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골프가 112년 만의 올림픽 귀환을 앞두고 있다.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인 한국은‘올림픽 티켓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올림픽에는 한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 ‘정교한 퍼팅’ 김세영 ‘호쾌한 장타’ 경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7일 현재 세계랭킹 순위에서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장하나(24·BC카드), 7위 양희영(27·PNS), 9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까지 톱10에만 5명이 포함됐다. 그리고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12위 김효주(21·롯데), 15위 이보미(28 ·혼마골프)도 유력 후보다. 치열한 경쟁 그렇다면 올림픽 출전 후보군 선수들의 주무기는 무엇일까. 박인비는 잘 알려진 대로 퍼트다. 캘러웨이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퍼터를 쓴다. 박인비가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드라이버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9세11개월)을 했으나 이후 드라이브샷이 흔들
구체화된 시기 미정 첫 메이저대회 불참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내 복귀가 가능할까.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즈가 올해 필드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이어 “분명히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매일 훈련하고 있지만 대회 복귀 시점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불참했다.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 달리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에 한해 대회 개막 전까지 출전을 신청하면 된다.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복귀 전에 몸을 완전히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즈는 시작-정지 버튼을 누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어설프게 복귀했다 다시 부상이 재발해 완전히 멈춰서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
선수단 윤곽…최대 4명 출전 유력 스피스·왓슨·파울러·존슨 확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남자 골프 대표팀 승선 명단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수 4명을 출전시킨다. 원래는 나라마다 선수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권 내에 든 선수가 4명이 넘으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한다. 이런 특별 규정 혜택은 미국 남자 대표팀과 한국 여자 대표팀만 받을 공산이 크다. 세계랭킹 15위권 내에 4명이 넘는 선수가 버티는 나라가 미국과 한국을 제외하면 없기 때문이다. 4자리를 놓고 많은 선수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도 미국 남자 대표팀과 한국 여자 대표팀이 닮은 꼴이다. 미국 남자 대표팀 승선 경쟁은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와 더스틴 존슨 등 4명이 유력하다. 이들 4명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세계랭킹 10위 권을 고수해 진작부터 올림픽 출전이 유력했다. 스피스와 왓슨은 올해 초반부터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일찌감치 올림픽 대표팀 승선 티켓을 예약했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오르내리며 미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사막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01야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곳에서는 이날 프로암 행사가 열렸다. 올해 프로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를 비롯, 미국프로미식축구(NFL)의 카슨 파머, 래리 피츠제랄드, 마이클 플로이드, 그리고 미국프로농구(NBA)의 패트릭 패터슨 등의 스타들이 이곳을 찾았다. 박찬호 300야드 가볍게 날려 은퇴 후 골프로 우울증 극복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오전에 박찬호와 짝을 이뤄 9홀을 돌았다. 박찬호는 나머지 9홀을 장하나(24·비씨카드)와 플레이를 했다. 리디아 고는 “박찬호 선수가 워낙 장타자여서 (거리로는) 도저히 쫓아갈 수 없었다. 내가 두 번 가야 할 거리를 그는 한 번에 보냈다” 며 “마지막 홀에서는 내 캐디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웃었다. 힘은 여전해 박찬호는 300야드를 가볍게 날리는 장타자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야구 선수들 중에서는 대개 투수 출신들이 타자들보다 골프에 재능을 보이는 경
특별한 계획 아직 정하지 않아 올림픽 금메달 정조준 구슬땀 박인비가 아직은 시간이 먼 듯한 사안인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지난달 1일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한화 약 30억3000만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LPGA 선구자인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고 리디아 고(18·뉴질랜드) 역시 30세까지만 골프 선수를 할 것이라고 못 박는 등 최근 여자 골프 선수들이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인비는 “내 목표들을 다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세상엔 내가 목표로 삼을 많은 것들이 있다. 은퇴에 관해서 날짜를 정해 두진 않았다. 매년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도 있지만 아마 몇 년은 더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우승을 하기 시작하면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매번 생각이 달라진다&rdq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최연소 메이저 2연승(18세 11개월 9일)의 기록을 새로 썼다.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만 19세가 되기 전에 벌써 LPGA투어 12승을 수확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 각 1승을 거둔 것을 포함, 2014년 3승, 2015년 5승, 2016년 2승을 거두며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는 지난 3월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 자신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박인비 따돌려 이번 우승은 단독 2위(15언더파 273타)에 오른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4타 차로 따돌린 LPGA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다. 리디아 고가 지난 2월 우승한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은 유럽여자골프(LET) 투어다. 이날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원)를 추가한 리디아 고
골프장 경영이 지난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일수가 늘어나 이용객 수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2015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139개 회원제 골프장(제주권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4%로 2014년(-4.7%)보다 4.3% 포인트나 상승했다. 112개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8.5%로 2014년(27.5%)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은 2003년 이후부터 계속된 하락세가 12년 만에 멈췄다. 이는 비수기의 입장료 덤핑으로 객단가가 높은 비회원 이용이 증가한 데다 영업일수가 11일 증가하여 홀당 이용객수도 5.2%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호전된 이유가 크다. 퍼블릭 골프장들도 골프장 수 증가(퍼블릭 전환 10개소, 신규 개장 8개소)로 주변 골프장과의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영업일수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모처럼 웃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골프장수도 줄어들었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139개소 중 절반인 69개소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2014년(87개소)보다는 18개소 감소했다. 적자 골프장중 수도권
올 시즌 KLPGA 투어의 흥행몰이 키워드는 바로 ‘공격 골프’다. 박성현을 비롯해 조윤지, 이정민, 김민선이 공격 골프 흥행에 앞장서고 있다. 골프 팬들에게 공격 골프는 또 하나의 흥밋거리이다.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33개 대회 중 4개 대회가 끝났다. 4개 대회에선 모두 새로운 우승자가 배출됐다. 이런 가운데 박성현을 비롯해 조윤지, 이정민, 김민선이 공격 골프를 앞세우고 있다. 역대급 공격 골프 출연으로 예측불가한 ‘춘추전국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KLPGA 최고의 공격 골프 선수들을 살펴봤다. 벌써 3승 박성현 최근 3연승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박성현은 이미 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 장타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승부사 기질도 발휘해 많은 골프 팬들은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박성현은 현재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의 ‘닥공’은 강했고 존재감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오픈&rsquo
제이슨의 테일러메이드 ‘완승’ 매킬로이 부진에 나이키 ‘울상’ 매년 이맘 때는 골프용품 메이커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시기다. 선수들의 성적이 곧 골프채의 우수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메이커들이 월드스타에게 거액을 투자하고, 최상의 클럽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에 투어밴을 배치해 즉석 클럽 피팅에 나서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모두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의 정점인 시기가 바로 4-5월이기 때문이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3월 셋째 주와 마지막째 주에 2주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달러)가 대표적이다. 데이(테일러메이드)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핑골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타이틀리스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이키) 등 4대 메이저 브랜드 소속 선수들이 4강전에 집결해 더욱 화제가 됐다. 결과는 테일러메이드의 ‘완승’이었다. 데이가 7전 전승으로 ‘매치의 제왕’에 등극하는 동시에 조던
올시즌 KLPGA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 33개 대회에 걸린 상금만 해도 212억원에 달한다. 각 대회 당 평균 상금은 약 6억4000만원이다. 역대 최다 대회 개최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4개 대회가 증가하고, 총 상금액은 약 27억원 늘어나면서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시즌 역대 최대 33개 대회 개최 골프 콘텐츠로 시장 확대 노림수 매년 4월 둘째 주에 첫 대회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3월 둘째 주에 중국에서 공동 주관으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이 열렸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최초로 베트남에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또 문영그룹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을 신설했고, 드림투어 스폰서로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처음으로 정규투어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29개의 대회는 올해 빠짐없이 모두 열릴 예정이다. 늘어난 대회 수로 인해 4월에 열리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8주 연속 대회가 열리며, 이후 명절인 추석 주를 제외하고는 숨 고르기를 할 시간
지난해부터 대회 때 마다 아쉬움을 던져주었던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올시즌에 들어와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탱크’ 최경주의 역사가 2016년 다시 시작되고 있다. 힘찬 시동을 걸고 부활의 샷을 날리고 있다. 최경주는 호적상 1970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68년생이다. 어느덧 사십대 후반에 접어들어 힘과 체력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을 이길 수 없다. 그럼에도 최경주는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하며 탱크의 힘찬 굉음을 울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를 다시 꿈틀거리게 한 힘은 무엇일까.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2 년부터 지난해까지 따지더라도 톱10 입상은 단 여섯 차례에 그쳤다. 지난해 벌어들인 상금도 44만8000달러로 161위에 불과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3월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공동 17위에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 탈락했지만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다. 한 달 새 2개 대회에서 톱5에 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랭커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랭커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까. <골프채널닷컴>은 “PGA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이 최근 이색적인 혼성 경기 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핀첨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형식의 이벤트 대회는 남녀골프의 인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롭고 멋진 형식의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핀첨이 말한 ‘기회’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LPGA투어와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LPGA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가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에 기인한다. 핀첨은 “글로벌 시장으로 PGA투어 인기를 더욱 확대시키고 LPGA투어 중심에 있는 아시아 여자골퍼들을 활용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PGA 가 글로벌 투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PGA투어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어로 확대해야 한다. 남자보다 여자골프의 인기가 높은 지역을 공략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투어를 병행하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올해 마흔다섯 살이다. 전성기는 지난 나이다. ‘패디(Paddy)’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해링턴의 투어 경력은 화려하다. 젊은 선수와 대결 겁나지 않아 솔직 꾸밈없는 아일랜드 촌뜨기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2007년과 2008년 연속 우승했고 2008년에는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도 곁들였다. 메이저대회 우승컵만 3개다. 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렸고 유럽투어에서는 11차례 우승했다. 아시아투어에서 4차례 우승을 보탠 해링턴은 아일랜드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아이리시오픈을 무려 6차례 제패했다. 화려했던 지난 날 해링턴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운동선수이자 국민 골퍼다. 그의 전성기는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와 거의 겹친다. 많은 선수가 우즈의 위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지만 해링턴은 달랐다. 그는 우즈의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가로막은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동안 우즈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것은 3번뿐이다. 투어 2년차이던 1998년 마크 오메라(미국)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내준 우즈는 2
완벽 추구하다 도리어 부진 많은 생각이 악재로 작용 미셸 위가 옛 스윙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셸 위는 최근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좋았던 스윙을 다시 찾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위가 말하는 과거의 좋았던 스윙은 2002년 때의 것이다. 13세 소녀였던 미셸 위는 여자 선수로는 흔치 않은 장타를 앞세워 ‘천재소녀’로 불렸다. 물 흐르듯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하면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나가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전향 뒤 그의 스윙은 자주 바뀌었다. 본능적으로 볼을 때렸던 천재 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볼을 컨트롤하려는 기계적인 동작이 나와 망가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까지 나서 “미셸 위처럼 매주 스윙을 철저하게 고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 스윙 교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할 정도였다. 미셸 위는 “생각해보면 그동안 너무 완벽해지려고 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골프는 단순한 운동이다. 너무 생각이 많았고 이런 점들이
3라운드 선두 끝까지 지켜 가르시아 툭 하면 역전패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뒷심’이 좋은 선수는 누굴까. 뒷심이 좋다는 것은 3라운드까지 유지한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 우승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PGA투어 선수들의 뒷심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3라운드까지 2위와의 격차, 선두를 달리는 선수의 경기력, 공동 선두일 경우 공동 1위 선수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 예를 들면 해당 시즌 평균 타수가 투어 전체 평균보다 2타 정도 앞선 선수가 3라운드까지 2위와 2타차 선두였다면 우승 확률은 약 53%다. 반면 해당 시즌 평균 타수가 투어 전체보다 2타 정도 앞서는 선수가 다른 한 명과 함께 공동 선두였다면 우승 확률은 31%로 떨어지는 식이다. 이 같은 산정 방식에 따라 뒷심이 강한 선수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리고 최경주(46·SK텔레콤) 등이 거론됐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즈는 3라운드까지 57회 선두였는데 그중
중국 골프인구는 대략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불과 20년 전에 10만명도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골프인구 증가는 ‘현재진행형’이다. 골프인구 10만명→500만명 20년새↑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추세 지난해부터 확산된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현재도 600개 이상 골프장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은 국제무대에진출한 선수들의 출현 때문이다. 중국골프의 영웅으로 불리는 장 리안웨이와 아시안투어 최강자인 량웬총으로 시작된 남자골프는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최연소로 출전(당시 15세)해 화제를 모았던 관톈랑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여자골프는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산산이 메이저대회를 정복하며 남자선수들이 쌓아온 아성을 한방에 무너뜨렸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린시위와 지난달 13일 끝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 13위에 오른 류위, 시유팅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올해는 골프바람이 더 거셀 전망이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많은 프로들은 본명을 쓰지 않고 닉네임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골프팬들은 닉네임을 진짜이름으로 믿기도 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여권 이름에는 ‘타이거’가 없다. 그의 본명이 ‘엘드릭 톤트 우즈’이기 때문이다. ‘타이거’는 닉네임이다. 미국 공수부대 장교로 복무한 얼 우즈가 베트남에서 근무할 때 친하게 지낸 베트남군 장교의 별명이 ‘타이거’였다. 얼 우즈는 친구의 이름을 아들의 ‘닉네임’으로 삼았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이름이 됐다. 닉네임은 별명이라는 뜻도 있지만 친한 사람끼리 본명 대신 부르는 이름도 닉네임이다. 어릴 때 부모가 붙여준 ‘아명(兒名)’도 닉네임이라고 한다. 원래 이름을 줄여 부르는 ‘약명(略名)’과도 다른 의미다. 영미권에서는 약명을 사실상 본명으로 친다. 제임스를 ‘짐’으로 부르거나 토머스를 ‘톰’, 윌리엄을 ‘빌’, 필립을 ‘필’,
세상엔 아직도 남녀차별이 있다. 전세계에 걸쳐 자행되고 있지만 스포츠간의 상금 차별 역시 대단하다. 요즘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무척 화가 나있다. 이유는 ‘똑같은 비중의 역할을 해도 남자배우들에 비해 훨씬 개런티가 적다’는 것이다. 스포츠 종목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자 US오픈 챔피언인 전인지. 남자 US오픈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에 절반도 안 되는 상금을 받았다. 테니스 US오픈 여자부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에 비하면 4분의1이었다. 상대적 박탈감 미국 여자골프 최고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도 비슷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여자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나다.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은 남자선수들보다 오히려 높다. 남녀차이는 단지 TV 시청률뿐이다. 여자골프는 중계와 보도가 적어 인기가 없을 뿐인데 남자선수들과 여자선수들이 받는 상금 차이를 보면 매우 화가 난다”고 했다. 테니스와 비교해 봐도 화를 낼만한 이유가 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는 남녀 상금이 같다. 하지만 골프는 반도 안 된다. 지난해 남자 US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상금 약 22억원, 여자 우승자 전인지는 10억원을 받았다. 여자끼리 비교하면 더 차
허리 부상 중으로 6개월째 필드에 나서지 못하는 타이거 우즈(41·미국)의 부상 악화설이 또 다시 나왔다. 우츠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최근 <골프채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 계정에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제대로 걷지 못한다. 자동차에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투어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는 글이 퍼졌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우즈의 부상 악화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만들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우즈는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를 잡아 복귀 일정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 에 “우즈의 재활상태에 대해 달라진 소식을 듣지 못했다. 우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스케줄이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었다. 우즈를 둘러싼 부상 악화설이 돈 이유는 그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재활상태에 대한 희망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정식명칭 디 오픈)이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티시오픈 내년 연습라운드부터 추진 엄격한 디 오픈도 허용?… 선수들은 환영 최근 AP통신은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왕립골프협회(R&A)가 올해 대회 이후 연습라운드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만약에 이런 규정이 통과되더라도 대회 적용은 내년부터다. 허물어지는 전통 R&A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6년 브리티시오픈 대회의 참가 조건은 이미 확정됐다”며 “반바지 착용은 내년 이후부터 고려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를 현대적이고 신세대 선수들과 발맞추도록 해주는 결정을 환영한다. 그러나 골프의 전통과 균형을 유지하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대회에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PGA 투어는 선수들의 무기명 투표를 최근 실시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