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3일 오후 12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22.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후 6시간 동안 총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017만2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동시간대(20.3%)와 비교해 2.6%p 상승했으며,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18.5%)보다는 4.4%p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대구가 28.7%로 선두를 달렸고, 전남이 15%로 최하위를 나타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1.9%, 경기 23.9%, 인천 22.7%로 각각 집계됐다. 이외 지역의 투표율은 부산 22.8%, 대전 24.1%, 세종 21.7%, 울산 23.7%, 경북 26.1%, 경남 24.7%, 강원 23.2%, 제주 21.2% 등이다. 현재 발표된 수치에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율 34.74%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3.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투표 개시 4시간 만에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592만8392명이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 동시간대(11.8%)를 1.6%p 웃돌았으나, 2017년 제19대 대선(14.1%)에는 0.7%p 못 미쳤다. 지역별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가 17%로 최고치를 보였고, 광주가 9.5%로 최저를 나타냈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11.8% ▲부산 12.5% ▲대구 17% ▲인천 13.4% ▲광주 9.5% ▲대전 14.5% ▲울산 13% ▲세종 12.1% ▲경기 14.1% ▲강원 14.3% ▲충북 14.4% ▲충남 14.9% ▲전북 9.9% ▲전남 9.6% ▲경북 16.1% ▲경남 14.7% ▲제주 12.8%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 발표된 수치에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율 34.74%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사전투표를 비롯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결과는 오후 1시부터 본투표와 통합 집계될 예정이다. &l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오전 8시 현재 5.7%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253만5707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 5.0%보다 0.7%p, 지난해 22대 총선 투표율 4.2%보다 1.5%p 높은 수치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 34.74%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 집계부터 합산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광주는 3.9%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5.3% ▲부산 4.9% ▲대구 7.1% ▲인천 5.9% ▲광주 3.9% ▲대전 6.4% ▲울산 5.2% ▲세종 4.9% ▲경기 6.1% ▲강원 5.8% ▲충북 6.0% ▲충남 6.2% ▲전북 4.2% ▲전남 4.1% ▲경북 6.7% ▲경남 6.0% ▲제주 4.9% 로 집계됐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월3일,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탄생할 새 지도자의 모습은 투표일 자정 무렵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의 투표소서 진행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투표 마감 시각이 기존 선거보다 두 시간 연장됐다. 본 투표일은 사전투표와 다르게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서만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주소지에 배송된 투표 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투표가 완료되는 8시 이후에는 곧바로 개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투표함은 투입구가 봉인된 채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의 입회하에 경찰 호송을 받으며 전국 254개 개표소로 옮겨진다. 개표는 오후 8시30~40분쯤부터 시작되며 개함, 투표지 분류기 사용, 유효표 심사, 득표수 집계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산출된다. 봉투에 담기지 않은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와 본투표 순으로 처리되며, 회송용 봉투에 담긴 관외 사전투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상대방을 향한 비방전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보수 성향의 단체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의혹을, 김 후보는 세계적인 투자 거물의 지지 선언 진위 논란을 각각 쟁점화하며 물고 늘어진 것. 먼저 이 후보는 보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운용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밀접한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30일 ‘이승만·박정희 지지’ 역사교육을 담당하는 우익단체 리박스쿨이 이른바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만들어 댓글 공작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손군은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비방하고 김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명의로 서울시내 늘봄학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실한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댓글 활동을 유도하며 이들을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기자회견, 서울교대와의 업무 협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9일,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결국 고개 숙였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과정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이같이 유감을 표했다. 당초 선관위는 “의도성이 없었던 만큼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신촌동사전투표소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선거인이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사과했다. 다만 “신촌동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 아들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미지에는 이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실제 이 후보의 장남 동호씨와 차남 윤호씨는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는 이미 공직선거 후보자 병역 사항 신고서를 통해서도 공개된 내용이다. 해당 게시물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10여분 만에 삭제됐다. 이 위원장은 게시물 삭제 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9일 이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전투표 직전일인 지난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만남조차 갖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불과 3주 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해 자택까지 찾아온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주지 않았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어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김 후보는 대구 유세를 마치자마자 KTX로 상경해 이 후보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회 의원회관으로 직행했다. 그는 밤 늦게까지 기다렸지만 끝내 이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자정을 넘긴 29일 오전 12시39분쯤 기자들과 만나 “지방에 갔다가 올라와서 이준석 의원(후보)을 만나려고 의원회관에 있다고 해서 왔다. 방 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었다”며 “그래서 기다렸는데, 저렇게 (이 후보가) 오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도 아무리 해도 받지도 않으니까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였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후보는 “(오늘) 만났으면 ‘잘해보자’는 이야기 안 했겠나. 그런데 못 만났으니까 할 말도 없고 여기서 좀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나는 (일단) 집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대선을 치르는 주요 후보들이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3차 TV 토론회서 정치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마지막 토론인 만큼 후보들은 정책 논쟁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투표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번 토론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참석한다. 토론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토론을 시작으로,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공약 검증 토론이 이어진다. 각 후보는 1분30초씩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6분30초간 주도권 토론을 가진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의 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이었다는 점을 토대로 ‘비상계엄 책임론’, 사법 리스크, 대법관 증원 논란 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 필연론’을 제기하며 보수 진영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며 여전히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는 “거의 확실하다”며 ‘내란 단일화’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압박 공세를 높이는 모양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5일 여의도 당사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면 쌍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일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을 내놓은 배경으로는 “결국은 개혁신당도 국민의힘 아류”라며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 대표를 했고, 밀려나왔을 뿐이지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 다시 합쳐서 보수 정당의 주도권을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군다나 큰 미끼도 있는 것 같다. 당권을 준다든지 총리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는 설도 있다”며 “그런 걸로 보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양측의 정치적 성향이 유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대통령선거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 등 4명의 주요 후보들이 23일, 두 번째 TV 토론회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사회 분야’ 현안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은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려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는 반등의 기회,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는 차별화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오후 8시부터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후보들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방식의 자유 토론을 벌인 뒤, ‘초고령사회 대비 연금·의료개혁’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공약 검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지지율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부각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특정 이념이나 진영에 갇히지 않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지난 토론회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김 후보는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 등장한 송진호 무소속 후보(기호 8번)가 ‘전과 17범’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 19일 상암 SBS스튜디오서 열린 무소속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군소 후보로 분류되는 황교안 무소속 후보(기호 7번)와 송 후보의 양자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날 송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져 있고, 국민은 외면한 채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것으로 변질되고 왜곡됐다”며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정치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문가,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재건위원회, 경제회복위원회를 발족해 확실히 경제를 살려보겠다. 제가 대통령이 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중국 동포는 함께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차별과 편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재외동포 지원을 반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황 후보가 “우리나라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있다. 그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20일(지역별 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재외투표 유권자 수는 총 25만8254명으로, 지난 20대 대선보다 14.2% 늘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2만8932명(49.9%)으로 가장 많으며, 미주는 7만5607명(29.3%), 유럽 4만3906명(17.0%)이 각각 투표권을 행사한다. 날짜변경선 기준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곳은 뉴질랜드다. 이어 중국과 일본서도 투표가 잇달아 개시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선 재외유권자가 많은 지역서 투표소가 설치되며 첫날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과 주요 총영사관 등 10곳에 투표소가 마련되고, 일본은 도쿄를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서 진행된다. 베트남에선 역대 최다인 1만6693명이 국외 부재자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하노이 주베트남 대사관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유럽 지역은 런던, 파리, 베를린, 브뤼셀 등 주요 도시와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룩셈부르크 등 신설 공관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동유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자 가상대결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3일 대선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은 결과, 전체 유권자의 52.3%가 이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5.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6.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0.8%였다.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서 우위를 점했으며, 특히 40·50대 연령층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선서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유권자 중 59.4%가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다. 이어 김 후보 32.3%, 이준석 후보 3.3%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1.1%, ‘없다’ 1.8%였으며, ‘잘 모르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4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먼저 단일화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김 내정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느끼기에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서면 그쪽(이준석 후보 측)서 먼저 이런 것(단일화)을 요구하거나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떤 특정 주제를 정해서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에 대한 두려움과 위험함이 공존한다”며 “그 지점에서 개혁신당도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본다. 논의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김 내정자의 주장은 현 정치 지형과 여론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여러 차례 김문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가 단호히 배제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전날인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에서 묻지마 단일화 얘기를 하겠지만 저희가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선배님’이라며 급작스레 극진한 예우를 표하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홍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 평가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셨다”며 “솔직히 이번 대선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의 정계 은퇴 선언에 대해선 “보수 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이 후보는 “홍 선배님의 국가 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좌우 통합 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 강국을 위한 규제 혁신, 첨단기술 투자 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등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선후보 교체 갈등으로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90년생 초선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와 권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공석이 된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끝에 김용태 의원을 낙점했다. 김 지명자는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인사가 ‘세대교체’와 ‘개혁 이미지 강화’를 통해 분열된 당 지도부와 당원의 분노를 수습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명자는 당 내에서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경기 포천을 지역구로 둔 그는 권영세 체제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바 있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서 한덕수 전 무소속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둘러싸고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이 일자, 지난 10일 비대위 회의서 김 후보의 후보 등록안에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밝히며 절차적 합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명자는 페이스북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자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흥, 전직 대통령들이 가장 문제야. 권력을 독점한 채 옛 왕조시대보다 더 제멋대로 굴잖아. 아마 옥황상제님보다 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게 한국 대통령일 거야. 더군다나 옥황상제님은 하지 않는 깡패 조폭 같은 짓도 마음만 먹으면 은근슬쩍 자행해 버리곤 미소 지을 수 있는 괴상스러운 옥좌야. 무소불위 아, 국민들이여! 무지한 인간들아!… 좌파든 우파든 일단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기 파당의 이익을 위해 노력·봉사하지 않을 수 없어. 나보다 더 잘 알면서 왜 모르는 척만 하구 그래? 우파든 좌파든 국민 뜻을 빙자하면서 지들 멋대로 70, 80% 이상 선뜻 가져가 버리니까. 우리네 불쌍한 국민들은 그들의 똥찌끄러기나 빨아 먹어야 하는 거지.” 그는 상대방의 대꾸를 기다리는지 잠시 침묵하다가 다시 독백을 늘어놓았다.
[기사 전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의 선거 유세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공약을 읽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가장 주목받는 두 명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코로나, 일자리, 부동산, 외교, 사회’라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에 대한 공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코로나 변이종에 대응하는 ‘총력 체제’ 강화 및 공공병원 확보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지원 및 필수예방접종의약품 공공생산 체계 구축 ▲연체 및 연체 위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채무조정과 신용 대사면(불량채무 국가 인수) 조치 ▲지역화폐 발행 확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 설치 후 긴급 구조 프로그램 가동 ▲코로나 종식 후 2년간 피해 지원 모니터링 ▲팬데믹 대응 위해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심리상담 디지털 치료제 무상 지원 그렇다면 일자리 창출과 노동에 대한 공약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