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친어머니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던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 한차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주인공은 마지막마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22)씨는 2009년 7월 범행 당시 경찰에 자수했지만 재판부는 죄질이 너무 나빠 사회 공동체의 이상에 부합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젊은 나이에 평생 감옥살이라는 굴레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에 이어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세상을 놀래킨 A씨의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09년 7월 전북 익산서 친모 성폭행 후 살해 무기징역 선고 후 교도소 수감 중 스스로 목매 전주교도소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전주시 평화동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스스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교도소 운동장 옆 공장동 처마에서 자신의 런닝셔츠를 이용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A씨가 운동시간에 사라져 인원점검을 하던 중 자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만큼이나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화류계도 없다고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라면 그냥 들었을 때에는 이해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다양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상위’에 있는 곳은 다름 아닌 ‘1%’라고 하는 곳이다. 대개 국회의원들이나 재벌 2세 등 돈 많고 권력 있는 국내 최상위의 사람들만이 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바로 다음 단계가 바로 ‘텐프로’라고 불리는 곳이다. 전체 팁 중에서 업소가 10%, 나머지 90%가 아가씨의 몫이라는 데에서 생겨난 것이다. 다소 건전한 ‘퍼블릭’과 막장 치닫는 ‘구미식’ 골라 노는 재미가 있는 한국 화류계 ‘인기짱’ 그 이하로 내려가 ‘20%’라는 업소도 있고, 텐프로와 20% 업소의 중간 업소인 ‘쩜오’라는 업소도 있다. 이 외에 ‘클럽’이라는 시스템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2차’를 하는 룸
과거에는 ‘룸살롱’하면 ‘다 같은 룸살롱’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슷한 인테리어, 별반 다를 것 없는 세팅 방법,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비슷한 초이스의 과정과 수질까지…. 따라서 그간 많은 남성들이 룸살롱을 선택할 때 자신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기준’이 있을 수 없었다. 그저 안면이 있거나 아니면 꾸준히 관계를 맺어왔던 담당상무를 통해 술자리를 할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풍속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저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업소들이 범람하기 시작했고, 손님들도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룸살롱을 ‘골라가는 시대’가 됐다는 이야기다. 특히 최근에는 불법 성매매를 의미하는 소위 ‘2차’라는 것을 완전히 없앤 업소가 새로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페티시나 이미지클럽을 추구하는 역삼동의 ‘쇼셜’ 등 새로운 룸살롱 시스템을 취재했다. 아가씨들에 팔찌 끼워 2차 여부 가름하기도 해 최근 아예 2차 없는 룸살롱 등장해 인기몰이 중 룸살롱이라고 하면 ‘퇴폐’
가수 간미연이 봄 여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최근 노래 ‘파파라치’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원조 아이돌 간미연이 보일 듯 말 듯 아찔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스타화보를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폴리큐브에서 제작한 간미연의 스타화보는 ‘러브 파파라치’라는 콘셉트로 지난 4월5일부터 4박 5일간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간미연은 이번 스타화보 촬영차 머물게 된 호텔에서 많은 중국 팬들에게 둘러 쌓여 사인과 사진 세례를 받았다. 간미연이 마카오에서 스타화보 촬영을 한다고 전해들은 현지 팬들이 어느새 북새통을 이뤄 급기야 촬영이 중단돼 스타화보 촬영 스태프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는 후문이다. 간미연의 스타화보는 환상의 도시 마카오를 배경으로 ‘최고의 아티스트 간미연의 24시’라는 주제 아래 그녀의 거의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내는 파파라치 콘셉트를 완성해 최근 런칭한 다른 스타화보와 다른 개성 있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한편 간미연의 이번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NATE (**8253 + NAT
재벌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1995년 재미교포 L씨는 대기업 K회장에게 고위층의 비자금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가로챘다. L씨는 “높으신 분의 특명에 따라 비실명화된 비자금 1000억원을 연리 6%, 커미션 4%의 조건으로 대출해 줄 테니 어음을 담보로 제시하라”고 속였다. 같은해 대기업 회장의 부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L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L씨는 모그룹 회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의 친구 K씨 부인인데 급히 돈 쓸 일이 있으니 돈을 부쳐 달라”고 해 은행계좌로 800만원을 송금 받았다. L씨는 “회장 집안 주변을 알고 있는 것을 이용해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속아 넘어가 내친 김에 돈까지 받아 챙겼다”고 진술했다. “높은 분 비자금 대출” 속여 수억원 빌리고 갚지 않기도 1998년엔 대기업 회장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뜯으려한 J씨가 쇠고랑을 찼다. J씨는 B그룹과 K그룹 회장에게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2∼3억원을 꼭 부탁드린다’는 내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써서 보낸 편지처
[일요시사=김성수 기자]거액을 날린 ‘최태원 굴욕’ 사건이 회자되면서 재계 사교모임이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 모임에서 만난 ‘바람잡이’의 꼬드김에 넘어가 ‘베팅’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탓이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몇 년 전 또 다른 재벌 사교모임 내에서 일어난 사건과 절묘하게 오버랩 된다. 한 멤버가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을 등친 일이다. ‘최태원 굴욕’ 막후 투자조언자 실체 속속 드러나 사교모임서 만나…2003년 ‘베스트 사건’ 오버랩 “재벌도 사람입니다.” 대기업 오너를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 대해 한 재계 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 ‘서민’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너쯤이면 박식한데다 각 분야의 ‘박사급’인 조언자들이 주변에 많기 때문이다. 금전적으로도 뭐가 아쉬워서 귀를 쉽게 열었는지 도통 납득하기 어렵다. ‘바람잡이’ 해외 잠적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물 투자로 1000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요시사=송응철 기자]꽃 피는 봄이 왔지만 우리경제는 여전히 ‘겨울’이다. 매서운 한파에 서민들은 정신없이 옷깃을 여미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동서식품, 해태제과, 농심, CJ, BAT코리아가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한 소식이 들려왔다. 모두 서민생활과 관련된 제품들이다. 서민들은 눈물이 쏙 빠질 지경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기업이 하나 같이 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을 유도,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쩔 수 없었다”는 이들의 항변에도 서민들의 마음은 가벼워지는 지갑과 반비례로 무거워지고 있다. 동서식품 ‘안 올리겠다’더니 커피값 10% 올려 CJ 설탕값 10%, 농심 신라면 블랙 편법 인상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지난달 2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9.9% 인상키로 했다. 가격인상 조율에서 허용된 범위인 10%내에서 최대 폭이다. 이번 가격인상 배경에 대해 동서식품은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최근 1년 새 123% 올라 원가부담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럼
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극동건설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179%이던 부채비율을 136%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이번 결정은 최근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 사태와는 대비되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면서 “극동건설을 초우량 건설사로 성장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성장 동력 사업군인 신재생 에너지, 수처리 등의 플랜트 부문에 극동건설의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형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곳간’을 채워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일수록 심하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부 대물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오너 지분 100% 소유 “매출 100% 극동건설서 지원” 올해 의존도 더 높아질듯…두 회사 모두 경영 악화 재계 순위 33위(공기업 제외)인 웅진그룹은 총 3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가 대주주인 ‘경서티앤알’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계열사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실적이 모두 ‘안방’에서 나왔다. 윤석금 회장은 재계에서 드문 자수성가형 오너다. 다른 총수들이 대부분 대물림을 통해 ‘지휘봉’을
‘절대동안’ 장나라가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005년 드라마 <웨딩>이후 6년 만이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다시 연기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가 6년 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KBS2 드라마 <동안미녀>를 통해 어떤 성적을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6개월 동안 세 작품을 연달아 찍은 장나라는 일본에서 쉬다가 <동안미녀> 출연제의를 받았다. 모처럼 휴식을 포기할 정도로 <동안미녀>에 빠졌다. “일본에서 쉬고 있는데 한국에서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았어요. 예전부터 <동안미녀>가 작품화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어요. 막상 시나리오를 보자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하는데 10초도 안 걸렸어요.” 장나라가 연기하는 소영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14년간 일하던 섬유회사에서 쫓겨난 34살 노처녀지만, 9살이나 어린 동생의 이력서를 들고 찾아간 회사에서도 의심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동안의 소유자다.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에 뻔한 캐릭터일
대중성·보편성·작품성·흥행성 갖춘 작품 김수용·김보강·신주연·이가은 등 출연 “꼬라지하고는”이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뮤지컬 <환상의 커플>로 재탄생해 오는 5월 10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들에서 첫 선을 보인다. 드라마컬로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환상의 커플>은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MBC 드라마로 ‘환·커 폐인’을 형성하며 주말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 MBC 연기대상 우수상(한예슬),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최고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또한 배우 한예슬과 오지호를 비호감에서 ‘호감배우’로 변화시키며 흥행성과 대중성, 작품성을 동시에 보유한 작품이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 제작사 MBC는 드라마컬을 MBC 고유의 공연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환상의 커플>을 기획 제작한다. <환상의 커플>을 필두로 그간 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
봄비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뜨거운 취재 열기 권상우 대역 없이 오토바이와 충돌 장면 소화 <친구>, <사랑> 등 충무로 최고의 ‘흥행 파워’ 곽경택 감독의 열 번째 연출작 <통증>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월22일 홍대 거리에서 진행된 <통증>의 촬영 현장에 봄비 내리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여하여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통증>은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와 통증에 유독 민감한 여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이날 촬영된 장면은 영화 속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권상우)이 오토바이와 부딪힌 후에도 덤덤히 일어나 가는 신과 동현(정려원)이 남순의 옷을 고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신. 촬영 도중 발목을 부상당했음에도 대역도 없이 몸을 사리지 않고 몇 번이고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위험한 장면을 실감나게 소화하며 열정적인 연기를 펼친 권상우는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잠시 후 권상우는 “분장이라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여러 작품에서 맞는 역을 해봤지만 이번만큼 많이 맞은 적도
[일요시사=유병철 기자]‘문화 대통령’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비밀결혼과 이혼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연예계 안팎이 충격에 휩싸였다. 그동안 두 스타 모두 각종 인터뷰를 통해 미혼인 것처럼 말해 왔다는 점을 들어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는 소속사에서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신상정보 몰라 출연료 지급 못한 사건도 발생(?) 탤런트 A군 과거사 폭로 때문에 괴로워 잦은 폭음 이지아 소속사 측은 “소속사 어느 누구도 이지아 결혼 사실을 전혀 몰랐다.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말하지 않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지아의 신상 정보를 몰라 드라마 제작진이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24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한 드라마 제작진은 “출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신상정보를 요구했지만 이지아 측이 답을 해주지 않아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이어 “해외에 가기 위해 여권을 요구했지만 이지아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결국 비행기 비용을 이지아 측이 부담,
봄,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 최고 전국이 꽃축제 찻사발에 쉬었다가 백두대간 나물 맛도 보자구나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만한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계절의 여왕답게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꽃은 물론 나비와 나물 등 자연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5월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축제를 엄선했다. ◎제17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2011.04.28~2011.05.23(월)) 남원시 운봉은 가축유전자 시험장 뒤편 바래봉 자락에서는 해마다 4월말부터 5월 중순경까지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해발 500m에서부터 시차를 두고 피기 시작해 정상까지 5월 내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철쭉이 만개하는 때를 예상해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다. 가축유전자시험장 뒷편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턱에서부터 능선을 타고 이룬 철쭉의 군락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세걸산까지 3~4km에 이르러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철쭉제례, 기념식, 철쭉길 등반대회와 그림그리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문의: 063) 620-6601. 6631) ◎제13회 함평 나비축제 (2011.04.29~2011.05.10(화)) 농경지가
[일요시사=이보배 기자] 대한민국은 축제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매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도 단위의 축제는 물론 시·군 등 소지역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축제를 열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수많은 축제는 공식 통계만 800여개에 이르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전국 축제라고 검색하면 1100개에 이르는 축제가 검색된다. 1년 열두 달 가운데 축제 없는 달을 꼽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열리는 것은 시민, 나아가 국민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축제를 찾아보기 힘든데다 우리도 해보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축제를 진행, 예산만 쏟아 붓고 내실을 챙기지 못하는 일이 허다한 것. 대한민국 축제의 내실을 따져봤다. 연간 전국 축제 800개 넘어 1년 내내 축제장 축제 풍년 속 정말 가볼만한 곳은 몇 군데? 전국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였던 벚꽃축제가 막을 내리고 철쭉을 비롯한 봄꽃축제가 지역별로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축제를 무분별하게 계획하면서 중첩되거나 지역과 무관한 축제들이 남발되고 있어 예상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투명사
“우리에게는 표가 아니라 생존권의 문제” 정당·국토해양부·시민대표 3자 토론 제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궂은날. 동대문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장경태 전국주거대책연합 회장을 만나봤다. 장 회장은 시종일관 뉴타운 정책을 비판하고 해서는 안 될 사업으로 못 박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시지가의 120~30%를 보장하며 주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속여 놓고 이제 와서는 공시지가의 반밖에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대책도 없고 대안도 없는 의원들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주민들이 물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주민들이 무슨 죄인가”라고 주민들의 고통을 전했다. 이어 뉴타운 정책에 대해 ‘내 땅 내고 내 집 짓고, 보상은 반만 받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국회의원들이 내놓는 특혜법에 대해 강 회장은 “현 진행상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해제해 주는 척, 큰 인심 쓰는 척 자신들의 입장만 내 놓고 있다”면서 현 실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만 내놓고 있는 의원들을 비난했
뉴타운은 지난 2002년 서울시가 강남과 강북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광역개념의 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되고 6년이 지난 2008년 수도권 총선은 ‘뉴타운’이 갈랐을 정도로 ‘대박공약’이었다. 민주당의 김근태 의원,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대표 등 중진급 의원들도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에 밀려 ‘낙선’이라는 쓰디쓴 고배의 잔을 마셨다. 공약을 내건 후보들에게는 ‘표’를 주었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던 뉴타운. 그 실태를 살펴봤다. 경기 침체 예상 못한 포퓰리즘의 산물 내년 총선 앞두고 민생 추스르기 ‘급급’ 뉴타운에 대한 무분별한 ‘맹신’ 접어야 경제 성장과 부동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던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수도권 의원들은 ‘뉴타운’ 공약을 남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주민들은 금방 부자로 만들어 줄 것 같던 뉴타운에 환호했고 자신들의 지역에 뉴타운을 만들어 준다는 후보자들에게 자신들의 권리인 ‘한표&r
[일요시사=박민우 기자]강요식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이 최근 소셜과 리더십의 해법을 담은 ‘소셜 리더십’을 발간했다. ‘소셜 리더십’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자세히 소개하고 이 시대가 원하는 소셜리더가 주목해야 할 담론과 함께 소셜리더십의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소셜의 큰 틀과 진단, 앞으로 펼쳐질 소셜환경과 소셜시대의 전망까지 담았다. 강 원장은 소셜리더에게 필요한 과제, 성공조건, 소셜리더십의 로드맵, 소셜성공 3대 노하우, 소셜인 십계명 등 독창적인 소셜팁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소셜활동을 코칭한다. 다음은 강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소셜에 입문한 동기는. ▲ 지난해 9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소셜에 푹 빠졌다. 서점에서 소셜서적 5권을 구입해서 기능을 익히고, 1인 미디어의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워와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소셜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단국대에서 ‘글로벌리더십’과 ‘소셜네트워크’두 과목을 강의하면서 소셜리더십의 집필을 구상했다. 앞으로 소셜을 하지 않거나, 망설이는 리더들에게 진정성 있게 소셜세상으로 안내를 해
[일요시사=박민우 기자]‘금호가의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 박삼구-찬구 회장 사이에 또 다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비자금 수사의 불똥이 금호아시아나로 튀면서 형제간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 진영에서 서로를 겨낭한 ‘음해설’이 흘러나와 긴장 속 대치전선이 재연되고 있는 형국이다. ‘박찬구 비자금’ 검찰 수사 박삼구 회장에 불똥 협력업체서 10여개 차명계좌 발견…100억 추정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석유화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날 2∼3곳의 금호석유화학 협력업체도 압수수색했다. ‘누가 왜 찔렀나’ 제보자 의도 주목 박찬구 회장은 출국금지 된 상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임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박찬구 회장 소환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검찰이 뒤지는 것은 비자금이다. 비자금 규모는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로 추정됐다. 검찰은 박찬구 회장이 지인과 친
금감원 “부당인출 의심된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예금인출과 관련해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도민상호저축은행에서도 영업정지 전날 자체 휴업 중 4억원의 예금이 외부로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춘천지검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도민저축은행은 ‘부산발 예금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자 지난 2월22일 전격 자체 휴업에 돌입했으나 이날에만 4억원의 예금이 외부로 인출됐다. 이후 도민저축은행은 자체 휴업에 나선 다음 날인 같은 달 2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 등은 자체 휴업 중 사전정보 유출에 따라 임직원의 친인척이나 지인 등이 찾아갔을 가능성 등 부당인출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자체 휴업 중 빠져나간 수억원 중에는 현금자동인출기(ATM)나 직원들의 급여 등으로 인출된 예금도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자체 휴업 와중에 1000만원 이상 뭉치로 빠져나간 예금은 부당인출로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거액의 뭉칫돈 인출이 부당인출인지에 대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