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주도로 피서 갔다가 이른바 ‘파라솔 갑질’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한 누리꾼의 하소연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보배)’에는 ‘제주도 갑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가입 13년 차인 회원 A씨는 “지난번 협재해수욕장 평상 치킨 사건에 이어 흑돼지 비계 사건에 이어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파라솔 갑질이네요”라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제주도 가족여행 마지막 일정날이었던 터라,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았던 데다 자녀가 ‘바다에서 또 놀고 싶다’는 말에 이날 오전, 제주도 한림읍 소재의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이날은 평일 오전이었던 만큼 피서객들이 많지 않았다. A씨는 “1시간가량 놀 예정이라서 따로 파라솔은 대여하지 않았는데 구석에 짐을 놓자마자 파라솔을 관리하는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파라솔을 쳐야 하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변에 자리도 많은데 왜 굳이 여기까지 파라솔을 쳐야 되느냐? 일부러 앉지 못하게 하려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묻자 그는 “우리들도 다 돈 주고 임대한 땅”이라는 답변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극장을 운영하는)기업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중 극장 기업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기부라도 한 적 있느냐?”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가 최근 배우 최민식의 ‘영화 티켓 인하’ 발언에 대해 이같이 정면 반박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개인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극장 사업이 땅 파서 하는 자선사업인 줄 아느냐? 시장 가격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는 사업도, 경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장은 티켓을 팔아 돈을 벌지 않는다. 값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 팝콘과 음료를 팔아 돈을 번다. 대출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올랐고, 최저임금이 올라 극장 청소부의 인건비도 올랐다”며 “영화 판권도 있다. 당신들이 혜택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포함해 (티켓 가격을)1만5000원 이하로 책정해 사업할 수 있으면 직접 극장을 세워 싸게 운영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상서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쓰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북적이는 강남역을 혼자 거닐다 보면 갑자기 다가와서 말을 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대부분 피부관리를 도와주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속 듣다 보면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같은 호객행위를 하는 이유는 뭘까? 당연히 돈 때문이겠지만, 이런 식의 호객행위가 과연 정당한 것일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강남역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해주는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으로 지하철 승하차 유동인구만 하루 평균 25만여명 정도에 달하는 곳이다. 또 양재·신천·잠실·강북·구리·노원·성북·여의도 등으로 통하는 30여개의 버스 노선으로 약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공짜라고? 특히 강남역 12번 출구를 통해 강남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행인들에게 접근하는 40~50대 여성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썬캡과 팔토시로 무장하고 있으며, 한쪽 팔에는 종이 전단을 들고 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서 강남역 일대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가 혼자인 여성에게 “아가씨, 피부과서 무료로 행사해 주는데 체험해 봐. 좋은 기회야”라며 말을 건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최근 <일요시사>는 피부과 호객행위 취재를 위해 강남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공연예술학부 연극트랙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인 ‘2024 예술대학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가 아닌 전문 공연장서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호서대는 연극 <페스트 2024>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서 총 4회 공연할 예정이다. <페스트 2024>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희곡으로 각색한 것을 바탕으로 호서대 연출 서효정이 천안·아산 지역을 배경으로 새롭게 윤색했다. 서효정 연출은 “<페스트 2024>는 ‘페스트’라는 전염병과 그것을 마주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비극은 일회성이 아닌 우리 일상서 연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지도교수이자 예술감독인 임유영 교수는 “예비 예술인 현장 연계 지원사업은 기성 극장서의 공연을 통해 전문적 협업을 경험함으로써 교육의 성취를 높이고 실무적 감각을 익히는 데 매우 유익한 기회”라며 “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요시사> ‘김삼기의 시사펀치’ 고정 필진으로 활동 중인 김삼기 작가 겸 시사평론가가 20일, 명인명품인증위원회, 세계기록인증원, 국내기록인증원, 도전한국인본부 등의 심사를 거쳐 ‘시사칼럼 명필 인증’을 획득했다. 김 평론가는 최근 5년 동안 700여편의 시사칼럼을 발표했고, 지난 2022년 9월부터 <일요시사>(5면)에 국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세계 부문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 시사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평론가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정론의 시사칼럼으로, 이슈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정확한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문에 대해 올바른 방향·비전을 제시하는 작가로 호평받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가상자산사업자가 벤처기업 인증 대상서 제외돼 시대착오적 규제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벤처기업 인증은 기술기업이 세제·금융·특허 및 정책자금·신용보증 등 혜택과 더불어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다. 가상자산업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으로부터 비롯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벤처기업협회 및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 중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된 5곳 업체에 대한 벤처인증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거래소뿐 아니라 디지털 월렛, 커스터디 사업(수탁사업) 등 사행성과 거리가 먼 신사업 추진 기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인증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시대착오적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인증을 받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인증심사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미 취소됐거나 소명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벤처기업 인증을 이미 받았지만,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부여받았다는 이유로 정부가 획일적으로 제외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들은 정부가 벤처인증까지 내주고 뒤늦게 가상자산사업자라는 모호한 규정을 적용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중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 및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피해자들이 가장 걱정한 것은 현재 JMS에 남아있는 교인이었다. “정명석이 구속 상태서 풀려 나오면 다시 성폭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 다행히 구속기간이 연장됐지만, JMS 측에서 일어나는 일은 ‘희한할 지경’이다. 정명석과 함께 감옥에 다녀온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목숨을 잃은 제자’와도 같은 위치다. 지난 15일 항소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뒀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최석진)는 준강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위한 심문을 마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외 도주 전력 발목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1심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인데, 구속기간 동안 항소심 재판을 마치지 못해 석방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찰이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을 모두 연장해 지난 15일 만료 예정이었는데, 항소심이 지난달 예정됐던 결심공판을 마치지 못한 채 속행하게 되면서 정씨가 구속기간 만료 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올해 카카오그룹은 계속 여기저기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엔 카카오페이서 개인정보 불법 제공이 밝혀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적법적인 정보 위수탁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 5월에 개인정보 유출로 국내 최대 과징금 철퇴를 맞은 가운데 카카오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행정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에는 카카오페이와 금감원의 소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그룹에 악재가 또 겹쳤다. 이번엔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페이서 고객의 동의 없이 고객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넘긴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불법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지만 금감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제재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과징금 실제로 맞나 지난 4~7월 금감원서 실시한 현장감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 부문서 고객 동의 없이 제3자인 알리페이에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1차례 누적 4045만명의 카카오 계정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몇 년 전 검찰과 경찰은 수사권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벌였다. 수십년간 검찰이 독점적으로 행사한 권한을 경찰에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그 결과 경찰은 과거에 비해 강한 힘을 갖게 됐다. 문제는 그 힘을 행사할 능력의 여부다. “이제는 ○○○(피고소인)보다 경찰이 더 저를 화나게 합니다.” 이모씨는 지난해 8월 한때 회사의 공동대표를 지낸 하모씨를 고소한 이후 ‘지옥’에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하씨가 회사를 이용해 몰래 마스크 거래를 진행했고 이 과정서 100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뒤늦게 알았다 이씨와 하씨가 공동대표를 지낸 R스타트업은 2019년 56회 무역의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비전을 보인 회사였다. 중국 플랫폼을 대상으로 국내 뷰티 및 패션 상품을 소싱·마케팅하는 종합 커머스를 운영했다. 창업 멤버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이씨는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는 R스타트업의 단독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가 휘청이기 시작한 시점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면서부터다. 사업서 중국의 비중이 컸던 만큼 그 후폭풍은 어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마약 동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염모 회장과 운영진이 판·검사 출신, 성범죄·마약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 회장인 염씨는 9명, 운영진인 홍씨는 8명, 이씨는 10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이다. 수억원의 변호사비는 동아리 회비나 마약 판매 대금으로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이다.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수백명 규모의 연합 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회장과 운영진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핵심 인물 3명은 각자 최소 8명으로 구성된 검사 혹은 판사 출신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재벌가?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동아리 회장 염모씨와 운영진인 홍모씨, 그리고 이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동아리 20대 회원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1년 동안 염씨가 만든 동아리서 만나 마약을 구매해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마약 투약 후 동아리 아지트서 마약에 취한 회원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사건이 처음 드러난 건 지난해 연말이었다. 염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한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개 식용 종식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나 사육 농장과 정부 간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3년 뒤 20만여마리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용견들은 갈 곳이 없어 안락사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런 불협화음 속 다음 달 발표되는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이 농장주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기 위해 지난 7일 ‘개 식용 종식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나 보상 및 남아있는 식용견의 처분을 놓고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아 사육 농장과 정부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농장주들은 현행법상 도살이 불법인 만큼 식용견을 정부가 매입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종식 난항 개 식용 종식법이 금지한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 판매, 유통에 대한 처벌이 오는 2027년 2월7일까지 유예된 만큼 사육 농장서 기르고 있는 식용 개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까지 개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농장 및 영업장의 현황을 접수받았다. 접수 결과 국내 개 식용 종식 대상 업체는 총 5625개소로 나타났다. 해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강남역과 치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명에 그룹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이자 VJ 출신 치과 의사인 김형규 원장의 치과 이름이 함께 붙게 됐다. 강남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바뀐다. 하차역 방송 서울교통공사는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제도를 개선한 이후 입찰을 시행했다. 대상 역사는 젊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강남·성수·삼각지역 등을 포함한 총 10개역이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부역명은 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단일 노선도 등 8종의 대상에 표기되고, 하차역 안내방송에 기관명이 방송돼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 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개선된 제도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9월,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규모 축제 ‘2024 메가디제이페스티벌 코리아’(Mega DJ Festival Korea)가 한국의 대표적인 화이트 비치, 시흥시 웨이브파크서 펼쳐진다. 메가디제이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9만8000평, 240m 길이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전 세계서 모인 수많은 음악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바스찬 잉그로소(Sebastian Ingrosso), 리햅(DJ R3HAB), 퀸티노(DJ Quintino), 베이스제커스(BASSJACKERS), 위웩(WIWEK), 식도프(SIKDOPE), 목시(MOKSI)와 같은 월드 TOP DJ들이 포진했다. 이 외에도 국내 TOP DJ인 글로리&반달락(Glory&Vandal Rock),에픽&식스테마(Epiik&Sixthema), ZB& 에이션(ZB&Ation), 한지&키안(Hanji&Kiann), 캐슬제이(Castle J), H93&아킨스 (H93&Akins), 준코코(Juncoco), AK&데이워커(AK&Daywalker), S2&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착한가격업소는 소상공인을 살리는 동시에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직접 찾아가 본 착한가격업소는 실속 없는 인증마크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 업소 관리에는 부실한 실정이다. 지속적인 고물가 시대. 부담되는 식사 비용을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찾았지만 “그 메뉴는 지금 팔고 있지 않다” “카드는 안 받는다” “이게 아니라 다른 메뉴다” “해당 메뉴는 이전에 가격이 올랐다”는 등의 말에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로 음식점에 갔지만 가격이 다르거나 주문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헛걸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말까지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의 한 지자체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착한가격업소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지역 내 평균가격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 <일요시사>가 서울 동작구 지역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외식업 6곳, 이·미용업 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멘토와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이하 MMM)팀이 ‘2024년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DEFCON CTF 32)’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BoB 멘토와 수료생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2018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데프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간 열렸으며,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다. 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DEFCON CTF(Capture The Flag) 본선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개최됐다. DEFCON 32 CTF 본선에 진출한 12개팀 중 BoB 멘토와 수료생이 포함된 팀은 MMM, SuperDiceCode, HypeBoy,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이권다툼이 치열하다. 택시 강제휴무제인 부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 국토교통부가 부제와 관련한 행정예고를 하자 법인택시는 서울시와 은밀한 만남을 진행했다. 만남으로 인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중립을 지키지 못한 서울시에 대한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택시 강제휴무제인 택시부제가 다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택시 부제의 운영 권한을 약 2년 만에 지방자치단체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개인택시 업계의 반발로 상황은 잠시 소강상태에 진입했다. <일요시사>는 이런 상황에 서울시가 법인택시 관계자와 부제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미팅 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6일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요령’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택시 부제의 운영, 변경, 해제 등을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2년 11월 심야택시 수가 부족해지면서 택시 대란이 빚어지자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자체서 부제를 일괄 해제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서 부제를 계속 운영하거나 재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전기차 충전소서 화재가 일어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만약 학교 내에 있는 충전소에 불이 난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예상되지만, 이미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학교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많다. 화제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등·하굣길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8분,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던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8시간여 만에 진화된 화재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아파트 5개 동 480세대가 단전, 단수 등의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주차된 차량 배터리 발생 화재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서 발생했고, 이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지하주차장서 발생한 연기는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스며들어 퍼졌다. 아파트단지 전체가 실외 배기구를 통해 연기가 뒤덮일 정도였다. 새벽 시간이었던 만큼 자고 있던 주민들은 화재 소식에 급히 대피를 시도했지만, 이미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겨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이 문을 열고 급히 탈출을 시도해야 했다. 고층 주민은 계단이 연기로 막혀 옥상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은 법이다.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쟁취한 메달의 이면이 드러나고 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4년마다 반복되는 ‘한여름의 꿈’. <일요시사>가 파리올림픽서 드러난 우리나라 대표팀의 명암을 조명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시작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 파리올림픽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따냈다. 당초 목표치였던 금메달 5개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낮은 기대 역대급 성적 한국은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만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종목의 집단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였다. 효자종목인 양궁을 비롯해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메달을 예상했다. 개막 전까지 화제성도 낮았다.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배구 등이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좀처럼 올림픽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 하지만 사격 100m 공기소총 혼성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얼굴만 예쁘면 정말 돈 많이 벌 수 있다. 여기서 일하는 여자 중에 일반 직장인이 많다.” 남성 골프 파트너를 연결해주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시아 실장이 한 말이다.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진 않았지만, 처음 전화 통화하는 상대방에게 ‘직업여성’으로 일하라고 권할 정도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사람을 통해 성매매를 접할지 의문스러울 지경이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최근 소폭 줄었다고 발표됐지만, 여전히 국내 골프 인구가 많다. 지난달 29일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국내 골프 산업의 현재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 수는 4772만명으로 2022년 대비 5.7% 줄었다. 라운딩 돌고… 반면 전국 골프장 수는 전년 대비 8개 증가해 522개가 됐다. 리서치는 국내 골프 수요가 해외로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황은 여행사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넘쳐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골프를 하려면 얼마나 돈을 써야 할까? 가까운 일본을 보면 최소 금액이 1인당 89만원, 중국은 30만원이면 골프 여행이 가능했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골프 여행지는 베트남이었고 최소 금액은 90만원 정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합 동아리에 마약을 유통·투약한 카이스트 대학원생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도림역 인근 아파트에 월세를 내가며 동아리 본부로 활용했다. 동아리 회장 염모씨는 모델 이모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남수연)는 주범인 동아리 회장 30대 초반 염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염씨 누구? 앞서 염씨는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공문서 변조 혐의로 지난 4월17일 1심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동아리 임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다른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외에 마약을 단순 투약한 8명은 전력, 중독 여부,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조건부 기소유예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한 염씨는 지난 2021년 ‘깐부’(오랜 친구) 동아리를 만들어 인맥을 키워갔다. 이름처럼 ‘친목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