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6:01
이응준의 열 번째 소설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소설가이면서 시인, 영화감독, 정치 사회 문화 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이번 소설은 여섯 편의 단편소설과 세 편의 짧은 소설로 엮인 연작소설집이다. 2013년 이후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서 외따로 떨어져 빛나는 별이되 호명하는 이들에 의해 별자리로 불리듯이, 아홉 편의 소설들은 단편이면서 또 다른 의미에서의 ‘연작장편소설’로 읽히기도 한다. 시적인 유려한 문장과 특유의 감수성이 짙게 배어든 문체, 치밀하되 유연함을 잃지 않는 구성과 주제의식들이 저자가 다다른 소설 세계의 현 시점을 보여주며 그 소설 세계를 함께 만나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준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증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표 걱정한다고 증세 이야기를 안 한 채 복지는 확대한다는 주장을 언제까지 펼 수 없다”며 증세론을 수면 위로 올렸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좀 더 구체적인 증세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추 대표의 발언은 ‘돌출 발언’이 아닌 사전에 정부 측과 충분한 교감을 거친 의도된 발언이어서 증세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 오는 날 진도에 있다면 운림산방으로 가야 한다.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연못에 물 듣는 소리, 상록수림 속 휘파람새 소리, 이웃 절집의 목탁 소리가 들린다. 비를 맞으며 피어오른 수련을 보노라면,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지낸 화가가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구름 운(雲)에 수풀 림(林). 진도 최고봉 첨찰산 자락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허유)이 말년을 보낸 집이다. ‘남종화’의 중심지 1808년 진도읍 쌍정리서 태어난 허련은 어려서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 20대 후반에는 해남 대둔사의 초의선사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30대 초반에는 그의 소개로 한양에 가서 추사 김정희의 제자가 됐다. 추사는 “압록강 동쪽에는 소치를 따를 만한 화가가 없다”며 허련을 아꼈고, 그 또한 스승의 기대에 부응해 왕실의 그림을 그리고 관직을 받는 등 조선 제일의 화가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당쟁에 휘말린 추사가 유배를 거듭하다 세상을 뜨자, 허련은 고향으로 돌아와 첨찰산 쌍계사 옆에 소박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청각장애인 검진대상자에게 수화언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검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수화언어 콘텐츠를 제작해 건강iN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화언어 콘텐츠는 건강검진 사업 안내, 문진표 작성 방법 등 검진 시 필요한 사항을 담은 동영상과, 문진표를 작성하여 즉시 출력할 수 있는 작성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문진표 작성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 중 기존 종이 문진표 서식의 글자를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 상에서 직접 문진표 작성이 가능하도록 수화어 동영상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문진표 서식 문항별로 프로그램 상에서 작성 및 저장이 가능하므로 작성된 문진표를 파일로 저장 또는 출력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이번 청각장애인 검진대상자를 위한 수화언어 서비스 제공과 같이 장애인 수검 편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검진취약계층의 수검률 향상을 통한 건강형평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으로 비만예방의 필요성 인식 개선과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2017 비만예방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슬로건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한글 또는 영문(혼용 가능)의 20자 이내 규격으로 개인 창작물이어야 하며, 8월18일 18:00까지 비만예방 공모전 담당자 메일(leeej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목적성, 전달성, 참신성, 대중성, 활용성 분야를 중심으로 내부·외부전문가 심사를 단계적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여 9월18일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2명) 각 30만원, 장려상(3명) 각 20만원의 상금과 건보공단 이사장 상장을 수여하며, 입선자(30명)는 5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공모전 입상작은 건보공단 비만예방사업 홍보, 캠페인
마시모 SET 동작을 통한 측정 및 저관류(Masimo SET® Measure-through Motion and Low Perfusion™) 맥박 산소측정과 동일 비침습적 재사용 가능 센서를 사용해 총 헤모글로빈(SpHb®),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SpCO®), 메트헤모글로빈(SpMet®),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등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최초의 다중 생리적 측정기술이 발표됐다. 레인보우 SET™기능이 있는 재사용 가능한 추출 검사 센서인 ‘레인보우 슈퍼DCI®미니 센서(rainbow® Super DCI®-mini sensor)’가 CE(유럽 공동체 인증) 마크를 받았다고 마시모(Masimo) (나스닥: MASI)가 지난 10일 알렸다. 마시모는 지난해 차세대 총 헤모글로빈(SpHb) 측정 기술과 기타 매개 변수를 추출 검사 측정할 수 있는 ‘레인보우 DCI 미니 센서(rainbow® DCI-mini sensor)’를 발표한 바 있다. 이제 레인보우 슈퍼DCI®미니 센서가 출시됨에 따라 단일 센서를 사용하여 측정할 수 있는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전남광역센터)와 전라남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난 12일 재난대응 심리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실질적 협업을 통해 재난대응 심리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재난사고 관련 고위험군 발견과 재난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전남지역 재난관련 정신건강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구축됐다. 한편 전남광역센터는 22개 시·군 보건소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2015 년부터 전라남도 재난대응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심리지원과 같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종 재해 및 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윤보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라남도 내 재난대응 심리지원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어떠한 재난사항에서도 최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타파마는 학술대회의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최근 추가된 ‘뉴위크’의 최근 임상 데이터와 실제 치료 경험을 전적으로 다룬 심포지엄을 포함해 두 건의 심포지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옥타파마(Octapharma)는 “제한성 없는 생명을 목표로, A형 혈우병 환자의 증가하는 ‘뉴위크(Nuwiq®)’경험”을 주제로 한 국제혈전 및 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 mostasis, ISTH) 학술대회에서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뉴위크’를 사용한 임상시험과 실제 치료 사례 연구 및 경험의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 출혈 억제에 효능 뉴위크는 인간 세포계로 만든, 자연적으로 지속 작용하는 4세대 응고인자 VIII 단백질이다. 뉴위크에는 비인간 항원 결정기가 없어서 A형 혈우병 치료 시 주요 합병증인 억제인자의 생성률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 뉴위크의 안전성과 효능은 7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 피어 M. 마누치를 좌장으로 해 진행된 세션에서는 억제인자 생성 위험성이 가장 높은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를
27세의 조슈 하트필드는 5년째 영업부에 근무하고 있다. 어느새 지치고 의욕을 상실해 실적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영업부에서 계속 근무해야 하는지도 확신하지 못하는 지경이었다. 운명이 조슈를 다이앤 버트만에게로 이끈다. 다이앤은 영업담당 부사장까지 승진한 성공한 사람이다. 하지만 60세를 앞둔 데다 빈틈없이 돌아가는 일과에 지쳐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첫 만남부터 조슈와 다이앤은 서로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멘토링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그들은 멘토링 관계의 효과를 하나씩 깨달아간다. 조슈는 다른 부서로 옮긴 후로 업무에 대한 의욕을 되찾았고, 다이앤은 은퇴 후 의미 있는 일에 전념함으로써 열정을 되살려냈다.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 목표를 이루어낼 수 없다! 혼자만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 목표를 이루어낼 수 없다. 성공한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독자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도 그가 성공하도록 돕고 지원한 사람이나 집단이 있게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지혜를 구한 뒤 완전히 달라져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지혜를 나눠준 후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낸 사람도 셀 수 없
스스로 ‘읽고 쓰는 여성’ 저자라고 말하는 김용언은 <문학소녀>에서 전혜린을 위시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읽기와 쓰기가 폄훼되어온 긴 역사를 파헤진다. 작가는 이 책에서 소녀들이 전혜린의 글을 통해 여성의 시선과 목소리에 입문하지만 그것을 둘러싼 경멸과 비웃음을 이기지 못하고 여류를 벗어나려 애쓰게 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소녀 취향, 감정의 몰입을 특징으로 하는 소설과 시에 열중하는 미성숙함, 그런 이미지로 안전하게 놀려댈 수 있는 대상이 된 ‘문학소녀’. 그리고 10대 초반 문학소녀의 정통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갈 때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던 전혜린. 저자는 이제 와선 책 읽는 여자의 흑역사의 대명사쯤으로 여겨지는 전혜린에 대해, 전혜린에 열광했던 세대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혜린이 그렇게 비웃음과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물으며 전혜린이라는 아주 예외적인 존재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던 시대적, 사회적 맥락을 살피는 동시에 그녀에게 매혹되었던 많은 이들의 기억의 의미를 발굴해낸다.
인스타그램 스타들의 스타로 조금씩 이름을 넓히고 있는 작가 민경희의 첫 에세이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곧 죽어도 예술’이 하고 싶다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저자만의 감성과 시선이 담긴 독특한 그림과 함께 담아냈다. 가벼워지기 쉬운 인스타그램의 콘텐츠가 어떻게 진지하고 묵직한 삶의 메시지로 다가오는지를 보여주는 깊이 있고 즐거운 작품이다. 저자의 시선과 생각을 거쳐 인간적 삶의 단편으로 거듭난 흔히 초라해 보여 숨기고 싶어 하는 일들, 자칫 격이 떨어져 보일 법한 삶의 면면들을 마주하게 된다.
10년 넘게 낯선 유럽 땅을 유랑하며 만난 사람들, 마주친 풍경, 떠올린 생각 등을 담아 여행의 온도라 이름 붙인 저자가 삶에 익숙해지고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우리의 둔해진 감각을 한순간에 깨우는 여행의 설렘, 그 순간을 포착해 담아낸 이야기 <낯섦>. 10년 넘게 유럽을 유랑하며 쓴 일기 같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아무런 연고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수많은 풍경을 지나왔고 다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을 추억에 새긴 저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자신’이라며, 지금껏 단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내면의 맨얼굴을 낯선 여행지에서 만났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것을 찾아다니느라 아름답게 보는 눈을 잃어버린 이들 앞에 이국의 낯선 풍경을 펼쳐 준다. 또 익숙한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나’와 마주치게 한다.
미래학자 홍성국이 밝히는 인재의 미래 <인재vs인재>.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을 규정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정의하고자 한다. 직업이 어떻게 변하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 역량인 ‘관·철·격·류’ 네 가지에 그 특징을 담고 있다.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관(觀), 미래형 인재의 개인적 능력을 철(哲), 더욱더 중요해진 리더로서의 인재를 격(格), 혜안을 갖춘 최고 인재를 류(流)로 제시한다. 미래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지, 복잡한 세상을 극복할 가치와 철학이 있는지, 완전히 달라질 미래형 조직을 어떻게 리드할 것인지, 인공지능 시대를 돌파할 능력은 어떻게 키울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며 미래를 위한 역량을 갖추도록 안내한다.
올해로 117회를 맞는 US오픈 골프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컷 탈락했고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 알렉스 노렌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줄줄이 짐을 쌌다. 이런 와중에 세계랭킹 22위 브룩스 켑카(27·미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에 위치한 에린 힐스(파72·77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우승상금 216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좌절을 이겨내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011년 매킬로이가 세운 대회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감했던 켑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14~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29)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합류한다. 지난달 2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일본 여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보미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가운데 스포츠계 인사는 김연아(피겨), 추신수, 류현진(이상 야구), 린지 본(알파인 스키),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박승희(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정승환(장애인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보미까지 합쳐 10명으로 늘었다.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보미는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 상금(1억7586만9764엔)과 평균 타수(70.092타)서 1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간판 골프 스타다.
지난달 2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서 열린 ‘2017제1차 K PGA 투어프로 선발전서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20·하나금융지주)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KPGA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 마지막 날 이승민은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25명(A, B조 각 25명 선발)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 프로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2014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승민은 서울서 태어났지만 당시 워싱턴 주미대사관이던 현재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인 아버지 이명렬(52)의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갔다. 미국서 특수학교를 다닌 이승민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했으나 비장애인과의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부상이 잦은 점 때문에 아이스하키를 접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없는 여름 시즌에 캠프를 통해 접한 골프에 흥미를 느낀 이승민은 곧바로 골프에 빠져 들면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51)씨는 “골프는 예민한 운동이라 승민이와 함께 경기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면 국민들에게 금메달 기대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한국 양궁, 세계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국 골프. 공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이 두 종목이 맞붙으면 결과가 어떨지 흥미롭다. 지난 5월31일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벌인 이색 이벤트서 프로 골프 선수 3명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정확도를 겨뤘다. 골퍼들에게는 아쉽지만 결과는 양궁의 승리였다. 골프와 양궁은 2010년 한 차례 대결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여자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다. 당시 골프는 이보미와 조윤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배희경이, 양궁 대표는 이가람, 최미나, 이현정이 대결해 2대2로(거리 70 m, 120m)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엔 남자 선수들이 맞붙었는데 골프 대표는 미국프로골프투어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 그리고 조병민, 문도엽이 나섰다. 양궁 국가 대표 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 국가대표 상비군 이우석이었다. 대결 방식은 70m, 100m 거리서 양궁 선수는 지름 10㎝의 골프공을 화살로 맞추고 골프 선수는 웨지 샷을 날려 양
수년 전 수제버거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중심상권서 가격대가 7000~8000원 대부터 1만원이 넘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었다. 맛과 품질을 내세워 일시적으로 유행했으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햄버거와의 가격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대중화에 실패했다. 간식으로 먹는 버거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는 것을 창업시장의 교훈으로 남겼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2년여 전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제버거 바람은 지난해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올해 들어서는 신세계푸드가 자니로켓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가성비 높아 이러한 수제버거 인기를 타고 창업시장에 수제버거 브랜드가 속속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중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브랜드 ‘마미쿡’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미쿡은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순수 토종 브랜드로서 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인 동시에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업종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 우선 마미쿡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인테리어는 소비자에게 매장의 콘셉트를 전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좋은 인테리어는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입구를 넓히고 편안한 이동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서 인테리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담아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된다. 특히 매장 분위기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의 비중이 높은 커피 및 음료·티(TEA) 전문 브랜드의 경우, 차별화된 내부 인테리어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자연주의 콘셉트의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새로 선보인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는 원목 소재로 내벽을 설정해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출입문과 실내 공간에 셀렉토커피를 상징하는 이니셜 ‘S’를 시그니처 패턴으로 곳곳에 적용시키는 등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할리스커피’ 역시 원목을 사용한 매장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최근 논란이 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의 성추행 파문과 미스터피자의 보복 영업 및 치즈 폭리 등 프랜차이즈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그러나 이런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기부 및 후원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있다.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기부활동과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시작을 함께한 하남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매달 최대 500kg의 돼지고기를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편, 학력, 경력 제한 없는 공개채용을 진행해 본사 정규직 비율을 85%로 확대하는 등 외식업 종사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취업의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수제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메뉴를 판매할 때마다 후원금을 적립해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깨피자, 웃음꽃피자, 꿈을피자 등 특색 있는 이름의 대표 메뉴 한 판 판매당 100원을 적립해 배달업 종사자, 불우이웃, 감정노동자, 청년들에게 기부한다. 이 외에도, 배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