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0 10:29
우리 민법에는 ‘무주의 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무주물의 귀속(無主物의 歸屬)에 관한 내용이 있다(민법 제252조 1항). 무주물이란 주인이 없는 물건으로 이는 선점(先占)한 자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흔한 말로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해당 법률을 거론하는 이유는, 그 해석을 두고 골프업계에서도 논쟁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 내에서 발생하는 ‘로스트볼’의 소유와 관련해서는 매 사건마다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그 배경과 대안을 모색해본다. 5분→3분 흔히 로스트볼은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 도중에 잃어버린 분실구(紛失球)를 지칭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보통의 골퍼들이라면 18홀 정규 골프장을 라운딩할 시에 보통 수개의 볼을 분실하기 마련인데, 국내 골프장들 다수가 산악형인 지리적 여건상,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찾기가 쉽지 않다. 소유권은…골퍼? 골프장? 수거업체? 볼 표면에 신상 기재하면 찾을 수도 설상가상으로 2019년 개정된 골프룰에는 로스트볼 찾는 시간을 과거 5분에서 3분으로 단축시켰다. 비
지은희가 지난 1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첫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도 7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지은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당시 32세 7개월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을 제패한 박세리(42)였다. 지은희 개막전 우승…투어 통산 5승 32세 8개월…박세리 32세 7개월 갱신 지은희는 이날 최종라운드에 대해 “날씨가 약간 쌀쌀해 몸이 움츠러들어 1, 2번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스윙을 믿은 덕분에 3번 홀 칩샷을 넣어 버디가 나왔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돌아봤다. 2009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이 없던 지은희는 20
애덤 롱이 지난 1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8년 2부 투어 상금랭킹 13위로 2018-2019년 시즌에 처음 PGA투어에 발을 디딘 롱은 앞서 출전한 3차례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했지만 시즌 5번째 대회 만에 왕좌에 올랐다.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0)에게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에 이어 또 한 명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미컬슨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롱이 우승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날부터 60타를 치는 등 미컬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고, 2타 차 2위로 같이 챔피언 조에 편성된 애덤 해드윈은 2017년에 이 대회에서 59타를 친 적이 있는 강자였기 때문이다. 애덤 롱, 생애 첫 영예의 기쁨 노장 미컬슨, 1타 차 2위에 그쳐 롱은 신인인 데다 통산 PGA투어 대회 출전도 이번이 겨우 6번째였고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도 난생처음이었다. 하지만 롱은 주눅 들지
셰인 로리, 1타차 우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지난 1월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특급 이벤트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리차드 스터니(남아공)에 1타 차 우승이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로리는 2·3라운드 선두에 이어 최종일에도 정상을 지켰다. 경기 초반 시동이 늦게 걸리면서 한 때 스터니에게 4타 차까지 뒤졌지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스터니는 맹추격했지만 꼭 1타가 부족했다. 로리에게는 2015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5개월 만의 우승컵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700만달러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못지않다. 같은 주 열린 데저트 클래식(690만달러)보다도 많다. 우승 상금은 116만8000달러(13억1100만원)나 된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1언더파 공동 9위,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9언더파 공동 1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또한 간편식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곳곳에 들어선 편의점과 수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가정 간편식이 외식업 창업시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간편식 점포들은 ‘건강식’이라는 차별화를 내세워 대응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핫 아이템 이러한 창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수제 샌드위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도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간편식 문화는 햄버거가 주도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완전히 샌드위치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로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하여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
최근 국회에서 여야 5당이 유일하게 찬성하고 있는 법안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이다. 소상공인기본법은 입법절차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를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원년’으로 정하고 입법화에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기본법이 마련되면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섞여 있던 지원 범위가 확실해지고,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에 필요한 연구와 실태조사도 체계화될 수 있다고 소상공인연합회는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2018년 7월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기본법안의 제안 이유를 보면 ▲현행법만으로는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 문제, 소상공인의 영세성 문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등 최근의 소상공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기본법을 제정해 소상공인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보다 근원적,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 ▲소상공인에 대하여 새로운 정책대상으로서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고, 소상공인 사업영역의 보호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현행법과 구분되는 소상공인 관련 정책과 제도의 지속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업영역 보호에 관한 제도적 근거 마련 법적 지위
세계화, 정보화, 대형화 등 경제 여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개별적 대응보다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공동으로 구매와 생산, 판매, 브랜드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총 2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동사업 지원, 협업아카데미 운영,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사업의 경우 협동조합의 규모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합원 수와 출자금, 매출 등 조합의 규모와 역량에 따라 일반형 조합은 최대 2억원, 선도형·체인형 조합은 최대 5억원까지 차등화해 지원한다. 공동사업은 공동장비, 마케팅, 브랜드, 기술개발, 시스템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범위를 넘는 자영업자도 많이 참여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비율(최저기준)을 낮추고(60&80%→50%), 조합원의 최소 인원을 선도형은 15인에서 20인으로, 체인형은 10인에서 15인으로 늘렸다. 일반형 조합 최대 2억 선도·체인형
강현구 남·1994년 12월3일 술시생 문> 현재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앞으로 사회진출에서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1996년 9월 술시생의 여성과 사귀고 있는데 연분인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두 가지를 함게 이루는 격으로 자격증도 두 가지를 취득하게 됩니다. 우선 감정평가사와 회계사가 전부 잘 맞는 업종입니다. 운세의 흐름으로 충분합니다.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어느 것을 먼저 취득하느냐는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1인 2역을 하게 돼 갑절의 활동과 노력으로 배 이상의 대가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직 기업과는 맞지 않아 오래가지 못합니다. 독립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운세입니다. 두 사람은 평생의 배필입니다. 먼저 약혼을 하고 내년이 성혼의 길년이니 가정을 꾸리면 행복한 생활이 보장됩니다. 안선하 여·1998년 9월19일 축시생 문> 저는 가정형편상 어렵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의 길과 사회진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의 앞날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세요. 답> 안타깝게도 대학운이 없어 대학 진학은 하지 못합니다. 전문대도 해당이 안 되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일찍 사회에 진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봄, 아이들 손을 잡고 충남 천안으로 떠나보자. 감동과 교훈이 함께하는 여행이다. 천안에는 독립운동의 함성과 결의,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되새겨볼 만한 곳이 여럿 있다. 충남 천안시 목성읍 흑성산 아래 들어선 독립기념관으로 가자. ‘독립기념관’이 탄생한 계기는 1982년 일본 고교 역사 교과서 검정 당시, 문부성이 한국에 관련된 내용을 일본 측에 유리하게 수정한 역사 왜곡 때문이다.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은 국권피탈 72년 하루 전날인 1982년 8월28일에 발표됐다. 이후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 결과 500억원이 모였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1986년 8월15일 개관 예정이었지만, 열흘 남짓 앞두고 화재가 난 것. 결국 이듬해 8월15일 개관했다. 감동과 교훈 독립기념관은 이름 그대로 무수한 외침을 극복하고 자주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살펴보고, 겨레의 독립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겨레의탑’을 만나보자. 높이 51m로 고개를 힘껏 젖혀야 꼭대기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다. 주차장에 설 때부
국제보건의료기관 글로벌케어가 오는 16일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3곳으로 선천성 안면기형아동 수술팀을 각각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명철 대장을 중심으로 경북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병원, 영남대학병원, 전남대학병원, 연세튼튼소아과, 이스트만치과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된 3개의 수술팀은 오는 22일까지 라오스, 미얀마와 베트남으로 각각 파견돼 총 150명의 선천성 안면기형아동을 수술할 계획이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지역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 파견 오갑성 교수를 단장으로 라오스에 파견될 팀은 사냐부리 주립병원에서, 조병채 교수를 단장으로 미얀마에 파견될 팀은 양곤 종합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유대현 교수를 단장으로 한 베트남 팀은 훼 대학병원에서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병원 및 병원진과 의학적 교류의 장을 갖는다. 1997년부터 글로벌케어는 국내 성형외과 의료인 모임 ‘인지클럽’과 함께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구순구개열 등의 안면기형아동의 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지역 1584명의 아동들을 수술했으며 동시에 현지 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 중 암에 대해서 1339개 질환별로 암 확진에 필요한 검사항목 및 기준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암 질환으로 산정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암 확진(검사 결과를 확인해 의사가 암이라고 최종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암으로 확진을 받고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신청서’를 공단 또는 의료기관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동안은 암 산정특례 등록기준(검사항목 및 기준)이 없어 동일한 암을 확진하기 위해서 의사 및 의료기관별로 실시하는 검사항목도 일치하지 않아 암 확진에 소요되는 시간 및 산정특례 신청 시기에 차이가 발생해 환자별로 의료비 부담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환자 간 의료비 부담 형평성 문제 개선 조직검사 힘들 시 예외기준 마련 예정 이에 따라 암 질환별로 산정특례 등록기준을 표준화해 동일한 암은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의 의사가 동일한 검사와 기준을 적용해 확진하고 산정특례 신청을 하도록 제도를 보완했으며, 등록기준 중 조직검사가 필수인 질환 중 환자의 건강상태가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조직검사 없이 영상검사 결
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이 미국 Allele Biotechnology&Pharmaceuticals(이하 얼리얼 바이오텍)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는 일본의 경우 세포치료제 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잡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간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만능세포로 재생의료 분야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번 췌장세포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당뇨치료제 공동 연구 재생의료 분야에 활용도 높아 얼리얼 바이오텍은 2009년부터 연구해온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조직 특이적 세포들을 생산한다. SCM생명과학은 얼리얼 바이오텍의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자가세포를 이용함으로써 안전성이 높다는 점과 가까운 클리닉 기관서 간단한 시술로 채취가 가능하고 제조 사이트로의 운송 및 대규모 치료제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상업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
최근 10대 미성년 아들에게 정관시술을 해주는 부모 이야기가 기사화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화제가 된 이 이야기는 극히 일부 사례에 해당될 것이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건전한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기 이전에 피임을 강제한다는 발상은 놀라웠다. 또 성생활이 활발한 10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눈높이 맞추기 그런데 의학적 관점에서 미성년자들에게는 정관수술을 추천하지 않는다. 복원에 실패할 수도 있고 결혼 연령이 늦어져 복원까지 장기화될 경우 자녀를 원하는 시기에 자연임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급변하고 있는 10대들의 성 현실에 맞게 성교육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8년부터 10년 이상 중·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성교육을 해온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대 성교육은 건전한 성 가치관, 구체적인 피임방법과 피임 선택방법, 난임을 예방하는 건강 관리법까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10대를 위한 성교육은 상대방과 나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전한 성 가치관, 피임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피임 성공률,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 및 자녀계획 등을 고려해 적절한 피임종류 선택법 및 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지난 7일 카풀 서비스에 합의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만 제한적으로 카풀이 허용된다. 단 휴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정부 여당은 극적인 합의에 축제 분위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반면 자유한국당 측은 이번 합의를 축하하면서도, 택시업계의 인명사고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30까지 습관>은 최근 들어 ‘죽음을 맞는 방법’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집에서든 노인 요양시설에서든 ‘마지막은 병원에서’ 맞기를 바라는 고령자와 가족이 다수파였다.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 ‘힘든 치료로 누워 지내는 시간을 늘리기보다 가능한 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죽고 싶다’ ‘마지막까지 있던 곳(집,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연명 치료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람이 90퍼센트 전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참배하면 오래 앓지 않고 한번에 죽는다는 절’이 사시사철 붐비기도 한다. 사람은 모두 ‘죽음’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연약한 존재다. 그 최종 목적지는 멀리 있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올지도 모른다. 누가 먼저 갈지도 알 수 없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였던 셔윈 눌랜드는 자신의 책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에서
P(Plan·계획)→D(Do·실행)→C(Check·검토)→A(Action·개선)의 4단계로 이루어진 PDCA 사이클은 대다수 직장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업무 진행 모델이다. 다들 PDCA 정도는 기본이라고 말하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그럴까? 계획(P)을 세웠지만 불안하고, 실행(D)을 하려니 계속 벽에 부닥친다. 검토(C)해보려고 해도 뭘 검토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검토가 제대로 안 되니 어떻게 개선(A)해야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미친 속도 PDCA>은 PDCA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다룬다. PDCA를 습득하면 비즈니스는 물론 개인적인 일에서도 비약적으로 속도와 성과를 높일 수 있다. 프로젝트나 업무 추진은 물론, 상사나 부하직원과의 관계개선, 인맥 넓히기, 프레젠테이션 능력 향상, 협상력 강화, 성적 높이기, 시간낭비 없애기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이 막히거나 느려져서 답답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아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친 속도를 내는 PDCA를 적용함으로써 놀라운 속도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중국의 부자>는 전한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의 고전을 토대로 현대 중국의 경제적 원천을 통찰한 책이다. 이 책의 모태가 된 <사기(史記)>의 <화식열전(貨殖列傳)>은 춘추 말부터 한나라 초까지 이름을 떨쳤던 중국 부자들을 소개하며 부를 축적·증식하는 ‘화식(貨殖)’의 본질과 속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부를 얻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결코 물질과 멀어질 수 없는 인간의 삶과 욕망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인들의 다양한 화식을 살펴보고 부의 진정한 의미를 통찰하고자 한다. 또한 고대인뿐 아니라 도도하게 밀려오는 근대화 물결에 발맞춘 근대 중국인들을 통해 현대 중국 부의 원류를 거슬러 오른다.
1945년 8월15일 일왕 히로히토는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 이탈리아와 달리 일본은 전범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범들은 전후 일본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부활했다. 전범들이 형식적 처벌 이후 일본 우익의 주요 축을 형성한 결과 침략전쟁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군국주의 세력의 역사관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형성과 전파에 종사했던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 사학계를 장악해 일본의 식민사관이 한국사의 주류 이론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이 시대 최고의 역사학자인 이덕일의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은 일본의 전후 전범 세력이 재등장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아시아 상황을 재점검하고, 한국 독립전쟁사의 여러 장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자신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싱귤래러티’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AI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서 그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인공지능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 AI가 관심을 끈 것은 2016년 봄, 바둑기사 이세돌과 AI 컴퓨터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부터다. 하지만 세계는 그 이전부터 AI 연구에 거액의 금액을 투자해왔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는 AI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다.
15세기 초원에서 목동들이 주워서 친 최초의 볼은 돌멩이였다. 그렇다면 인류가 최초로 만들어서 썼던 볼은 무엇이었을까. 골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래 사용되어온 볼은 새의 깃털과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페더리볼로, 이에 대한 최초의 공식 문헌은 1486년이다. “리차드 클레이스(RICHARD CLAYS)라는 상인이 네덜란드에서 스코틀랜드로 한 박스의 페더리볼을 들여왔다”는 기록이 전해져오고 있다. 1486년 1618년 어느 날 스코틀랜드 왕실과 귀족 전용의 5홀짜리 리스골프장. 헤드 코치를 맡고 있던 장인 앤드루 딕슨(ANDREW DICKSON)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양계장을 찾았다. 거위 깃털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페더리볼을 만드는 속재료로는 거위털만 한 게 없었다. 닭이나 오리털은 내구성이 문제였다. 깃털볼을 만드는 데 재주와 명성이 있었던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괴팍한 장인’이라고 불렀다. 볼을 만드는 데 관한 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그는 작품을 만들다가 마음에 안 들면 재료를 그대로 내동댕이쳤고, 중절모 여러 개에 가득 채울 만큼 거위 깃털을 허비하기도 했다. 중절모 한가득이면 한 개의 볼을 만들 수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