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10대 그룹의 접대비와 기부금 내역이 공개됐다. 접대비 공개엔 소극적이면서 기부금 공개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불리한 정보를 감춘 ‘얌체식 정보공개’란 비난이 일고 있다. 그런가하면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은지 둘 다 공개를 꺼린 곳도 있다. 바로 한진그룹이다. 재계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은 최근 10대 그룹의 접대비와 기부금 내역을 공개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의 회계장부 등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의 접대비는 지난해 1912억원으로, 전년 1633억원보다 17.1% 증가했다. 삼성그룹은 전년(280억원)보다 17.7% 증가한 330억원으로 접대비가 가장 많았다. SK그룹은 313억원을 접대비로 지출해 그 뒤를 이었다. 2009년(273억원)에 비해 14.6% 증가한 수치다. 절반가량 항목 누락 이어 ▲한화그룹 237억원(2009년 205억원-증감률 15.4%) ▲롯데그룹 236억원(194억원-21.7%) ▲현대차그룹 193억원(158억원-22.3%) ▲LG그룹 182억원(160억원-13.7%) ▲두산그룹 168억원(14
배우 김명민이 “다시는 마라톤 근처에도 안 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지난달 24일 충북 보은군청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마라톤을 해보니 어느 정도까지는 좋은데 너무 많이 뛰니 기분도 안 좋아지고 건강도 악화 되는 것 같다”며 “영화가 끝나면 트랙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보는 순간 느낌이 너무 강렬했고, 이 영화에 캐릭터인 주만호가 나와 너무 비슷해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나리오 보자마자 너무 강렬해 출연 결정 연기와 마라톤에 대한 철학 밝히기도···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연기자 안성기에 대해서는 “제주도에 촬영을 갔었는데 그 좋은 공기와 경치 속에서도 의자에 앉은 채로 초침만 재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영화 촬영에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대해서 그는 “촬영이
지난달 24일 오후 충청북도 보은군 공설운동장. 배우 김명민은 마라톤복을 입은 채 트랙을 달리고 있고 안성기는 뛰고 있는 김명민의 모습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영화 <페이스메이커>의 주연배우들이다.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주연…마라톤 이야기 다룬 감동 영화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에서 촬영…런던 현지촬영 계획도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만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페이스메이커인 주만호 역을 맡은 김명민은 검은색 반바지에 태극기 마크가 그려진 흰색 티, 주황색 런닝화를 갖춘 채 스트레칭과 다리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고 파스도 뿌리면서 촬영 준비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극 중 코치인 박성일 감독 역의 안성기는 촬영 전의 훈훈했던 인상은 버려 둔 채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무뚝뚝하고 못마땅한 표정의 콘셉트로 김명민의 달리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김명민 5kg 빠져 이날 영화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혼연일체가 된 모습이었다. 마라톤의 특성상 움직임이 많은 영화여서인지 한 장면을 촬영하
[일요시사=이성원 기자] KBS2 <성균관스캔들>의 남장여자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박민영이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로 돌아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당차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를 맡아 자신만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005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시티헌터>는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지만 원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이 드라마는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며 인물들 역시 한국적 정서에 맞게 바꾸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민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전직 유도선수인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았다. “‘김나나’란 캐릭터는 많은 아픔을 갖고 있지만 겉으로는 내색 안 하는 긍정적이고 씩씩한 캔디 같은 캐릭터예요.”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되어 가는 모습과 함께 따뜻한 인간애, 그리고 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
한나라당 소속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달 26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대통령과 당의 관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현재 한나라당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통령과 당이 일체감을 갖고 책임 있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쇄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대통령과 당이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한나라당 당헌에는 대통령은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돼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의 권리를 마치 대권과 당권의 분리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표 힘 못 쓰는 구조…권한 강화해야” “대권·당권 분리는 야당 시절 만들어 진 것“ 그러면서 “당헌에는 대통령과 당이 힘을 합치라고 나와 있다. 그런 점에서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rdquo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회동이 6월 3일로 잡혔다. 이번 회동은 형식적으로는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지만 지난해 8월 만남 이후 거의 1년 만의 회동이라 많은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수습하고 최근 당내 정책갈등과 오는 7월 당 지도부 개편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국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개적인 활동 자제하며 회동 준비 입장차 둔 정책 문제, 해결 방법은 박근혜 전 대표는 유럽 특사 후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유럽 방문 후 약 한달여간 언론과의 접촉은 물론 공개적인 활동을 삼가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하다. 당내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불필요한 해석이 나올만한 행동이나 언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동 의미를 중시하고
세상엔 별일이 다 있다.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우편함에 "내가 마음에 들면 연락하라"는 메모를 남겼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여성 홀로 거주하는 원룸 주택에 침임해 A(27·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안모(32)씨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같은달 20일 오전 5시25분께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원룸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 황당한 일은 성폭행 이후 발생했다. 범행 후 안씨가 A씨의 우편함에 "네가 마음에 드니 내가 마음에 들면 메모지에 적어 우편함에 넣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것.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마음에 든다고 메모를 남기겠는가. A씨는 당장 경찰에 신고했고, 안씨는 A씨를 가장해 연락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안씨의 이런 행각이 처음이 아닐 것으로 보고 안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네가 마음에 든다" 메모 남긴 바보 성폭행범 덜미 만취 수련의, 여 환자 침대서
[일요시사=이보배 기자] 얼마전 실종됐다 50여일 만에 심하게 훼손된 변사체로 발견된 교수 부인 살해사건의 충격파가 가시질 않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다름 아닌 남편이라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교수라는 사람이 재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아내를 잔인하게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 최근 이 같이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아내들이 늘고 있다. 홧김에 혹은 내연녀 때문에, 계획적으로 아내를 살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서운 남편들의 천태만상을 들여다봤다. 실종 50여일 교수 아내 변사체로 발견 충격 만삭 아내 살해한 의사부터 아내 목 조른 교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믿었던 가정에서, 가장 돈독한 관계라고 믿었던 부부관계에서 살인사건이 잦아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안전한 곳도, 믿을 사람도 없는 것일까. 최근 드러난 교수의 아내 살인사건은 7년이나 교제한 내연녀와 짜고 저지른 것이라 더욱 소름이 돋는다. 최근 낙동강 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박모(50·여)씨는 대학교수인 강모(53)씨와 재혼 1년여 만에 이혼 소송을 벌이던 중 지난 4월 실종됐다. 처음에는 범행 부인 추궁하면 자백 뻔한
동아제약 2세인 강문석 디지털오션 대표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디지털오션은 지난달 19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고소인 박우헌씨가 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에 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디지털오션 측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정식통보 및 출석요청 등을 받은 바 없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파악 한 바로는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사실이 없고 고소인을 상대로 즉각적인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아니며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 이번 갈등은 강 대표와 박씨가 우리들제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외 1인은 지난 1월10일 180억원에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1752만3371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박씨 측이 계약금 18억원을 제외한 잔금 162억원을 납입기한인 3월16일까지 입금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당초 경영에만 참여키로 했던 강 대표가 우리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보험판매소에 한통의 공문이 날아들었다. 이를 집어든 영업직원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보험료가 3~25%나 인상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인상률이 통상 3~8%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판매점이 발칵 뒤집어 졌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가지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박석희 한화손보 사장이 내부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게 아니냐는 게 바로 그것이다. 보험료 인상과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의혹이 제기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박 사장이 공문이 전달된 날짜와 맞물려 자사주를 매입한 때문이다. 6월부터 보험료 3~25% 대폭 인상…공지 안해 박 사장, 미공개정보 이용해 주식 매입 의혹도 서울 모처에 위치한 한 보험판매점에 한화손보 기획관리팀으로부터 공지가 하달됐다. 6월부터 보장성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내용이었다. 한화손보는 가격이 인상 되리란 점을 강조하며 이 달 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보험업계에서 보험료 인상은 거의 매해 이뤄진다. 그럼에도 이번 한화손보의 가격인상이 주목을 받는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인상률이 무려 3~25% 달하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상폭이 통상
당사자 출석 안한 채 비공개로 진행 돼 서태지 측 역으로 ‘추가 고소 검토 중’ 서태지-이지아간 위자료 청구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이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다. 지난 5월23일 오후 3시 서울가정법원 신관에서 진행된 3차 변론준비기일에 당사자들은 참석 하지 않은 채 각 측의 변호사들만 입회해 7층 부장판사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약 30분 만에 변론이 끝난 직후 서태지 측 변호인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지아 측에서 답변서를 준비를 안해 더 이상 진전이 없이 끝났다”며 “이날 서로 간 공방이 벌어진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고소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인은 이지아 측 입장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태지의 근황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과 해외를 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변론 준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오늘 이후 이지아 측이 어떤 답변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반응을 달리 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번 소송은 이지아가 지난 4월30
[일요시사=이성원 기자] 지난 23일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그녀를 아끼던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녀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것은 한 스포츠스타와의 말 못할 사랑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듯하다. 이로써 여자 방송연예인들과 남자 스포츠스타들 간의 핑크빛 염문이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남자 스포츠스타···큰 키와 억대 연봉, ‘능력남’으로 어필 여자 방송연예인···외모와 화려한 언변, ‘매력녀’로 호감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연루된 사람은 현역 프로야구선수 임태훈(두산 베어스)이다. 이들의 관계는 지난 7일 고인의 미니홈피의 쓰인 글을 통해 확산 됐다. 이후 송 아나운서가 임태훈과 ‘사귀는 관계다’라고 언급했으나 이에 임태훈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 시기에 송 아나운서는 돌연 세상을 등졌다. 동종 직업선상이니까 최근 화제가 된 여자 방송연예인들과 남자 스포츠스타들은 주로 직업선상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고엽제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기름이 유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캐럴 첫 조사를 나가기 하루 전인 5월26일 오전 9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초등학교 뒤 농수로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긴급 방제작업을 벌인 것. 해당 농수로는 미 공군기지로 연결되는 농수로로, 기름띠는 약 2km 떨어진 새만금방조제 내측까지 이어졌다. 군산시는 현장의 두 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는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늦게까지 기름띠는 상류 쪽에서 계속 유출됐다. 조사 결과 이 기름은 미군기지 내 발전소 저장탱크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미군기지 공보 관계자는 "발전기 저장탱크에 있는 약 200ℓ의 디젤 연료가 유출됐지만 대부분 수거됐고 일부가 부대 밖으로 흘러나간 것 같다"면서 "소량이지만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절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사지역 시민모임은 "최근 경북의 고엽제 매몰 사태를 비롯해 이번 기름유출까지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대대적인 환경실태 조사
[일요시사=이보배 기자]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캐럴에 고엽제를 몰래 파묻었다는 전직 주한미군의 증언에 따라 전국이 들끓고 있다. 다른 지역도 고엽제를 비롯한 기타 화학물질이 운반·매립됐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지난5월26일 고엽제 공동조사에 합의하고, 같은 달 27일 캠프 캐럴 인근 지하수를 채취해 첫 공동조사에 나섰다. 고엽제 관련 끝도 없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요시사>는 지금까지 주한미군에서 발생한 폐기물 매립, 방류 사건에 대해 취재했다.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의혹 논란 ‘일파만파’ 독극물 무단 방류에 유류 유출사고도 ‘펑펑’ 경북 왜관읍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이 미국의 공식 인정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19일 1978년 당시 근무했던 전직 주한미군이 칠곡 캠프캐럴 미군기지에 맹독성 고엽제가 담긴 드럼통 250개를 주한미군 측이 은밀히 매립했다고 증언하면서 시작됐다. 증언이 폭로되자 미군 측은 다음날인 20일 저녁까지 만해도 관련 문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할 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유력 대선주자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함께 야권 대선주자 투톱 체제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4·27 재보선의 패배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친노 텃밭’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을에서 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낙선함으로써 유 대표는 안팎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충격적인 대전환점을 맞아 참여당은 당 홈페이지에 당 진로 토론방을 개설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참여당의 진로는 기존의 독자노선을 걷거나 민주당 또는 진보정당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요약된다. 민주당에서는 야권통합을 강조하며 내년 총·대선을 염두에 두고 참여당에 통합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참여당과는 통합논의를 넘어 ‘민주진보대통합당’을 만드는 데까지 논의해야 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본격적으로 통합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민노당과 통합논의 물밑작업 민주당의 제동도 배제 못해 이런 가운데 유 대표는 이달 초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만나 두 당의 통합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5월의 ‘노풍(盧風)’을 타고 ‘문재인 역할론’이 불거졌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표의 확장성에 한계”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대안론’을 넘어 ‘대망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봉하마을에서도 화제는 단연 ‘문재인’이었다는 후문이다. 그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 지역의 선대위원장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PK총선’에 “문재인 진두지휘해야” ‘친노 통합’ 문재인 역할론 대두 야권은 ‘4.27 재보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텃밭인 ‘김해을’ 지역을 한나라당에 빼앗겼다. 김해을에 인물이 없어 패했다는 자체진단에 따라 문 이사장의 ‘역할론’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 특히 문 이사장은 4.27재보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상당한 정치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문 이사장에 대한 정치 참여 요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망이 밝다. 그런데 반대로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작업을 이끌어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낯빛은 어둡다. 조 회장이 손수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는 이들이 많아서다. 유치에 성공해도 밥상엔 남은 찬이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마조마하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고민이 가득한 표정이 역력하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8일 평창이 유치를 위한 마지막 수능을 치렀다.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는 이날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전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브리핑’을 마쳤다. 개최지는 오는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서 결정 난다. 이번 브리핑은 투표권을 갖고 있는 IOC 위원 모두를 대상으로 각자의 장점을 피력하는 마지막 자리였다. 브리핑은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45분 동안 IOC 위원의 질문에 답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테크니컬 브리핑
‘반값등록금’ 문제로 불거진 한나라당에 ‘좌클릭 정책’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친박계인 송광호 의원은 지난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를 내고도 못내는 사람보다 잘 살 수 있으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인세 추가감세 논란에 대해서도 “법인세를 감면해도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지금 재벌은 탈세, 분식회계 등으로 국민들이 얼굴을 찌푸리는 행동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가감세철회와 등록금 경감 정책 등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신선한 정책들이 나와 기쁘다”면서 “정부와 어떻게 싸우든 간에 꼭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종부세 부활과 대북정책전환 주장 소장파에선 안보도 ‘좌회전’ 목소리 한나라당 소장파 측에선 ‘안보 좌클릭’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보 좌클릭에 대해서는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남경필 의원은 ‘5·24 남북경협단절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행보가 거침없다. 당의 쇄신과 맞물려 중도성향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된 그는 ‘반값등록금’을 주장했다. 이에 찬-반 논란으로 정치권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등록금발(發)로 ‘좌클릭 정책’들이 잇달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당 내부에서 논란은 물론 청와대 역시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고, 민주당은 청와대 눈치 보지 말고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좌클릭 정책’으로 극심한 몸살 청와대-친이계 불편함 내비치며 제동걸어 한나라당 ‘4.27의 패배 여파’와 함께 ‘쇄신돌풍’이 몰고 온 황우여 원내대표의 목소리는 강력하다 못해 찢어질 듯 요란하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그는 첫걸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황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권력에 취해 있었다”며 구주류에 각성을 촉구하는 선방을 날렸다. MB정권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있어서도 확연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추가 감세 철회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힌데 이어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 문제에 대해 “몸싸움은 없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개과천선 하겠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유보됐다. 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던 지난 23일 농식품위 여야 간사와 최인기 위원장이 만나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미리 합의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23일 여야 간사들이 만나 미리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장관 임명은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된다.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20일이 지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서규용 후보자 외에도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