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1 07:11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챗GPT는 환각이 아니라 고집임”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이용자가 나뭇가지와 낙엽으로 가득한 사진을 챗GPT에 보여주며 “이 사진에 뱀이 있어?”라고 질문합니다. 챗GPT는 확신에 찬 어조로 “뱀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이미지 중앙 아래쪽, 약간 오른편에 있는 갈색 줄무늬 부분이 뱀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죠. 이용자가 “그럼 뱀의 위치를 표시해줘”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붉은색 표시가 추가된 이미지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표시된 그곳엔 원래 뱀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챗GPT가 아예 뱀을 새로 그려 넣은 것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AI가 틀렸는데도 너무 확신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학습이 되었는지 실제 뱀을 찾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통계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예측하는 시스템일 뿐, 항상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AI의 답변을 맹신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네요. <joun2017@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노상원이라는 사람 아는 바 없다.”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 재판서 한 말이다. ‘경고성 계엄’일 뿐이었다는 기적의 논리에 딱 들어맞는 주장이다. 국군정보사령부 전·현직 간부들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검찰의 판단도 다르지 않다. 윤 전 대통령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모를 수 없는 정황은 곳곳서 포착된다.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여름부터 정보사 전·현직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수도권 여러 안가서 모였다. “모를 수 없다” 곳곳에 정황들 이 자리에는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군 정보·공작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은 회의서 언급된 내용을 정리해 수첩에 적은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이를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9월부터 김 전 장관의 임기가 시작되자 노 전 사령관은 계엄판을 짜기 시작했다
전세사기, 코인 사기, 주가조작 등 사기사건이 판치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국내 형사 범죄 가운데 사기 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몸짓과 대화를 통해 상대의 진심을 간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 과거를 회상할 때 시선이 위쪽을 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청각적인 것을 떠올릴 때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옆을 봅니다. 혼잣말의 경우는 왼쪽 아래를 바라보며 눈을 오랫동안 감거나 가리거나 눈을 여러 번 깜빡일 때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영국 W앤밀트 박사) 반대로 눈을 빤히 쳐다본다면 당신의 신뢰를 얻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던 피노키오. 그런데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코에 변화가 온다고 합니다.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코 내부 조직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때 코끝 조직이 간지러워져 코를 만지게 됩니다. 이를 ‘피노키오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대화하다 코를 자꾸 만진다?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을 한 사람은 화장이 지워질 수 있어 이런 경향이 적다고 하네요) 입 목을 계속 가다듬거나 기침하는 등 입을 가리거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당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그간 경찰 소환에 불응해왔던 공익제보자 첼리스트 A씨가 24일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조선일보>는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A씨가 자신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재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A씨의 이 같은 거짓말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되고 확산됐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A씨 주장이 거짓이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 당시 A씨가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술집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및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공익신고를 접수했다며 김 의원이 한 장관에게 질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된 녹취록(대화 녹음 파일)에는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윤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