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26
고려대 의과대학 전 조교가 폭행과 폭언, 개인 연구비 착복, 부당한 노동력 착취 등을 이유로 대학원 재학 당시 지도 교수를 고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인혜 서울대 교수의 제자 폭행 의혹에 잇따라 불거진 탓에 교수들의 폭행과 비리 등의 문제는 한동안 도마위에 오를 듯하다. 이 대학 전 조교 A씨는 지난달 23일 지도 교수였던 B 교수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에서 B교수가 폭행과 폭언, 협박을 일삼았고 권한을 넘어선 사적 업무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연구비 착복과 연구 지도 소홀 등도 지적했다. 소장에 따르면 B 교수는 A씨에게 “군 면제 받았으니 내 밑에서 몇 년 있어도 문제될 게 없다”거나 “졸업 논문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고, 지각을 이유로 뺨을 때리기도 했다. 또 번역 작업을 비롯한 사적 심부름 뿐 아니라 B 교수의 친척을 등하교 시키는 등 개인 운전기사 노릇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B 교수는 “A씨가 조울증을 앓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폭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계획하고 실제 차를 몰던 여대생을 납치·강도·강간한 두 명의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들 중 주범은 50대 남성으로 여대생 사건 전에도 여러 차례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공범인 40대 남성이 가담하면서 여대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강간까지 불사했다. 특히, 사건의 주범은 강도·강간 혐의로 18년간 복역한 뒤 4년 전 출소해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심각하다. 일명 ‘부산 여대생 납치 성폭행 사건’으로 유명한 남성 콤비의 범행일지를 재구성했다. 심야 시간 나 홀로 여성 운전자 상대 고의 접촉 사고 50대 주범 징역 20년, 40대 공범 징역 7년 ‘중형’ 부산지방법원 제5형사부는 지난달 16일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납치해 강도와 강간 등을 저지른 혐의의 주범 김모(54)씨에게 징역 20년과 15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하고, 공범 박모(4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8년 복역도 소용없어 이번 사건의 주범 김모(54)씨는 지난 1989년 강도강간죄
지난달 중순부터 퍼지기 시작한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의 제자 폭행 논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익명의 투서로 시작된 제자 폭행 의혹은 날이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서울대 측은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 잠정적으로 직위해제했다. 억울하다는 김 교수 측의 주장과 대비되는 증언과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의 입을 통한 것이 아니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팽팽한 양측의 주장에 “할 말이 있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아들까지 나서 “답답하고 억울하다” 호소 팽팽한 양측 입장에 네티즌도 “할 말 있다” 김인혜 교수 사건은 지난해 12월 서울대에 접수된 진정서로 인해 시작됐다. 진정서는 김 교수가 제자를 상습 폭행하고 자신의 공연 티켓 판매를 강요하고 있으며, 명품 선물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입장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모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학창 시절 그렇게 배웠다. 열정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친 것 뿐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 김 교수는 &
남편은 영국 왕실 경호실장, 아내는 국정원 직원이라고 속여 부부 행세를 하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영국 왕실 경호실장을 사칭한 류모(7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국정원 직원을 사칭한 이모(56·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류씨 등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당시 밀반입한 5조원 상당의 금괴와 외화를 발굴해 청와대 허가로 광양제철소를 인수할 계획”이라면서 “관계기관 로비 자금 및 발굴 비용을 투자하면 이익금을 분배해 주겠다”고 속여 김모(59)씨 등 3명에게 1억5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와 이씨는 부부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지만 실제는 사실과 달랐다. 이미 7년 전 류씨에게 동일 수법으로 15억원을 사기당한 이씨가 피해금을 회수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찰은 류씨 등의 은행 계좌에 출처가 불분명한 10억원의 돈이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국 20여 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 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눈물이 핑 돌았다.내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빠찡고 입문,‘아~ 이렇게 하는 게 빠찡고구나!’ ■ 에이스 정우와의 인연 사람들에 의하면 나는 거의 기절하듯 쓰려져 있었다고 한다. 눈을 뜨자 숙소에 누워 있었다. 간밤의 사건들이 토막
백남균 KISA 책임연구원이 영국 IBC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지식정보보안산업팀 백남균 책임연구원이 영국 캠프리지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발간하는 <21세기 2000명의 탁월한 지식인(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KISA에서 정보 보호 제품 보안성 평가, 지식 정보 보안 산업 지원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인명사전에 선정됐다.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는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명기관으로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을 출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 의학자 등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그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백 연구원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
국가 공인 자격증 21개, 기타 자격증 7개 공부는 인생의 폭 넓히는 중요한 자산 5년여간의 군생활 동안 국가 공인 자격증 21개, 기타 자격증 7개 등 28개 자격증을 취득한 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화생방 지원대 방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백권위(30) 하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창원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백 하사는 전공을 살려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했고, 입대 직후 화생방 방호작전 등 현재 임무 수행과 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위험물 산업 기사’ ‘화학 분석 기능사’ 폐기물 처리 기사’ 등의 자격증을 연달아 취득하면서 배움의 기쁨과 합격의 기쁨이 이어지자 그는 관심의 폭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까지 몰입한 것. 그 결과 백 하사는 은행 자산 관리사(FP) 등 금융관련 자격증을 9개나 취득했고, 산업 안전 및 경영 분야 자격증에도 도전, 2개월에 한 개 꼴로 ‘기사’ ‘관리사’ 등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백 하사의 공부 비결은 꾸준한
원광대학 개교 65년만에 첫 ‘전 학기 만점’ 매학기 만점, 대학 입학 3년 만에 조기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개교 65년만에 6학기 동안 전 학기 만점으로 대학 입학 3년만에 조기졸업을 하는 학생이 있어 화제다. 원광대학교 사범대 영어교육과에 재학중인 이혜진(23·여)씨는 1, 2, 3학년 6학기 동안 매 학기 4.5점 만점을 받은 수재로 원광대 개교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1년이나 빨리 졸업을 하게 됐다. 학교에서 ‘공부’로 소문이 자자했던 이씨는 4년간의 졸업기준 학점인 140점을 5학점이나 초과한 145학점을 이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이씨는 이처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8일 진행된 졸업식에서 영광스러운 ‘총장상’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씨는 “1학년 때부터 3년 만에 조기졸업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졸업 이수학점을 빨리 따기 위해 계절학기에 필요한 과목을 미리미리 수강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뉴질랜드에서 1년간 어학연
키높이 양말로 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논란에 대해 ‘키작남 고민타파’ 쇼핑몰 이민규 대표가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40억 매출과 깔창 개발에 대한 해명 글을 올린 것. 이 대표는 이날 해명 글을 통해 “TV에서 키높이 양말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으로 비춰져 오해가 있었다”면서 “4년 전에 이미 이슈가 되었던 것을 다시 업그레이드 해 판매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높이 양말로 40억 매출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키 작은 남자를 위한 쇼핑몰 수익 전부를 합친 금액이 40억원”이라며 편파적인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표는 논란이 됐던 두 대의 외제차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일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외제차 두 대는 6년 간 성실히 번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tvN <화성인 바이러스>, MBC <공감! 특별한 세상>, SBS <한밤의 TV 연예>, KBS <생방송 오늘> 등의 방송에 출연해 ‘키높이 양말 개발자’ ‘40억 매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그래 해보자. 까짓것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아닌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다가와 돈을 몸에 붙이기 시작했다. ■ 시작부터 꼬인 일본 생활 “너 나가서 지켜볼 거야, 이 새끼야.” 죽을 것만큼 아팠고 미칠 것만큼 괴로웠다. 그래도 일어나야 했다. 다시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걸어 나가야 했다. 마마가 나를 데리고 아까 그녀의 테이블로
은행에 근무하는 제자를 통해 100억원대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사례비를 챙긴 대학 교수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포츠센터 대표에게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고 접근해 사례비로 1억9000만원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모 사립대 교수 이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이씨를 소개해주고 7200만원을 챙긴 김모(52)씨 역시 불구속 기소하고, 함께 대출 알선에 나선 대부업자 권모(54)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던 백모씨는 2007년 센터 운영자금이 필요했지만 채무가 많아 대출이 어려웠다. 이때 백씨는 모 기업 대표 김씨에게 자신의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씨는 대학교수 이씨를 소개했다. 결국 이씨는 시중 은행에서 근무하는 자신의 제자를 통해 100억원대 대출을 받게 도와주고 사례비를 챙겼다. 한편, 검찰은 “대출에 관계한 이씨의 제자인 은행 직원은 특별히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여의도 백화점에 위치한 개인물품 보관업체 C사에서 현금 10억원이 든 두 개의 상자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10억원을 맡긴 의뢰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김모(32)씨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김씨는 박스 발견 이틀 전 이미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후였다. 사라진 10억원의 주인과 함께 발견된 현금의 출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박스를 보관해준 개인물품 보관업체에 대한 호기심 또한 커지고 있다. 고객정보에 대한 ‘묻지마 서비스’로 물품을 보관해준 수상한 개인물품 보관업체에 대해 취재했다. 고객 비밀 유지가 생명, 은행보다 절차 간단해 서류, 가구, 가방 등 뭐든지 맡아주는 만능창고 폭발물로 오인해 신고했던 두 개의 박스에서 현금 10억원이 발견되면서 돈의 출처에 대한 궁금증이 하늘을 찔렀다. 물품보관 업체가 궁금타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조사 결과 현금 상자를 물류보관업체에 맡긴 의뢰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김모(32)씨인 것으로 밝혀졌고, 김씨는 이미 같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김씨가 맡긴 10억원의 출처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박스가 발견되기 이틀 전 이미 한국을 떠나
인면수심 ‘성형 발바리’ 무기징역 감형 내막 학대 시달린 성장과정 교화 여지 있어 ‘무기징역’ 강도강간으로 점철된 인생 쳇바퀴 도는 강간 인생 자녀 살해 협박 후 보는 앞에서 성폭행 해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 부녀자 21명에게 강도강간을 일삼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8부(성낙송 부장판사)는 흉기로 부녀자를 위협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허모(45)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허씨는 20여 년 전인 지난 1987년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강도강간죄로 서울남부지원에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2001년 4월 가석방 됐지만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그는 가석방 된 지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인 2002년 11월 경기도 평택의 가정집에 들어가 흉기로 부녀자를 협박해 강간하고 현금 27만원을 빼앗았다. 이후 다시 범죄의 구렁텅이에 빠진 허씨는 전국을
토끼의 재능에 힘 보태면 ‘토랑이’도 가능해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씨가 특강을 통해 지성인이 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대표 지성인으로서 다양한 인생을 경험한 이 전 장관은 지난 8일 모 아침방송에 초청돼‘2011년, 달려라 토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신묘년을 맞아 토끼를 예로 들어 덕담과 강의를 진행했다. 맨 처음 그는 달아나는 토끼라는 뜻으로 동작이 매우 빠름을 이르는 말인 ‘탈토(脫兎)’를 꼽으며 “갇혀있는 토끼는 토끼가 아니다.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토끼가 진정한 토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꾀 많은 토끼가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어 죽음을 면할 수 있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토끼는 꾀가 많아 살아남는다”면서 “돈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은 꾀가 필요 없지만 약한 사람들은 꾀가 필요하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궁으로 간 토끼가 간(肝)을 놓고 왔다고 꾀를 부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퇴계 이황을 거론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영어 교육에 헌신해온 30년의 교육 노하우와 통찰을 담은 영어학습 자기계발서 <세상을 끌어당기는 말, 영어의 주인이 되라(해냄출판사 펴냄)>을 출간했다. 실용 영어 개척자로 유명한 민 교수는 30년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 교육 현실에 대해 느낀 점과 자신의 경험은 물론 ‘영어 고수’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대에 실제 생활에 쓸모 있는 영어를 해나가기 위한 노하우와 영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궁극적으로 영어라는 ‘열쇠’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글로벌 시민으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병철 교수는 “영어는 숟가락, 즉 소통의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숟가락으로 밥과 국을 떠먹으면 그만인데 우리 사회에서 영어는 거의 우상처럼 돼 버려 결국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빼앗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대치를 확 낮춰 유치원이나 4세 수준의 원어민과 대화한다는 각오를 하라”면서 “비교적 쉽고, 때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그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그녀의 손이 내 뺨을 후려갈겼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넌 이 새끼야 여기 돈 벌러 온 게 아니고 팔려온 거야, 이 XXX야!” ■ 막무가내 신고식 “네, 저는 김동이이구요, 나이는….” 일행들이 아
질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병든 개를 팔았다면 치료비는 물론 위자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부산지법 민사23단독(장우영 판사)은 지난 1일 박모씨가 애견센터 업주 반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매매대금 반환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2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1일 반씨의 애견센터에서 샤페이 개 한 마리를 70만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개가 설사를 하고, 홍역과 피부질환 등을 앓는 것으로 확인돼 동물병원에서 치료한 뒤 반씨에게 개 반환과 치료비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반씨는 치료비를 줄 수 없다고 버텼고, 결국 박씨는 개와 애견용품 구입비, 치료비, 위자료 등 250여 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재판과정에서 박씨가 치료를 통해 개를 계속 기르겠다고 의사표현을 한 것과 관련 “개와 애견용품 구입비를 제외하고, 치료비 및 치료제 구입비 110여 만원 전액과 위자료 10만원 등 12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내와 사별한 40대 남성이 유흥업소 접대부와 교제 후 헤어지면서 교제기간 동안 건넨 2억7000여 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벌였지만 법원은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교제했던 여성이 해당 금액을 변제할 것을 약정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증여’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 우연한 기회에 유흥업소에서 만나 2년여간 사랑을 속삭였지만 애인의 변심에 화가 나 그동안 애인에게 들인 돈을 되돌려 받으려 한 40대 남성 스토리를 판결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상처한 40대 남성 유흥주점에서 20대 여성 만나 교제 시작 교제과정서 2억7000만원 빌려주고 이별하자 돌려 달라 해당 금액 갚을 것 약정한 증거 없어 호의에 의한 증여 정당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배호근)는 임모(44)씨가 자신과 교제했던 유흥업소 여성 지모(29·여)씨와 그의 가족을 상대로 교제기간 동안 빌려준 2억7000여만원을 갚으라며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좋아서 줄 땐 언제고 지난 2007년 2월 아내와 사별한 임씨는 같은 해 5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당시 대학 졸업 후 그곳에서
채무를 변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직장을 찾아가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8일 이 같은 이유로 조직폭력배 A(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B(2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4시께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C(27)씨가 근무하는 직장에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수차례 채무 변제를 요구했으나 돈을 갚지 않고 피해 다녀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 중국 흑사회가 한국 마약 시장에 진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14개 폭력조직과 연계해 최대 20여만 명 투약 분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시킨 흑사회 조직원들이 검찰에 처음 적발된 것. 흑사회는 중국 조폭을 통칭하는 용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조직이 ‘삼합회’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흑사회를 계기로 무시무시한 중국 흑사회의 실체에 대해 취재했다. 중국조폭 흑사회와 손잡고 필로폰 직접 밀수·유통 중국 조폭 아우르는 ‘흑사회’ 대표 조직은 ‘삼합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지난 6일 국내 14개 폭력조직에 시가 198억원 상당의 필로폰 5.95kg을 유통시킨 협의로 중국 흑사회 ‘선양파’ 두목인 조선족 정모(35)씨와 선양파 조직원 3명 등 중국 조폭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한-중 조폭 마약 밀매 검찰에 따르면 중국 흑사회 선양파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유태파, 서울 청량리파, 의정부 신세븐파, 충남 논산파 등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필로폰을 유통시켰다. 중국 조폭 4명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