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제목만 보면 인생 막 살자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놀자’라는 말은 순서가 잘못됐다. 행복하게 놀고 나서야 비로소 그 행복을 다시 얻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엉망으로 살자>는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저자 노선경은 대충 사는 듯 열심히 살았고, 좋아서 하는 일에 애매한 결과는 단 하나도 없었다. 어떤 분야의 최고가 되라는 것이 아닌 뭐든 좋으니 미쳐있으라 그녀는 말한다. 저자의 조언을 듣다보면 당신도 어쩌면 한 분야에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건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대중가요와 함께 살아온 세월이 훌쩍 50년을 넘겼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으니 강산은 다섯 번이나 바뀌고 또 바뀌는 중이다. 나는 트로트를 사랑한다. 좋아하고 즐긴다. 그리고 행복하다. 작업실에서나 녹음실에서의 시간은 내겐 축복이다.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엔도르핀이 솟는다. 미쳤다는 말이 생경하지 않다. 나는 뼛속까지 트로트로 차있는 사람이다. 방송국에서는 음향효과의 대가, 가요계에선 가사의 달인이라고 두 개의 직업을 가진 기똥찬 사나이라 불리지만 나는 항상 목이 마르다. 그래서 작곡도 한다. 더 잘 할 수 없을까?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끊임없는 채찍질과 반성으로 나를 돌아보며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갑자기 트로트의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즈음, 그 동안 써왔던 600여 곡을 정리하여 가사와 곡에 대한 뒷이야기를 모아 보았다.
한국 사회는 사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냉철하게 이해해야 할 정치사회적 문제조차도 감정적으로 변질돼 분노로 양극화되어 가는 중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에서 쏟아내는 단절되고 맥락 없는 정보들은 대중에게 혼란과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성숙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포인트로 잡았다. 쟁점도 많고 갈등도 많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팩트’를 체크하고 배경을 짚어줌으로써, 문제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들여다보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욘 람(미국)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우승을 목전에 두고 눈물을 삼켰던 욘 람은 곧바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욘 람은 지난달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3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공동 2위 그룹인 패트릭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에 6타나 앞섰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발생했다. 잘 나가다… 욘 람은 최상의 샷 감각을 이어갔지만, 황당하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채 기권 처리되고 말았다. 18번 홀 그린을 빠져나오자마자 진행요원이 다가와 람에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욘 람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더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PGA 투어 방역수칙에 따라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고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공식적으로는 기
2001년생 유카 사소(필리핀)가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소는 만 19세로 2008년 박인비와 역대 최연소 우승 타이를 이뤘다. 사소는 지난달 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연장전에 돌입한 둘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사소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하타오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필리핀 국적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통산 2승을 기록한 제니퍼 로살레스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사소는 LPGA 투어 회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입회 즉시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최종 라운드 후반까지도 사소의 우승은 어려워보였다.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사소는 2번 홀(파4)과 3번(파3)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초반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톰슨이 2위와 4타 차로 전반을 마치며 2014년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세계 랭킹 기준 출전권 획득 각각 26·49위…최경주 감독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골프 선수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쿄올림픽 골프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60명이 출전하고, 한 국가에서 최대 2명까지 나갈 수 있다. 단 세계랭킹 15위 내에서는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먼저 남자골프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자가 정해졌다. 임성재는 26위, 김시우는 49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 출전 선수는 안병훈과 왕정훈이었다. 당초 안병훈과 김경태가 출전 자격을 획득했지만, 김경태가 대회를 앞두고 창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해 다음 순번인 왕정훈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만약 임성재나 김시우가 올림픽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히면 다음 순번인 이경훈(66위)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은 2016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최경주가 맡는다. 여자골프의 경우 지난달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졌다. 세
2주 연속 승리 추가 올시즌 벌써 3승 수확 넬리 코르다(미국)가 6월에만 2승을 챙겼다. 코르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 683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2위인 리젯 살라스(미국, 16언더파 272타)와 3타 차 승리였다. 이번 우승으로 코르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코르다는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이후 첫 미국인 메이저 우승자다. 잎사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코르다는 지난달 21일 최종 25언더파 263타로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냈다. 이로써 코르다는 지난 2월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우승과 함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다승인 3승을 거두면서 개인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코르다가 유일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영 구루들의 100년 경영전략 논쟁에서 포지셔닝파가 케이퍼빌러티파(능력 중시)에게 사실상 승리했다. 포지셔닝과 케이퍼빌리티 둘 다 좋아야 하지만 기업의 좋은 포지셔닝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이에 더해서 최근에 이르러 빠른 변화에 적응하면서 끊임없이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는 전략론도 득세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포지셔닝을 잘 하고, 기업 역량 또한 우수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면서 성장해 나가야 장수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커피전문점 역시 이러한 포지션이 중요하다.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 ‘커피베이’가 장수 프랜차이즈로 가기 위한 포지션 전략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화 첫째, 커피베이는 가격 포지션과 점포 콘셉트가 좋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3000원 내외의 중간 가격대로 메뉴 구성을 하고 있다. 중간 가격대 포지션이 좋은 이유는 가장 수요가 많고, 한국의 사랑방 문화를 현대화 할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저가 커피가 유행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는 100% 사라지고 편의점 커피가 대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가 불투명하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
최근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친족과 함께 소규모로 사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친족을 고용하여 일할 경우 4대 보험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살펴본다. ▲친족= 4대보험에서의 친족은 민법상의 친족(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및 배우자)을 말한다. 친족인지 또는 동거하는지 여부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표 등으로 판단한다. ▲4대보험의 친족에 대한 적용= 해당 사업장에 근로하고 있는 사용자(개인사업체의 대표, 법인의 대표이사)의 친족이 근로자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모든 친족이 건강보험, 국민연금 사업장(직장)가입 대상자가 된다. 해당 사업장에 근로하고 있는 사용자(개인사업체의 대표, 법인의 대표이사)의 친족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된다면 고용보험, 산재보험 적용대상이 된다. 근로자가 아니라면 고용보험, 산재보험 적용제외대상이 된다. 고용보험, 산재보험상 친족의 근로자성 판단 ▲고용보험, 산재보험상 친족의 근로자성 판단= 친족이 사업주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는 통상의 근로자 판단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비동거 친족이 무조건 당연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주와 동거하지
앞으로 지방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해 수령하거나, 부정하게 교부받으면 국고보조금과 같은 수준의 벌칙이 부과되고, 5배 이내에서 제재부가금을 징수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보조금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2021. 1.12.)됨에 따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3일부터 지방보조금법과 함께 시행된다. 지방보조금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법인·단체 또는 개인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사항 전반을 규정하는 법률로, 그동안 지방재정법에서 일반적인 사항만 규정하고 대부분의 관리규정을 조례로 위임해왔다. 그러나 이번 지방보조금법 및 지방보조금법 시행령 제정으로 자치단체의 지방보조금 관리가 체계화되고 부정수급을 근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정된 지방보조금법에는 ▲지방보조금 관리체계 강화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예방 ▲지방보조금 부정수급자에 제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최대 10년 징역·1억원 벌금 총액 5배내 제재부가금 징수 먼저, 자치단체 지
하동준 남·1988년 6월26일 해시생 문> 저는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에 가출해 집안과 소식을 끊고 살아오다 많은 사고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연합니다. 답> 누구나 세상의 모든 것은 주어진 책무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다음 권리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비결입니다. 귀하는 30세 이전까지 독립운이 아니므로 부모의 곁을 떠나면 안되며 독립을 하면 오히려 운이 역행해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한시바삐 모든 것을 정리하고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반항과 거부가 계속 이어지면 폐인이 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가지 운이 함께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사과 드리세요. 장윤주 여·1982년 10월3일 인시생 문> 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현재 독신을 각오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자신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만 더해가 뒤늦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나이가 걱정입니다. 답> 운명의 성장과 변화는 각자 타고난 원칙에 기준이되므로 자기 마음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서울 중심에 입지한 용산구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먼저 정부가 당초보다 축소 논란에 중심이었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을 김포 장기신도시에서 용산역까지 직결되는 ‘김용선’으로 추진하면서 용산이 인천과 김포,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9일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구간을 신설하고,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까지 직결하는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4월 4차 철도망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GTX-D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강남·하남 직결을 원했던 김포·검단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이에 국토부는 GTX-D 노선을 GTX-B 노선과 연계해 신도림역(2호선 환승역), 여의도역(9호선 환승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가시켰다. GTX-D노선 용산역 직결 확정안에는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 X-B 노선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열차를 직결 운행하는 방안
5060 신중년들이 노안 백내장 수술 의사 결정을 할 때 수술 경험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 백내장 수술 의사 결정 요인으로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최신 설비’를, 수술 경험이 없는 경우 ‘의사 경력’을 중요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술비 환급? 설문 내용은 ▲노안 경험 정도 ▲안과 방문 경향 ▲노안 백내장 수술 신뢰도 ▲정보 탐색 경로 ▲수술 의사 결정 요인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406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78.6%)이 설문에 응했다. 수술 관련 지식 정도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6%는 실비 보험금 수령으로 수술비를 환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노안다초점렌즈와 일반백내장 다초점렌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의견이 전체 58%로 과반수를 넘었다. 다만 노안 백내장 수술 효과와 부작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25%)보다 알고 있다는 응답(42%)
산업조사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는, 바이오 로봇 글로벌 트렌드 및 미래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구촌 전체를 강타한 지 1년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사태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기에 의해 감염자와 그 가족, 감염자를 간호하는 의료관계자, 나아가 의료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제조·운반에 관련된 노동자가 겪는 고충은 매일 각종 매스컴 등에서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19는 특히 업무 자동화 및 AI 채택을 가속하고 있다. 대안 제시 코로나19에 의한 고위험성 호흡기 감염병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는 사회·경제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비대면 의료 기술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대면해 처리하던 의료 행위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하고, 그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자동화·기계화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전파와 경제성장 둔화를 동시에 막기 위해서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중 비대면 기술은 가장 실효성이 높은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비대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며 의료계에서도 ‘로봇’ 산업이 주목받고 있
잘 쓰는 기술과 태도가 궁금하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말보다 글로 소통한다. 글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생각을 전파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숨을 쉬듯 짧은 글을 읽고, 댓글로 공감을 표시하며, 메신저를 통해 친밀감을 쌓고 있다 . 무인도에 혼자 살지 않는 이상 누구나 글을 쓰며 사는 시대. 현대인에게 글쓰기는 나를 표현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필연적인 행위이다. 좋은 글은 곧 그 사람이 되며, 글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얻고 나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특별한 비법은 없는지도 궁금해한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등 전 국민을 감동시킨 국가대표 카피라이터 정철. 그 역시 누구보다 좋은 글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의 치열한 고민은 남들이 하지 못한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 냈고, 평범한 문장도 뒤집어 다시 수정하게 만들었다. 이제 베테랑 카피라이터가 자신의 공책 속에 오래 숙성시킨 고민과 해답을 펼쳐 보인다.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그의 명 카피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글 잘 쓰는 법, 카피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개론서나 비법서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간다. 그 크기와 깊이만큼 ‘말’을 사용한다. <말 그릇>의 김윤나 작가가 3년 만에 <리더의 말 그릇>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한 주도 강의를 거르지 않았을 만큼 많은 리더들을 만나고 3~6개월에 걸친 1:1 코칭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 수많은 교육과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려준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리더의 질문기술, 3F 피드백의 기술, 요청과 칭찬의 3C 공식, 면담 전 액션 시트까지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책에서 부르는 리더는 특정 직업, 연차와 직책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한 명이라도 파트너와 팔로워가 있다면 ‘리더’이고, 사람 사이에서 ‘관계’와 ‘성과’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바로 0리더이다. 어떤 말 그릇을 가진 리더와 일하는지에 따라 성장의 가능성과 성과의 크기가 달라진다. 리더의 말 그릇을 키워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담았다.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부모로서 코로나블루의 조기 탈출을 위해 활용 가능한 4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코로나 시대에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고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도 다소 안정될 것이다. 아울러 이 혼탁한 세상과 싸워나갈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런 긍정적 에너지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전파된다면 그 아이는 코로나 시대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품고 있는 작은 가치들이 밀알이 되어 우리 가정에서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꿈꿔본다.
안동은 예부터 ‘두 물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으로 영가(永嘉)라 불렀다. 두 물〔永〕은 낙동강과 반변천이다. 하지만 안동으로 이어진 물길은 강이라는 이름을 잠시 접고 호수로 남았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건설하면서 안동호와 임하호라는 거대한 호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청량산을 휘감고 내려오던 낙동강 물길은 도산서원을 거쳐 한 굽이 지나면 예끼마을과 만난다. 안동댐 건설로 예안면이 대부분 물에 잠기자, 서부리 일대에 살던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예끼마을이 조성됐다. 차마 고향을 버리지 못한 이주민의 서글프고 애잔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선성현문화단지 조성 사업’에 이어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예끼마을이라 했다. 문화단지 마을 입구에서 내려다보면 마을과 안동호 풍광이 어우러진다. 1976년에 조성한 마을이라 바둑판처럼 구획된 모양이 단순한 느낌도 들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정겹고 유쾌하다. 근민당, 구 우체국, 마을회관 등은 갤러리로 탈바꿈하고, 마을 곳곳에 벽화와 작품이 전시된다. 선성현문화단지 입구 골목은 냇가 풍경을 트릭 아트처럼 꾸며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다. 예끼마을을 대표하는 선성수상길은 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맺는 관계는 이전과 판이하게 다르다. 이전의 관계가 그저 ‘나’로부터 시작해 나와 맞는 사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졌다면, 사회생활 후에는 업무 또는 상황상, 필요에 의해 얽히는 관계가 많다. 또 각자의 상황과 처지가 달라졌기 때문에 사회생활 이전에 알아온 인연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 책은 어른의 세계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냉정하지만 꼭 필요한 관계 원칙을 다룬다. 일과 자신의 일상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오래도록 함께할 만한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영감을 주는 48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 ▲믿을 만한 사람을 알아보는 법 ▲잘라낼 수 없지만 거리 두고 싶은 사람과 문제없이 지내는 법 ▲사랑을 제대로 시작하고 오래 지키는 법 ▲가장 가깝지만 가장 서툴기도 한 가족을 대하는 법 ▲나 자신을 잘 돌보는 법 ▲스트레스 없는 랜선 관계를 맺는 법 등 관계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