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6 10:15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한때 성 정체성에 대해 숨죽였던 아이돌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타인에 의해 강제로 밝혀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 당당히 나서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모두가 이성애자임을 전제하고 침묵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있는 그대로’를 외치며 목소리를 낸다. 그룹 저스트비(JUST B)의 멤버 배인이 커밍아웃을 하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한 6인 보이그룹이다. 지난 3월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 중에 있다. 지난 4월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무대에서 배인은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LGBTQ 일원이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이 발언과 함께 배인은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고, 미국 팝스타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열창하며 무대를 이어갔다. 팬들은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환호로 응답했다. ‘본
아이돌그룹 JUST B(저스트 비) 멤버 임지민, JM, 이건우, 전도염, 배인, 김상우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JUSE BEA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곡 TICK TOCK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인 박소현이 진행을 맡았다. <저스트 비트>는 스스로 감당하고 극복해내야 하는 내적인 분노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표현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틱톡은 트랩 비트와 글리치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감이 인상적이다. 총 3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저녁 6시에 공개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