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정기적인 통합조사 일 뿐” 국세청이 LS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4일부터 LS그룹의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LS엠트론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재로 쓰이는 구리제품과 트랙터 등을 만드는 회사다. 국세청은 지난 2008년 7월 LS전선에서 분리된 LS엠트론이 중국 공장과 미국법인 설립과정에서의 역외 탈세 여부와 계열사간 거래 시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대상 기간을 통상 직전연도 1년으로 한정하는 정기세무조사와 달리 2008년 7월 LS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후 지난해까지를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 LS엠트론은 정기적인 통합조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LS엠트론 측 관계자는 “국세청에서는 최근에 스크랩(구리, 철 등 부산물) 관련 업체들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LS엠트론 회로소재사업부가 구리 스크랩을 용해로에 녹여 전기분해를 통해 동박을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두산 계열 방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005년부터 국방비 31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K-2 흑표전차와 관련해서다. 잇단 엔진 결함으로 질리도록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맷집을 길러온 두산인프라코어지만 이번만큼은 ‘휘청’할 수밖에 없었다. 성능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서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국가 예산 수십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 게다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79억원을 횡령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만큼 회사가 받은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재계 대표 ‘트위터리안’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입마저 다물게 할 정도였다. 흑표 엔진에 써야할 돈 굴착기 엔진 개발에 사용 재계 대표 트위터리안 박 회장…비리 혐의에 ‘먼산’ 차세대 흑표전차 엔진을 개발 중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납품단가를 부풀려 국가예산 70여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흑표전차 엔진에 써야할 돈을 굴착기 엔진 등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했다. 다른
한국대학생연합···경찰이 인권 침해 경찰···사실과 모두 다른 주장이다 경찰이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던 학생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대학생연합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지난 10일 시위 도중 연행되어 유치장에 들어가 있던 여학생의 상의 속옷을 반 강제로 벗게 했다”며 “이 여학생은 상의 속옷을 다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 경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생연합 측은 이어 “이외에도 경찰들이 발로 학생들의 머리를 차며 잠을 깨우는 등 유치장 내에서 인권침해 현상이 계속됐다”며 “경찰의 강압수사와 인권침해 사례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지난 15일 경찰 측은 “해당 여학생의 말수가 적고 유치장에 주저앉아 있는 등 다른 여학생들과 달리 돌출행동을 보여 자해 위험이 있어 상의 속옷을 벗게 한 것”이라며 “분리된 장소에서 여자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여학생 스스로
연일 반값등록금 시위가 화제다. 많은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가 등록금의 인하를 촉구하며 대중들에게 이슈화를 성공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정계 인사들은 물론 문화계 인사까지 이번 시위에 동참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반값등록금 시위의 내용과 함께 과연 반값 등록금이라는 정책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정계·사회 각계 인사들까지 참여해 판 커져 김제동 햄버거 논란, “방법 잘못” 비판 받아 현재 한국에 있는 대학교의 등록금은 1000만원을 육박할 정도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러한 현상 속에 지난해 11월에는 학자금 상환을 고민하던 대구의 한 여대생이 자살했고 최근에는 이러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고자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연명해서 살아가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대학교 등록금 문제는 지난 4월부터 사회 속에서 조금씩 불거지기 시작했고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제도를 이루기 위한 투쟁을 연일 진행하고 있다. 정부·대학생 입장차만 확연 이들의 주장은 현재의 등록금이 자신들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겁다는 입장과 함께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즉각 정
김영삼 전 대통령 친자확인 소송 패소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도 친자소송 패소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친자소송에서 패소함으로써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도 친지소송에서 패해 유사한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모씨가 지난해 10월 자신이 친아들이라는 것을 확인해달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인지 청구소송에서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마은혁 판사는 “김씨를 김 전 대통령의 친생자로 인지한다”며 지난 2월 24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가 이 같은 판결을 내린 근거는 김씨가 제기한 증거 일부가 인정되고, 김 전 대통령이 유전자 검사 명령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7차례의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 1심에서 패소한 김 전 대통령은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9월에도 친자확인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 휩싸인 적 있다. 당시 그의 딸을 낳았다는 이모씨가 서울중앙지법에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씨는 판결 직전에 소를 취하, 그 배경에 의문이 증폭된 바 있다. 올해 잇따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30여년 전에 만났던 여성의 딸과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린 이만의(65) 전 환경부 장관이 최종 패소했다. 친딸 관계를 극구 부인하면서도 유전자 검사요구엔 끈질기게도 응하지 않아 결국 패소하고 만 것. 2년 넘게 진행되어 온 길고 긴 소송과정을 들여다봤다. 35년 만에 찾아 온 그녀에 “넌 누구냐?” 75년도에도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당해 지난 12일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의 혼외 자식이라 주장하는 진(37·여)씨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낸 인지(認知)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미국시민권자인 진씨는 지난 2008년 10월 당시 갓 취임한 이 장관을 상대로 “1970년대 어머니와 이 장관이 교제해 나를 낳았다”며 친자확인청구소송을 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친딸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친자확인에 필요한 유전자 검사를 세 차례나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2009년 9월 25일 1심에서 “DNA 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친자로 봐야 한다”며 진씨의 손을
평화라는 대의 위해 회담 촉구 김영춘 ‘손학규 대북특사’ 제안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남북은 작은 문제들을 뒤로 하고,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주저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6.15 남북정상회담 11주년인 이날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민간차원의 교류, 비정치적 인도적 사업은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재개도 촉구했다. 북한 정권에 대해선 “감정적 대응, 전쟁과 도발 위협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주민의 민생부터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개혁과 개방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사견을 전제로 “마침 영수회담이 준비돼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본인의 정부가 저지른 실수, 과업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대화를 거부당하는 상황을 인정하고 야당 대표에게 대북 대화를 중재하는 특사 역할을 요청하면 어떤가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청와대에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지지율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히든카드를 꺼내든 손 대표에게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레임덕 논란 속의 이명박 대통령도 야당 대표의 손길이 반가운 눈치인데…. 두 사람 모두 절절한 심정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그들은 과연 무슨 얘기를 나눌까? 손 대표 ‘민생’ 의제로 경색정국 돌파 시도 회동 성사 돼도 위험부담은 천근만근 지난 13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천둥소리와 같은 국민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면서 “서로 무릎을 맞대고 앉아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 대화를 통해 국민을 위한 결단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여기에 청와대도 “문이 열려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영수회담 성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면 2008년 9월 이후 무려 2년 9개월 만의 회동이 된다. 손학규의 정면 돌파 시도 레임덕 MB정권은 “땡큐” 이 대통
드라마 호흡·연인과 결별 비슷한 시기 탓 오해 ‘황당’ 트위터에 “저는 개념도 있고 상식 있는 사람” 글 올려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가 글래머 여배우 K와의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성우는 최근 증권가와 연예가를 중심으로 K와 예물을 보러 다녔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당시 지상파 방송에서는 파격적인 수위의 애정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연예계 공식 커플로 연애 중이던 K가 드라마 이후 결별했고, 그 이유에 대해 함구하자 신성우와 K의 관계는 더욱 부풀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신성우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포털에 글들 보고 웃었습니다”라며 결혼설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누구보다도 행복하길 원했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치 저 때문에 헤어진 것처럼 됐더군요! 어이없어서. 참! 뭐라 말해야할지!”라며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개념도 있고 상식 있는 사람이라는 점. 하여간 뮤지컬 연습이나 더 열심히 하렵니다!”라고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연예인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촬영장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한국 드라마 제작환경의 문제점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의 영향과 영상 콘텐츠의 수요 폭발로 외주제작사가 급증하면서 방송 인력과 인프라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국 드라마의 질을 저하시키고 방송제작 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멜로드라마의 대가이자 스타 PD로 각광받는 A PD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탄식 섞인 말을 했다. 이민호 차량반파 사고…주차해 있던 트럭 들이받아 천정명 두 차례 낙마사고…마지막까지 진통제 투혼 탤런트 이민호는 지난 13일 SBS 수목극 <시티헌터>를 촬영하던 중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스타우스에 따르면 이민호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고양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서 차를 운전하며 이동하는 신을 찍다가 옆에 주차해 있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은 운전석 쪽이 반파됐지만 이민호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세 이상 30세 미만 남녀 불균형 가장 커 다문화 가정 확대, 성 범죄 증가 등도 예측돼 15세 이상 30세 미만 남녀 간 성비 불균형이 사상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15세에서 19세 성비는 113.3, 20세에서 24세는 113.7, 25세에서 29세는 103.8로 집계됐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의 비율로써 15세에서 19세까지 성비 113.3은 같은 연령대의 여자는 100명이지만 남자는 113.3명이라는 뜻이다. 2005년 조사 때의 15세에서 19세 성비 110.3, 20세에서 24세 109.7, 25세에서 29세 102.5와 비교했을 때 15세 이상 30세 미만 모두에서 남성의 비율이 모두 증가한 추세다. 이번 조사결과 나온 성비를 인구로 환원해 봤을 때 15세에서 19세까지 남자가 21만3944명 많았고, 20세에서 24세까지는 남자가 19만5322명, 25세에서 29세까지는 6만6661명이 많았다. 이러한 성 불균형 비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 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성비 불균형 현상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춘남녀들에게 해외원
직장인들은 고달프다. 매일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회사 사정상 휴가나 연휴조차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반납해야하는 현실이 그들의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이토록 힘든 직장인들에게도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업의 비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와 그 내용을 알아본다. 직장인들에게 회사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장소이다. 이들은 아침 일찍 회사로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한다. 일이 많으면 근무시간 외에도 회사에 남아서 늦게까지 일을 마무리 짓기도 하고 퇴근 후에는 직장 동료들과 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는 등 직장과 관련해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해가 뜨고 활동할 시간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그들의 삶은 퇴근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청하는 삶보다는 시간적인 면에서 효율성이 더 크다고 하겠다. 이렇게 하루하루 직장과 함께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일에 치어 사는 것 외에도 뭔가 회사로부터의 물질적·정신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면 회사에도 더욱 충성하게 되고 일에도 능률이 오를 수 있어 회사 발전은 물론, 자아 발전에도 큰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 했던가. 툭하면 터지는 재벌가 골육상쟁에 딱 맞는 옛말이다. 그룹 경영권을 놓고 형제끼리 서로 물고 뜯는 볼썽사나운 싸움을 들여다보면 죄다 집안에 형제가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피붙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예외 없이 잡음이 들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업 오너일가의 분쟁 사례와 그들의 가족관계를 붙여봤다. 오너 2·3세 많을수록 십중팔구 서로 ‘멱살잡이’ 형제 3명 이상 집안서 거의 예외없이 ‘물고뜯어’ 재벌가 갈등은 창업 세대가 물러나고 경영권이 2·3세로 넘어가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지금까지 골육상쟁으로 홍역을 치른 ‘로열패밀리’들이 그랬다. 여기에 형제가 많으면 십중팔구 서로 멱살을 잡았다. 금호일가가 대표적이다. 고 박인천 창업주는 슬하에 5남(성용-정구-삼구-찬구-종구)을 뒀는데, 아들들에게 각 계열사 경영을 맡겼다.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경영을 맡는 전통이 생긴 시초다. 박 창업주가 1984년 타계하자 장남 고 박성용 명예회장, 고 박정구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순으로 &l
운행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 운전한 사람은 아무 죄가 없는 것일까. 예상은 빗나갔다. 최근 재판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운전한 사람에게도 강간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운전을 하느라 성폭행이 이뤄졌는지 몰랐다"는 운전자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공간특성상 몰랐을 리 없다는 것. 강간범과 운전자, 두 사람의 그날 밤으로 돌아가 보자. 주점 아가씨 2차 협박 꾀어내 차량에서 성폭행 운전자 ‘몰랐다’ 주장, 법원 항소심서 유죄 판결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부장판사 황한식)는 지난 8일 이모(35)씨가 모시던 형님이 차안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당시 운전을 했던 이씨도 합동 강간한 것으로 인정,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운행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 운전석의 동승자에게도 강간죄가 인정된다는 이례적인 판결이 나온 것. 달리는 차안에서…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형님으로 모시던 하모씨와 함께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유흥주점을 찾았다. 다음날 지방의 후배들과 약속을 잡아놓은 이들
[일요시사=이성원 기자] 여름철을 맞아 각종 성범죄행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노출의 계절 탓인지 각종 해수욕장이나 피서지에서는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여성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대중들이 많이 애용하는 지하철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연일 지하철 내 성추행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문제와 함께 그 대책을 알아본다. 신체접촉·몰래카메라 등 각종 성추행 범죄 증가 금요일, 출·퇴근 시간대 성추행 비율 가장 높아 직장인 유모(29·여)씨는 요즘 지하철 타기가 무섭다고 한다. 보통 아침 8시에 2호선을 타고 출근한다는 유씨는 “출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내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혹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신체적인 성추행을 하지 않을까 항상 긴장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두꺼운 옷을 입는 겨울보다는 얇은 옷을 입는 여름이 오면서 이러한 걱정은 더 늘어간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최모(22·여)씨는 “경사진 곳을 올라갈 때가 가장 신경 쓰인다”고 말한다. 최씨는 “보통 치마를 즐겨 입는
지난 15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발표 투에니원<2NE1>이 오는 24일 ‘제일 잘 나가’로 방송에 컴백한다. 이번 방송 복귀는 2010년 9월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이후 9개월만이다. 새로운 싱글 ‘제일 잘 나가’는 일렉트로닉과 힙합장르가 어우러진 빠른 비트의 강렬한 곡으로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은 지난 15일 투에니원의 복귀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번 곡은 클럽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물론 투에니원의 데뷔곡인 ‘파이어’와 같이 투에니원 고유의 색깔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6월2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소속사인 빅뱅의 대성이 교통사고에 연루되는 사건이 터져 잠시 미루어졌었다. 투에니원은 앞서 발표했던 ‘Dont Cry’나 ‘LONELY’ 등이 특별한 방송 활동 없이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싱글을 통한 전격적인 방송복귀로 인해 가요계에서도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요즘 10대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1위는 단연 연예인이다. 이들은 TV 속에 화려하게만 보이는 멋진 아이돌 스타들을 보면서 같은 꿈을 꾸며 자신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한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추어 각 방송사들도 이제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하나쯤은 기본이고, 지원자만도 수십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다. 이렇게 연예인 지망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예계에 대해 잘 모른 채로 무작정 발을 들였다가 뭔가를 깨닫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서 살아가는 2명의 여인이 있다. 송재윤 “적성에 안 맞아”·장하진 “꿈 때문에” 색다른 경험…루머에 맘고생·사생활 보장이 문제 여성그룹 ‘제이하트’ 출신 송재윤. 그녀는 1999년 MBC 신인탤런트에 선발되며 19살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성했다. 이후 몇몇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2004년 여성 3인조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Me, Myself & I’ 등의 히트곡을 내며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던 2007년 돌연 그녀는 연예계를 은퇴했다. 연예계와는 적성이 안 맞았던
정치권 선거운동 의혹으로 퇴출설 휩싸여 김흥국이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2010년 4월부터 개그맨 김경식과 함께 MBC 라디오 표준FM <두시만세>를 진행했던 김흥국은 지난 3일 MBC 라디오본부장으로부터 하차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약 1년 이상 라디오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김흥국이 하차를 통보받게 된 이유로는 지난 4·27 재보궐 선거 때 유세현장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역유세에 동행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MBC측은 그러나 김흥국의 하차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일 뿐이다”며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흥국은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 13일 오전부터 MBC본사 앞에서 ‘MBC라디오 <2시 만세>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김흥국 두 손 모음’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고 지난 17일까지 계속적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삭발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김흥국의 라디오 하차 뒷배경에는 MBC노조의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조는 프로그램 진행자의 선거 운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룩’ 대박 조짐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섹시함 절정으로 최근 몇 년 간 미니스커트 열풍이 한창 이어졌다. 경기불황, 더위, 그리고 섹시 스타들이 한층 달궈놓은 ‘S라인’ 덕에 거리는 초미니 스커트가 연일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초미니 스커트와 핫팬츠를 넘어 이른바 ‘시스루 룩(see-through)’이 여성들의 유행 패션을 사로잡고 있다. 시스루 룩은 속이 훤히 비치는 패션 스타일을 말하며, 브래지어 끈이나 심지어 브래지어 자체가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시스루 룩이 미니스커트와 결합하게 되면 이른바 섹시 패션의 절정이 된다. 특히 속옷으로 강렬한 검은색이랑 빨간색 계열을 입게 되면 길거리 남성들의 눈은 온통 그녀에게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남성들의 이러한 시선을 즐기겠지만 일부 남성들은 ‘도대체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나이가 든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여성들의 노출 패션을 못마땅해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현재, 앞으로 여성들의 노출 패
20대에 처음 한국 땅 밟은 후 50년 간 봉사의 삶 고아들에게 ‘가정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 홀트아동복지회 설립자인 홀트부부의 딸, 말리 홀트 여사는 부모의 뒤를 이어 현재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20대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후 50년 동안 고아와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주고 그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살아온 홀트 이사장은 그야말로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온 봉사 천사다. 반세기 동안 봉사하며 살아온 홀트 이사장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도 한국이 낯설지 않았다면서 "미국에서도 화장실도 따로 있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서 자랐다. 그래서 한국에 왔을 때 별로 고생이라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모님이 한국에 대한 다큐를 보여주며 한국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대학을 졸업하면 한국에 가서 평생 자원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봉사의 왕, 홀트 이사장이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그녀는 "아버지가 부자여서 돈이 많았다. 하지만 돈이 많아도 기쁨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있었다. 돈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