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의당이 배진교 당선인을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배 당선인은 구청장 출신으로 21대 총선서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이다.
정의당은 지난 12일, 국회서 4·15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어 배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 당선인은 21대 국회 개원 후 1년간 심상정 대표와 당을 이끌게 됐다.
배 당선인은 수락연설서 “21대 국회서 유일한 진보정당 첫 원내대표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록 교섭단체(20석 이상)는 안됐으나, 여전히 일당백 실력을 가진 정의당 6명 의원은 국회를 넘어 시민을 향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
노동운동가 출신 초선
이번 정의당 당선인 중 유일한 남성이자 최연장자인 배 당선인은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20대 중반이던 지난 1992년 인천 남동공단 부품공장서 일하다 프레스기에 눌려 새끼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다.
이후 그는 2010년 열린 지방선거서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민주노동당 후보로 인천 남동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의당 창당에 참여한 후, 19대 대선 당시 심상정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