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권여선이 6번째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을 냈다.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면서 2016년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선정된 <안녕 주정뱅이>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아직 멀었다는 말>에는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효석문학상 심사위원들은 <모르는 영역>에 대해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고 말했다.
권여선은 소설을 쓸 때 익숙한 것보다는 모르는 영역에 더 주목한다.
6번째 소설집 내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실려
21세 스포츠용품 판매원인 소희(<손톱>)부터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과 디엔(<희박한 마음>)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그렸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동료 작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학평론가 소영현은 권여선에 대해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라고 평했다.
그는 1996년 장편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래 유행을 좇지 않고 진지한 눈으로 인간을 통찰해왔다.
<처녀치마> <안녕 주정뱅이> <토우의 집> <레몬> 등의 작품을 썼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