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4:03
(재)청예원에 따르면 매년 1만명 이상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많은 피해학생들이 정신·육체적으로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학생들은 숨죽인 채 존재감 없이 살아간다. 이와 관련 <일요시사>는 청예원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사례를 살펴봤다. #대전에 사는 15세 남학생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는 제 인생의 좌우명입니다. 하지만 우는 날이 더 많습니다. 저는 키가 7살만큼 작습니다. 외소증으로 제 키는 110cm입니다. 학교에서 불리는 제 별명은 땅콩, 루저, 초딩, 유딩, 꼬꼬마, 난쟁이, 호빗족 등입니다. 저는 이 말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5년간 들었습니다. 전교생이 저를 그렇게 부릅니다. 최근에는 욕까지 섞어가며 부르고 중학교에 들어오면서는 맞기까지 합니다. 외소증이라는 장애 때문에 뼈가 약해 다른 사람들은 멍들 정도의 강도에도 저는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집니다. 그래도 저는 자퇴하기 싫습니다. 제 꿈인 세상에서 제일 키 작은 개그맨이 되기 전까지는요. 그래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나쁜애들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전학을 가야 하는 건가요
지난해 서울 지역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학교당 3.52건으로 조사됐다. 1.28건으로 집계된 고등학교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교육통계분석자료집 통계로 본 서울교육 2010에 따르면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사건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된 횟수는 총 1322건으로 학교당 3.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해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진 건수는 1310건으로 나타났고, 피해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진 건수는 1120건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가 속한 남부교육청 지역이 학교당 4.9건으로 가장 많은 폭력 건수를 기록했다. 강서교육청 지역인 강서구와 양천구가 학교당 4.83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가장 적은 지역은 중부교육청 지역인 종로구, 중구, 용산구로 학교당 1.0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일요시사=이보배 기자] 청소년들 사이에 잇따른 학교폭력의 잔인한 형태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 누구를 막론하고 청소년이라면 존중받아야할 최고의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으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마저 유린당하고 있는 것. 이에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은 지난 3일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지켜봐야할 학교폭력 7대 재앙을 발표하고,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관련 당사자 및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재)청예단 학교폭력실태조사 발표 경고 초중고생 22%, 1년 동안 학교폭력 경험 학교폭력은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공포인 따돌림과 괴롭힘, 집단으로 친구를 괴롭히고 마구 폭행하는 집단폭행, 피해를 입는 친구들을 보고도 외면하는 아이들, 빵셔틀과 졸업식 뒤풀이 등 여러 형태로 청소년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와 관련 청예단은 지난 3일 학교폭력이 가져올 수 있는 7대 재앙을 발표했다. 청예단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죽음의 고통과 함께 일상생활의 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들 10명 중 3명이 고통을 호소했고, 이 중 30%는 피해 후 죽음을 생각한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1996년 5월 첫 호를 발행한 <일요시사>가 지령800호를 맞았다.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일요시사>는 각종 사건과 함께 ‘사람 중심’의 시사지를 지향해 왔다. 안타까운 사연으로 독자들의 눈물을 쏙 뺀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을 전해주거나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충격에 빠뜨린 인물도 있었다. 지령800호를 맞아 그동안 <일요시사> 지면을 뜨겁게 달군 재계의 ‘뉴스메이커’ 8인을 소개한다. ‘핵폭탄급’ 지면 뜨겁게 달군 재계 인사 총집합 대기업·재벌 비리 전횡 실상 성역없이 파헤쳐 <역사적 인물> 정주영 <일요시사> 초창기 때 재계 최고의 ‘뉴스메이커’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다. ‘재계의 거목’ 정 창업주는 역사적인 사건들의 중심에 있던 인물답게 <일요시사> 표지의 단골이었다. 정 창업주는 1996년 <일요시사> 첫 발행 당시 평생의 한이자 업으로 삼고 추진한 대북사업의 결실을 앞두고 있었다. 1992년
대통령들이 건강을 위해 즐겨먹은 보양식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별히 즐긴 보양식은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신현대 경희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왕들을 보면 산해진미다 고량진미다 하는 말들이 있는데 현대 영양학적으로 보면 상당히 안 좋은 음식들”이라며 “그런 음식들은 고지방, 고칼로리, 고단백질 음식인데, 운동량이 적었던 왕에게 나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조선시대 왕들 27명의 평균수명이 47세다. 심지어 11명의 왕은 40이 안 돼 다 돌아가셨고 60세가 넘은 왕은 6명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보양식으로 “(노 전 대통령은) 우리 전통 시골 음식을 즐겼기 때문에 꼭 보양식을 찾기 보다는 제철 음식을 드셨던 것이 보양식”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보양식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갓 지은 밥에 날달걀과 간장을 비벼먹는 ‘날달걀 비빔밥’을 건강식으로 즐기는 정도라고. 전직 대통령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된장, 산채 등 전통 한식을, 윤보선 전 대통령은 잡곡밥을 주로 먹었으며,
[일요시사=장미란 기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이들은 참모만이 아니다. 혹시 모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팀과 질병 혹은 사고 등으로부터 대통령의 건강을 지키는 주치의가 있다. ‘현대판 어의’로 통하는 대통령 주치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로 꼽힌다. 그러나 좀 더 살펴보면 대통령의 주치의가 되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 갖가지 사연이 흥미롭다. 대한민국 대통령 주치의들의 자취를 모아봤다. 대통령 한의 주치의 3년2개월여 만에 부활 청와대 주름잡는 ‘현대판 어의’에 시선집중 최근 청와대의 주인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또 한명의 ‘어의’가 생겼다. 한의 주치의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한의 주치의는 지난 2003년 2월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양·한방 균형을 위해 도입됐다. 현 정부 들어 폐지됐으나 한의학계의 끈질긴 주장 끝에 다시 부활하게 된 것. 그동안 ‘유일한 대통령 주치의’는 최윤식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맡아왔다. 최 교수는 황해 평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79년부터 32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출범을 앞두고 방송계가 ‘종편 폭풍’에 휩싸였다. 스타PD들의 종편행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 지난 겨울부터 일부 PD를 시작으로 종편행 제안이 시작됐다. 이후 본격화되면서 알만한 PD들 대부분이 종편행 제안을 받았다. 대규모 이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3사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MBC 여운혁 PD→jTBC, 권익준 PD→CJ E&M 중국지사 이동 KBS 김석현 PD→CJ E&M, 이명한 PD·김석윤 PD 이적 행렬 이미 몇몇 스타급 PD들은 종편으로의 이적을 마쳤다. MBC 스타PD 중 한 명인 여운혁 PD는 중앙일보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jTBC로 이적한다. 여운혁PD는 현업에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 일선에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1993년 MBC에 입사한 여운혁 PD는 18년간의 MBC 생활을 마감한다. 여운혁 PD는 MBC 내에서 부장직급 CP로 재직하며 최근 <꿀단지> 등을 연출하는 등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강호동의 천생연분>, <황금어장> 등을 기획 연출했으며 MBC 인기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한 명의 대형 스타가 탄생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스타의 탄생 시간을 정확하게 추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스타가 되는 과정은 고달프고 외롭다. 지난 1996년 김현철의 ‘일생을’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김현주는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됐다. 지령 800호를 맞은 일요시사는 아직 보여준 매력보다 보여줄 매력이 더 많은 스타 김현주를 MBC 주말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 촬영장에서 만나 보았다. 2002년 SBS <유리구두>, 2004년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2007년 KBS2 <인순이는 예쁘다>, 2008년 <파트너>는 김현주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의 진가를 보여준 작품들이다. “못난 신데렐라,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는 여자, 촌스러운 여자, 돈 많은 여자 등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연기자는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잖아요.” 인기를 모은 김현주는 2008년 KBS2 <파트너>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여러 작품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
#1. 옛 국회의사당이었던 서울시의회. 저 멀리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걸어온다. 중간에 이 대통령은 방으로 들어갔는지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고, 박 전 대표는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종종걸음으로 다가온다.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단독 인터뷰를 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쉽게…. #2.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수많은 취재기자들 앞에서 잠깐 동안 브리핑을 한 다음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다 나와 맞닥뜨린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저와 잠깐 얘기 좀 나누실까요?’라는 말에 ‘그러자’면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한다. 한참 동안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수년 전에 있었던 ‘왕자의 난’ 얘기를 꺼내자 버럭 화를 내며 자리를 뜬다. 그 때 뒤를 돌아보니 평소 친분이 있는 전·현직 현대차 홍보실 인사들이 나를 응시하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보란 듯이 한 번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이는 현실이 아니다. 두 상황 모두 어느 날 꿈속에서 본 생생한 ‘현몽’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정·재계 최고의 뉴스메이커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지만 아쉬움 남아” SSM법안과 농어민지원법안 6월 통과 시켜야 민주당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후폭풍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로 비준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자 안에선 정체성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한·EU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오늘 합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진보 야당이 조금 섭섭하게 생각하더라도 합의안을 처리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가 (진보 야당에) 조금 얻어맞더라도 차선을 택해야 하고, 그게 바로 정치”라며 “우리는 다 얻으려다 모두를 잃었다”고도 했다. 지난 2일 비준안 처리를 약속한 대가로 정부와 한나라당의 양보를 받아 조정이 이뤄진 SSM(기업형 슈퍼마켓)법안과 농어민지원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걸 언급한 것이다. 그는 여·야·정부의 합의과정도 소개했다. “당초 우리는 ‘세부사항, 디테일
수천억 매출에 기부금 ‘0원’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밀고 있는 티시스와 티알엠은 기부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저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사회적 책임엔 ‘나몰라라’하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시스는 지난해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매출 158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51억원에도 기부액은 ‘0원’이다. 티알엠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마디로 ‘기부 꽝’이다. 티알엠은 지난해 매출 252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85억원을 올렸지만 기부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 티시스와 티알엠은 공시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기부 내역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티알엠의 경우 2008년 10만원을 기부한 것이 고작이다. 한편 최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위의 철퇴를 맞은 동림관광개발은 지난해 900만원을 기부했다.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곳간’을 채워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일수록 심하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부 대물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100% 오너일가 소유…수십개 계열사 ‘호위’ 매출 80∼90% 이상 꼬박꼬박 일거리 ‘패스’ 재계 순위 40위(공기업 제외)인 태광그룹은 총 5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가 대주주인 ‘티시스’(구 태광시스템즈)와 ‘티알엠’(구 태광리얼코)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계열사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실적이 거의 대부분 ‘안방’에서 나왔다. 이호진 회장은 1400억원대 횡령·배임
4·27재보선 승리 이후 민주당 내에서 야권통합 논의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야권이 통합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공식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논리에서다. 선거용 일시적 연대나 단계적 통합보다는 대통합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방치 속에 ‘한-EU FTA 비준안’ 통과로 인해 대통합론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연대보다 통합의 길로 가야 승산 있어 결속 다지던 야권, FTA 놓고 파열음 4·27재보선의 승리로 사실상 ‘대표 2기’ 체제를 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통합’과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야권 ‘잠룡’ 중 최고의 지지도를 가지고 당내는 물론 야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한 손 대표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재보선 이후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손 대표의 최근 발언은 ‘야권 대통합론’에 힘을 실었다. 여러 가지 통합론 손 대표는 지난 2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혁신과 통합
대형 건설사 연루 초점 검찰이 대형 건설사인 D건설의 분양광고 대행사인 D사가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D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물품 거래 내역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D사는 최근 몇년간 D건설로부터 400억원대 물량을 받아 하청업체에 넘겨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이 광고 물량 수주 대가로 D건설로 흘러들어갔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D사가 하청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D건설의 연루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18대 국회에서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그 주인공이다. 원외 신분으로 18대 국회 초반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그는 재보선에 당선, 6선 의원이 돼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취임해 1년 가까이 입법부 수장을 맡아오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릴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박 의장을 지령800호를 맞은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2011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준비 “바쁘다 바빠” 원만하게 보낸 지난 1년, 하지만 때로 힘들고 어려워 요즘 박희태 국회의장의 일정표에는 ‘G20 국회의장회의’가 빠지지 않는다. 해외 출장을 나서고 내·외신 기자들을 만나고, 정재계에 협조를 당부하는 것도 모두 ‘G20 국회의장회의’에 대한 것이다.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내내 ‘G20 국회의장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박 의장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대표가 요즘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진데다 꼭꼭 숨겨온 집안 문제까지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불거진 두 사건은 남 대표의 ‘깨끗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도 남을 악재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남 대표의 속사정을 캐봤다. 배당·탈세 논란 ‘엎친데’ 부당거래 유죄 ‘덮쳐’ 사기사건에 전 사위 연루돼 딸 이혼사실 알려져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대표는 2009년 말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았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통해 약 3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에 대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남 대표는 2008년 8월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 주식을 100%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하자 이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9월3일부터 18일까지 자녀 명의 등으로 개설된 5개의 차명계좌로 풀무원 주식 5만2610주를 15억4599만원에 사들였다. 이후 풀무원홀딩스는 9월19일 ‘풀무원 주식 공개매수’사실을 공시했고,
한국 경제의 근대화를 이끌어 온 현대의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 이른바 ‘왕회장’으로 불리는 정 명예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국가 경제의 최고 리더가 된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재계에서 성공한 그는 1992년 창당한 통일국민당을 바탕으로 14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며 다시 한 번 정치신화의 야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당시 노태우 정부가 김영삼 후보를 내세우며 ‘정주영 흠집내기 전략으로 일관, 대권 도전에 실패했다. 대통령선거 낙선 후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세무조사를 피할 수 없었고, 정 명예회장은 대통령선거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이듬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당사마저 폐쇄했다. 그러나 그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기조에 발맞춰 소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정재계에 수많은 족적을 남긴 정 명예회장은 대권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고인이 됐지만,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아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바통을 이어 받아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70여분간 단독으로 면담했다. 정 전 대표가 여당 내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점과 그의 경쟁자 박근혜 전 대표에게 유럽 특사를 맡긴 민감한 시기에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들은 왜 만났을까. MJ, MB와 ‘단독 밀담’ 직후 정치행보 가속화 친이 대권연대 가능성…‘박근혜 견제론’도 고개 정몽준 전 대표가 차기대권 의사를 분명히 밝힌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 대표는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과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 일행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 대통령과 독대했다. 두 사람의 단독 면담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유치 문제와 관련해 정 전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독대는 정 전 대표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외교현안과 함께 4·27 재보선 상황과 내년 총선 및 대선 전략,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딤섬 스페셜 메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오는 5월22일까지 중국 본토의 맛을 살린 딤섬 메뉴를 선보인다.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주방장들이 매일 직접 빚어 신선함을 담은 9가지의 딤섬과 춘권 메뉴들은 상어 지느러미, 새우, 쇠고기, 바베큐 돼지고기, 과일 등의 재료를 이용해 독특함을 더했다. 만두피 속에 육즙이 가득 들어있어 먹는 즐거움까지 더한 상하이 스타일의 딤섬인 샤오롱바오, 투명한 만두피 속에 싱싱한 새우의 맛이 살아있는 새우 딤섬, 상어 지느러미가 얹어져 맛과 영양에도 좋은 상어 지느러미 딤섬, 달콤새콤한 소스의 맛이 더해진 바베큐 돼지고기 딤섬, 과일을 넣어 식감을 살린 과일 춘권과 꽉찬 새우를 넣은 새우 계란말이 등 해산물이 많아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은 메뉴로 엄선했다. 딤섬 메뉴는 런치 또는 디너 세트로도 구성되어, 런치에는 3가지 종류의 딤섬이, 디너에는 5가지 종류의 딤섬이 포함된 8코스의 메뉴가 준비된다. 가격 1만3000원~1만8000원, 런치세트 6만5000원, 디너세트 12만원. 리츠칼튼 서울, 호주산 스테이크 요리 프로모션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유로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이
한국관광공사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라는 테마로 2011년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보리밭, 고인돌, 성벽 길이 어우러지다(전북 고창)’,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강원 태백)’, ‘눈부시게 푸르름을 맛보다, 경북 영양 대티골(경북 영양)’, ‘남사당놀이, 전통무용 감상에 벽화마을도 탐방(경기 안성)’, ‘2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영산강의 보석-전라남도 나주(전남 나주)’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전북 고창…푸른 자연·흥미로운 역사·걷기 좋은 길 강원 태백…봄날 야생화 트레킹 즐기기에 최고 경북 영양…산나물축제 ‘영양산채한마당’ 열려 경기 안성…남사당놀이·전통무용 상설 공연 전남 나주…역사기행·한국의 대표 맛 탐험 ■전북 고창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고창은 연둣빛 5월로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