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1 09:23
조정민과 팽팽히 맞서 마지막 날 승리 확신 김지현이 7월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파72·61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지현은 경기 막판까지 8일 하루 동안 7타를 줄인 조정민과 공동 1위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김지현은 17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 차 리드를 잡았고,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지현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다시 전했다. 11번 홀 버디로 3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단독 1위까지 올랐던 지한솔은 14번 홀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 파4 15번 홀에서도 보기 등 2개 홀에서 3타를 잃었다. 결국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지한솔은 6언더파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선우가 9언더파로 단독 3위, 최혜진은 7언더파로 단독 4위를 각각 차지했다. KLPG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은 자영업이다. 특히 점포 운영을 주로 아르바이트 직원에 의존하고 있는 편의점은 2년간 30%에 육박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익성 하락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급기야 전국 4만여개 편의점주들이 실력행사를 하면서 정부 및 본사에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향후 편의점 창업전망 및 창업전략을 살펴본다. 현재 국내 편의점 숫자는 CU 1만2900여개, GS25 1만2800여개를 비롯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을 합쳐서 총 4만1000여개다. 올해 6월 기준 작년 말 대비 1000여개 이상 점포가 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증한 2300여개 대비 반토막 순증이지만 상반기 최저임금 상승 논란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은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점포 증가 매출액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8% 증가했다. 백화점이 미묘하게 반짝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대형 할인점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는 편의점이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하고 있다. 일본 역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통채널 중 편의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작년도는 주춤하면서 1.4%의 성장에 그쳤다. 현재 국내 편의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이 활발하던 국내 프랜차이즈들의 해외진출이 최근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주에 ‘탐앤탐스 댈러스점(DALLAS)’을 오픈했다. 댈러스점은 미국 캘리포이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매장으로, 복층에 총 면적 180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다. 이번 댈러스점은 MD 상품 판매에 특화된 ‘탐스커버리’ 콘셉트로 문을 연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 다양한 MD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또한, 탐앤탐스만의 인기 디저트 메뉴 허니버터브레드와 프레즐 등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댈러스점을 시작으로 텍사스 2, 3호점의 가맹 계약이 예정되어 있는 등 한국의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새롭게 진출한 텍사스를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하여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커피에 앞서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rsq
올여름 전국 한낮 기온이 연일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역대급’의 폭염이 지속됐다. 이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여름 바캉스 취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를 선택했다. 이에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홈캉스족들의 특성상 편히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나 배달 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겹살 전문점‘하남돼지집’은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돼지찜 간편식 메뉴를 새롭게 출시해 CU편의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한돈자조금으로부터 인증 받은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HMR 돼지찜 제품 중 최초로 유일하게 한돈BI를 인증 받은 제품이다. 가스레인지 조리가 아닌 전자레인지 3분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역대급 폭염에 홈캉스(홈+바캉스)족 늘어 폭염과 맞물린 프랜차이즈 업계 배달서비스 강화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여름철 고객들의 스테미너를 보충해줄 수 있도록 프리미엄
최대웅 남·1986년 6월30일 신시생 문> 지금 증권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백화점 쪽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1987년 3월 오시생인 아내와 갈등이 심합니다. 답> 지금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로 직장을 옮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유통업 쪽은 아닙니다. 금융분야에 뜻을 두세요. 유통업은 일시적으로는 좋으나 오래 가지 못하고 귀하의 적성에도 맞지 않아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직으로 좋은 때는 10월이며 길이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그리고 부인과는 평생의 인연입니다. 부인의 곧고 강한 성격과 융통성 없이 답답하며 신경질적이고 짜증 또한 많아 갈등이 생기나 부인이 직장을 갖게 되면 해결됩니다. 안정된 가정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임선정 여·1977년 9월7일 해시생 문> 지금까지 제대로 이뤄놓은 것 없이 나이만 먹고 직장도 정착하지 못해 이리저리 옯겨 다닙니다. 아직 결혼도 못했는데, 결혼과 사업운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 운의 흐름이 다소 늦게 시작되는 관계로 직장문제와 결혼이 조금 늦어지는 것일 뿐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이제는 거의 고생의 막바지에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바다가 육지로 변하고,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는 다리로 연결됐다.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자동차로 여행하는 세상이다. 새로 열린 길 따라 선유도에서 여름을 즐겨보자. 유람선 타고 바다에서 고군산군도를 입체적으로 감상한 다음, 자동차로 선유도까지 달려보자. 신시도에서 무녀도, 무녀도에서 선유도,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징검다리처럼 건넌다. 장자교, 대봉전망대, 선유도해수욕장 등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 명소를 둘러보면 어느새 더위가 사라진다.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길은 거침이 없다. 고속도로보다 반듯한 길이 바다 위에 직선으로 놓였다. 비현실적이라 어리둥절하지만,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맛이 일품이다.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도에서 13.5km쯤 가면 유람선이 출발하는 야미도선착장이 나오고, 다시 3.5km 남짓 달리면 신시도에 들어선다. 예전에는 모두 섬이던 곳이다. 63개의 섬 ‘고군산군도’ 선유도유람선을 타기 전에 새만금휴게소 신시광장에 들러보자. 광장 한가운데 새만금방조제준공탑이 있고, 신시배수갑문도 보인다. 갑문 뒤로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고군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KMI는 2016년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범죄 피해자 보호와 건강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총 24명이며 10월31일까지 KMI 전국 7개 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진 항목으로는 기본적인 검사 이외에 위장검사(위조영 또는 위내시경), 전립선 초음파(남), 골반 초음파(여) 등이 있다. KMI는 범죄와 사고 피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강남·여의도)과 지방 4곳(수원·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민병원 유방센터가 유방검진 하프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 여성들은 바쁜 일상 속에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유방암 우려가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 또한 병원 예약 및 진료를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워 유방검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나절의 시간을 들여 유방 검진 및 검사를 하면 충분히 유방암을 예방할 수가 있을 것이다. 민병원 유방센터에서 유방 검진 하프데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검진 수검자는 환자가 몰리는 연말을 피해받을 수 있고, 한가한 시기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방에 결절이 있어 제거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당일 진료 상담 후 제거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유방 검진 반나절로 충분 유방 결절도 당일 수술 가능 유방암은 조기 발견한 경우 치료 성적이 매우 좋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민병원 유방센터 김혁문 원장은 “20세 이상의 성인은 모두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필요하고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해야 한다. 40세 이전까지는 최소한 2~3년에 한 번씩 유방검진을 받고 40세부터는 매년 진찰과 유방촬영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원 유방센터의 유방검진 하
이매진글로벌케어는 ‘브로리코와 사포닌 간의 면역 활성도 비교’ 연구 결과 브로리코의 면역 활성도가 사포닌보다 최대 60배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활성 성분인 ‘브로리코’의 효과를 인삼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사포닌’이라는 면역 활성 성분의 한 종류인 진세노사이드 Rh2(20S) 및 진세노사이드 Rg3(20S)와 비교 측정하기 위해 실시했다. 진세노사이드 Rh2는 암세포를 사멸하게 하고 종양 증식을 억제하며, 피부 면역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진세노사이드 Rg3는 암세포의 전이를 막고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험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와 비슷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는 누에를 이용했다. 누에에 면역력 활성 성분을 주입하면 근육 수축이 일어나는데, 근육 수축이 많이 일어날수록 면역 활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삼 사포닌보다 면역활성도 최대 60배 높아 연구진들은 누에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별로 브로리코, 진세노사이드 Rh2, 진세노사이드 Rg3를 주입했다. 실험 결과 브로리코의 수축률이 진세노사이드
SK텔레콤과 마크로젠이 AI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치료 대중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SK텔레콤은 정밀의학 생명공학 전문기업 마크로젠과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손쉽게 활용 ‘유전체 분석’이란 DNA 변이, 염기서열정보, 질병정보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 희귀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의사가 암 환자에게 통계적으로 가장 효능이 높은 항암제 순으로 약을 투여했다면,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내 투여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30억쌍의 유전체를 분석해 얻어지는 데이터만 50GB에서 900GB 로 방대하다. 또 분석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 의학정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 축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머신 러닝 등을 통해 분석 시간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의 압축저장기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지난 22일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포기하면서 정치권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악다구니를 퍼부을 수도 없다. 그냥 제 가슴을 쥐어뜯는다”며 고 노회찬 의원을 회상했다. 특검은 고 노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를 집중 조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범죄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된 사실은 결국 이 사안이 애당초 특검 사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같은 날 상임전국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력의 부당한 압력 속에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특검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날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폭행을 당한 적 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권력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날을 세웠다.
피로를 풀기 위한 행동들이 당신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매일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고, 하루하루가 에너지가 넘치고 상쾌하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도 피곤하다. 눈을 뜰 때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야근과 주말 근무로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당신은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고 있을 수도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인터넷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고, 목욕도 느긋하게 해 보고, 땀을 빼려고 핫요가도 해 보고, 머리 회전이 빨라지기를 바라며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도 마신다. 그래도 개운하지 않아 스스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당신이 실천하고 있는 피로 해소법은 신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당신을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잘 듣는 만능 피로 해소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체질과 피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피로가 쌓이고 해결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나에게 딱 맞는 피로 해소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왜 자도 자도 피곤한 걸까?”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
이 책은 강원도 양양 송천 마을에 사는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 가운데 151편을 묶어서 펴낸 것이다. 할머니는 어릴 적 글을 배우지 못했다. 아궁이 앞에 앉아 재 긁어서 ‘가’자 써 보고 ‘나’자 써 본 게 다이다. 하지만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새겨 두고 있었다. 시집살이 할 적엔 꿈도 못 꾸다가 남편 먼저 보내고 시어머니 보낸 뒤 도라지 캐서 장에 내다 팔고 그 돈으로 공책을 샀다. 글씨 좀 이쁘게 써 볼까 싶어 날마다 글자 연습한다고 쓰기 시작한 일기를 30년 남짓 썼고 지금도 쓰고 있다. 한 사람의 지극한 이야기에서 내 어머니를 만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람들은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 삶은 일하고, 밥 먹고, 자식 생각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사는 것이지 않을까. 참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이 주는 힘. 더구나 자연 속에서 평생을 한결같이 산 한 사람의 기록이 더할 나위 없이 맑고 깊다. 그 삶이 우리 삶을 위로해 준다.
저자는 크라운전산을 창업해 복사용지를 사무실도 없이 주문받아 배달하다가 잉크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폐카트리지 수거 홈페이지를 오픈해 잉크할인마트 쇼핑몰을 만들고 쇼핑몰 오픈 6개월 만에 업계 판매 1위를 한다. 2012년에는 전국 최초 최대 대형할인점을 오픈해 대한민국 최초 24시간 내 전국 배송 실시, 택배 송장번호와 주문번호 링크해 실시간 배송추적 서비스, 불량 선 발송 원칙, 재생 잉크토너 AS기간 3년 등등 혁신적인 방법들을 도입, 100억 연매출을 달성했다. 이 책은 그의 사업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다.
1970년 <나목>으로 등단해 유명을 달리한 뒤에도 한국문학의 시들지 않는 거목으로 생기롭게 살아 있는 소설가 박완서의 부드럽고 곧은 심지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집 <박완서의 말>. 박완서의 이력이 절정에 다다라 있던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한 일곱 편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시인 고정희, 문학평론가 정효구, 문학평론가 김경수와 황도경, 소설가 공지영, 여성학자 오숙희, 문학평론가 권영민, 시인이자 수필가 피천득이 대화상대로 나서 문학과 사회와 개인사에 관해 깊고 풍성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마흔 살에 소설가의 인생을 열어준 <나목>과 그 뒤 출간한 작품들에 관한 속 깊은 문답을 주고받고, 작가이자 개인으로서 성숙하게 만든 경험들까지 편안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누워서 유튜브만 30분째 보고 있다 ▲단 한 가지의 운동도 6개월 이상 꾸준히 한 게 없다 ▲금방 포기할까봐 작은 것도 시작하기가 두렵다 ▲뭐든지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 다 간다 ▲다음날 미뤄둔 일을 처리하는 게 싫어서 밤늦게 잔다 ▲일하려고 컴퓨터를 켰지만, 금세 온라인 쇼핑을 한다 ▲항상 바쁜데 정작 중요한 일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지문 중 2개 이상 ‘이거 진짜 나야’라고 생각된다면, 매번 작심삼일인 굼벵이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할 일이 많아도, 의지가 약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인생을 찾은 저자가 당신의 뒤죽박죽 삶에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해줄 것이다.
여름철 태안 여행은 백사장이 좋은 바닷가에 숙소를 잡아놓고 해수욕을 하면서 하루나 이틀 쉬는 게 정답이다. 물이 아직 차가운 오전에 관광지 한두 군데 돌아보고, 오후 내내 물놀이하면서 느긋하게 즐긴다. 태양이 뜨겁지만 바닷바람 덕분에 더위는 문제가 아니다. 바다 한가운데로 달려가는 유람선을 타면 바람이 더 시원하다. 산에 국립공원이 있다면, 바다에는 해안(해상)국립공원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태안반도는 해안선이 아름답고, 기암절벽이 발달했으며, 눈부신 백사장이 많다. 가까운 바다에는 작지만 보석 같은 섬들이 흩뿌려졌다. 태안반도 일대의 해안과 섬을 엮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그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안흥유람선 타기다. 독특한 바위들 안흥내항과 신진대교로 연결된 신진도에 들어가면 안흥외항이 나온다. 섬 이름을 따서 신진도항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 있는 안흥여객선유람선복합터미널에서 안흥유람선과 가의도행 여객선이 출발한다. 유람선은 비정기 운항하는 A코스(1시간 소요), 안흥 앞바다를 한 바퀴 돌아보는 B코스(1시간30분 소요), 옹도에서 내려 등대를 보고 오는 옹도 하선 코스(2시간40분 소요)가 있다. 옹도 하선 코스는
문도엽(27)이 7월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은 팬들을 열광시킨다. 2009년 KPGA에 입회해 2013년 프로 자격을 얻은 데뷔 6년 차 무명 골퍼였던 문도엽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을 흥분시켰다. 집중력 문도엽은 데뷔 첫해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까지 거둔 최고 성적은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준우승이다. 우승 경험 없이 어렵게 선수생활을 이어온 문도엽은 올해 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먼저 6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직전 대회였던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하면서 우승 문턱에 가까워졌고 결국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1, 2라운드가 순연됐고 이날은 예상과는 달리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어려운 컨디션이었지만 문도
독일계 프랑스인 철학 연구자 발타자르 토마스는 니체의 허무주의를 재조명하며 고통스러운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철학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되는 도화선을 마련해준다. 물론 철학적 이론과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야말로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논지를 전개해나가며 니체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책은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하고 10년여동안 7권의 단행본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 자체로 한국문학의 든든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가 출간되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6편을 묶었다. 경쾌한 필체로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해온 작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특히 다양한 세대의 고민으로 시선을 확장하여 마치 하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이번 소설집에서는, “어떤 속단도 내리지 않고, 무리한 요구도 없이 돌아봐주는 소설가”(추천사, 정세랑)가 어느 한 세대, 한 사람에게도 소홀함 없이 건네는 애정 어린 안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