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폭력조직 ‘북마산파’의 실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마산파’는 마산·창원 지역의 최대 폭력조직이다. ‘오동동파’와 함께 이 지역 2대 폭력조직의 하나로, 1990년 두목 김모씨가 결성해 유흥업소, 오락실, 항구 등을 장악했었다. ‘북마산 주식회사’란 위장회사까지 차려 각종 이권에 개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사건건 ‘오동동파’와 ‘사시미 전쟁’을 벌였다. 수년전 두목을 비롯한 구심점이 없어지면서 경남지방경찰청의 범죄단체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추종세력들이 여러 계파로 나눠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도 이들 세력 간 다툼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마산파’한 세력이 앙심을 품고 다른 세력의 승부조작 관여 정보를 사정기관에 흘렸다는 것이다.
심상찮은 조사 국세청이 조만간 연예인들과 연예기획사들을 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불법적인 돈이 흘러갔는지 여부 등 탈세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이 조사가 시선을 끄는 것은 정·재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정치인과 재벌 2·3세들이 연예인 접대를 받았다는 정황만 있을 뿐 정확한 증거가 없어 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추측. 이번 조사는 7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 나쁜 교수님 지방 모 대학이 교수 비리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고. ○○시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있던 대학 교수는 대규모 아파트의 건축심의에 참여, 건설업체에 자신이 지정하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 그는 이런 방법으로 수회에 걸쳐 수억원의 뇌물을 챙김. 건설사는 교수에게 잘보여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불필요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는데, 다름 아닌 교수의 부인이 대표인 회사였다고. 이 교수는 결국 구속.
“박근혜 역전될 수 있어” 정몽준 전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진회의에 참석해 “7월 전대에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 예상되는 분이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건 이제야말로 당을 책임지고 운영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당 비상대책위의 당권·대권 분리 결정에 대한 불만을 피력하며 “박근혜 전 대표를 손학규 대표가 오차범위 내로 따라왔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역전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밝혀. -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나는 항상 나라사랑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나라사랑’ 홍보대사인 탤런트 양미경씨가 이 대통령 가슴에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달아주고 “대통령께서 패용하면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나는 항상 나라사랑 한다”고 화답. -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생각보다 쉬운 상대...” 시사평론가 진중권은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또 조폭이 극성이다. 서민을 상대로 한 갈취와 폭력에 화이트칼라 범죄 행각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엔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조폭 연계 의혹이 나오는가 싶더니 ‘양은이파’조양은씨의 청부폭력 사건으로 시끄럽다. 전국 곳곳에서 날뛰는 ‘형님’들을 보다 못한 경찰과 검찰은 잔뜩 벼르고 있다. 조만간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 태세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전·현직 전국구 주먹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그 현장을 가봤다. 행동대장 출신 모친상…조폭계 전현직 거물들 조문 뉴송도호텔사건으로 이름 날려 “경찰·병원 초긴장”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S병원 장례식장. 아주 특별한 사람의 빈소가 차려졌다는 정보를 접하고 찾아간 장례식장 입구엔 다른 날과 달리 유독 큰 체구의 사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심각한 표정으로 연신 담배를 피워댔다. 김태촌 직속 아우 검은색 정장은 보통 조문객 복장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발목을 죄는 항아리바지는 이들의 신분을 알게 했다. 조폭이었다. 여기저기서 들리
“홍준표, 아방궁 발언 사과해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다. 문 이사장은 ‘4·27 재보선을 통해 유시민 대표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질문에 대해 “유 대표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자질, 경륜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처해 있는 정치적인 상황이나 환경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정치적 상황이나 환경은 야권단일화가 논의되고 추진돼 가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또 지난 참여정부 당시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 ‘아방궁’으로 표현한 데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참여정부 말기 사저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끊임없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서 “그런데 노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2008년에도 한나라당이 같은 주장을 했고 원내대표가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2009년 5월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어느 새 2주기. 올해도 어김없이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정치권엔 예년과 다른 기운이 감지됐다. ‘노풍(盧風)’을 타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망론’이 제기된 것. 당초 대망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그는 “도움이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로써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게 된 문 이사장, 그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대통령 최측근 원칙적이고 강직한 성격에 성실한 일처리 능력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경남고와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문 이사장은 학생운동에 참여해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시험 합격통지서를 받은 그는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하고도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가 되지 못하자 부산으로 내려가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인권변호사 길에서 노 전 대통령과 인연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때의 일이었다. 선배 변호사인 노 전 대통령과
검찰 측 “2억3000만원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방송 사업 중단…사업 실패로 빚 갚을 여력 없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는 지난달 30일 이규형 감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2008년 이 감독이 전모씨에게 자신을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소개한 뒤 “방송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한 달 후에 바로 갚겠다”며 “2억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실제로 방송사업은 했었으나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5억 이상의 빚이 생겼고 외부 투자까지도 막혀버리자 사실상 방송사업을 접은 상태라 빚을 갚을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감독은 2009년 7월에도 박모씨에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채널사용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은행증명용으로 필요하다며 5억원을 빌리고 이를 가로챈 혐의로 사기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같은 해 9월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바 있다. 이 감독은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 해 그동안 &l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궁지에 몰렸다. 회사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빼돌렸다는 이른바 횡령혐의다. 영화 제작자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의 횡령 소식은 세간에 화제가 됐다. 정 대표의 횡령사건 내막을 살펴본다. 검찰 “회사 자금으로 주식 등 개인용도 사용” 정태원 “횡령한 적 한 번도 없다” 결백 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27일 정태원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정 대표에게 적용한 죄목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다. 검찰 측은 정 대표가 2005년 5월 코스닥 상장업체인 DVD 타이틀 제작업체 ‘스펙트럼DVD’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 2억원을 빼돌려 주식투자 등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06년 6월까지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스펙트럼DVD의 자금 16억7000만원도 8회에 걸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2005년 스펙트럼DVD를 인수하면서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코스닥에 우회상장 시켰으며 2006년 7월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었다.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 검
김현주가 친구 고(故) 박용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박용하와는 첫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찍으며 가까워졌다”며 고 박용하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현주는 “내가 슬럼프를 겪을 때 옆에 손을 잡아 줄 누군가가 꼭 한사람은 있었다. 그럴 때마다 늘 주변에 한 사람만 챙겨 준다면 이겨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지켜 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주는 이어 “나는 용하에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죽었을 때 자책을 많이 했다. 왜 먼저 전화를 하지 않았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나? 자존심 때문이었던 같기도 하고...”라고 고 박용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데뷔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찍으며 가까워져 김현주는 “채정안이 1기 모델로 활동했던 하이틴 잡지 오디션과 SBS 공채 탤런트 오디션을 동시에 준비했지만 둘 다 낙방했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이어 &ldqu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서울대로 자리를 옮긴 안철수(49) 교수가 지난 1일 “대학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이다”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날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행정은 기업경영과는 달리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그 과정에서 관계자를 어떻게 이해시킬지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의 핵심은 신뢰이며 신뢰가 없으면 아무리 소통해도 소용없다”며 “신뢰가 생기려면 무작정 믿어달라고 하면 안 되고 자신이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선의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는 이날 안 교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정식 임용하고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지만, 법인화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행정관을 점거해 임명장을 전달하지 못했다. 안 교수는 서울대 법인화에 대해 “아직 법인화의 장단점을 알지 못해 얘기하기 어렵다. 다만 법인화된 KAIST를 전적으로 실패 사례라고 볼 수는 없는 만큼 선례를 참고해 반영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 오늘 임용…“대학행정
‘승부 조작’기자회견서 사과 구체적 근절 대책 미흡 지적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현대산업개발 회장)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연맹 수장이 된지 4개월도 안 돼 승부 조작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정 총재는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프로축구의 명예를 걸고 내가 앞장서 승부 조작과 불법 베팅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 총재는 구체적인 근절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 총재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정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대책을 마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축구계 일부에서 제기되는 K리그 중단, 컵 대회 폐지 주장에 대해선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총재는 “외국의 사례를 봐도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리그가 중단된 경우는 없었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강조
경기도 유니버설스튜디오 추진 가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UPR(Universal Parks & Resorts)의 윌리엄스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의 사업 진행 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성공적인 USKR 건설을 통해 롯데그룹을 글로벌 테마파크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USKR PFV의 주간사로서 향후 진행될 사업 절차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윌리엄스 회장도 “해외에서 추진되는 첫 번째 리조트형 테마파크 사업인 USKR 사업의 성공을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유니버설 브랜드 테마파크 최초로 UPR의 직접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측 관계자는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한 복합타운이 완성되면 15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1만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해마다 약 64만명의 신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1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6000억원의
김영삼 전(前)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식량지원 등을 포함해 북한에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결국 한국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방러 사흘째 러시아의 외교관 양성 전문학교인 외교부 산하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을 방문해 러시아인 재학생과 한국 유학생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남북대화 재개 및 북한에 대한 남한의 식량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남한에 여러 형태의 지원을 요청해 왔고, 한국 정부와 국민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줬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오히려 도움을 받고도 상대방을 욕하는 ‘어려운 나라’”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사실 세계에서 북한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가 아닌 바로 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얼마 전에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며칠 동안 중국에 가서 도와 달라고 매달
평소에도 꾸준하게 헌혈봉사 해와 생면부지의 림프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두 차례나 골수를 기증한 공군장병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 부대 장비정비대대 배현경(25) 상병이 지난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림프암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평소 꾸준한 헌혈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배 상병은 군 입대 전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헌혈의 집을 찾아 골수 기증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에 지난 3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다는 전화를 받은 것. 배 상병은 갑작스런 전화에 처음엔 당황스럽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도 했으나 귀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배 상병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한 유전자 확인 검사를 통해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함을 확인했으며 2차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배현경 상병은 “군입대 전 헌혈 봉사를 하면서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식을 받는 분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건강하게 회복됐으면 좋겠다&rdqu
지난 1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라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S(53)씨가 페트병 안에 든 시너를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뒤 조사를 받고 있다. S씨는 이날 주민센터 업무 시작 전부터 만취한 상태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려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를 보다 못한 직원이 S씨를 밖으로 내보내자 홧김에 시너를 구해와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생활수급자인 S씨는 이날 애완견을 끌고 와 개 병원비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소맥폭탄주로 만취한 순경 여동창 자리뜨려하자 구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명 ‘먹자골목’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심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무지막지하게 주먹으로 내려쳤고, 이 여성은 얼굴에서 피가 흘러내릴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보다 못한 시민들이 일방적인 폭행을 말리려고 나섰지만, 이 남성은 오히려 “뭘 보느냐, 내가 경찰이니 신경 쓰지 마라”며 고함을 쳤다. 시민의 신고로 연행된 이 남성은 경기 성남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순경 A(31)씨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순경은 전날 오후 피해여성인 대학동창 B씨 및 다른 지인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모임에서 이른바 ‘소맥폭탄주(소주+맥주)’를 마셨으며, B씨는 다른 일행이 자리를 떠난 후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A순경과 술을 마셨다. A순경은 B씨가 “이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이에 격분해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한 것은 맞지만 술에 취해 왜 때렸는지 잘 기억
여학생 성추행하려다 급소 맞아 한 대 맞고 나니 범인 신분 망각 40대 남성이 대낮에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다 급소를 맞고 쓰러져 119를 부르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혼자 귀가하는 여학생을 위협하고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2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골목길에서 혼자 집으로 가던 A(17)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A양의 입을 막고 흉기를 들이대며 강제로 성추행하다 뿌리친 A양의 팔꿈치에 명치를 맞고 쓰러졌다. 김씨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119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A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중 범행 현장에서 누군가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얘기를 듣고 소방당국과 병원에서 인적사항을 파악해 김씨를 검거했다.
나이트 비용대주며 “여자 데려와” 부킹녀들에 수백만원 술값 물려 이른바 ‘꽃미남’을 고용해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을 자신의 와인바로 데려와 바가지 요금을 내도록 한 혐의로 와인바 업주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지난달 30일 젊은 남성들을 고용, 여성들을 꼬드겨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데려와 고가 술을 시켜놓고 도주시키는 방식으로 피해여성들이 수백만원의 술값을 내게 한 혐의로 업주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대 초반의 남성들을 고용해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이 운영하는 와인바에 데려와 고가의 양주 등을 주문해 놓고 달아나게 하는 수법으로 모두 25회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다. 수사 결과 김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광고를 내 준수한 남성들을 고용한 뒤 이들에게 나이트클럽 출입 비용을 대주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업소에 데려와 한 번에 많게는 290만원 어치의 술을 시켜 놓고 달아나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정상 영업시 사용하는 일반 메뉴판과 별개로 별도 메뉴판을 준비해 70만원 이상의 고가
“목적지 지나갔다”며 폭행한 이종격투기 선수 “왜 길을 돌아왔냐”며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이종격투기 선수 한동호(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 김모(42)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강남역에서 탑승한 한씨가 “목적지를 지나갔다”는 이유로 자신을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한씨는 “삼정호텔로 가자고 했는데 여자친구와 통화하는 사이 택시가 차병원 사거리까지 갔고 화가 나서 항의했더니 시비가 붙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에 취해 있던 한씨가 출동한 경찰에게 욕을 하며 연행을 거부한 점에 대해서도 모욕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한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택시 내부에도 CCTV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일 길을 돌아왔다며 택시 기사를 때린 혐의로 조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