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최근 국내 관광지 인근 식당의 바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을 찾았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시장 내 대게회직판장에서 사기당할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에 갔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 다들 속초 가시면 주의하시라”고 운을 뗐다. 지난 6일, 가족과 함께 회를 먹기 위해 직판장을 들어선 A씨는 직판장 업주로부터 “주말 저녁이라서 회는 주문 안 되고 대게를 드셔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게를 주문했다. 어이없었던 것은 다른 손님에게는 활어회를 팔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어 “(식당에서) 밥 먹는 내내 빌지도 우리와 멀리 떨어진 입구 쪽으로 가져다 놨다”며 “궁금해서 볼 겸 가져왔더니 왜 여기에 놨느냐고 다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영수증을 받았는데 아무리 봐도 금액이 암산으로 했던 것과 다르게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 A씨는 카운터로 가서 주문 계산서를 요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제17회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마라톤 대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AI 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해커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5 데프콘 CTF’ 참가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관계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 교육생, 시민 등 약 5000여명이 함께했다.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이용선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대한민국헌정회 여상규 사무총장 등이 함께하며 사이버 보안의 사회적 중요성에 힘을 실었다. 이날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여의도 물빛무대를 출발해 당산철교, 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990원 소금빵 암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이른바 ‘빵플레이션’을 잡겠다며 꺼낸 ‘990원 소금빵’이 논란이다. 빵값 논쟁에 불을 붙였고, 빵집 주인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슈카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서 “경제유튜브를 하면서 맨날 빵값이 비싸다고 얘기했는데 직접 만들면 빵값이 내려갈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식빵 1990원 슈카월드는 공간·브랜드 기획사인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서울 성수동에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를 30일부터 운영했다. ETF베이커리는 빵과 인플레이션을 결합한 빵플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속적인 빵값 상승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시중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소금빵 990원, 베이글 990원, 바게트 990원, 식빵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단팥빵 2930원, 복숭아 케이크는 1만8900원 등 총 35종의 빵과 케이크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충남권을 시작으로 비가 내려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전라권 30~80mm(최대 100mm 이상) ▲서해5도·강원 내륙, 산지·충북 20~60mm ▲경상권 10~60mm ▲제주도 5~40mm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7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겠고,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5일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남단 갓바위 인근에서 “여성분이 떠다니고 있다”는 한 낚시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한 뒤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해경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시신은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은 30대 외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접수된 실종 신고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며 “사고나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원 확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헬스장에서 작동 중이던 런닝머신에 의해 한 회원이 올라갔다가 부상을 입으면서 책임 소재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난 4일, ‘헬스장에서 넘어졌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비어있는 런닝머신을 이용하기 위해 올라섰다가 이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당시 휴대전화로 웹툰을 보느라 기계가 작동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탓이다. 얼마 후 이전 사용자가 나타나 넘어져 있는 A씨에게 “화장실에 다녀왔다. 죄송하다”면서도 “(작동 중인 걸) 잘 보고 타셨어야지”라고 훈계했다. A씨는 “(잘 보고 탔어야지라는) 그 말에 속상함을 느꼈다. 최소한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먼저 아니냐”며 “(다투지 않고) 넘어가긴 했지만, 아침부터 운이 없는 기분”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큰 부상은 아니지만 네 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나고, 왼쪽 무릎에 멍이 들었다”며 “휴대전화 보느라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도 있지만, 당연히 꺼져 있었다고 생각한 내 잘못이냐”고 토로했다. 회원들 사이에선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 회원들은 “본인 잘못인데 남탓하네” “확인 한번 하고 올라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5일 오전, 수도권 지하철 4호선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전 7시51분쯤 경기 과천시 선바위역에 정차한 상행 열차에 전장연 활동가 20여명이 무더기로 탑승해 스크린도어를 막고 열차 출발을 지연시켰다. 이로 인해 사당 방면 상행 열차는 최대 40분 가까이 지연 운행됐다. 특히 오전 8시20분경에는 선바위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강제로 하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찰기동대가 긴급 출동해 시위대를 정리한 뒤 열차는 8시32분쯤 운행을 재개했으나, 시위대는 곧바로 남태령역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남태령역에선 시위대가 스크린도어 곳곳에 ‘남태령의 빛을 출근길 지하철로 이어갑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며 또다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들이 하차를 요구하며 시위대와 충돌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재명정부 처음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민불복종 행동을 진행한다”고 공지하며 “2001년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4년간 그 누구도 책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60mm, 경북 동해안 5~20mm, 강원 영동 남부 5mm안팎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60mm, 충청권·경북 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원동 칼부림 사건의 원인이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인테리어 보수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지목됐다. 본사는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갑질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가맹점주 가족은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57분,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가맹점주인 40대 남성 A씨가 본사 임원 및 인테리어 업자 부녀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자해했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를 제외한 3명은 끝내 숨졌다. 현재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인테리어 하자 보수 관련 갈등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퇴원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너무 비극적이고 참혹하다” “남은 유가족들이 불쌍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김충식씨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 김충식씨는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의 내연남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0년대 초반 ‘성우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예비역 장성 인맥이 커넥션이 된 셈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가족과 일본에서 수년간 거주했다. 그가 현역 군인 신분으로 일본을 찾은 건 24년 전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인으로 불린 김충식씨는 ‘성우회’를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알고 나서 그의 일본 활동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줬다. 기막힌 인연 노 전 사령관은 군 정보기관 엘리트들과는 달랐다. 유럽이나 미국 유학길이 아닌 ‘일본’을 고집했다. 진급 야망이 컸던 노 전 사령관은 1990년대 소령 때부터 ‘성우회’에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성우회 핵심 멤버였던 정보사 OB들을 통해 첫 번째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성우회는 회원 중 극우 성향 국회의원들을 배출했을 정도로 정치권에 입김이 강했다. 주로 국방 정책 현안을 논의하지만 예비군의 안보 교육 등을 맡기도 했다. 이 단체의 예비역 장성들과 친분을 유지한 인물이 김충식씨다. 김충식씨는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2년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MBC 자막 보도 논란이 3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4일, 법원의 강제조정으로 종결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문광섭)는 외교부의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강제조정을 확정했다. 강제조정은 민사소송 조정 절차에서 양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리는 제도다. 결정문 송달일로부터 2주 내에 양측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확정된다. 외교부와 MBC는 강제조정 결정문을 송달받은 지 2주째인 지난 2일과 전날까지도 별다른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았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조정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에 지난달 18일 직권 강제조정에 나서며 “원고(외교부)는 소를 취하하고, 피고(MBC)는 이에 동의하라”고 권고했다. 재판부는 강제조정문에서 “발언의 성격, 언론 및 표현의 자유, 사회적 갈등 비용이나 부작용 등을 모두 종합할 때 외교부가 소 제기 자체를 철회하는 방식으로 소송을 종결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리얼미터(대표이사 이택수)가 운영하는 리얼미터 정치학교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종강 강의 후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치학교 이사장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이병석 제19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이 자리했다. 리얼미터 정치학교 제1기에는 글로벌 대기업 임원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전‧현직 시·도의원, 지방의회 의장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기 강사진으로는 현직 국무총리와 전직 장관 ▲김경수 ▲김두관 ▲박선원 ▲배현진 ▲양재진 ▲유정복 ▲윤여준 ▲이병석 ▲이언주 ▲이준석 ▲이택수 ▲정세현 ▲조경태 ▲조정훈 ▲천하람 ▲천호선 ▲최민희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이택수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여러분이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또 발전시켜 국내 정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며 “또 동서가 갈라져 정치가 소용돌이에 빠진 지금 여러분께서 아카데미에서 익힌 리더십을 활용해 한국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 전 부의장은 “수강생 여러분이 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목욕탕에서 여성에게만 수건 이용료를 부과하는 데 대해 ‘성차별’로 판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는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여성을 잠재적 절도범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과 함께 인권위의 결정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일 인권위는 “여성에게만 수건 이용료를 부담하게 했다”며 제기된 진정 사건에 대해 ‘성별에 기초한 차별 행위’로 규정하고 관할 지자체에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를 권고했다. 해당 업체(피진정업체)는 남성에겐 입장료 9000원에 수건 2장을 제공한 반면, 여성에게는 같은 요금을 받고도 수건 2장에 대해 1000원의 대여료를 별도로 부과했다. 이 같은 요금 체계가 합리적 이유 없이 여성에게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인권위 진정으로 이어졌다. 인권위는 “수건 분실이나 오염은 이용자 개개인의 행위에 의한 것”이라며 “통계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 없이 특정 성별 전체에 불리한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일반화의 우려가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수건 분실이나 추가 사용으로 인한 비용 문제는 반납 시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흐리다가 오후부턴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충남 북부 서해안 5~60mm ▲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 5~40mm ▲서울·경기 남부 내륙·강원 내륙, 산지·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남 남부 서해안·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20mm ▲강원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5mm안팎 ▲강원 중, 남부 동해안 5mm미만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동부·충북·전라권·대구·경북 내륙·부산·울산·경남·제주도 5~40mm(최대 60mm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은 채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허술한 총기·실탄 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현역 장교가 소속 부대에서 K-2 소총과 실탄을 들고 38km 떨어진 현장까지 이동했지만, 군은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29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30대 A 대위가 쓰러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머리 쪽 총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는 그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군용 K-2 소총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유서도 발견했다. 수사는 군사경찰이 일차적으로 기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로 이어졌다. 군사경찰 조사 이후 사건이 경찰에 이첩되면 형사기동대가 정식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상 군사경찰은 군인 관련 범죄가 확인될 경우 해당 사실을 경찰에 즉시 통보하도록 규정돼있다. 경찰 관계자는 “군 내부 조사가 선행되고 있지만, 사망 원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경찰 수사가 불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신림8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칼부림 사건으로 3명의 남성이 사망했으며,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4명이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0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 2명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앞서 피의자가 주변과의 갈등을 빚었던 정황이 확인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으로 주민들은 사건 발생 후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상가 업주는 “동네에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 손님들도 무서워한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은 “치안 사각지대가 많은데,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잇따르는 강력범죄가 생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범죄심리학자 교수는 “개
▲안행순씨(향년 78세) 별세 ▲상주 : 아들 이근웅, 딸 이지민·이지수 ▲빈소 :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1호(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60) ▲입관 : 2025년 9월3일 오전 10시00분 ▲발인 : 2025년 9월4일 오전 11시00분 ▲장지 : 인천가족공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충북 남부·전라권·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제주도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으니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학생으로 보이는 자전거 운전자가 도로 중앙을 내달렸다. 고개를 숙인 그는 앞을 확인하지 못한 채 곧장 주차된 차량으로 돌진했고, 그대로 부딪혔다. 차주 A씨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물피도주 피해 사연을 게재했다. 그가 공유한 CCTV 영상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5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의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전거 운전자는 차량과 충돌 후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이내 자리를 떴고,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A씨는 “경찰에 일단 신고 접수한 상태”라면서도 “경찰로부터 인근에 CCTV가 많이 없고, 개인 자전거라서 못 잡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겪고 해결해보신 분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홧병이 나서 몸져 누울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엔 차량 보닛과 앞 펜더가 찌그러져 있는 등 파손된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회원들은 “(영상을 보니) 휴대폰 보다가 사고 낸 듯하다” “저걸 경찰이 못 잡을 수가 있나?” “미성년자 같은데 꼭 잡아서 금융 치료해주길” “(자전거 운전자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전국 신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7월 불법 여론조사가 동원된 가운데, 후보로 나섰던 모 신협 이사장 A씨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는 대전 둔산경찰서에 고발을 진행했다. 경기도 남부권 신협지점 이사장 A씨가 여론조사를 동원했다고 고백하자 중앙회가 고발을 취하하면서 유착 관계 의혹까지 제기됐다. 신용협동조합은 전국에 약 800개의 점포로 운영되고 있고, 각 점포의 이사장들만이 중앙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오는 12월 치러질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예비후보 A씨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이 드러났고, 지난 7월 말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신협 이사장들은 “A씨와 신협중앙회 측이 1위를 제외한 2위부터는 단일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유권자에게 답변 요청 통상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여론조사와 단일화는 흔한 일이지만, 신협중앙회 선거에선 비리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신협 조합원의 자금을 관리하는 수장들이 입을 맞추고 중앙회장을 몰아준다면, 신협의 지분을 나눠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신협 이사장들은 대전 둔산경찰서가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중앙회가 수사를 무마했다는 점을 두고,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