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7:28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가 아빠가 된 지 6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처음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캄포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각) 버뮤다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 6828야드)’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첫 우승이다. 1988년생 캄포스는 이 대회 전까지는 PGA 투어 79차례 대회에 나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1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는 2019년 1월에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겹경사 파올라는 지난 12일 첫 딸이 태어난 직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아내 스테파니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캄포스가 이번 대회에 나가도록 배려하기 위해 유도 분만을 택했다. 캄포스는 첫 딸이 세상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서야 대회 장소로 향했고 1라운드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에서야 대회장에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가 내년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 13일(한국시각) L IV골프가 발표한 내년 시즌 일정에 따르면 5월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서 한국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대회는 아시아서 열리는 네 번째 대회로, LIV골프 대회가 국내서 펼쳐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개최된다. 리야드에서는 내년 2월6일 LIV골프 개막전이 열린다. 이 밖에 ▲호주 애들레이드 ▲미국 댈러스 ▲스페인 ▲영국 ▲미국 시카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서 대회 개최 확정 아시아서 네 번째 대회 그렉 노먼 LIV골프 최고경영자는 “LIV골프는 전 세계 신규 및 기존 시장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 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며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LIV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출범한 LIV골프에는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샘보 ▲테일러 구치 ▲호아킨 니만 등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속해 있다. LIV골프서 활약 중인 한국계 선수는 ▲
국내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골프보험의 가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농협손보 ▲하나손보 ▲캐롯손보 등 손해보험사 9곳의 올해 1~9월 기준 골프보험 계약건수는 3만137건, 원수보험료는 19억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13.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골프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주로 미니보험으로 설계된 골프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달 원하는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는 골프 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골프 라운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와 배상책임, 홀인원 축하금 등을 보장한다. 필수 담보 없이 모든 보장(특약)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골프 고수는 홀인원의 기쁨을 더 크게 누리고 골프 초심자는 불안한 샷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예컨대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와 ‘내가 다쳤을 때’ 패키지만 선택해 가입하면 1인이 부담하는 보험료(4인 가입 기준, 순수 보장형)는 290원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4인 구성인 골프 라운딩을 고려해 함께 가입하면 최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경력개발교육 전문교습과정 7기 졸업식’이 지난 18일, 경기 화성 소재 YBM 연수원서 진행됐다. 2017년 11월 첫 출범한 KPGA 경력개발교육 전문교습과정은 한국 골프 시장에 맞게 구현된 교육을 통해 골프 전문 교습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4월 입학해 4학기 교육 커리큘럼을 모두 이수한 49명의 K PGA 회원은 졸업식서 ‘KPGA Class A PRO(골프 교습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4학기 교육 커리큘럼 이수 49명 ‘KPGA Class A PRO’ 자격 취득 졸업식에 참석한 KPGA 회원들은 “KPGA 경력개발교육 전문교습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이수해 골프 교습가로서 한층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골프 산업 내 다양한 분야서 자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PGA는 전문 교습과정 뿐만 아니라 전문멘털코치 과정, 전문피터 과정, 전문경영 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PGA 회원들이 산업 내에서 소질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스크린 골프 최강자 김홍택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총상금 7000만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홍택은 지난 1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대회 결선서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4승으로 남자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G투어 남자부서 2승을 올린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김홍택은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해 평소보다 연습량이 적었는데 정상에 올라 기쁘다”며 “지난해 8월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스크린-필드 넘나들며 맹활약 G투어 통산 14승…남자 최다승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와 필드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서 우승하면서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 3위(6억3026만원), 대상 6위(4617포인트), 드라이브 거리 6위(303.68야드) 등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KPGA 선수로는 가장 높은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내년 PGA 투어 겸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 외교에 대비하기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2016년 검찰 내 체육대회 중 골프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8년간 골프를 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7월 검찰총장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2010년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골프장을 미국에 12개 보유할 정도로 골프광인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외교 참모와 주변 인사들이 ‘골프 외교’가 필요하다며 연습을 권유했다고 한다. 8년간 멀리했지만… 유대감 쌓기 준비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재임 시기 자신의 별장이자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라운딩을 함께하고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정상 간 유대감에 상당한 방점을 두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을 고려할 때, 편안한 분위기서 친교를 쌓을 수 있는 골프 회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외교가의 시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통령실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
베른하르드 랑거(독일)가 67세 최고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2024 찰스슈왑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서 시니어 투어 47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지난달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 6860야드)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자신의 나이보다 한 타 적은 66타 에이지슈트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 2라운드서 64타를 친 뒤로 3라운드 67타에 이어 3일 연속 에이지슈트로 역대 PGA시니어 대회 23번째 기록을 쌓았다. 1972년에 정규 프로에 데뷔한 랑거는 2007년 50세 이상의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18시즌 연속 1승 이상을 올리면서 지난해까지 46승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엔 한 시즌에 7승을 올리기도 했다. 18시즌 연속 승수 추가 시니어 통산 최다승 경신 2위는 헤일 어윈(미국)의 45승인데 지난해 2승을 거두면서 랑거가 기록자로 올라섰다. 지난 2월 피클볼을 하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올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최종전서 영광을 안았다.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 355개 대회에 출전해 47승 외에도 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 간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PGA 투어 간판선수인 매킬로이는 지난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기자회견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PGA 투어와 LIV골프 간 갈등을 해소할 만한 실마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GA 투어와 LIV골프는 1년 넘게 합병을 논의하고 있지만 독점을 우려하는 미국 법무부의 반대에 부딪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가 법무부 장관 및 주요 인사 임명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PGA 투어와 LIV골프 간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는 “PGA 투어와 LIV골프를 합병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 적 있다. 지지부진 합병 작업 끝낼 구원투수 반독점 우려하는 법무부 변화 예고 매킬로이는 “트럼프가 세계서 가장 똑똑한 사람인 일론 머스크를 옆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상을 15분이면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트럼프는 LIV골프의 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좋은 관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지난달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아림은 2020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약 4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쌓는 데 성공했다. US여자오픈 이후 통산 2승 수확 올해 한국인 LPGA 3번째 승전보 또 양희영(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유해란(FM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단 한 차례도 가장 높은 리더보드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아림은 3라운드에선 9번홀서 홀인원까지 낚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기도 했다. 함께 나선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7위에 올랐다.
이대한이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이대한은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장유빈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KPGA 투어에 발을 디딘 이후 오랜 무명 생활을 감내해야 했던 이대한은 우승 상금 2억2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9위(4억2433만원)로 올라섰다. 고진감래 이대한은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7년 동안 중국 투어 등을 전전했다. 2019년부터는 6시즌 동안 KPGA 투어에서 줄곧 뛰었지만, 한 번도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동안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공동 2위였다. 이 대회에 앞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짓고 상금랭킹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장유빈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이대한은 끈질긴 투지로 장유빈을 제쳤다. 장유빈이 5번 홀(파4)에서 2m 버디로 먼저 1타 앞섰
마다솜이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서 우승했다. 마다솜은 지난 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서 버디 5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됐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마다솜은 김수지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었다. 마다솜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우승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가을에 강한 면모 재확인 통산 3승…상금 1억6200만원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서 첫 승을 따냈던 마다솜은 올 시즌 9·11월에 우승하며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6승을 모두 가을에 올려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는 연장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차 연장서 파로 비긴 둘은 2차 연장서 퍼트 대결을 펼쳤고, 마다솜이 이겼다. 먼저 김수지가 약 5m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마다솜은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3위에는 14언더파 2
DP 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서 우승한 안병훈이 세계랭킹 2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서 지난주 36위서 9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했다. 안병훈이 DP 월드투어서 우승한 것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이다. KPGA 투어서도 2015년 ‘신한동해오픈’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다. 우승 덕 36위에서 9계단 상승 임성재 22위…한국 선수 최고 올해 세계랭킹 23위까지 올랐던 안병훈은 한동안 30위 밖에 머물렀다가 이번에 다시 20위권으로 복귀했다. 임성재는 22위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유지했고 김주형도 25위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55위서 52위로 상승했다.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3위는 변화가 없었다. <webmaster@ilyosisa.co.kr>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내년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28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은 6900만달러(약 952억원)에 이른다. 내년 총상금 규모는 PGA 투어 챔피언스 역대 최대치다. 최경주는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가 대부분 컷이 없는 54홀이라서 출전하기만 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어 ‘ATM 같다’고 농담한 바 있다. 개막전은 내년 1월1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서 치러지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이다. 11월14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4월5일부터 사흘간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서 열리는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 오브 페임 인비테이셔널’이 신설 대회다. 내년 28개 대회…총상금 952억 출전만 하면 상금 받는 구조 정규시즌 25개, 플레이오프 3개 대회로 구성된 내년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일정서 눈에 띄는 건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내년부터는 2인1조 경기로 바뀐다. 대회 장소는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유니버시티 리지 골프 코스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4일(한국시각) 코르다가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코르다는 가벼운 목 부상을 입고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대회를 나서지 않고 있다. 당시 그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일 L 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마무리된 시점서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확보 중이다. 시즌 6승…생애 첫 수상 7개월간 랭킹 1위 수성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남은 대회가 3개뿐인 만큼, 그를 제외한 선수들이 남은 대회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획득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144점)와 격차는 100점이다. 그가 올 시즌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최대 90점밖에 추가하지 못한다. 코르다는 지난 1월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6승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난 3월25일 이후 7개월 넘게 유지
무서운 신예 장유빈이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 확정하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꾸준한 성적을 낸 장유빈은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국내 남자 골프 무대를 평정하다시피 했다. 내년부터 해외 무대서 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유빈은 지난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1)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대세 재확인 장유빈이 7442포인트를 적립한 반면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 김민규는 공동 22위에 머물며 5949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장유빈은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을 확정했다. 최종전에 앞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장유빈은 “사실 이렇게 빨리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줄 몰랐다. 힘든 날도 있었고 골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올 한 해 잘 해왔으니까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된 것 같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서 최종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올해 9월 FM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올 시즌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꾸준함을 이어갔다. 23개 대회서 톱10 꾸준 인뤄닝, 시즌 3승 수확 대회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적은 중국의 인뤄닝이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2500만원)다.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 지난달 초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시즌 3승째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져 준우승했던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번 대회도 1타 차로 인뤄닝에 져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인 최혜진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부티에는 공동 12위(12
충북 충주시는 정부의 공공형 골프장 공모사업으로 시민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민골프장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수안보 옛 스키장 용지와 중앙탑면 창동리 시유지 모두 타당성을 충족했다. 충주시는 사전 타당성 용역비로 3억47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골프장의 입지적·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했다. 양쪽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했을 때 국내 최저 수준의 골프장 이용료로 운영 시 비용 편익 비율, 내부수익률 등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0억 투입해 30곳 조성 사유지 매입 절차 숙제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공형 골프장 공모사업에 도전해 시민골프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개소당 250억원을 투입해 공공형 골프장 3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안보 옛 스키장 용지는 산림청이 소유한 용지가 68% 이상인데, 산림청은 원천적으로 매각 불가 입장이나 토지 사용 시 시유림 교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사유지 매입비용 또한 최근 많이 상승해 용지 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시민골프장 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한 만큼, 공공형 골프장
LIV 골프가 크고 작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고, 선수 유입 기준 변경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지난달 16일(한국시각)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가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IV 골프에 돈을 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노먼을 해임하고 다른 최고경영자를 물색 중이다. PIF는 미국 10개주 대학스포츠 연맹인 ‘빅12’의 커미셔너 브렛 요마크에게 LIV 골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마크는 미국서 손꼽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다. 노먼은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빼 오는 등 LIV 골프의 뼈대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협상이 시작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사임설이 나돌았다. 다만 노먼은 이번에 물러나더라도 LIV 골프에 남아서 다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LIV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서 이번 시즌 2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플레전트 밸리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준우승 상금 21만달러(약 2억90 00만원)를 받았다. 21만달러 확보…톱10 7차례 해링턴 시즌 3승 수확 경사 양용은이 올 시즌 PGA 챔피언스투어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올해 우승 한 번,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번 톱10에 들었다. 그는 지난 7월 콜리그 컴패니스 챔피언십서 준우승했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8일부터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을 치른다. 3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는 양용은과 최경주가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해놨다. 최종 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6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해링턴은 5언더파 65타를 때려 17언더파 199타로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뒀다. <webm
안병훈이 DP 월드투어서 정상을 밟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무려 9년 만에 맛보는 우승이었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정상급 실력을 뽐냈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상 직전에 무너졌던 그였기에 감회가 남달랐다. 반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주형은 볼썽사나운 행동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안병훈은 2015년 DP 월드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이 대회서 거둔 승리는 훗날 안병훈이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좀처럼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무려 5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경기력은 우승하고도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짜릿한 역전 두 번째 우승은 9년 만에 찾아왔다. 안병훈은 지난달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일에 김주형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안병훈은 18번홀(파5)서 진행된 연장서 4타를 기록하며 김주형(6타)을 제치고 대회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68만달러(약 9억4600만원)를 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