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9:24
<제991호>
<천지명찰>은 애니메이션, 게임, 라이트노벨 등, 분야를 막론하고 작가로서 다채롭게 활동해 온 저자가 처음으로 도전한 시대 소설이다. 일본 최초의 독자적인 달력을 만들어낸 실존 인물인 시부카와 하루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시대가 열린 지 약 60여 년. 쇼군 앞에서 바둑을 두는 바둑기사인 시부카와 하루미는 에도 성에서 바둑기사로 기예를 선보이는 단 4개의 가문 가운데 하나인 야스이 가의 장자다. 훗날 바둑 명인인 고도코로의 자리를 두고 혼인보 가와 맞대결하리라 기대를 받는 젊은이였던 그는 정해진 앞날이 있음에도 일본 고유의 수학이자 유희인 산술(算術)과 하늘에 떠 있는 별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학습과 기억의 원리에 대한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정석으로 여겨지는 학습 방식은 대부분 ‘헛수고’라고 한다. 밑줄 긋기, 강조하기, 벼락치기, 반복 학습, 집중 연습은 안다는 착각을 일으킬 뿐 그렇게 익힌 지식은 금세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심지어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할 때 가장 효과가 높다는 학습유형의 신화는 결코 증명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지식과 기술을 더 잘 배우고, 더 오래 기억하고, 필요할 때 즉각 떠올리게 하는 효과적인 학습법은 무엇이란 말인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연구와 실험,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학습법을 망라한다. 독보적 실력의 신경외과의사, 미식축구 챔피언 팀 코치, 88세 피아니스트와 꼴찌에서 일등이 된 의대생 등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자.
독보적인 음악 세계, 거침없는 언변, 세상을 보는 정의롭고 따뜻한 눈과 마음을 지녔던 뮤지션 고 신해철. 고인이 1988년 ‘MBC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로 참여해 ‘그대에게’를 불러 대상을 수상하고 정식 데뷔한 12월24일에 맞춰 뮤지션 신해철의 유고집이 발간됐다. 생전에 출판을 준비라도 한 것처럼 ‘book’이라는 제목의 파일 안에 차곡차곡 자신의 인생을 쌓아두었다니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내밀한 고백들이 담겼다.
어제까지 서로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싸우고 원수 같이 굴지만, 오늘처럼 남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서러운 날에는 또 가족만큼 나에게 위로를 주는 존재가 없다. 미워도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지만 또 미운 사람들, 가족. 남이야 나에게 상처주면 미워하고 피하면 그만이지만, 그 상대가 가족이라면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자칫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전작 <가족의 두 얼굴>에서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을 심리학적 시선으로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우리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 바 있는 최광현 교수가 두 번째 이야기 <가족의 발견>을 들고 돌아왔다. 저자는 아빠의 자살을 막기 위해 자기가 자살을 시도한 여중생, 갑자기 공부하기를 거부하고 거식증에 걸린 모범생 아들, 이혼하며 아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죄책감에 눈이 멀고 만 여성 등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연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왜 우리가 가족 안에서 더 외롭고 힘든지, 왜 가족에게 분노하고 상처받는지, 그리고 그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시원히 답해준다.
세계 최대의 PR회사인 에델만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만 36세에 최연소 한국 법인 사장자리를 역임한 저자의 인생은 부러울만하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취미가 무엇입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답하지 못할 만큼 삶의 불균형과 오답을 경험했다고 밝힌 저자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서바이벌 키트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직업과 자신의 행복을 균형 있게 맞춰나갔다. 많은 직장인들은 억대연봉,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세청 조사에 따르면 억대연봉을 받는 사람은 근로자 100명중 3명꼴이고, 경총의 발표에 의하면 신입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0.74퍼센트, 대기업이면 0.47로 100명 중 5명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희귀한 성공을 추구하며 위기에 빠지기보다 직장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자신만의 직업과 스스로의 행복을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생존’으로 눈을 돌렸다. <쿨하게 생존하라>는 35~45세의 직장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 6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왜 35~45세에 주목했을까. 작금의 시대는 수명은 길
<제990호>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한다는 오래된 속설 중에 라테지수와 버거지수가 있다. 라테는 카페라테를 의미하며 버거는 햄버거를 의미한다. ‘라테지수’가 높다는 것은 커피가게가 많아지고 버거지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즉, 나라가 선진국화되면서 커피 소비가 많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독은 의존보다 강박적 집착이 더 심각해 위험 카페인, 니코틴, 성형, 게임 등도 일상생활의 중독 이 구분을 따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른바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것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카페인 의존, 커피 중독이라는 말도 더이상 낯설지만은 않다. 의존? 중독? 의존이란 단어는 무엇이고 또 중독은 무엇일까. 이와 함께 혼동을 일으키는 남용과 오용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의존’은 카페인과 같은 가벼운 성분에서부터 심각함을 초래하는 환각 약물은 물론 마약류를 지속적,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약물 의존이라 함은 결국 사용자 스스로가 마약류 및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ls
청송에는 수백년을 내려온 아름다운 고택이 많다. 고택은 집의 역사와 건축물 자체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빛을 발한다. 하지만 규모나 시설적인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옥의 멋을 놓치지 않으면서 깨끗한 화장실과 욕실 등 현대적인 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주왕산 입구에 자리한 청송한옥민예촌이다. 한옥의 멋과 현대적 시설, 청송한옥민예촌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감댁 ‘쿵덕쿵덕 방아’ 대감댁, 영감댁, 훈장댁, 정승댁, 참봉댁, 교수댁, 생원댁, 주막 등 모두 8동에 28개 방이 있다. 대부분 청송에 있는 고택을 모델로 지어, 청송군의 전형적인 가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감댁은 송소고택이 있는 파천면 덕천마을 가옥 중 초전댁을 재현한 것으로, 상류층 양반집 형태를 감상할 수 있다. 솟을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마당이 나오고, 사랑채 문을 통과하면 ‘ㅁ’자형 안마당에 이른다.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까지 방이 여러 개 있다. 안채 방과 방 사이에는 넓은 대청마루가 있어 요즘 같은 계절엔 발이 시리지만, 여름철엔 시원하게 낮잠 자기 좋겠다. 부엌에는 사용할 수는 없지만 옛 모습 그대로 부뚜막과 가마솥, 맷돌, 소반
찬바람이 불면 통과의례처럼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절에 관계없이 감기를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바로 ‘면역력’의 차이 때문. 면역력은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으로, 면역력이 잘 갖춰져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질병에 취약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특히 감기는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해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충분한 수면이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는 낮에 쌓인 피로를 풀어내고 몸을 회복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데, 이런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면역체계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면역 세포들이 미성숙 상태 혹은 수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면역력을 담당하게 되므로 몸이 질병으로부터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실제 한 연구에서 잠을 7시간 미만으로 자는 그룹과 8시간 이상 자는 그룹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투여한 결과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 그 중에서도 잠자리에서 뒤척이지 않고 질이 높은 수면을 취한 사람이 감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충분히 자야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습관되면 무표정에서도 주름 생길 수 있어 한번 생긴 주름은 개선 어려워, 관리 필수 햇볕에 눈이 부실 때, TV 자막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신경 쓰는 일이 있을 때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작은 습관이 반복되다 보면 미간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의 급증으로 어두운 곳이나 길을 걸으면서도 작은 화면에 집중하느라 자신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을 짓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간주름은 주로 슬픔이나 분노를 느낄 때 눈썹과 눈썹 사이에 생겨나는 내천자(川) 형태의 주름을 말하는데, 평소 여러 상황에서 미간주름 짓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면 해당 근육의 반복 사용으로 인해 무표정한 상태에서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남성의 피부는 여성과 달리 잔주름보다는 굵은 주름이 짙게 파이는 경우가 많은데 미간주름은 이마 주름과 함께 중년 남성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주름이다. 미간주름이 선명하게 자리잡을 경우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늘 인상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주름은 일반적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자주 짓는 표정이나 자외
주요 기관에서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낮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지난 5월 발표보다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이 제한적이며 과시적인 소비보다 합리적 소비 경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식뷔페, 무제한 월남쌈 속속 등장 2015년 불안한 창업시장을 4050세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식뷔페, 샐러드바샤브샤브, 월남쌈 등 ‘힐링’과 ‘경제적인 가격’을 무기로 구매력을 갖춘 소비계층을 공략, 창업시장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4050세대 여성고객층이 유통, 패션, 외식 등 업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구매력과 경제력이 탄탄하면서도 2030세대에 비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한다. 이들은 가정 내 소비 결정권을 지니고 있어, 가족 또는 지인 등 3~5명 이상 고객을 유입시킨다. 가족을 중시하면서도 본인을 위한 소비에도 과거보다 적극성을 띄고 있다. 최근 속속 인기를 끈 한식뷔페와 샤브샤브 샐러드바가 이를 입증한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330㎡(약 100평) 이상의 규모의 대
2014년 창업시장은 우려와 달리 여전히 뜨거웠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물론 20, 30대 젊은 층까지 창업에 관심을 보였다. 때문에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정책ㆍ제도들도 다수 새롭게 선보였다. ·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 일단 지난 2월14일부터 개정된 가맹사업법이 시행 중이다. 이제 가맹본부는 손해 발생 시 가맹점사업자에게 과중한 위약금을 부과할 수 없으며, 부당한 영업시간 구속도 금지됐다. 또한 가맹점사업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점포환경 개선을 강요할 수 없다. 더불어 간판 교체, 인테리어 공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가맹본부의 요구ㆍ권유로 인한 경우’ 가맹본부는 상황에 따라 20%, 40%를 부담해야 되며,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의 영업지역을 설정해 계약서에 이를 기재하고 보호해야 한다. · 특수상권 보호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가 매장 임대차 거래를 할 때, 실제 사용하는 계약서 내용 중 필수적 사항을 반영한 대규모 유통업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 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 인력 파견을 강요하거나 파견인원, 인원 수 등을 지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
정보공개서 통해 불량 프랜차이즈 가려낼 수 있어 창업에는 꼭 프랜차이즈 창업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창업이라고 하면 보통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게 된다.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소한 것부터 노하우까지 가이드를 해주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그에 따른 창업 피해도 증가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퇴직금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창업 특성상 브랜드 선택은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좋은 프랜차이즈 선택을 위해서는 일단 업종을 선택하고, 평소 관심 있게 봐뒀던 혹은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브랜드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http://franchise.ftc.go.kr)에 접속해, 그 브랜드들을 하나하나 검색하자.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창업 희망자에게 구체적인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정보공개서란 가맹 사업법상 가맹본부가 창업 희망자에게 ‘가맹본부의 일반현황, 가맹점주의 부담 및 영업활동에 관한 조건’ 등을 문서 또는 전자파일 등으로 제공하도록
세무조사 선정, 조세범 처벌 등 사업 존폐위기 처할 수도 사업을 하다가 자금사정이 어렵거나 내야 할 세금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면 실제로 거래는 하지 않고 세금계산서만 구해볼까? 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순간을 이기지 못해 거짓 세금계산서를 매입했다간 오히려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최근, 공식 블로그(blog.naver.com/ntscafe)를 통해 “거짓 세금계산서를 매입하는 것은 회사를 망하게 하는 행위”라며, 적발 시 불이익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거짓세금계산서를 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탈세액에 비해 훨씬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한다. 무엇보다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 및 조세범처벌 등을 받게 되면 아예 사업 자체가 존폐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짓세금계산서 거래 행위는 직접적으로 국가의 세금을 횡령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기 때문에 처벌이 무겁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쫓다가 나중에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특히 요즘은 모든 사업자들의 신고내용이 전산으로 처리되므로 혐의자를 쉽게 찾아낼 수
길정무 남·1982년 8월4일 사시생 문> 생산직으로 일하며 사고로 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설상가상 그간 열심히 모은 돈을 아내가 몽땅 가지고 행방을 감췄어요. 아내는 1981년 2월25일 진시생인데 다시 돌아올까요. 답> 부인은 이미 지난해부터 계획한 가출입니다. 귀하의 근면하고 성실한 성푸모가 부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부인의 비뚤어진 운명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남자 문제입니다. 평소 자녀들에 대한 지극한 모성애도 이미 무너지고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구제불능입니다. 부인은 색정에 빠져 운이 무너지고 속고 속이는 난잡함과 돈도 모두 잃게 되어 비참한 지경이 됩니다. 3개월 이내에 집으로 돌아오나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시 떠납니다. 돈관계에 냉정해지세요. 그리고 이제 부인과의 관계는 청산하세요. 악처입니다. 서현아 여·1998년 8월22일 사시생 문>발랄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나 왕따를 잘 당하고 저를 시샘하는 사람만 있어 속상해요. 인덕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제 성격이 나쁜 건지요. 답> 성격이 나쁘거나 인덕이 없어서가 아니라 운이 독립성 운인데다 모든 면에서 앞서가고 있어 교우관계가 멀어지고
골프광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용품이 바로 장갑이다. 한 홀만 지나도 땀투성이가 되지만 그립력을 위해 벗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프로무대에서는 어떨까. 맨손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양손에 장갑을 다 끼기도 한다. 심지어 장갑을 낀 채로 퍼팅하는 선수도 있다. 서로 다른 골프장갑 사용법이다. 골퍼 대다수가 퍼팅할 때는 장갑을 벗는다. 물론 ‘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렉시 톰슨(미국)은 그러나 그린에서도 유독 푸른색 장갑이 눈에 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한 미국의 기대주다. ‘블루마니아’답게 의상은 물론 골프채도 블루 계열로 맞춘다. 장갑도 마찬가지다. 퍼팅 시 장갑을 그대로 끼는 것도 이채다. 펑샨산(중국)도 같은 스타일이다. 반면에 캐서린 커크(호주)는 맨손을 선호한다. 드라이브 샷을 할 때조차 장갑을 끼지 않는다.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리 케인(캐나다) 등이 대표적인 맨손 선수들이다. 토미 게이니(미국)는 반대로 양손에 모두 장갑을 낀다.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케빈 서덜랜드(50·미국)가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서덜랜드는 지난 8월17일 미국 뉴욕주 엔디콧의 엔조이 골프클럽(파72/6974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딕스 스포팅 굿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2개, 보기 1개로 13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서덜랜드는 PGA투어 주관 대회사상 최초로 58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서덜랜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par)만 해도 58타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59타에 만족했다. 서덜랜드는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선수로 2002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파72의 경우 매 홀 버디를 잡는다면 54타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는 6명 만이 59타를 기록했다. 알 가이버거가 1977년 멤피스 클래식(파72)에서 가장 먼저 꿈의 59타를 쳤고, 작년에는 짐 퓨릭(이상 미국)이 BMW 챔피언십(파71)에서 59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1타가 개인
고수가 필드에서 스크린골프장으로 가면 알아둬야 할 사항이 뭘까. 스크린골프는 전통적 골프와 같은 도구로 같은 스윙을 하지만 공의 구질과 코스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치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이번 호에서는 ‘스크린골프장에서의 에이밍’과 ‘낙구 방향을 고려한 방향설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골프장의 환경을 화면으로 구성하다 보니 직접 느끼기 힘든 바람이나 그린의 라이, 거리, 표고 차를 화면에 숫자와 그림으로 표시해두었다. 이러한 ‘그래픽으로 표시된 코스환경 파악하여 빨리 적응’하는 것이 비결이기도 하다. 티샷과 그린공략 시는 타석방향만 보기 ‘자동 에미잉’의미 알면 ‘득’ 모르면 ‘독’ 스크린골프는 실제 골프에 도움 안 돼 구질의 정확도 차이가 가장 큰 이유 초보골퍼가 골프장에 가면 연습장에서처럼 공은 잘 맞았지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목표선을 향해서 셋업하는 에이밍(aiming)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잔디에 돈을 묻는다’는 속언처럼 경험이 쌓여야 향상되는 것이다. 즉,
윤제균 연출,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을 소설로 만나본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우리 아버지의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그린 이 작품은 격변의 반세기를 녹인 대한민국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변한다. 전쟁·피난·죽음·이별로 인한 수많은 아픔을 낳은 ‘1950년 한국전쟁과 흥남철수’, 이후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거리 ‘국제시장’을 무대로,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획득을 위해 펼쳐졌던 ‘1960년대 서독 파견 간호사와 광부’와 ‘1970년대 베트남 파병’을 거쳐 전 국민을 울음바다로 몰아넣었던 기적의 순간 ‘1980년대 이산가족 상봉’까지 생생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