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3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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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5.02 10:32:57
  • 호수 13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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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남·2001년 4월21일 진시생

문> 부모님의 간섭이 너무 심하고 터무니없는 기대감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주 속이게 되고 불만만 고조돼 나쁜 아이가 되고 있습니다. 저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혈육운이 정상이고 부모운이 좋아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후천운이긴 하지만 부모님과의 의견차이와 학생의 반감이 조금 문제입니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부모님 운과 귀하의 운이 서로 부딪치고 반대 입장에 있어서 거부와 반항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래가 중요합니다. 귀하는 경쟁의식이 강하고 독립적인 기질이 있으며 자존심이 너무 세 간섭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말에 수긍하는 효행이 성공의 근본이며 인생의 진로입니다. 미루지 말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세요.

 

장예실
여·1991년 2월25일 사시생

문>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1989년 3월 사시생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지업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두 분은 아주 좋은 베필이며 평생 헤어질 수 없는 필연입니다. 그리고 건강, 애정, 자녀, 재물 등 모든 것이 상생해 행복의 조건이 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남편의 운에서 자녀가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 첫번째 임신에 이어 두 자녀를 얻게 돼 자녀에 대한 문제는 해결됩니다. 귀하는 재복과 식복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남편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적극 참여하도록 하세요. 내년 상반기에 사업장의 확장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져 나가게 됩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두분이 혼연일체 되어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도록 하세요.

 


추의석
남·1980년 12월7일 진시생

문> 저는 어린시절의 꿈을 키워가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으나 지금 저에게 남은 것은 아이들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귀하는 그동안 3단계의 불운으로 부인과의 이혼, 재산 탕진, 실직 등의 복합적인 불행에 모든 것이 정지되고 방황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보증과 친지의 보증이 화근이 돼 모든 재산을 잃은데다 부인과의 악연으로 악재가 두루 겹쳐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겪어온 것들이 귀하 평생의 가장 큰 불행이며 이제 모두 과거가 됩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것을 얻고 받을 차례입니다. 올해부터 무너진 탑이 새롭게 복원되고 확실하게 옥석이 가려져 귀하의 가치를 다시 인정받고, 복직 등 명예를 되찾게 됩니다.

 

심연희
여·1988년 7월21일 묘시생

문> 1987년 11월 신시생인 남편이 심한 음주와 잦은 외박을 일삼고 있으며 생활비도 제때 주지 않습니다. 헤어질까 고민하고 있는데 앞날이 너무 막연하고 겁이 납니다.

답> 시간이 갈수록 귀하의 성격이 나쁘게 변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남편 탓 이전에 일찍이 복잡한 이성관계와 중심이 없는 사생활에서 스스로 악재와 불행을 만들어 왔습니다. 심성이 착하나 성격이 너무 단순하고 허점이 많습니다. 일찍 가정을 이룬 것이 화근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계속 함께하게 되면 두분이 같이 무너지고 맙니다. 귀하는 범띠 중에 인연이 있고, 남편은 쥐띠 중에 인연이 있습니다. 귀하는 33세를 넘겨야 합니다. 이제부터 직장에 전념하고 보육교사 자격증으로 미래를 준비하세요. 남편과의 인연은 미련을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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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