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경제2팀] ‘동양 사태’로 인해 적잖은 피해를 봤던 동양증권 고객들이 타 증권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 고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타 증권사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의 경우 동양증권은 하락한 반면, 타 증권사들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의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올해 초 4.37%에서 10월 말 2.76%로 낮아졌는데, 지난 1~8월 말까지 4%대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9월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타 증권사들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지난 5~9월까지 5%대에 머물렀지만 10월 말에 6%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6%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8월 말보다 10월말 점유율이 각각 0.43%포인트, 0.30%포인트 상승했다. NH농협증권도 같은 시기에 0.15%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를 갈아타는 1억원 이상 자산가들도 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한국투자
[일요시사=경제2팀] 카드업계가 밴(VAN, 결제승인 대행업체)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6일, 지난달 발표된 '밴 시장 구조 개선방안 최종안'에 따라 이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는 단기적으로 종이전표 수거 효율화, 모바일 가맹신청서비스 구축 등 삼일PWC가 제시한 각종 기술·업무 효율화 방안을 연내에 우선 시행하고, 절감된 비용은 해당 가맹점수수료의 단가인하로 연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급속한 기술·업무 효율화 방식 도입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전표 미수거는 결제건수 및 결제금액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종이전표 미수거 완료시까지 공동수거 등을 통해 수거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DI가 밴 시장의 근본적 문제점으로 지적한 리베이트 제공관행 근절과 왜곡된 시장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사와 가맹점간 가맹점수수료 계약관계 체계 내에서 가맹점과 밴 사간 협의된 현행보다 낮은 밴 수수료를 가맹점수수료에 반영한다. 또 카드사는 가맹점·밴 사간 협의에 의
[일요시사=경제2팀] 조세피난처 최은영 회장 등 12명, 무엇을 위반했나?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등 12명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이들이 세금 탈루를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면서 외환거래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법 위반이 드러날 경우 이들이 물어야 하는 세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12명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이렇게 금융당국이 조세피난처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거주자가 국외직접투자나 국외부동산 취득, 금전 대차거래 등 자본거래를 할 경우 거래은행 등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또 국외송금이나 국외직접투자 등 외환 거래 시 당사자가 거래목적과 내용을 거래은행 외환업무 담당직원에게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12명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감원 조사 대상은 조세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