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NET세상> 두 여배우의 생쇼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pmw@ilyosisa.co.kr
  • 등록 2019.05.13 10:23:09
  • 호수 12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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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잘 노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두 여배우의 생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 강은비

배우에서 BJ로 변신한 강은비와 하나경의 설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 말싸움서 폭로가 오가더니 급기야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끝까지 갈 태세다.

마녀사냥?

논란은 아프리카TV서 시작됐다. 하나경은 지난 6BJ 남순의 방송서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남순은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했고,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강은비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강은비는 너무 매정하다는 지적을 받자 개인방송서 제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저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아는 척 할 수가 없다며 과거 영화 뒤풀이 때 사건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레쓰링>을 함께 찍었다.

강은비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다.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 종방 때 저 분이 술 먹고 저한테 한 실수가 있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였다. 마지막 촬영이 끝난 뒤풀이 장소서 하나경이 머리를 밀치며 내가 언니다. 반말하지 마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넷심이 돌자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다시 전화해 그런 적이 없다.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따졌고, 강은비는 증인이 있다고 맞섰다. 그래도 하나경은 우리는 사진을 찍었고, 카톡을 주고받았고, 반말을 했고, 여행을 갔고,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고 친분을 주장했지만 강은비는 손사래를 쳤다.

BJ 강은비-하나경 친분 설전
말싸움서 폭로로 ‘진실게임’

두 사람의 논쟁은 3자가 등장하면서 더 복잡하게 꼬였다. 영화 촬영 당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뒤풀이 당시 찍은 사진을 증거로 내놓으며 하나경은 현장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강은비의 인사를 무시하기도 했다고 끼어들었다.

수세에 몰린 하나경은 마녀사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로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사실이고 아니고, 자기가 안 친하다는데 왜 자꾸 친하다고 그래?’<risk****> ‘이 사람은 관종인 듯. 노출 사건도 그렇고. 다른 사람 입장은 아랑곳 안 하는 듯’<hope****> ‘적어도 한쪽서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choi****>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유치한 싸움을 하고 있는 저들은 10대가 아니라, 35살과 33살이라는 점’<play****>
 

▲ 하나경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면 나잇값들 좀 해라’<hyun****> ‘내 친구가 둘이 영화 촬영할 때 스태프로 일했었는데 사이 엄청 안 좋았다고 했음. 촬영 당시에 서로 싫어해서 말도 안 하고 아는 척도 안 했다고’<mhee****> ‘진실이 어떻든 간에 사전에 상대방 허락 안 받고 갑자기 전화한 건 무조건 별로임’<myki****>


대화 내용 풀로 들어보면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지 사리분별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알 수 있잖아? 본인도 기억하는 거 같은데 깔끔하게 사과하고 끝내라’<sopy****> ‘보통 죄인들이 말하지, 증거 있냐고?’<jmki****> ‘아니 무슨 여배우끼리 있었던 사적인 일이 이렇게 화제될 일이냐?’<zera****>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 이게 지금 실검에 오를 일인가요?’<pris****>

그들만의 리그’<devi****> ‘둘이 생쇼를 하네’<3024****> ‘일상생활서 흔한 일이지만 공개적인 일이 돼버렸네. 잘들 해결하세요’<dkst****> ‘그래서 어쩌라고?’<rlag****> ‘초딩이냐?’<ww95****> ‘둘이 친하고 안 친하고가 중요한 일이야?’<blue****>

끝까지 갈 태세
3자 끼면서 복잡

진실은 둘만 알지. 둘이 알아서 해’<akgu****> ‘연기하지 말고 진정으로 사과해라. 그래야 빨리 끝나지’<chs6****> ‘인성은 못 속임. 언젠가 밝혀짐. 특히나 연예인은’<gyfl****> ‘도긴개긴’<han0****> ‘끼리끼리 잘 노네’<fpsq****> ‘별일도 아닌데 되게 시끄럽네’<tran****> ‘아이고 의미 없다’<acdc****> ‘인터넷방송이라도 왜 다짜고짜 반말이지?’<impi****> ‘연예계보다 더한 인터넷방송계’<ykr0****>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 전략? 이제 대중들이 지식과 상식이 풍부해서 이런 식으로 하면 곤란할 텐데요?’<chwj****> ‘그래도 방송인데 기본 예의는 지켜야지’<ah93****>

법정으로?

공개된 방송서 반말하는 건 잘못인 것 같음. 정우성, 이정재 봐라. 아무리 친하고 오래되었어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높임말 쓰더라. 어디든 기본 에티켓이란 게 있다. 상대방을 위해서 예의를 차리는 것이긴 하지만 자리를 생각해서 예의를 차리기도 하는 거다. 그리고 대인관계를 잘해야 저런 난감한 경우 안 생긴다’<tear****>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강은비·하나경 누구?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2005), <솔약국집 아들들>(2009)과 영화 <레쓰링>(2014), <어우동: 주인 없는 꽃>(2015) 등에 출연했다. 2017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하나경은 2005년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다. 영화 <전망 좋은 집>(2012), <레쓰링>(2014), <터치 바이 터치>(2015) 등에 출연했다. 2012년 청룡영화상에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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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김건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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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도 수사기관의 칼날 앞에서는 작아지는 걸까? 얼마 전까지 멀쩡하게 걷던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거나 아예 병원에 드러눕는 모습은 국민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전 영부인이 병원에 입원하며 이 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정말 아픈 걸까, 수사 회피를 위한 ‘쇼’인 걸까? 비상계엄 사태, 탄핵 정국, 그리고 조기 대선을 넘어 이재명정부가 출범했다. 윤석열정부 이후 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전 정부 지우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일 ‘3대 특검법’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거부권 사라지자…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찬성 194표, 반대 3표, 기권 1표다. 3대 특검법은 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국회에서 처음 통과된 법률안으로 기록됐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사고 경위와 정부 고위 관계자의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수사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즉 내란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 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가지를 들여다본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 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 등과 관련된 16가지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3대 특검법은 한동안 윤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3번, 내란 특검법은 2번, 김건희 특검법은 4번 국회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정권교체로 이정부가 출범하면서 3대 특검법은 공포·의결됐다. 윤정부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를 키운 ‘매머드급’ 특검의 표적이 된 것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김건희 특검법이다.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은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김 여사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김건희 특검을 지휘한다.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 규모로 꾸려진다. 3대 특검 중 규모 면으로는 두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입원 지병 악화? 우울증? 수사는 최장 170일간 가능하다.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110일간 수사할 수 있지만 그사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30일씩 두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민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 개입 및 인사 개입 의혹 사건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 사건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부당 개입 의혹 사건 등 16가지 의혹을 살펴본다.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이 인지한 관련 범죄 행위도 수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의혹에 대한 수사 정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김 여사의 소환조사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검찰 포토라인에 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현직 대통령 부인 가운데 최초다. 실제 명태균·건진법사 게이트 수사는 ‘김 여사 조사만 남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은 김 여사와 명씨가 주고받은 메시지 등 물증과 관련자 진술을 모두 확보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6·3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문제는 김 여사가 최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점이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처음 알려진 이유는 지병 악화였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몸이 쇠약해져 오늘 입원한 건 맞다”면서도 “병명은 모르는데 심각한 건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퇴원해 수사 준비 등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혹만 16가지 이후 서정욱 변호사를 통해 김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 변호사는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로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다고 알려졌다. 서 번호사는 YTN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계속 우울증 약을 먹는 등 평소에도 안 좋았다”면서 “특검은 6개월가량으로 먼저 다른 사람을 조사한 뒤 중간쯤 김 여사를 소환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김 여사가 특검을 피하려 한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 측한테서 들었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종합하면 김 여사는 특검을 해명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깨끗이 정리하고 가자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경찰 소환에 불응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요리조리 수사를 거부하던 부인 김건희씨는 급기야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내란 2인자 김용현은 구속 기간 만료를 노리고 법원 결정을 거부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란 수괴를 풀어준 지귀연 판사나 노골적으로 김건희를 비호하고 비화폰으로 내란 세력과 내통해 온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마지막이라도 윤석열과 김건희가 깨끗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래도 3년간 대통령을 했고 영부인을 했는데 그렇게 추잡하게 놀면 되겠냐”고 말했다. 민주당 “쇼 한다” 이어 “윤석열정권 때는 황제 수사 받고 더 나쁜 건, 진짜 나쁜 건 검찰이다. 다 덮었다”면서 “이제서야 통화 기록이 나오고 주가조작 나오고, 그리고 소환 통보하니까 우울증 걸렸다고 병원 가나? 우리 서민들이 병원 입원실 잡기가 쉽냐? 마지막까지 이렇게 추잡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게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보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피하기 위해서다. 봐라, 대통령선거 때는 내가 검찰에 출두하면 선거에 영향을 준다. 그러면 보통 사람도 문제가 되는데 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안 나가면 검찰이 봐주나?”라면서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 비겁하고 진짜 심우정 검찰총장이나 서울중앙지검장 뭐예요? 무혐의 처리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해프닝도 덩달아 일어났다.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누군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병원에 치킨을 배달시켰다는 풍문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 19일 마약 신고를 한 신고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를 적용해 약식재판인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의 병원 입원으로 특검 수사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입원 다음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입원 사실을) 어제 언론 보도로 접했다”며 “대면 조사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어떻게 조사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특검보가 임명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면 조사 언제쯤? 방패막이 사라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 특별검사보를 임명하면서 진용을 갖췄다. 이들은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에 대한 지휘, 감독 역할을 맡는다. 특검보들은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근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나눠서 맡기로 한 것까지는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3대 특검 중에 의혹이 가장 많고 그 범위도 방대해 수사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김 여사의 소환 여부, 시기, 방법 등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여사의 입원 기간은 2주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문제는 그 시기가 지나고서도 김 여사가 수사에 불응하면 발생한다. 이때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민 특검은 지난 1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총괄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사건을 담당하는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건진법사 진성배씨 의혹을 관할하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을 차례로 만나 면담했다. 민 특검은 “중앙지검에서 이첩한 사건과 파견 인력 문제를 협의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상 최대 4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민 특검은 금융감독원도 찾아 관련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언제까지 버틸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상 이제 김 여사를 지켜줄 방패막은 사라진 상태다. 3대 특검 중 김건희 특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유독 높은 만큼 김 여사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뀌면서 검찰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는 점, 핵심 증인이 돌아설 수 있다는 점 등도 김 여사에겐 악재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