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3 22:50
이 책은 노화와 죽음에 관해 생물학이 밝혀낸 의미 있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 분자생물학에 정통한 인물로서, 유전자와 단백질, 세포 수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노화가 일어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노화를 늦추고 나아가 이를 되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남아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검토하는데, 여러 스타 과학자들과 유명한 생명공학 회사들에 대한 비판적 언급도 빼놓지 않는다. 나아가 죽음에는 생물학적으로 꼭 필요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수명 연장이 가져올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영원히 살려는 시도의 윤리적 대가는 무엇인지 등을 짚으며, 비범한 통찰력이 담긴 이야기를 우아하게 풀어놓는다.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열띤 기대와 장밋빛 희망 넘어, 노화와 죽음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준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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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비위 신고를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고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재미교포 외국인이라 신고 의무가 없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무관하게 검찰은 일정대로 수사하겠단 입장이다. 권익위의 결정이 적잖은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webmaster@ilyosisa.co.kr>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연승을 저지했다. 지난달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로즈 장은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로즈 장은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미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 로즈 장은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72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대학 공부를 병행하느라 올해 열린 11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만 출전했다. 로즈 장은 마지막 날 삭스트룀에 1타 뒤진 2위로 시작한 로즈 장은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인 삭스트룀에 3타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14번(파5), 15번 홀(파3) 연속 버디와 함께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데뷔 11개월 만에 벌써 2승째 기록 제조기 ‘여제’ 침몰시켜 삭스트룀이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공동 1위로 올라섰던 로즈 장은, 17번(파3),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승을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개최한 ‘PLK컵 주니어 for AJGA 대회’ 2차 경기가 성공리에 끝났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남녀 선수 총 69명이 참가했다. 강재민(제주제일방송통신고)이 2오버파(72타)로 고등부 남자부, 박조은(만경여고)은 1오버파(71타)를 기록하면서 고등부 여자부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등부에서는 이정우가 (신천중) 2오버파(72)타로 남자부, 에스더권(Apex Learning Virtual School)이 이븐파(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민·박조은 고등부 정상 이정우·에스더권 중등부 1위 이날 우승자들은 장학금 30만원, 랭킹 포인트를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등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정우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에스더권은 중·고등부 전체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PLK컵 주니어 for AJGA는 연중 진행되고 있다. 연말 결승전 최종 우승자는 내년 개최 예정인 ‘최경주 재단 텍사스 주니어챔피언십 by 퍼시픽링스코리아’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을 제공받는다. <webmaster
올해로 만 54세인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는 지난달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서 승리했다.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은 최경주는 2005년 KT&G 매경 오픈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텔레콤 오픈서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경주는 KPGA 투어 통산 승수를 17승으로 늘렸다. 구관이 명관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2위 그룹과 무려 6타를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무려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하지만 우승은 쉽지 않았다. 샷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2위 그룹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4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여기에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 사이 박상현은 뒷
유해란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유해란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해란은 T-모바일 매치 플레이서 공동 9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유해란은 마지막 날 2번·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후반이 아쉬웠다.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 남겨 해나 그린 대회 2연패 성공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가 나왔다. 해나 그린(호주)은 최종 라운드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56
팝업스토어는 웹페이지의 팝업(Pop-Up)과 스토어(Store)가 결합한 말로 짧은 기간 운영하고 사라지는 임시매장을 의미하며, 주로 신규 브랜드 런칭, 한정판 판매, 브랜드 체험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소비문화가 유행하면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체험 마케팅이 활발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동안 서울서 운영된 팝업스토어 매장 20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20곳 모두 운영 기간이 모두 3개월 미만(4~86일)이었다. 조사 결과, 환불 규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매장 입장을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의 항목이나 보유기간이 소비자에게 고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하 방문판매법)’은 판매업자가 3개월 미만으로 운영하는 영업장서 소비자에게 권유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그 계약에 관한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18곳의 환불 관련 약관을 조사해 보니, 구매 후 14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한 매장은 1곳(5.6%)에 불과했고, ‘7일 이내’ 8곳(44.4%), ‘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필수품목 거래조건 협의제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간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높이는 문제가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현안으로 지적됨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당정협의를 통해 ‘가맹사업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필수품목의 항목 및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가맹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에 포함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을 완료(오는 7월3일 시행 예정)했고, 필수품목 거래조건 협의제를 도입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관련 제도 개선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확대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등 필수품목 관련 거래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가맹점주와 협의해야 한다. 아울러 필수품목과 관련된 내용을 정보공개서뿐만 아니라 가맹계약서에도 포함해야 한다. 만약 가맹점주와 충분한 협의 없이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거나 관련 내용을 계약서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요인 중 자연환경과 쾌적성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숲세권·공세권 등으로 대표되는 단지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체내에 흡수될 경우 배출이 어렵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에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공원과 산, 숲 등 자연환경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건설 부동산 업계서도 세대 현관 입구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털어내는 ‘에어워셔 시스템’과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등을 적극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에어워셔 공기청정 자연환경과 쾌적성 선호도 증가는 다양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 중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은 33%의 비율을 차지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도 은퇴 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의 50.8%를 나타내기도 했다. 자연친화 단지는 시세 상승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의 성공전략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요즘처럼 장기 불황에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속출하고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불황에는 무엇보다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가맹본부의 냉철한 판단력에 의한 지원 및 관리 능력과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창업비용이 가맹점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느냐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식자재 원가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정책 중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가맹본부 공급 식자재 원가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진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본부가 구매력을 발휘해 원부재료의 구매단가
신오식 남·1989년 10월19일 축시생 문> 현재 1990년 6월 축시생인 여성과 동거하며 같이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자꾸 헤어지자고 해서 너무 괴롭습니다. 우리의 인연이 이제 여기서 끝이 나는 것인지 매우 두렵습니다. 답> 두 분은 헤어지지 않습니다. 상대는 지금 경제문제에서 시달리고 있어서 짜증스러운 표현일 뿐입니다. 실제 마음은 귀하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로의 운명에 내연성 합을 이뤄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지금의 문제는 사소한 감정일 뿐 근본적인 애정은 계속 유지됩니다. 다만 부인의 성격이 직선적이고 고집 또한 셉니다. 그리고 귀하는 아주 고지식하고 게으른 편이므로 의견차이가 발생하나 심성이 착하고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는 귀하의 성격을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올해 혼례와 함께 법적인 절차까지 마치세요. 지금 운영하는 가게를 팔고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11~12월에 정리되며 청과물 쪽으로 전업하세요. 이만희 여·1997년 9월24일 진시생 문> 저에게 1992년 4월 오시생인 남성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가오지만 제가 정작 좋아하고 있는 사람은 1995년 오시생으로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연분인가요?
백제시대 웅진도읍기(475~538년) 당시 수도로서 부귀영화를 누렸던 공주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다. 지리상 충청남도 중앙부에 있으며 충청남도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지명은 남편과 생이별한 곰의 설화를 바탕으로 곰 ‘웅(熊)’자를 써서 웅진(熊津)이었다가 웅주(熊州)로 개칭, 조선시대 이후부터는 공주라고 불린다. 공주의 ‘공(公)’자는 ‘곰’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기에 옛날에는 ‘공주’라고 쓰고 ‘곰주’라고 읽었다고 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잘 알려진 공주는 지역의 역사, 경제, 환경을 살린 생태 정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바로 공주시 북서쪽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 덕분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위치한 유구천은 공주시 유일한 읍인 유구읍서 발원해 신풍면, 사곡면, 우성면을 지나 금강으로 흐르는 생태 하천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시가 훼손된 유구천의 생태계를 수년에 걸쳐 1급수 청정 하천으로 복원했다. 이후 유구천의 수변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2018년부터 지역민과 함께 수국을 심었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현재 공주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전국서 꾸준히
제아무리 훌륭한 삶이라도 실망스러운 부분은 있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평범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범한 삶이라 하면 누군가는 드높지 않은 성취라 말하겠지만, 삶은 돌연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의 연속으로 모든 일은 각자 의미가 있고 특별하며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 사는 동안 평범한 것들에, 눈에 띄지 않는 것들에 관심을 갖는다면 평생의 숙제인 삶의 의미이자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나친 성공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그래서 인생의 목적이자 목표를 사회적인 ‘성공’에 두고 생각하며 움직인다. 그러나 드높은 소나무는 바람에 자주 흔들리고, 가장 높은 탑은 더욱 육중하게 무너지며, 산꼭대기는 번개를 맞는 법이다. 이 책의 저자 마리나 반 주일렌 역시 인생의 목표를 행복보다는 성공에 뒀다. 하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삶의 참된 진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사소한 것에서 나오며, 평범한 삶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 후로 ‘평범함이 주는 특별함’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고,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현자들이 ‘평범함을 향한 찬사’를 해왔다는 걸 발견한다. 이 책은 그 수많은 기록을 오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의 도시 부차. 미하일은 생일을 맞아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러시아군의 칼에 찔려 의식을 잃고, 아내와 딸을 잃는다. 슬픔을 못 이기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조차 실패한 미하일은 어느 날 마을서 자취를 감춰버린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이끄는 극비 오퍼레이션 ‘네버어게인’의 일원인 스토니. 그는 러시아인 여성 구호 활동가 구출 명령을 받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미 해군사관학교 시절 동기 케빈 한을 찾아간다. 에티오피아 산골 마을서 주민들을 도우며 살고 있던 케빈 한은 기상천외한 계책으로 구출 작전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네버어게인에 영입된다. 부차서 사라졌던 미하일은 바흐무트 공방전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워 전쟁영웅이 되지만, 세 발의 총상을 입고 통합병원으로 후송된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 몸부림치던 그에게 한 환자가 말을 걸어온다. 바로 케빈 한이다. 미하일과 우정을 쌓아가던 케빈 한은 그에게 친러 성향의 무기 암거래상이 갖고 있는 전설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것을 판 돈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자는 계획이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인 범죄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서방 국가를 상대
우리는 왜 미술관에 갈까? 아마 일상으로부터 찾을 수 없는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직접 전시회장을 걸으며 한 작품 한 작품 마주하는 감동에 비할 수 없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시를 찾아 감동을 느끼러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이 책은 미술관에 방문하는 감상자들에게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충실하다. 각 섹션 마지막에는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인생작가, 인생 전시, 인생 작품을 소개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인생작가, 인생 전시, 인생 작품을 찾아보도록 독려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관 방문이 낯선 독자들을 위해 파리, 로마, 마드리드, 런던,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빈, 뉴욕, 도쿄서 총 71개 미술관, 국내 미술관에 방문할 독자들을 위해 전국 106개 미술관을 특징별로 정리 및 추천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질’ 당신을 위해 쓰인 이 책을 통해 더욱 풍성한 감상을 시작해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어떤 사람을 성공했다고 여기는가. 뛰어난 재능이나 지능을 타고난 천재? 남들이 인정하는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서 일하는 사람? 이 책은 그 해답을 관계로부터 찾는다. 부모, 선생님, 자녀, 친구, 동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문화와 맺는 관계 속 상호작용 하나하나는 무의식에 짙게 새겨지며 한 사람의 근간이 된다. 탁월한 성장을 이끄는 것도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것도 다름 아닌 관계다. 그러므로 인생으로부터 비범한 성취를 이루고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타인과 깊은 관계를 ‘목적’으로 삼고 그 작용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AI가 발전함에 따라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결국 그 변화에 휩쓸리는 사람도 있고, 좋지 않은 일을 겪는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한 가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 있다. 인간이 AI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AI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이다. AI로 인해 세상이 변해도, 정말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자체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같은 사실을 녹여낸 이 책은 AI의 발전으로 인해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이 결코 도구가 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지침서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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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앞세워 법사위·운영위·과방위 등 11개의 주요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협의를 통해 나머지 8자리를 배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폭주”라며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면 국회의장직이라도 달라”고 맞섰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