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5:29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1순위 메뉴이다. 특히 족발의 주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요즘엔 중장년층 남성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도 즐겨 찾는다. ‘소담애’는 허름하고 냄새나는 기존의 족발집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빈티지풍 인테리어 디자인과 여성 친화적 메뉴를 선보여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담애는 대량 생산체제가 가진 맛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전 매장에 새로운 식재료를 제공해 그날 삶아 조리한 신선한 족발만을 판매하는 족발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특히 일반 족발집과 달리 그레이&우드톤을 섞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카페·레스토랑 인테리어로 매장 분위기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카페에서나 흘러나올 법한 고풍스런 음악 또한 예사롭지 않은 부분. 또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니즈를 감안, 웰빙에 초점 맞춘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족발이 가진 웰빙 콘셉트에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다양한 샐러드류를 선보인 결과 매장 내 고객의 60% 이상을 20·30대 젊은 여성들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어린애 같은 발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지난 4월23일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벌이고 있는 ‘상속 다툼’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 회장을 강도 높게 비난. 이 전 회장은 “건희가 어린애 같은 발언을 했다.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이다. 엄청난 차명재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 -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집에서 퇴출된 양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에 대해 작심하고 강경발언. 이 회장은 “그 양반은 우리 집에서는 퇴출된 양반”이라며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라고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그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못 봤다”고 비난.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공 스토리 확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23일 사내 게시판에 최근 한달 동안 서울 서린동 SK사옥 집무실을 떠나 을지로 SK텔레콤 빌딩으로 옮겨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 올려. 최
의원들 모시는 전경련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이례적으로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준비해 눈길. 총선 이후 일어날 정국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전경련은 오는 10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 이후 19대 의원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연다는 계획.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정치권에 팽배해 있는 반기업 정서를 잠재우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총선 공약으로 밝힌 각종 기업 규제 법안들도 신경 쓰이는 대목. 아찔한 악성루머 지난해 파업으로 극심한 홍역을 치른 A사가 최근 사내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악성루머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 루머 중 하나는 추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는 것. 평직원을 제외한 팀장·차장급 400여 명이 대상이며 보상안으로 44개월치 급여가 책정됐다는 소문. 여기에 피인수 루머도 나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조직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색출해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
“SNS, 여론 대변 못해”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은 지난 4월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경총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분석하며 “SNS는 20~30대 젊은이들이 자기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일 뿐 여론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주장. 그는 또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당선됐을 때에도 SNS가 큰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실제 SNS은 진보성향의 20~30대에 한정돼 있다”며 “SNS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것도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하기도. -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추잡한 중놈 사나 했더니 최시 중” 명진 스님이 지난 4월24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수뢰 파문과 관련해 “불법사찰에 웬 추잡한 중놈이 사나 했더니 최시 중이란 놈이네요”라고 특유의 독설을 날려. 이러한 독설에 이계안 전 의원은 “아이쿠 명진 스님!”이라고 폭소를 참지 못했고 트위터 등 SNS에서 폭발적 반향을 불러 일으켜. - 명진 스님 “야권 대선주자는 걸그룹”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4월24일 MBC <100분 토론>에서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야권이 대선 후보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미리 털기? 청와대는 최근 국정원과 함께 전직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비리와 부정 연루 사례에 대해 ‘은밀히’ 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청와대의 이 같은 행보는 각종 의혹건이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차라리 상반기 중 모든 의혹건을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이는 특히 정권 퇴진이후 발생할 수 있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 대한 비리가 MB에게도 연계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임. 불법사찰 성과? 친이계가 총선 후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경선룰 변경’을 주장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자 일각에서는 친이계가 ‘박근혜 X파일’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실제로 청와대는 지난 2008년 국정원에서 박 위원장을 사찰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된 바도 있어 이를 뒷받침. 불법사찰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지만 이를 통해 모종의 약점을 단단히 쥔 성과를 얻었다는 분석.
조동현 남·1975년 9월2일 해시생 문> 독신으로 지내던 중 1980년 6월13일 유시생의 여성을 만나 사귀어 왔습니다. 그런데 1000만원을 꿔준 후 소식이 없고 만날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상대여성은 그동안 사생활에서 심한 낭비벽으로 많은 채무에 쫓기고 있던 중입니다. 그리고 복잡한 이성문제와 남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과도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도 귀하는 애정이 아니라 이용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본래의 심성이 나쁜 여성은 아니나 그동안의 악운에 시달린 결과로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세요. 귀하는 실물운까지 겹쳐 빌려준 돈은 받지 못합니다. 내년에 양띠의 연분을 만나게 됩니다. 현모양처의 상이니 늦은 결혼이지만 행복이 보장됩니다. 정영주 여·1985년 1월7일 유시생 문> 1980년 5월2일 진시생인 분과 동거하다 경제사정으로 친정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기도 곧 태어나는데 저희 두 명 다 실업자 상태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답> 행복은 돈에 기준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 분은 좋은 인연입니다. 지금 남편의 운세가 불운한데다 주변에 덕도 없어 벼랑 끝에 서 있는 형국입니다. 그래도 작
제851호
지난 4월24일 오후 언론탄압 규탄 및 언론자유수호 결의대회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렸다. 이날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소속 의원 등이 파업 중인 언론노조원들과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요시사 = 박주영기자] 여수세계박람회에 개막 전 이틀 전부터 폐막일까지 이순신대교가 내달 20일 임시 개통한다. 이순신대교는 여수와 광양항을 잇는 세계 번째로 긴 현수교이다. 이에 맞추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이창세)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자 여수세계박람회 기간(5.12. ~ 8.12.)동안 여수공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착비자 제도를 운영한다고 발표하였다. 여수엑스포 개막일을 10여일 앞둔 4월 30일 외국인관광객 유치 등 지원 대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여수를 방문한 이창세 본부장은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입국할 수 있도록 도착비자 시행방안을 밝히고 크루즈관광선을 이용한 중국단체관광객의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착비자제도 시행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부담과 시간이 절약되고 한·중 양국 여행업계의 관광객 유치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여수엑스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비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가 입국 예정공항을 관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동반성장위원회의 새 수장이 됐다. 지난 3월말 돌연 사퇴한 정운찬 전 위원장을 대신해서다. 유 위원장의 내정을 두고 중소기업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정 전 위원장의 공백을 대체할 적임자라는 견해도 있지만, 그동안 친기업적 성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유 위원장은 과연 그간 부진하던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이뤄낼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2기 동반성장위원회의 수장 자리에 내정됐다. 지식경제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운찬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동반성장위원장에 유 교수를 임명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4월30일 제15차 동반위 본회의를 통해 공식업무를 수행한다. “양극화 심한 상황 무거운 책임 느껴” 유 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반성장 문화가 착근해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 위원장은 미국 UCLA 대학원 경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수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감쌌다. 홍 장관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조찬강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는데, 언론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대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장관은 “제가 아는 바로는 유장희 교수는 균형감각이 탁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큰 분”이라며 “오히려 중소기업 입장을 대기업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또 “제가 성과공유제 장관이 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 새로운 위원장이 취임하더라도 그 틀 속에서 더욱 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화여대 부총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중소기업중앙회 자문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부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 이사를 맡고 있을 만큼 현 정부와는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4·11 총선’ 결과에 대해 “나꼼수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지난 25일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 4부 ‘논객열전’ 코너에 출연해 “총선 때 나꼼수가 사고를 쳐서 판을 놓쳐버리고, 대선까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나꼼수와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건 때 틀어졌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이 공천원칙이 되버리는 바람에 총선에서 (야권의석)10~14석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대중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는 나꼼수의 긍정적 측면은 인정하지만 “비키니 사건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꼼수 청취자의 절반이 떨어져 나갔다”며 “나꼼수는 시사토크로 가야 한다”며 “막말과 욕은 할 수 있지만 예컨대 강간, 노약자들을 향한 표현을 보면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여야 대선주자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대선의 방향은 어떻게 잡힐 것으로 보냐는 물음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피크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에게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권 도전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문 고문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 재단에서 열린 이사회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는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의 3주기는 일종의 3년 상을 탈상하는 것”이라며 “그 때까지 신중하게 저에 대한 지지나 기대까지도 무겁게 받아들여 판단하겠다”며 대권도전에 대한 모호한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어 문 고문은 “저 개인적으로도 노무현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본다”며 “제가 노 대통령보다 개인적으로 더 능력이 있다거나 역량이 더 크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진보진영) 전체의 역량이 더 커지고 강해졌기 때문에 과거 참여정부보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문 고문은 그러면서 “어쨌든 탈 노무현은 이미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새삼스럽게 지금 와서 탈 노무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탈 노무현을 위해 (재단 이사장직을) 사퇴를 했다는 것도 맞지 않다”고 했다. 문 고문은 이어 “그 때까지 신중하게 저에 대한 지지나 기대까지도 무겁게 받아들여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거 3주기 행사 마무리 지어 달라는 재단 요청, 5월까지 이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자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과 관련해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당원과 대표들 모두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금 이 문제의 심각성이 가지고 오게 될 우리 당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당원 모두가 진상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임해주시라”면서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제한과 성역 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직시하고 대책을 토론하고, 마음을 모아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다음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이어 “당 게시판에서의 지나치게 과격한 상호공격 같은 것들은 참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조준호 공동대표께서 위원장을 겸하셔서 온·오프라인 모두 충실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 대표단회의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주 중 빠르게 정리가 되는대로 조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진실 그대로 당원·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 직후 김문수 경기지사는 총선의 최대 피해자(?)로 급부상했다. 당은 과반의석 확보로 압승을 거두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세론을 더 확고히 굳혔고, 일부에서는 “대선 경선은 무의미 하다”며 ‘박근혜 추대론’까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총선 후 대선행을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된 김 지사로서는 그야 말로 ‘사면초가’에 처했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의기양양하게 첫 스타트를 끊은 김 지사지만 대권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무겁고 대권가도는 먹구름만 잔뜩 낀 상황이다. 그 이유는 뭘까?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달 12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자신의 측근들과 비밀회동을 가졌다. 이후에도 김 지사는 측근들과 유달리 잦은 회동을 가졌다. 그만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특히 김 지사가 대선 도전 시 당내 기반이 될 수 있는 최측근인 차명진·임해규 의원 등이 낙선한 것이 그의 고심을 더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총선 최대 피해자 김문수 경기지사? 하지만 김 지사는 장고 끝에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 등 5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승부사적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등 이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막말 파문으로 기소된 최종원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재판장 이지혜 판사)은 지난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과정에서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원주 지원유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김 여사가 지역구와 한식 세계화사업 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불법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총선 승리 시 우리가제대로 걸면 줄줄이 감방 간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 판사는 “발언과정 중 다소 과격한 표현은 있었지만 명예를 훼손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지 않았다”며 “또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예산편성 문제도 이미 정치권에서 공론화된 사안이었던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지난 4월24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007년 이권을 대가로 대선자금을 받아썼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검찰이 제일 밝히기 힘든 것이 돈을 받았나 안 받았나인데 그것을 왜 최 전 위원장이 먼저 (언론에) 말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가 다음에 집중할 대목은 왜 받았느냐인데 그것은 (받았는지 여부보다)밝히기 쉽다”면서 “(최 전 위원장은 대가성이 없다고 했지만) 검찰에서 대가성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6인회’ 멤버였던 박 전 의장은 “나는 대선 경선 때 관여했고 경선 이후 본선에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면서 “최 전 위원장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최 전 위원장 성격상 누구에게 청탁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최 전 위원장이 스스로 금품 수수를 인정한 배경에 청와대와 불화가 있지 않느냐’는 언론사의 질문에 “최 전 위원장이 청와대에 오랜 인연과 정이 있는데 그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BBK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김경준 씨가 BBK 가짜편지 사건 배후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지목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김 전 기획관은 이 대통령의 ‘영원한 집사’로 통하며 BBK 사건의 미국 소송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김경준씨는 지난달 15일 <경향신문>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BBK 가짜편지 사건에 김 전 기획관이 개입했다는 신명씨의 진술은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지난달 3일 검찰에 출석해 “2007년 대선이 끝나고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가짜편지를 쓰라고 시킨 양모씨가 ‘김 전 기획관과 만났다’며 안심시켰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가짜편지의 실제 작성자인 신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이해관계는 엇갈리지만 김 전 기획관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김씨는 또한 가짜편지와 함께 자신의 ‘기획입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된 미국인 수감동료 테클레 지게타와 그의 변호사 데니스 장의 대화록에 대해서도 “완벽히 조작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다스 등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민사소송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