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3 01:01
지난 3월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김기현 후보가 대표로 당선됐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선됐다. 이 두 대표가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우리나라 거대 정당의 총선감독이다. 그런데 앞으로 1년 동안 선수도 뽑고 전략도 세우고 팀워크도 다져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두 대표가 본격적인 총선 시즌을 맞이해 정치적 동력을 제대로 가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장동 불법 특혜’ 의혹이 사법 리스크가 됐고, 김 대표는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나온 ‘땅 투기 및 토건비리’ 의혹이 언제 또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두 대표에게 더 괴로운 건 의혹이 같은 당 후보로부터 나왔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같은 당 후보끼리 치열하게 싸우면서 상대 후보의 의혹을 가장 강력하게 제기했던 사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맞붙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였다. 당시 박 후보는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는 박 후보의 ‘최순실과의 밀착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두 후보는 2008년과 2013년 각각 대통령에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윤석열정부 지난 10개월 경제지표는 성장과 물가 부분에서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 한국은행은 1.7% 성장을 예상했고, 세계은행(WB)도 1.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OECD 평균 경제성장률(2.9%)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 경제가 선진국 수준인데다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구조 탓에 경제성장률이 낮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역대 정부 평균 경제성장률도 노태우정부 8.7%, 김영삼정부 7.6%, 김대중정부 6.0%, 노무현정부 4.8%, 이명박정부 3.2%, 박근혜정부 3.1%, 문재인정부 2.3%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였다. 이 같은 저성장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모든 정부가 임기 내 특단의 경제정책을 강구했지만, 저성장의 흐름을 깨진 못했다. 윤정부도 경제성장을 위해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를 자청하며 범부처 차원의 ‘수출촉진’ 전략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문정부 평균 경제성장률 2.3%를 쉽게 넘진 못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경제성장률은 점점 떨어졌어도 마이너스 성장 없이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