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강원 원주시에 사는 A(59)·B(56)·C(54)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28일 오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D씨를 스크린 골프장으로 불러내 내기 골프를 했다. 일당은 D씨와 초반에는 소액으로 내기 골프를 시작해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약 1정을 D씨가 마시는 커피에 몰래 탔다. 커피를 마신 D씨는 갑자기 샷이 흔들렸고, 신체 기능 및 판단 능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이틈을 타 A씨 등은 내기 골프의 판돈을 점차 고액으로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D씨를 도박장으로 유인해 일명 ‘훌라’와 ‘바둑이’ 도박을 함께했다. D씨와 내기 골프나 도박을 할 때는 돈을 따는 일명 ‘선수’와 돈을 잃어주는 ‘바람잡이’ 등 공범 5명도 번갈아 투입됐다. 선수와 바람잡이를 비롯한 A씨 일당들은 서로의 패를 공유하거나 신호를 주고받는 방법으로 운동 등 신체 기능과 판단 능력이 저하된 D씨를 속여 하룻밤 새 1500만원을 딴 뒤 돈을 서로 나눠 가졌다. 이런 수법으로 같은 해 9월 중순까지 한 달 보름여간 D씨를 속인 후 16차례에 걸쳐 2억4400만원에 달하는 돈을 갈취했다. 호구 잡고 16차례 갈취 행각 ‘바람잡이’까지 동원한 범행
대기업 아닌 개인 기업 협찬 ‘K-골프’ 바람 보폭 넓히나 최경주재단이 미국 주니어 골프단체 AJGA와 손잡고 대회를 창설했다. 최경주재단은 지난 12일 “미국 최고의 주니어 골프 단체 AJGA와 함께 시애틀 챔피언십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니어 골프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JGA 대회는 주로 기업이나 선수가 후원해 온 것이 관례로 후원사 대부분이 코카콜라, 롤렉스 등 대기업이나 선수의 자선재단, 리조트 등이다. 최경주재단이 텍사스에서 주최하는 기존 2개 대회도 SK텔레콤과 메디힐로 한국 대기업이 후원사이다. 반면 이번에 최경주재단 대회를 후원하게 된 ‘오버나잇프린팅시애틀’은 AJGA 후원사 최초의 개인 기업이다. 최경주재단과 함께한다면 개인기업도 그 역량과 열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AJGA 측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오버나잇프린팅시애틀’은 1984년부터 시애틀 전역은 물론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도 상업인쇄 서비스를 제공해 온 내실 있는 업체이며 서용환 대표는 한인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명망 있는 인사이다. 서 대표는 특히 그동안 꾸준히 최경주 재단을 지원하며 주니어 골퍼 육성에도 힘을 보태 왔다. 최
엔데믹 진입 후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최근 드롭탑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가 많이 입점하면서 휴게소 커피의 맛과 품질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셜티커피 전문점 드롭탑이 최근 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 오픈한 카페 매장이 큰 호응을 얻으며, 휴게소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금강휴게소(서울 방향·부산 방향), 문막휴게소(인천 방향)에 이어 오창휴게소(하남 방향) 2호점을 차례로 개점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오픈한 드롭탑의 충주휴게소(청원 방향) 매장은 기존 휴게소 커피와 달리 정품, 정량, 청결 등 3요소를 잘 지키는 직영 매장이다. 품질관리 차별화로 휴게소를 들르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매장은 휴게소에서는 보기 드물게 드롭탑 단독 매장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도심 속 카페 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전용 테이블과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목 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925 블렌드 콜드브루’ 한 잔으로 해소할 수 있다. “맛과 품질이 달라졌다” 평가 925 스페셜티 원두 등 대중화 드롭탑의 휴게소 매장은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8월8일부터 식음료 등 18개 업종의 5만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 거래 서면 실태 조사는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간 실태조사는 의류, 식음료, 통신, 가구, 가전 등 18개 업종에 대해 실시되었으며, 업종별 표준대리점계약서가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3~6개→18개)했고, 표준대리점계약서 사용현황,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정도와 함께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실태도 조사내용에 추가했다. 우선 그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로 마련·보급한 표준대리점계약서의 사용현황 등을 파악해 사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표준대리점계약서 사용 현황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등 점검 또한 제조업체가 대리점에게 판매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경험하였는지, 이로 인해 대리점이불이익을 입었는지 여부 등 관련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진행된 제도 개선(동의의결제도 도입 등), 법 위반 행위 시정, 직권조사 실시 등에 따른 불
요즘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이면 직장 근처에 있는 수제 베이글 카페로 향한다. 갓 구운 베이글빵 사이에 크림치즈와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기 위해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예전에는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에서 기본 플레인 베이글만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회사 가까운 시내에 수제 베이글 카페가 속속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른다”며 “바쁠 때 식사로 먹던 햄버거나 샌드위치 대신 수제 베이글을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선진국형 업종 베이글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 국내에서도 아침으로 베이글 소비가 증가하고,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욱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이를 증명한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선진국형 업종인 동시에 엔데믹 시대에 더욱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글은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을 넣어 만든다. 반죽
윤동식 남·1968년 4월3일 오시생 문> 저는 지금 나날이 빚만 자꾸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감당하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1970년 10월 오시생인 아내도 떠나고 아무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답> 귀하가 이미 타고난 운명이 아주 불행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원만하지 못해 잦은 사고가 많습니다. 낙천적인 성격으로 주변의 돈까지 끌어다 탕진해 현실을 즐기는 데 빠져 있습니다. 성격이 난폭해 모든 이에게 소외되고 있고 과음과 이성문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더구나 운세의 한정된 복이 거의 바닥나 더 이상 혜택이 없습니다. 부인은 물론 어떤 여성과도 함께하지 못합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되 일용직이나 요행수로 겨우 연명해야 합니다. 유일한 돌파구는 건축기술로 목공이나 미장일을 천직으로 이어가면 경제적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50대 중반에 고질병이 생겨 결국 단명하게 됩니다. 이희선 여·1984년 5월24일 인시생 문> 1981년 남편과 헤어지고 1980년 7월생과 재혼했으나 불행의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빨리 헤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미래가 너무 답답합니다. 답> 귀하는 남자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 독신의 각오가 우선되
정부가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아파트 수준의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도록 투룸 세대 비중을 늘리고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등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안이 유력하다. 곧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증가하는 1인 가구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도록 도시형 생활주택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9년 5월 도입된 주거형태를 말한다. 1인 가구 가파른 증가 현재 국내 거주하는 1인 가구수는 664만3354가구(2020년 기준)에 달한다. 2016년부터 4년간 539만8000가구→561만9000가구→584만9000가구→614만8000가구→664만3000가구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도 2016년 27.9%에서 2020년 31.7%로 늘었다. 열 집 중 세 집은 1인 가구인 셈이다. 그간 주거시장에서는 ‘1인 가구=원룸’이란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세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주거공간 내 활동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냈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교육부의 ‘만 5세 입학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고,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논란도 여전하다. 이 가운데 미국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영접 홀대‘ 논란까지 겹쳤다. 윤 대통령이 복귀 후 풀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webmaster@ilyosisa.co.kr>
환자와 의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의사용 웹 기반 인터랙티브 플랫폼이 지난달 29일 출시됐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스타노스는 자체 개발한 앱·웹 서비스 ‘텔닥(Telldoc)’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텔닥은 대면 진료 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데 기여하는 플랫폼이다. 대화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박우현 아스타노스 대표에 따르면 의사와의 대화가 불충분하고 건강정보에 대해 충분히 설명 듣지 못하는 진료 서비스로 불만을 갖는 환자가 더러 존재한다. 또 수많은 환자와 면담하고 진료해야 하는 의사들의 감정 노동 수준 역시 의료계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진료 상황에서 의사와 환자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텔닥을 개발했다. 환자와 의사의 소통을 혁신하고 나아가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다. 텔닥은 환자와 의사가 모두 사용 가능한 앱(환자용) 및 웹(의사용) 서비스다. 먼저 환자는 앱을 통해 내원 전 담당 의료진에게 진료와 관련된 하고 싶은 말을 메시지로 미리 전달할 수 있다. 이에 환자는 본인의 증상, 생활 습관과 더불어 진료 관련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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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자라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간암 중 가장 흔해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을 의미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간세포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5만9040명에서 지난해 6만4525명으로 5485명(9.3%)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 4만5495명에서 지난해 4만9677명으로 9.2%(4182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1만3545명에서 지난해 1만4848명으로 9.6%(1303명) 증가했다. 6만4525명 지난해 간세포암 진료인원은 6만4525명으로 간암 유형별 전체 진료인원 8만853명 중 79.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간세포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6만4525명) 중 60대가 36.7%(2만371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3%(1만6976명), 50대가 19.9%(1만286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가 38.3%로 가장 많고, 70대 25.0%, 50대는 21.4%였다. 여성은 60대 31
스타벅스가 여름철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개봉 전 기준 캐리백 외피에서는 284㎎/㎏~585㎎/㎏의 수치가 측정됐고, 내피에서는 29.8㎎/㎏~724㎎/㎏ 수치가 검출됐다. 스타벅스 측은 음료와 쿠폰 등 보상을 약속했지만 뒤늦은 인정과 사과를 한 탓에 고객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webmaster@ilyosisa.co.kr>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역사적 양상(자본주의, 전쟁, 정신 질환의 의료화)을 연대순으로 살펴본다.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성’이 없다는 것은 질병으로 여겨졌다. 저자는 산업혁명 시기의 경제적 요구, 단성 사회에서 양성 사회로의 이행, 인종주의, 식민주의 득세 과정에서 여성·동성애자·흑인의 몸이 어떻게 특정 정신 상태(정신이상)와 연결되었는지 탐색한다. 두 번째, 정신적 문제에 대한 낙인과 수치심을 군대와 민간 사회 모두에서 줄인 ‘전쟁’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정신의학적 장애가 전투 중이든 아니든 받아들일 만한 스트레스 반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정신 질환의 점진적 의료화 문제를 다룬다. 의료화란 특정한 체질량에 이르는 것이 ‘비만’이 되는 것처럼 비의료적인 문제를 포함한 일상생활의 측면을 마치 의료적인 것처럼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의료화가 질병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는 아픔과 고난 속에서 지치고 힘든 우리들을 지켜주는 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아내의 외도로 상처받고 바닷가를 찾은 소설가, 조기 퇴직 권고를 거부하고 한직으로 밀려났지만 복싱에 빠진 중년 가장들, 인기 프로야구 선수 남자친구의 결혼 신청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아나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걸 직감하고 잠수복으로 방호복을 대신한 아빠, 꿈에 그리던 드림카를 중고로 구입하고 이상한 내비게이션을 따라 여행한 남자가 각 장의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와 슬픔을 삭이고, 자신의 나약함을 끌어안으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과 성찰 그리고 누군가의 자그마한 위로다. 저자는 이 단편들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로 각 주인공이 처한 상황 속 복잡한 심리를 그려내며, 동시에 자신만의 따뜻한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다. 어딘가 정이 가고 연민이 드는 주인공들에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들의 성장을 통해 이 복잡한 세상살이가 무엇인지 조금은 깨닫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상을 바꾸자’는 이상적인 구호를 우리의 귓가에 ‘작은 외침’으로 다가오게 해주는 능동적인 활동이다. 환경과 공동체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시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공동체와 그들이 펼쳐가는 창의적인 캠페인 이야기에 주목해야 할 때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늘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강, 환경, 행복이라는 변치 않는 가치를 반복적으로 지향하면서도 궁극의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삶의 환경이 끊임없이 가치에 반하는 공공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공 문제와 사회적 가치에 지독한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MBTI, 혈액형 성격론, 운명, 사주팔자, 음양오행 등 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누군가는 여전히 믿고 있는 이상하고 위험한 이야기들. 어쩌면 이 이야기들은 우리 인간을 이해하는 출발점일지도 모른다. 오래전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패턴을 찾도록 설계된 우리 뇌는 기이한 믿음에 취약하다. 지난 8년간 과학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를 비판적으로 살펴온 한국 스켑틱 편집부가 MBTI, 혈액형 성격론, 운명, 사주팔자, 음양오행, 밀레니엄 종말론, 외계인, 지구중심설, 음이온, 천국과 지옥, 심령사진, 예지몽, 임사체험, 유체이탈, 점성술, 지구평면설 등 우리를 유혹하는 재밌지만 이상한 25가지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로 묶었다. 때로는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며 분노를 자아내기도 하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현실을 왜곡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가끔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 사람에게 지칠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함부로 자신을 대하지 못하도록 막는 ‘나만의 선’이 없어서 그렇다. ‘선’은 일종의 ‘집’과 같다. 오직 내가 문을 열고 허락해 줄 때만 나의 영역 안에 들어오거나 머물 수 있게 만든다. 저자는 남을 먼저 챙기느라 우선순위를 ‘나’에게 두지 못했던 자신의 인생에서 필요한 건 ‘나만의 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21개의 ‘나만의 선 긋기 Tip’과 ‘SELFISH: 선 긋기의 일곱 가지 단계’, ‘직장, 연인, 가족, 친구 관계 상황별 대화법’ 등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견한 효과적인 선 긋기의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이 책에 풀어냈다. <webmaster@ilyosisa.co.kr>
골프볼의 시초는 어떤 것이었을까. 15세기 초원에서 목동들이 주워서 친 최초의 볼은 돌멩이였다. 그렇다면 인류가 최초로 만들어서 썼던 볼은 무엇이었을까. 골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볼은 새의 깃털과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페더리볼로, 1486년 최초로 공식 문헌에 기록됐다. “리차드 클레이스라는 상인이 네덜런드에서 스코틀랜드로 한 박스의 페더리볼을 들여왔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다. 1618년 어느 날 스코틀랜드 왕실과 귀족 전용의 5홀짜리 리스골프장. 헤드 코치를 맡고 있던 장인 앤드루 딕슨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양계장을 찾았다. 골칫덩이 거위 깃털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페더리볼을 만드는 속 재료로는 거위털만 한 게 없었다. 닭이나 오리털은 내구성이 문제였다. 깃털 볼을 만드는 데 재주와 명성이 있던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괴팍한 장인’이라고 불렀다.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그는 작품을 만들다가 마음에 안 들면 재료를 그대로 내동댕이치면서 중절모 여러 개에 가득 채울 만큼 거위 깃털을 허비하기도 했다. 중절모 한 가득이면 한 개의 볼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었다. 마침 좋은 깃털을 구한 딕슨은 기분 좋게 리스 공방으로 돌아와 펄펄 끓는 가마솥을
무궁화금융그룹이 국내 남자프로골프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메인 스폰서로 무궁화신탁, 서브 스폰서로 현대자산운용이 후원하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이상희(30), 이정환(31), 김준성(31), 박준섭(30) 최고웅(35) 배윤호(29), 노동민(28), 박형욱(23). 안승주(21)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국내 남자 프로 골프단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박호윤 전 KPGA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지원하고 있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지난 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KPGA 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에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이상희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최근 종료된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김준성이 4위, 박준섭이 6위에 오른 바 있다. 박형욱은 2부투어인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각급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9명 영입…국내 최대 규모 침체된 남자 대회 살리나 남자 프로골프단은 최근 무궁화금융그룹을 필두로 후원사가 늘고 있다. KPGA 투어의
남자 골프계에 새긴 발자취 한일 넘나들며 통산 22승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펼쳐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은 한장상 KPGA 고문의 이름을 걸고 치러졌다. 이날 한 고문은 KPGA 투어 대회 호스트로 나섰다. 한장상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쌓았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했다.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 일본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 오픈’의 정상에 올랐고, 1973년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1982년 42세의 나이로 ‘KPGA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KPGA 고문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