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칼럼> 야식의 고찰

  • 박창희 기자 dd@dd.com
  • 등록 2019.02.18 10:23:01
  • 호수 1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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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뭘 좀 먹을까? 그냥 잘까? 이런 고민 끝에 후자를 택한 사람은 눈물겹긴 해도 다음 날 편안한 속으로 아침상을 마주할 수 있다. 어려운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공복감에 잠을 설치다 결국 라면을 찾아내어 김치와 햄을 듬뿍 넣고 이젠 살았다 하는 표정으로 면발을 흡입하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 같은 습관이 있다면 이제는 그 사람 이름 앞에 '야간식이증후군'이라는 질환 명을 붙여도 좋다.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인 야식이 질병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비만의 원인을 제공하는 야식의 기전에 대해서는 지난 호에 소상히 밝혔다. 체중감량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다이어터들에게 수시로 찾아드는 공복감은 야식과 더불어 최대의 적이다. 대다수 여성들은 치킨을 시켜 뜯고 있는 식구들 앞에서 홍당무를 씹으며 버틴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반창고로 입을 막아도 치솟는 식욕을 억제할 수는 없다. 우리의 몸과 뇌가 식습관을 조절해 자연스럽게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는 없을까?

식욕은 진짜 배고픔인 생리적 신호와 가짜 배고픔인 감정적 신호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우리를 유혹해 음식에 손이 가도록 한다. 어떻게 하면 체중감량에 성공하여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을까.

식욕을 조절하는 대표적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에 대해 알아보자. 렙틴은 지방서 분비돼 배고픔의 신호를 차단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다. 배가 부르면 수저를 내려놓게 해 과도한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체지방을 일정량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도한 지방의 축적을 막는 호르몬이 지방서 분비된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문제는 렙틴이 유입되는 음식을 지키기 위해 수문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더라도 뇌의 쾌락 중추서 삼겹살 몇 점을 더 요구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이다. 쾌락 중추의 자극이 렙틴의 메시지를 압도하는 것을 우리는 '렙틴 저항성'이라고 부른다.


비만을 방지하는 장치인 렙틴의 수치가 비만인에게 높다는 것은 렙틴 저항성의 한 예를 잘 보여준다.

어려운 얘기는 나눠 풀도록 하자. 식욕을 부추기는 난폭한 그렐린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 계속하기로 하고 남은 지면은 일상생활 속 우리의 식습관에 대해 성찰해보겠다. 우리는 해가 떠 있는 낮 시간대는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교감신경의 영향 하에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점심시간대는 높은 열량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하루 중 유일한 기회다.

그러나 메뉴를 고르고 줄을 서는 등 제한된 시간 안에 식사를 해야 하는 특성상 점심은 만찬이 되기 어렵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웠으니 우리는 저녁에 총력을 집중할 각오를 다진다. 회사 정문을 나선 후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다 보면 자정에 육박할 즈음 섭취한 열량은 1kcal를 넘어갈 수도 있다.

김 부장의 독기 어린 한마디가 내 복부에 지방 1kg을 붙이는 순간이다.

필자가 이미 언급했던 조·중·석식의 이상적 비율인 3:5:2를 직장인이 어떻게 지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저는 업무 특성상 술을 안 마실 수가 없어요.”

눈물이 금방 떨어질 것 같은 표정으로 어느 청강자가 내게 한 말이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몸을 해친다고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건강을 해치면서 생존을 보장받는다면 해선 안 될 일이다. 스스로 판단해 여타의 방법으로 생존이 가능한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없다는 것 또한 대표적인 변명이다. 술집 의자에 앉아 있는 몇 시간에 비하면 거실 바닥에 깔린 매트에 누워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지극히 짧은 시간이다. 하루에 30분만 걷고 일주일에 단 30분의 근육운동도 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의 일상이 벅찰까?

문제는 우리의 시간이 아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 그만큼의 시간도 낼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자기 몸의 지방덩어리를 없애고 건강을 찾는 유일한 길은 변명을 없애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박창희는?]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학 석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학 박사 과정 중()
인천건강관리협회 홍보강사
한국창의인재포럼 전임교수
BBS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 고정출연
누리원기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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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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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빛고을 설립 초기 한양이 30%로 최대주주, 우빈산업(25%), 케이앤지스틸(24%), 파크엠(2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양이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의 SPC 빛고을 참여를 위한 초기자본 49억원을 댔다. 한양이 우빈산업에 49억원을 빌려주고 우빈산업이 다시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대여해 지분을 분배했다. 이때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콜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우빈산업은 언제든지 원할 때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초대형’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이면 한양-케이앤지스틸 모종의 관계 의혹 SPC 빛고을 주주구성에 변화가 생긴 시점은 컨소시엄 구성 당시 한양이 맡기로 한 시공권이 롯데건설로 넘어가면서부터다.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의 지분 24%를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해 롯데건설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신축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서 30% 지분의 한양은 배제됐다.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당시 우빈산업에 지분을 위임했던 케이앤지스틸의 태도가 변한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SPC 빛고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25억3000만원(대여금 24억원+이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빌린 돈을 갚았으니 24%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맺었던 콜옵션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해 SPC 빛고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우빈산업 내부 사정이 변하면서 한 차례 더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우빈산업은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도 처리됐다. 지급보증을 섰던 롯데건설은 우빈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넘겨 받으면서 49%를 확보했다. 지분양도는 롯데건설이 근질권(담보물에 대한 권리)을 행사해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빈산업이 빠진 자리에 롯데건설이 들어오면서 현재 기준 빛고을 SPC 지분구조는 한양 30%, 롯데건설 29.5%, ㈜파크엠 21%, 허브자산운용 19.5%로 재편된 상태다. 허브자산운용이 보유한 19.5%는 롯데건설로부터 양도받은 것이다. SPC 빛고을 내에서 롯데건설의 발언권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뉜 지분 콜옵션으로? 사업시행권과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궤를 같이 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이 가진 지분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소유냐는 것이다. 두 회사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을 갚았으니 24%에 대한 주주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은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우빈산업에 49억원의 출자금을 대여하면서 맺은 특별약정을 내세웠다. 해당 약정에 한양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비공원시설 시공권을 전부 갖는데 우빈산업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빈산업이 주도해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바꾼 것은 특별약정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이 각각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서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주주권 확인 소송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우리가 SPC 주식을 실제로 소유한 주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도 “1심 법원은 우빈산업이 한양에게 4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소송 판결 한 달 전, 우빈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빈산업이 한양에 양도할 주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한양은 우빈산업의 ‘고의 부도’를 의심하고 있다. 한양은 1심 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사가 지분 55%(한양 30%+우빈산업 25%)의 SPC 빛고을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서 한양에 ‘시공권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시공자 지위는 잃게 됐다. 소송 이겨도 지위 잃었다 최근 SPC 빛고을 지분 갈등서 케이앤지스틸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케이앤지스틸은 상하수도 설비공사 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다. 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명은 앤유 대표인 정모씨의 아내로 추정된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