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1.9%, 이 후보가 40.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0%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8%p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6% 순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후보 1.9%, 없음 4.7%, 모름·무응답은 1.6%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2%, 안 후보가 2.0%, 심 후보는 0.9%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더불어민주당이 38.7%,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37.3%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국민의당 5.3%,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 정당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2.8%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고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가족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존재 모른다’ 발언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김씨 유가족이 이 후보와 고인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진과 동영상, 휴대전화 연락처를 상세히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고인이 시장 재직 시절, 부하직원 중 한 명이었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사진 속의 이 후보와 김씨는 마주보고 식사하고 손을 맞잡고, 웃으며 대화하는 등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 후보의 ‘고인을 몰랐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상식을 벗어난 이 후보의 도덕성이 또 한 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김씨가 당시 출장 중에 ‘오늘 시장님(이 후보)하고, 본부장(유동규 당시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딸에게 보낸 세부 영상도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명백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정영학 녹취록’에서 ‘그분’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사실무근이며 허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보관 중인 기자(들) 명함이 수십장인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씨의 경우 명함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분이 제 모교(성균관대) 출신이라고 해서 동문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런 이유로 사석에서 만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취록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조사 요청이나 연락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즉시 받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나 제 가족이나 제 친인척 중에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도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법관은 “공개토론에서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의향에 대해선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다고만 하겠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선 현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지금 정치가 가장 먼저 걱정해야 할 빚은 가계부채”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2시간 동안 서울 상암MBC 스튜디오서 열린 지상파·종편·보도채널 총 8개 방송사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제기됐던 ‘기축통화 논란’에 대한 반박글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미 2년 전에 GDP 대비 106.1%까지 상승해 사상 최초로 2052조원이 됐고 지난해 9월 2211조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수치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더 이상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가계와 자영업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심 후보는 “민생을 먼저 살려야 국가도, 국가부채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근거도 불투명한 기축통화 논쟁을 그만두자. 국민들 빚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재난을 털고 일어나면 국가부채를 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제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막강하다. 승자독식의 구조의 대통령선거는 전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전쟁은 5년마다 반복된다. 역으로 말하면 어떤 권력도 5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친정부 인사’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고 아무리 높은 권세도 10년 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말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4~5년에 한 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임기 말에 가까워 올수록 이 말의 무게는 남달라진다. 5년마다 집권 전쟁 문재인정부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20여일 후면 차기 대선의 승자가 결정된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국민의 결정을 받는 것이다. 대선은 지난 정부에 대한 평가이자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가 분출하는 장이다.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여당은 현 정부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이를 지속해야 한다는 선거전략을 내세운다. 반면 야당은 현 정부의 부정적인 부분을 앞세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차철우 기자 = 어느 조직에나 ‘실세’가 존재한다. 조직은 실세의 역량에 따라 꽃길을 걸을 수도 있고, 나락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요즘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세들은 각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일 것이다. 대선에 참여하고 있는 각 선대위의 실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대통령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을까? 보통 조직 내에서의 영향력은 직책에서 결정된다. 높은 직급일수록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때로 직책을 초월한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높은 직책을 갖고 있음에도 미미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직책이 낮음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역량과 직책, 이 둘을 모두 겸비한 양 선대위의 ‘실세’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우상호 총괄본부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대책위원회 소속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다. 두 사람은 선대위의 각종 문제가 터질 때마다, 또 논란이 생길 때마다 직접 등장해 상황 설명을 하곤 한다. 선대위의 ‘대변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양 선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단일화를 직접 제시했다. 자신의 정치 운명을 걸고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하고 완주의사를 밝혔지만 야권의 단일화 이슈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3번째 대선 출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후보 등록일 첫날 빠르게 등록을 마쳤다. 10년 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굵직한 선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해왔다. 급한 마음 정치에 발을 들인 뒤 안 후보는 양보하는 정치를 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18대 대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는 한발 물러나 다음 기회를 노렸다. 이 같은 양보 정치는 안 후보의 정치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예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안 후보의 존재감은 날로 커졌다. 일각에선 제2의 안풍이 불어왔다고 평가할 만큼 정말 해볼 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안 후보의 존재감이 커진 이유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실책도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고생 끝에 낙은 없었다.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펼쳐진 TV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선진국만큼 수준 높은 토론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은 한숨을 쉬며 채널을 돌려야 했다. TV 토론에서도 후보들 간에 비방만 이어졌기 때문이다. 약 한 달 간 TV 토론을 하냐 마냐로 입씨름을 이어온 네 명의 대선후보가 결국 TV 토론을 펼쳤다. 총 두 차례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말싸움을 펼친 것이다. ‘양자 토론이냐, 다자 토론이냐’ ‘자료 지참하고 하냐, 지참하지 않고 하냐’ 등으로 신경전을 펼쳐온 대선후보들은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껏 끌어 모았다. 비호감 대선 그러나 그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정책 토론 시간은 네거티브전으로 채워졌고, 주도권 토론 시간은 서로에게 상식을 묻는 장학퀴즈 토론으로 바뀌었다. TV 토론에 대한 논의는 대선후보들이 확정된 직후부터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3회 TV 토론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에 매우 부족하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매주 1회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 측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3%의 지지를 받으며 36.4%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6.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안 후보의 경우는 지난 20일, 국민의힘과의 야권 단일화 결렬 긴급 기자회견 직전인 만큼 추후 여론조사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이 쏠린다. 윤 후보는 서울 및 인천/경기 지역에서 40%를 넘기며 이 후보를 앞서는 데 동력을 확보했으며 직전 조사 때보다 4.5%p 상승해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우 서울 지지율은 37.1%로 비슷했지만 인천/경기는 5.3%p 하락한 34.7%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정권교체)’ 및 ‘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최다 메달리스트’ 사격 진종오, 유도 이원희 등 스포츠 스타플레이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사격 진종오 선수 등 체육인들이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체육계의 정서를 뜨겁게 대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종오를 비롯한 스타플레이어 20여명은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행사에 참여해 윤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 연설에 나선 진종오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대 반 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께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를 비롯해 이원희(유도), 장성호(유도), 고기현(쇼트트랙), 박종훈(체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프로골퍼 서아람, 조윤희, 홍진주 등 다수의 전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정남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최근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는 등 노후산단에서의 대형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대적인 대책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산단 내 중대사고 사상자 대다수가 노후산단에서 발생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한국산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산단 연혁별 중대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2월 현재까지 최근 6년간 한국산단이 관리하는 64개 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 화재사고, 화학사고, 폭발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126건 발생했다. 126건의 중대사고 중 조성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의 중대사고가 123건으로 나타났다. 중대사고의 절대다수가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단은 조사 역량의 한계로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사고,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 언론 중대 보고 사고 등의 중대사고 현황만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년간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3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성 20년 이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월로 접어들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진 지지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 확진에 이어 유세 차량에서의 선거운동원 사망 사고까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4중고 악재’가 겹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전날 충남 천안시 소재의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한 유세 버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16일,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캠프 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돌아가신 분과 입원하신 분들을 애도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며 “지금은 당에 부담이 되는 것을 크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 (선거운동)재개나 이런 건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선대위를 열어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20분께 국민의당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애틀란타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애틀란타올림픽·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서 열린 지지 선언식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및 전문 체육인을 대표해 참석한 이병훈 전 프로야구 선수, 정민경 수영 국가대표 선수는 “치열한 현장 행정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을 갖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체육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가장 최적화된 대통령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과도기에 처해있는 체육 분야 현안들을 정의롭게 해결하고 국민들이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누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여홍철, 심권호 외에도 김영호(펜싱), 김광선(복싱), 장성민(럭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지선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들은 지지선언문 명부를 임오경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체육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임 체육위원장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 후보의 인생역정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늘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온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재생에너지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여전히 낮고, 이용률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태양광과 풍력이 세계적 추세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공개한 IEA(국제에너지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총 발전량은 2만6762TWh였다. 발전원별로는 석탄 9467TWh, 재생에너지 7593TWh, 천연가스 6257TWh, 원자력 2692TWh, 석유 716TWh 순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체 발전량의 28.37%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수력이 4347TWh으로 전체 발전량의 16.24%를 차지했고, 풍력은 1596TWh, 태양광은 833TWh로 각각 5.96%, 3.11%에 불과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수력은 111TWh, 태양광 152TWh, 풍력 175TWh 바이오 37TWh가 증가했으며 태양광과 풍력은 2019년 대비 각각 0.59%, 0.69% 증가했다. 태양광 및 풍력 설비는 특정 국가들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재생에너지 비영리 단체인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14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 및 2차 가해 발생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벌어진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여성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항소심 판결이 있었다”며 “재판부는 오거돈 전 시장의 사건을 ‘우월적 직위를 이용해 저지른 권력형 성폭력’으로 규정하며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거돈 전 시장의 사건을 비롯해 안희정 전 지사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은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권력형 성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민주당은 지금까지 자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정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성찰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민주당을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권으로 가는 길에는 왕도가 있는 모양이다. 역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들은 모두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고, 그럴 때마다 그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대권을 거머쥐었다. 그들이 제시하는 ‘왕도’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실행된 이래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러 명의 대통령을 각각 배출해냈다. 양 진영에서 배출한 대통령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선거 전략으로 대권을 쟁취했다. 그중 민주당이 배출한 세 명의 대통령은 모두 지금의 이재명 후보와 비슷한 문제와 마주했고, 이것을 해결해내며 당선됐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 보니… 최초의 민주당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많은 대선 출마 끝에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에 열세 속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써내며 대통령이 됐다.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은 것처럼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출마가 이미 두 번째 도전이었다. 그 또한 당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게이트’가 없었으면 당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누구하나 아직까지도 확실한 우세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탓이다. 정치권에서는 현 상황에서 논란이 발생하면 앞으로 대선 주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논란이 하나만 터져도 지지율이 한쪽으로 기운다. 양당 대선후보들은 승기를 잡기 위해 빠른 사과와 함께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본부장 리스크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서로 비슷한 변수가 존재한다. 내용만 다를 뿐 굵직한 키워드는 비슷하다. 먼저 본인을 비롯한 가족 리스크가 있다. 이른바 ‘본부장 리스크’다. 이 후보의 본부장 리스크는 ‘본인, 부인, 장남’이 일으킨 논란을 뜻한다. 앞선 상황에서 이 후보는 장남 이씨의 상습 도박, 성매매 의혹은 재빠른 사과로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설 연휴간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황제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별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이 다시 불거졌다. 성남FC에 후원금을 준 기업, 지원 방식, 대가성 여부, 협약 과정 등이 하나씩 드러나는 중이다. 동시에 성남지청의 수사 무마 의혹도 제기됐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6개 기업이 성남FC에 후원한 돈의 성격을 두고 처음 제기됐다. 네이버 40억원, 두산건설 42억원, 농협 36억원, 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 등 총 161억5000만원이다. 6개사가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시기 인근에 성남시가 인허가 및 토지 용도 변경 등 이들의 민원을 해결해준 대목에서 의혹이 불거졌다. 5년 넘게 해결 안 돼 6개사는 ▲차병원-분당경찰서 부지 선정 ▲네이버-제2사옥(정자동) 신축 ▲농협-성남시 금고 지정 ▲두산건설-정자동 부지 선정 ▲알파돔시티-신축공사 ▲현대백화점-신축공사 등 성남FC에 돈을 후원한 후 바라던 바를 얻어냈다. 당시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이 부분을 두고 6개사가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차철우 기자 = 정치권에 젊은 얼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은 4050세대가 즐비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대통령선거 사무소에는 후드티를 입고 단화를 신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대선후보를 돕는다. <일요시사>는 양당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정치인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느 때보다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선이다. 요즘 MZ세대는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고, 과거보다 미래가 더 암울한 최초의 세대라고 평가받는다. 이런 암담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치개혁에 본인의 미래를 걸고 이번 대선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에 호응해 그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선대위에 젊은 피를 여럿 배치해 2030 표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다음은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보좌역과 더불어민주당 서난이 청년 공동선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으로 있는 박민영입니다. 이번 선대위에 청년보좌역으로 추천받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정책본부에서 59초 쇼츠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본부 활동을 하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 후 취재진의 ‘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늘 강조해오셨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돼야 한다는 말을 드려왔고, 제가 검찰 재직할 때와 정치를 시작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적폐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이야기 안 하는 게…”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걸 확실하게 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떠한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을 지난여름부터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말을 다 드렸다. 문 대통령과 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