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0 10:29
종합건강검진기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지난해 총 1629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99만76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4만4381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 총 2만5265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종합병원으로 진료 의뢰됐고, 이 중 암 확진을 받은 환자는 1629명이었다. 그동안 KMI에서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단받은 인원은 2013년 1994명, 2014년 1568명, 2015년 1360명, 2016년 1600명, 2017년 1478명이며 2018년(1629명)은 전년 대비 15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이 30.4%로 가장 많았고 위암 21.4%, 대장암 17.4% 순이었다. 세부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495명, 위암 349명, 대장암 284명, 유방암 113명, 자궁경부암 80명, 폐암 68명, 신장암 48명, 간암 35명, 전립선암 29명, 방광암 23명, 췌장암 17명, 식도암 14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위암이 29.7%(251명)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 24.2%(205명), 대장암 21.3%(180명), 신장암 4.3%(36명), 폐암 4.0%(34명
2019년부터 개정 골프룰이 적용됨에 따라 미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월24일 인터넷판에서 ‘LPGA 선수들이 누구도 말하지 않는 골프룰 변화에 직면했다’는 기사에서 주요 선수들의 의견과 변화를 시도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LPGA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치른 선수들은 새로 적용되는 골프룰에 맞춰 경기를 했다. 그린에서 깃대를 꽂은 채로 퍼트하기도 하고, 드롭할 때 무릎 높이로 낮춰서 하는 등 능숙하게 바뀐 룰을 적용했다. 하지만 개정된 룰 중 라인을 봐주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언급을 삼갔다. 그건 선수들의 일상적인 습관을 바꾸는 일이어서 시간을 들여 고치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모든 룰 중에서 캐디가 라인을 봐줄 수 없는 룰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는 캐디가 선수의 라인을 보고 정렬을 도와주는 등 선수가 샷을 하기 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선수가 샷하기 전에만 플레이 혹은 퍼트 라인의 연장선에서 비켜주어도 됐다. ‘판도 바뀔까’ 관심 집중 시간 단축으로 속도감↑ 올해부터 적용되는 골프룰 조항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2월부터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전국 58개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오랜 간병생활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해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시작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됐으나 오랜 간병 수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아 가족갈등·노인학대·간병자살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월부터 확대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전국 58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21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으로 정신건강전문 국가공인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가족 수발자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하게 된다. 부담감 높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 수발자의 스트레스·우울감 완화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으로 별도의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던 가족 수발자가 부양부담 및 우울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 대결, 라이더컵은 양쪽 모두 절대 져서는 안 되는 대회다. 그런 만큼 리더인 ‘단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미국의 라이더컵 단장으로는 메이저 무관인 스티브 스트리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흥미롭다. 대륙 간의 자존심 대결인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단장의 역할이 큰 만큼 졌을 때의 비난도 단장에게 돌아간다. 단장은 선수단 12명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뽑는다. 미국은 2명, 유럽은 4명이 단장 선발 몫이다. 또 단장은 대진을 비롯한 전략을 짜고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선수단 단합과 투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단장의 책무다. 당대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팀을 장악하고 이끌려면 스타플레이어가 유리하다. 특히 선수마다 개성이 강한 미국팀 단장의 자격으로는 지금까지는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라는 암묵적인 조건이 따랐다. 지난해 대회까지 28명의 미국팀 단장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이는 한 명도 없었을 정도다. 사상 첫 ‘메이저 무관’ 단장 뽑나 PGA 12승만 스티브 스트리커 유력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라이더컵 미국팀 단
아기들이 흔히 경험하는 땀띠는 아기들의 땀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땀샘 구멍이 막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땀띠는 피부 바깥층인 각질층에 작은 수정처럼 투명한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를 자주 긁어 염증이 생기면 이곳에 세균이 침입해 물집이 피부 주변 전체로 퍼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유사한 증상 최정휘 눈꽃피부과의원 원장은 “땀띠는 보습제, 먹는 약과 연고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꾸 땀띠가 재발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접촉 피부염, 땀띠, 지루성 피부염, 건선, 건성 습진, 만성 단순 태선, 물사마귀 피부염, 연소성 손발바닥 피부병증, 광과민성 질환 등이 아토피 피부염과 구별해야 될 질환”이라며 “위의 질환들 외에도 증상이 유사해 구별해야 될 질환들이 많다. 오진할 경우 잘 낫지 않고 일시적으로 낫더라도 금방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2세 미만 뺨·이마에 발진과 홍조 3세 이상 팔·다리 긁어서 까지면… 아토피 피부염을 단순 습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 이하 KPGA)는 2019 시즌부터 KPGA 2부 투어와 3부 투어를 ‘챌린지투어’로 통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KPGA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 격인 챌린지투어와 3부 투어 개념의 프론티어투어를 별도로 운영해왔다. 기존 챌린지투어는 연간 12개 대회에 총상금 9억6000만원 규모로 펼쳐졌고 프론티어투어는 12개 대회와 총상금 4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통합된 챌린지투어는 연간 20개 대회와 함께 총상금 16억8000만원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 20개 대회는 5개 대회씩 총 4개 시즌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각 대회는 2라운드 경기에 총상금 8000만원 규모지만 각 시즌별 마지막 대회인 4개 대회는 3라운드 경기에 총상금 1억원으로 펼쳐진다. 연간 20개회 총상금 16억원 규모 참가자격 확대…선수발굴 최적화 참가자격도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KPGA투어프로는 프론티어투어에 나갈 수 없었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론티어투어만 출전할 수 있었다. 통합된 챌린지투어는 KPGA 투어프로와 프로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Road to
“훌랄라숯불치킨 창업으로 성공해 큰아이는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고, 작은아이는 서울에서 대학 공부를 시키고 있지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숯불치킨전문점 ‘훌랄라숯불치킨’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낙준(53)·여재동(53) 부부는 생계형 창업으로 서민부자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선이고, 이 중 순이익은 27~28% 선이다. 지난주 이들 부부를 만나 대박집으로 성공한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부부는 원래 SK하이닉스 사내 커플이었다. 결혼과 함께 아내는 직장을 그만뒀다. 대기업 직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 김씨는 직장생활 20년 차 되던 해 시련을 맞았다.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할 수 없이 2007년 직장을 그만두었다. 퇴사 후 아내의 극진한 사랑으로 공황장애를 치유한 그는 아내와 함께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성공 노하우는? 부부는 “초보자로서 독립창업은 힘들 것 같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물색하면서 당시 이천시와 인근 지역에 훌랄라숯불치킨이 장사가 잘되는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2030세대의 건강식품 구매 패턴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구입하는 정도가 전부였지만 이제 옛말이 됐다. 반복되는 야근, 극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으로 신음하는 2030세대가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천호엔케어가 지난 2018년 자사 세대별 건강식품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이전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면서 석류즙, 흑마늘즙, 양배추즙 같은 건강즙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도 젊은 세대 구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부모 선물보다 자신에게…30대 10% 넘게 상승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 몸 챙기는 젊은 층 늘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을 조사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가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참 많다. 그중에서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브랜드 수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가맹본부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자세 또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 그 이유는 오직 수익만을 위해 무분별하게 브랜드 수를 늘려가는 가맹본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핵심 역량을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多브랜드 프랜차이즈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활용, 브랜드를 확대해가는 것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가맹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 수가 겨우 10여명인 가맹본부가 5개의 브랜드를 운영한다고 가정하자. 브랜드당 2명이서 운영하는 꼴이다. 이런 프랜차이즈는 잘될 리가 없다. 게다가 신규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좋지 못하다. 첫 번째 브랜드가 잘 안 되니까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든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연습 중 동료의 야구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얼굴 뼈가 30조각이 났고, 왼쪽 눈이 튀어나와 실명 위기까지 왔으며 심정지가 세 번이나 일어났다. 걸을 수조차 없었던 저자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찾아 반복해보자고 마음먹는다. 그 후 매일 걷기 연습을 해서 6개월 만에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년 후에는 대학 최고의 남자 선수가 되었다. 이 경험을 계기로 그는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집약해서 습관 하나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만약 당신이 ‘새해에 운동을 해야지’라고 결심했다면 저자의 관점에서 이 목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심이 분명해야 하고(제1법칙) ▲매력적이어야 하며(제2법칙) ▲쉬워야 하고(제3법칙) ▲만족스러워야 하기(제4법칙) 때문이다. 위
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되고 작동해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진화의 배신>. 지구상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인류를 위협한 가장 큰 문제는 굶주림, 탈수, 폭력, 출혈이었다. 진화의 여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먹어두고, 소금을 간절히 원하고, 불안해하거나 우울해지는 전략을 취하고, 신속하게 혈액을 응고시키는 보호 체계를 발달시켰다. 이런 네 가지 유전 형질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1만세대, 20만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환경에 적응하고 번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순조롭던 진화의 여정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 인류를 굶주림과 탈수, 폭력과 출혈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던 유전자들이 단 10세대, 200년 만에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범으로 돌변한 것이다. 저자는 그것들이 어째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증,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부르는지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나아가 유전자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류 역사상 이 초유의 사태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한다.
홍현구 남·1978년 2월22일 인시생 문>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생활이 아주 어렵습니다.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게으른 것 같지는 않은데 언제까지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지요. 답> 옛 선현들의 말씀에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귀하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잘 참으면서 견뎌왔습니다. 그동안은 운의 저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 막바지입니다. 내년부터는 운이 바뀌게 돼 그동안의 모든 고통은 깨끗하게 사라지고 서광이 비춥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에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씩 내딛는 조심스런 마음으로 미래를 차분하게 준비하세요. 식음료 업종으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전진해나가세요. 백소연 여·1994년 5월8일 유시생 문> 1994년 3월 인시생의 남자친구가 결혼을 약속한 뒤 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자꾸 흔들려 괴로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지금 귀하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운으로 보아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21세 이후 잠시라도 남자와 애정
이 책은 스스로 ‘가난한 호사가’라 부르는 저자의 성실한 미술관 기행기이다. 그는 수많은 미술관 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일본 현대 미술을 다루는 숨은 보석 같은 미술관 30곳을 골랐다. 그중에서도 근대 이후 주어진 일본 사회의 문제를 미술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작가의 작품이 있는 곳, 지역의 특수성을 담은 곳, 미술관의 건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 우리를 사유하게 하고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곳 등을 모았다. 좋아하는 작품 하나를 보기 위해서 수백 킬로미터 길을 가고, 또 몇 번이고 다시 찾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 연관된 다른 작품을 찾아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키는 것, 그래서 자신만의 사적인 미술사의 영역을 성실히 쌓아가는 것, 이것이 진용주가 스스로 ‘10년 동안의 공부’라고 했던 그만의 여행법이다.
27살. 저자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기에 꿈만 쫓고 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꿈과 생계를 모두 가능하게 해줄 직업으로 청소일을 시작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는 저자가 지난 4년간 경험하고 느꼈던 삶의 여러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생계와 꿈 사이에서 고민하다 직업으로 꿈을 이룰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청소일은 저자에게도 낯설었다. 그러나 힘들 것 같고 괴롭기만 할 것 같은 낯선 직업은 오히려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었다. 남과 다른 경험들 속에서 생각이 자랐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은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꿈꾸던 그림 그리는 일도 계속할 수 있었다. 결국 꿈에도 한발 더 가까워진 셈이다. 피하고 싶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 있다. 바로 “오늘 저녁 뭐 먹지?”. 냉장고를 열면 이것저것 재료들은 가득한데 대체 뭘 해먹으면 좋을지 몰라 까마득할 때가 의외로 많다. <퇴근 후 한 잔>은 맛있는 술 한 잔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궁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주 레시피 북이다. SNS 팔로어 20만명이 인정한 푸드스타일리스트 마지(maji)가 아끼는 반주 레시피를 차곡차곡 풀어놓았다. <퇴근 후 한 잔>에서는 지은이가 자주 해먹는 쉽고 맛있는 한 그릇 요리부터 최근 방송에 등장해 유행하는 인기 아이템과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까지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취향별 반주 라이프를 제시한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경쟁자인 김진태 후보가 질문한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내용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가 탄핵의 부당성을 묻자 “2년 동안 왜 이 문제에 매여 있느냐. 미래로 나아가자”며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는 황 후보의 애매한 입장에 “태극기부대의 표를 노린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펴낸 <레저백서 2018>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2조1783억원으로 회원제 골프장 시장 규모 1조9596억원을 앞질렀다. 국내 골프장 시장이 대중제(퍼블릭)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특히 대중제 골프장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속도에 주목했다. 대중제 골프장 시장 규모는 2007년 5942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10년 사이에 무려 3.7배가 증가한 셈이다. 성장률로 치면 266.6%에 이른다. 성장세 이 기간 골프장 전체 시장 규모는 2조8128억원에서 4조2360억원으로 50.6% 성장했을 뿐이다. 전체 골프장의 시장 규모는 대중제 골프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회원제 골프장 시장 규모는 2007년 대중제 골프장의 3배가 넘는 2조1171억원이었지만 10년 만에 7.4%가 줄어들었다. 골프장 개수에서도 대중제는 10년 사이에 완전히 주류가 됐다. 2007년에 104개였던 대중제 골프장은 2017년 301개로 늘어났다. 반면에 회원제 골프장은 같은 기간 173개에서 184개로 조금 증가했을 뿐이다. 그나마 회원제 골프장은 2014년 이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달 9일 “오는 9월 커리 주최로 새로운 PGA투어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PGA투어는 오는 9월19~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내용을 2주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잠재적 타이틀 스폰서인 재무·인적자원 소프트웨어업체인 ‘워크데이’와의 협상이 예기치 못하게 결렬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투어 관계자는 “다른 타이틀 스폰서를 구할 시간이 없다.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의 코스를 변경하려면 8개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은 오는 5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은 차질 없이 개최할 예정이다.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의 제프 페로 사장은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새 투어 대회를 개최하려는 진행 작업이 중단됐다”면서도 중단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스폰서 일정 등 차질 충분한 시간 여력 불가 PGA투어 대회의 타이
전미정(37)이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겸 대만여자프로골프 대만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만달러(약 1억7900만원). 2005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미정의 KLPGA투어 우승은 2003년 6월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제패 이후 16년 만이다. 전미정은 KL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텀을 두고 우승을 차지한 진기록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무려 25승이나 올린 전미정이지만 KLPGA투어 우승은 2002년 KLPGA선수권대회 등 이번이 통산 3승째다. 지난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한동안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전미정은 이번 대회는 ‘연습 삼아’ 출전해 기분 좋은 우승과 함께 16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전미정은 “새 시즌을 맞아 바꾸려는 공을 실전에서 테스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날씨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많은 대만에서 KLPGA투어 대회가 열린
잰더 쇼플리가 지난달 1월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2019년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1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9타가 된 쇼플리는 게리 우들랜드(미국·22언더파 27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던 우들랜드가 5번 홀(파5) 버디 외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불안한 리드를 지키는 사이 쇼플리의 거센 추격전이 시작됐다. 5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쇼플리는 5~7번 홀에서 3~4m 퍼트를 놓치지 않으며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9번 홀(파5) 칩인 이글로 17언더파가 되며 우들랜드를 한 타 차로 압박했다. 우들랜드는 9번(파5)과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 달아났지만, 쇼플리는 12번 홀(파4) 107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다시 한 타 차로 쫓아갔다. 기세를 몰아 쇼플리는 14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