수익성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두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라도 채우지 못하면 지속적인 브랜드 운영이 어렵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뒤 본사에 이익이 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어야 도덕적 명분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본사가 우선 본사의 생존부터 확보하고 난 후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워낙 영세한 본사가 많다 보니 우선 가맹점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면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점포 경쟁력이 약해지고 본사 또한 어려워지면서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외식업 창업 시 본사가 튼튼한지, 가맹점 지원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수제 부대찌개 전문점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낙곱새

부대찌개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성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대중적이라는 것은 시장이 넓고 고객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다. 게다가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수제로 만든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최첨단 시설 장비를 보유한 직영공장에서 효율적인 분업시스템과 최고의 위생 공정으로 제조하고 품질 관리를 한 수제사골, 자연 발효 천연 치즈 수제 햄, 수제 소시지, 수제 숙성 육류 등을 당일 제조, 당일 배송 원칙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준다. 부대찌개의 현대화와 고급화를 이룬 것이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본사 관계자는 “맛과 양을 더했지만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식재료의 가맹점 공급단가를 낮췄기 때문에 가맹점 마진율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가맹점 공급단가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본사가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로서 전국 통합 제조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는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생산 및 유통 마진을 낮춰 각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한다.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홀 반, 배달 반’ 영업 전략으로 일상회복 시대에 매출이 더욱 오르고 있다. 매장에서 나오는 매출도 꾸준한 동시에, 매장에서 부대찌개를 센 불로 조리해서 배달해 매장에서 직접 끓여서 먹는 맛과 똑같이 제공한다.

집과 직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배달 시스템을 개발해서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 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낙곱새(낙지·곱창·새우), 닭곱새(닭고기·곱창·새우), 부곱새(소시지·곱창·새우) 등 컬래버 메뉴를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부대찌개 자체가 대중적인 전통 메뉴인데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 속하는 낙지, 곱창, 새우, 닭, 소시지까지 추가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재료를 망라하게 된 것이 인기 요인이다. 

특히,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곱창 메뉴의 원재료로 값비싼 대창을 사용함으로써 곱창 마니아층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낙곱새부대장 소스에 대창이 사르르 녹으면서 풍미를 더한다. 신메뉴인 낙곱새부대찌개, 닭곱새부대찌개, 부곱새부대찌개 등 세 종류는 모두 인기 만점이다.

가격은 1인분에 1만1000원으로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 불황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주 마니아 고객들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혼밥족을 위한 1인 양푼이 메뉴를 새로 출시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인 가장 좋아하는 ‘부대찌개’
푸짐한 양 저렴하게 현대·고급화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 본사는 효율적인 분업시스템과 최고의 위생공정으로 제조하고 품질관리를 한 수제사골, 자연 발효 천연 치즈 수제 햄, 수제 소시지, 수제 숙성 육류 등을 당일 제조, 당일 배송 원칙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준다.

식재료를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조리만 하면 된다. 이 같은 운영 시스템으로 매장 직원들도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직원 채용에도 유리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2층 이상 점포도 창업 가능한 업종이라 점포 임대료를 줄여주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본사 측 설명이다. 창업 전문가들도 부대찌개는 대중성이 높은 음식이라 가성비만 높으면 지역상권에서도 수요가 충분하다고 말한다. 굳이 보증금과 임대료가 높은 중심상권 1층 점포에 입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임대료가 저렴한 골목상권이나 2층 이상의 점포에 입점하는 내실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본사 관계자는 “지역상권에서 맛집으로 소문만 나면 단골고객이 많이 확보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점심 식사 메뉴부터 저녁 술안주까지 메뉴가 다양해 점포 회전율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부대찌개 전문점의 장점을 설명했다. 

새로운 깨달음은 ‘창의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애플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대로 생각하고 상관없는 물건끼리 연결 짓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서로 합치고 중요한 것만을 골라내는 직관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어쩌면 이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 외식시장일지도 모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지만 그 속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성공하는 것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고객이나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없는 아이디어가 남발되기 때문이다. 

중용과 철학

좋은 외식 브랜드, 인기 있는 메뉴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창의력뿐만 아니라 고객이나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서 중용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경영자의 철학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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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교체? 김문수<br>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대선후보 교체? 김문수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한 데 대해 10일, 김문수 후보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강력히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서 선출하게 돼있는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예비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압박했다”며 “어젯밤 우리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를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김 전 후보 측은 이날 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가 시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께 단일화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드렸고 저를 밟고서라도 단일화를 이뤄주십사 부탁했다”는 권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위는 모아진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한 예비후보를 대선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대선후보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이뤄졌던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후보 교체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 등의 다양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돼있는 공당의 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소속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하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후보 접수도 이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한 시간만 받았던 점, 한 후보가 32개에 달하는 서류를 꼭두새벽에 접수했다는 점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김 전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지난 1차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서 가졌던 2차 긴급 회동서도 단일화 방식 등 룰에 대해 논의를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 없이 승리는 없다”며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7일)은 선거 과정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