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한국이 지난달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5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 3회째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로 구성돼 대회를 치렀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 경기에서 전인지(24)와 김인경(30)이 승리하고 유소연(28)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1패 승점 5를 획득했다. 맞대결 포볼(2인 1조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 경기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둬 승점 10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싱글매치 승점을 보태 총 15점을 획득, 미국과 잉글랜드(이상 승점 11)를 4점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1인당 10만달러)를 챙겼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뜻밖에 고전했다. 먼저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맞대결에서 박성현이 2홀 차로 패했다. 특히 잉글랜드가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 가운데 한때 3승 1무까지
최예림(19·하이트진로)이 9월20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98야드)에서 열린 ‘KLP GA 2018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우승상금 22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투어 통산 2승째.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노보기 플레이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예림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지난해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최예림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높은 기대 없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2014년 국가대표 여자상비군 2진에서 활동했고, 2017년 준회원으로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10 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 치러졌던 28개 종목 전부가 2024년에도 정식 종목으로 잔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다른 종목들과 함께 2024년 올림픽까지 살아남게 됐다. 골프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8년간 종목 잔류가 보장됐다. 그러나 그 이후 올림픽에서의 잔류 여부는 보장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지만 잔류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남자골프 스타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당시 유행했던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스타선수 연이은 불참 타격 리우올림픽 전 종목 잔류 이로 인해 골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잔류시킬 가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 남녀 모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잔류 기대감이 커졌다. 2024년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 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올해 여자프로골프 경기장 리드보드 상단에는 ‘지현’이라는 이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과연 모두 같은 지현이가 연승을 이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동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인지 골프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현재 K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지현’이는 총 4명이다. 그 중 2명은 성(김)은 물론 나이까지 같아 이름 뒤 1, 2 이런 식의 넘버링으로 구별하고 있다.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김지현(26)과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지현(26)이다. 프로 등록 일자가 다소 늦은 롯데 김지현이 규정에 따라 이름 뒤에 숫자 ‘2’를 달고 다닌다. 여기에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이지현(21·문영건설)이 있다. 최근 열린 투어 5개 대회에서 5주 연속으로 ‘지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맨 처음 우승 물꼬를 튼 ‘지현’이는 이지현으로 5월28일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했다.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현’만 총 4명 올시즌 5승 합작 두 번째는 지난달 4일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가 우승을 차지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스피스는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버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 아울러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다소 주춤해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지만 4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2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었고, 15번홀 버디로 간신히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 첫홀에서 환상의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 통산 10승, 시즌 2승 수확 스피스는 “벙커샷이 그렇게
지난 5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우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 부상과 슬럼프 속에서 우즈 본인도 재기 의지를 드러냈었고 ‘골프 황제’ 우즈를 응원하고 기다리는 골프 팬들은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올라 온 우즈의 초췌한 사진은 팬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우즈는 5월 29일(현지시간) 오전 3시경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에서 음주 혐의로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주피터 경찰은 전날 새벽 우측 차선에 붙어있는 우즈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발견했다. 차는 엔진 시동이 걸려 있었고 라이트도 켜져 있었고 운전석 쪽 타이어 펑크를 비롯해 바퀴 휠과 앞뒤 범퍼 손상 등 일부 차량 파손이 있었다. 체포 당시 정황 우즈는 차 안에 혼자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가 무릎에, 두 손은 다리 쪽에 각각 놓여있었다. 경찰이 깨우자 우즈는 매우 느리고 혀가 꼬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처음에는 LA에서 골프를 마치고 막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주피터의 집에서 얼마나 멀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달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아 주타누간(21·태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포함해 2016시즌 LPGA 5승을 기록하고 2016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차지했던 주타누간은 8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브룩 헨더슨(19·캐나다) 제치고 GWAA 올해의 선수상을 첫 수상했다. 주타누간은 “매주 우리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언론에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이라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WAA 선정 올해의 선수상 한편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선 2015~2016시즌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더스틴 존슨(32·미국)이 82%의 득표율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40·스웨덴),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아시아 선수들에게 안방을 내주다시피 했던 미국 여자골프선수들이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에서 톱5 자리를 미국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지난달 30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2017시즌 LPGA투어 개막전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우승상금 21만달러)은 미국 선수들의 초강세였다. 브리타니 린시컴과 렉시 톰슨은 나란히 26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뒤 연장전을 치렀고, 린시컴이 1차 연장에서 승리했다. 린시컴은 우승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미국 선수들이 일주일 내내 리더보드 상단에 있어서 놀라웠다”며 “미국 선수들에게 멋진 대회였다”고 자국 선수들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지난해 단 2승만을 거두면서 부진을 넘어 몰락 수준이었던 미국은 이번 개막전 우승으로 여자골프 강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데 이어 스테이시 루이스 3위(25언더파 267타), 저리나 필러 4위(24언더파 268타), 넬리 코다는 공동 5위(21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선수들이 ‘톱5’를 모조리 휩쓴 건 2011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총 8번 나왔다. 프로골퍼들에게도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타수는 아니라는 것. 꿈같은 타수가 꼭 우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아이러니다. 2017년 두 번째이자 역대 8번째 59타가 PGA투어에서 나왔다. 애덤 해드윈이 지난달 21일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역대 8번째 59타 기록을 달성했다.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머스가 59타를 친 후 9일 만에 또 59타가 나온 것. 엄청난 기록 <CBS스포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약 150만회 라운딩이 있었으며 50대타 수는 단 9번(한 번은 58타)에 불과하다. 발생빈도를 따져 보면 0.0006%다. 코스 세팅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59타는 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처음으로 59타를 기록했고 1991년에 칩 벡, 1999년에 데이비드 듀발이 59타를 기록했다. 짐 퓨릭은 두 번의 50대 타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2013년 59타, 2016년 58타를 기록했다. 2010년 스튜어트 애플비, 2013년 폴 고이도스 그리고 올해는 저스틴 토마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달 26일 공식 지정 선수촌병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리안 투어 선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부상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선수촌병원은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매 대회 현장에 상주하며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Physio Service Center)’를 운영해왔다. 비거리 늘리려다 애꿎은 부상 치료 시기 놓치고 만성적 통증 선수촌병원 데이터를 보면 2015년에 121명의 선수가 총 890회, 2016년에 124명의 선수가 818회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에서 치료받았다. 대회당 평균 방문 횟수는 2015년 9.1회, 2016년 7.7회였고 선수당 최대 이용 빈도는 2015년 40회, 2016년 53회였다. 신체 접촉과 격렬한 동작을 필요치 않는 골프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빈번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편측 운동이라는 골프의 특성 때문이다. 한 방향으로 고정된 스윙 동작이 반복될수록 허리와 등, 어깨와 손목 근육 등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프로 선수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많은 훈련을 거듭하고 데뷔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마다하지
새 용품 계약…분주한 시즌 준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프로들이 용품들을 교체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핑골프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리디아 고는 PXG(Parsons Xtreme Golf) 클럽으로, 장타자로 유명한 부바 왓슨은 한국산 골프공 볼빅을 사용하게 된다. 왓슨은 자신의 트레이드 컬러인 핑크색 골프공을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연장하고 의류와 신발, 모자는 모두 나이키와 계약했다. 타이거 우즈도 브리지스톤과 골프공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핑골프의 뉴G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의 올 뉴 M2 드라이버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M시리즈 드라이버는 이미 남자골프선수 ‘톱3’가 모두 사용하며 장타 성능을 입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더스틴 존슨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한다. 이들 모두 경쟁자를 압도하는 장타자다. 여기에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로 교체했고, 내년에는 올 뉴 M2 드라
지난해 9월 타계한 아놀드 파머(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무려 44만4012달러(약 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ESPN은 지난달 12일 44만4012달러에 낙찰된 아놀드 파머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골프 기념품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소개했다. 역대 최고가는 1936년 마스터스 챔프 호튼 스미스의 그린재킷으로 68만2229달러(약 8억원)다. 오거스타내셔널은 1993년부터 우승자가 요청하면 클럽하우스 모양의 트로피를 특별 제작하고 있다. 1958년과 1960년, 1962년, 1964년 등 네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파머는 4개의 기념 트로피를 주문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트로피는 2005년 미국 버지니아 주 베이크릭골프장이 전시용으로 1만7000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경영난으로 2013년 다른 수집가에게 되팔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경매에 나왔다. 파머의 유족은 “이 트로피가 고인의 뜻에 따라 많은 팬들이 공 수 있는 곳에 전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르고 지나친 유소연의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 안타깝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묻혔지만 유소연의 기록은 재조명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때 변형 퍼터 사용으로 실격당한 후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빛나는 우승은 없었지만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전 리디아 고가 보유하고 있던 53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55경기로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54경기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했고,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55경기 연속 컷 통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스윙 교정이라는 모험을 택한 유소연이라 이번 기록이 더욱 빛난다. 유소연은 1월 초 새로운 스윙코치 카메론 맥코믹(미국)과 함께 스윙을 대대적으로 고쳤다. 클럽 헤드가 많이 열려 올라가는 백스윙 교정에 가장 중점을 뒀다. “골프를 새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교정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었다. 시즌 첫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4오버파 공동 56위를 기록하자 주
‘스타’가 있어야 팬들이 모이게 되고 열광하기 마련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골프계에는 ‘타이거 우즈’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스캔들로 인해 빛나는 ‘스타’의 자리를 내려놓았던 우즈. 그러나 아직도 우즈가 사용할 클럽이 무엇인지, 우즈가 어떤 대회에 등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다시 한 번 우즈가 골프계의 ‘별’로 빛나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 모양이다. 통산 79승 위대한 발자취 화려한 복귀…예고된 환호 우즈는 데뷔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를 연거푸 제패해 메이저 4연승 ‘타이거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컷 오프’는 불과 15번.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14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도 있다. 우즈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총 1540번의 1m 퍼팅 기회에서 홀에 넣지 못한 것은 딱 3차례. &ls
항아리 벙커에 빠져버린 로리 매킬로이 골프는 정형화된 코스도 없이 자연 속에서 치러지는 스포츠다. 그로인해 최고의 샷, 최악의 샷이 나오기도 하지만 종종 ‘기이하고 황당한 샷’을 경험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홈페이지에 ‘2016년 가장 기이하고 황당한 순간 톱7’을 꼽아 명시했다. 1위로 꼽힌 황당한 순간은 지난해 10월 열린 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 컵에서 나왔다. 당시 미국 팀의 브룩스 켑카는 포볼 경기를 진행하던 도중 5번 홀에서 티샷을 날렸다. 그런데 이 볼이 페어웨이 안쪽에 서 있던 한 갤러리의 가방과 목덜미 사이에 끼었다. 사실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난다. 그런데 가방에 유럽팀 깃발을 꽂고 있던 이 갤러리는 켑카의 상대 선수였던 유럽팀 토마스 피터스의 아버지였다. 묘한 운명의 장난일까. ‘볼을 몸으로 잡은’ 아버지 덕분인지 피터스는 이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켑카에게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황당한 일은 유럽 대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라이더컵 연습 라운드 도중 팬들에게 깜짝 퍼팅 내기를 제안한 것. 도전자는 ‘라이벌’
전인지, 박인비, 박성현, 이보미 등 유명 프로골퍼들은 지난해 빛나는 활약을 보여 주었다. 성적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이들은 올해 후원 계약을 쉽게 성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순실게이트’라는 악재가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2016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빅딜’을 기대했던 프로 골프 톱스타들이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으로 아직까지 후원 계약 체결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역대급 활약을 펼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넵스와 메인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라 역대 최고 후원계약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계약 체결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 박성현 등 후원계약 지지부진 골프마케팅에 인색…눈치보는 기업들 기대와 달리 선뜻 거액을 내놓는 후원사가 없다. 용품과 의류 등 자잘한 후원 계약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메인 스폰서 계약은 감감 무소식이다. 박성현의 메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관심을 보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계약하자고 나선 기업은 없다. 눈치만 보고 있다&rdq
기온이 추위를 감내해야 하는 계절 겨울이다. 이런 추위에는 보통 겨울잠을 자듯 몸을 보호하며 봄을 기다려야 하지만 골프삼매경에 빠진 마니아들에게는 혹한도 소용없다. 그렇기에 81개의 골프장들이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골퍼들을 맞이하는 것 아니겠는가.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난달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동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81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개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겨울골프를 즐길 방법들을 인지하고 라운드에 임하는 게 보다 현명하다. 중요한 건 보온 일단 추위를 견디며 샷을 할 수 있도록 보온에 가장 신경 써야 한다. 추위에 떨다보면 몸이 경직되어 샷이 엉망이 되는 건 당연. 따라서 가볍고 따뜻하게 할 것. 춥다고 두꺼운 스웨터나 점퍼를 선택하면 스윙에 방해가 된다. 두껍지 않게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 방식으로 목 폴라, 플리스 소재,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패딩 베스트 순으로 입는다. 패딩 베스트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허리 옆 라인을 몸통보다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 체형을 감쪽같이 보정할 뿐만 아니라 배색 부분에 스트레치 기능을 강화한 저지나 유연한 니트 소재를 사용
두 선수의 양강체제 전망 히데키·제이슨 다크호스 온라인 스포츠 도박업체 ‘보바다’의 도박사들이 예상하는 2017년 PGA 상금왕 후보는 더스틴 존슨과 로리 매킬로이다. 보바다는 이들의 2파전을 전망하며 “두 선수의 배당률은 +350”이라고 소개했다. “100달러를 걸면 350달러를 준다”는 의미.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가 +550으로 ‘복병’에 꼽혔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4위(+600)로 밀렸고, 조던 스피스가 5위(+800)에서 뒤따르고 있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 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고, 7월 브리지스톤에 이어 ‘PO 3차전’ BMW챔피언십 등 특급매치에서만 3승을 거뒀다. 평균 313.6야드의 장타가 위력적이다. 여기에 평균타수 1위(69.17타)의 일관성을 더해 기록상으로도 단연 1위다. 도박사들이 내년에도 존슨의 변함없는 활약을 전망하는 이유다. 로리 매킬로이는 시즌 막판 ‘PO 2승’을 앞세워 페덱스컵을 제패했다. 무엇보다 ‘아킬레스건’ 퍼팅을 해결했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13개 대회, 총상금 95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2016시즌과 달리 2017년에는 18개 대회, 약 140억원으로 규모로 확대된다. 총 상금 95억원서 140억원으로 질·양적 성장 ‘두 마리 토끼’ 2008년 역대 최다인 20개 대회가 치러진 KPGA투어는 2011년 총상금 132억원 규모로 확대됐지만 이후 침체기를 걸었다. 지난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4개 대회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13개 대회 상금규모 95억원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침체 분위기를 해소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한국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2017년 KPGA 코리안 투어 일정에 의하면 총 18개 대회, 약 140억원의 상금 규모로 외형이 확장됐다. 횟수, 상금 규모에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프로 골퍼들과 골프 팬 모두를 안도케 했다. 극도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임에 분명하다. 매일유업오픈과 넵스헤리티지가 개최를 포기했지만,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해니피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2016년 골프 논란 사건 17가지를 뽑았다. 최고 논란 장면으로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존슨 벌타 사건’이 꼽혔다. 지난해 6월 열린 US오픈 최종일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5번홀 그린에서 퍼트를 준비하던 중 “볼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자진 신고했으나 18조 2항에 의거 벌타를 받았다. 1벌 타는 존슨의 우승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존슨은 경기 종료 후 벌타로 메이저 타이틀을 놓친 ‘불운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뒤늦게 US오픈을 주최한 USGA는 당시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고 결국 이 룰은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내년부터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해서 벌타를 주지 않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장하나-전인지의 공항 가방 사건은 2위에 선정됐다. 이 사건을 두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수하물 게이트(Luggage Gate)’라고 이름 붙였다. 전인지는 지난해 2월 싱가포르 공항 입국장 에스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