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6 01:01
<1>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부명절증후군 명절 기간 중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증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인해 명절 기간 중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바로 주부명절증후군 때문이다. 결혼해서 처음 시댁에서 맞는 새색시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마치 임신 증상과 비슷해 산부인과를 찾지만 알고 보면 주부명절증후군 때문이라는 것. 주부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주부에게 편중된 과중한 가사노동과 시댁과의 갈등, 상대적으로 소홀한 친정 방문 등으로 심리적인 긴장, 분노 및 좌절감 등이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2>남편명절증후군도 ‘있다’ 주부와 마찬가지로 남편도 명절만 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이른바 남편명절증후군이다. 주부와 달리 남편은 경제적인 이유와 아내의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다독여줘야 하는 심리적 불편함을 때문에 생긴 말이다. 어머니를 설득해 맞춤 차례상을 주문했지만 어머니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가시지를 않는다. 흔히 남편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은 며느리, 시어머니 명절증후군을 지켜보며 생긴 ‘마음 고생’인 셈이다. 때문에 명절을 치르면서 주부나 남편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족간 갈등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우리는 가족 친지를 만나기 위해 다른 기간이나 다른 불편함을 무릅쓴다. 이처럼 행복해야 할 명절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행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명절을 불편하게 보낸 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두고 우리는 ‘명절증후군’이라고 한다. 최근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명절 증후군이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스트레스란 말은 이미 익숙한 단어가 됐다. 특히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는 우울증, 불안증 등 그 양상이 바쁜 일상의 어린이에게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 시절에 중학교 입학 후 시작하던 유명한 영어 문법책 시리즈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됐을 때 시작한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중학생부터 시작하며 방학마다 수없이 많은 과외 스케줄과 해외 연수스케줄로 아이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주목할 것은 어른에 비해 어린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결하는 힘이 약한데다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도 꽤나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천의대 소아청소년과 차한 교수에 따르면 말을 하지 못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이번 설 연휴는 유난히 짧다. 멀리 떨어진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짧은 설이 될 전망이다. 이렇다보니 명절마다 찾아오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 동안 늘어졌던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여유도 없이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연휴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묘책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명절 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부명절증후군과 아내의 푸념과 우울증에 대처해야 하는 남편명절증후군까지 심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도 건강 생각해야 명절에는 평소와는 달리 과식·과음 등으로 평소의 식습관 리듬이 깨져 자칫 건강을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명절기간 내내 먹게 될 부침개나 갈비찜 등 기름진 음식은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으로 평소와 같은 양을 먹더라도 단시일 내에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명절 중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과식을 걱정하고 일찌감치 병원을 찾아 식욕억제제나 지방흡수차단제 같은 처방을 해달라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부쩍 늘기도 한다. 굳이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만들거
분명 배가 터지도록 밥을 먹었는데도 아이스크림이나 과일과 같은 디저트를 먹을 때면 “이거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며 더 먹는 경우가 많다. 또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기 전에 분명 밥을 먹었음에도 라지 사이즈의 팝콘과 콜라를 뚝딱 해치운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전문의들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을 타고나지 않은 이상 연령과 무관하게 배불리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흔히 지방성분의 비중이 남녀 각각 25%, 30%를 넘어선다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비만으로 체중과 관계없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엔 내장지방이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비만을 유발하는 전단계가 바로 ‘배불리 먹는 습관’이다. 예전에는 그 근본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음식에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하거나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그 외적인 것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배불리 먹는 습관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만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참을 수 없는 ‘식탐’, 대체 왜? 전문의들은 음식을 먹는 양을 조절하는 원인을
지시적 환청 및 망상 등 정신분열증이 직간접적으로 가족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존속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상이 감지되면 지체말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체 살인사건에서 존속살인 비율은 미국 2%, 영국 1%, 프랑스 2.8%인 반면 국내의 경우 연평균 50건 내외의 약 5% 전후로 외국에 비해 높은 편에 해당한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09년 6월까지 총 18개월 동안 발생된 전체 살인사건을 대상으로 존속살인 사건을 조사, 분석한 결과 존속살인의 45.8%가 정신분열증 병력이 있는 자녀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에는 존속살인 중 55.0%가 정신분열증 환자로 드러났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경 전달 물질 차원에서의 원인, 유전적인 원인, 면역학적 원인, 신경 발달적 원인, 심리적 원인, 사회적 원인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여진다. 이중에서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이다. 정신분열병을 앓게 되면 뇌에서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지시적 환청 vs 피해망상 지시
최모(여·36)씨는 “두 달 전 7살배기 아들이 할머니에게 장난감을 사다달라고 버릇 없게 떼쓰길래 호되게 혼냈더니 큰 소리로 울었다”라며 “그때 애가 갑자기 말을 버벅거리면서 어눌하게 말하더니 상태가 곧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어제도 애가 울다가 예전처럼 말이 어눌해지면서 손발이 저리다고 해서 덜컥 겁이 났다”며 “급히 병원에 데려갔는데 모야모야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모야모야병은 최씨의 아이처럼 소아에서 나타날 때는 뇌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뇌허혈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중년층에서는 뇌동맥이 터져서 뇌출혈이 발병하는 증상 차이를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모야모야병이 뭐지?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으로 10세 미만과 30대에서 잘 나타나는 뇌졸중이라 볼 수 있다. 가톨릭의과대학 의정부 성모병원 신경외과 허필우 교수는 “일과성 뇌허혈 증상은 라면 등 뜨거운 국물을 식히려고 후후 불고 난 후나 아이들이 엉어 소리내서 심하게 울고 난 후 또는 심한 운동 후에 일시적으로 잠깐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일과성 뇌허혈 증세 및 운동마비이나 언어장애가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뇌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계속 담배를 핀 사람에 비해 5년 생존율이 2배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bmj.com’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담배를 끊는 것이 오래 사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으로 영국에서만 매년 약 3만9000건의 폐암이 새로이 발병,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병율이 높다. 흡연은 이 같은 원발성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평생 담배를 피는 사람의 경우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4배가량 높다. 그러나 폐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담배를 끊는 것이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후 계속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으며 또한 폐암 재발 위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담배를 계속 핀 사람의 경우 폐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29~33%인데 비해 계속 담배를 핀 사람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63~70%였다.
주부 정모(여·35)씨는 “취학기 아동, 대기업에 근무하는 남편, 함께 모시고 사는 시부모의 건강에 늘 신경이 쓰인다”며 “2010년을 맞아 필요한 연령대에 맞게 더 신경을 쓰거나 알아볼 것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가족들의 생활습관은 어떤지 정씨의 고민을 청취한 다음 전문의에 자문을 구해 가족건강 다이어리를 써봤다. 올해 정씨의 아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정씨는 자신의 아들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한자리에 잘 앉아있지 못하고 산만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의들은 주위가 산만하고 한 가지 일이나 놀이에 집중하지 못하며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경우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ADHD와 학습장애는 서로 연관이 있는데 주의력이 떨어져 공부에 흥미가 없어지면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져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치료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취학기 아이 건강하게 키우려면? 한편 정씨 아들은 채소는 싫어하고 햄버거, 떡볶이 등 정크푸드 음식을 좋아하는 등 편식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은 아이가 편식을 한다면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주위에서 상당히 여성스러운 남자 혹은 반대로 남성스러운 여자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남자인데 말투, 웃음소리, 행동거지가 여자 같은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 또 만약 이유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선천적인 문제일까 후천적인 문제일까. 이는 사회심리학적 또는 발달심리학적으로 2차적인 인성형성과정에서 받게 되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환경적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다. 심리학적인 요인은 이미 ‘누나들 밑에서 자란 남자아이’ ‘사내들 속에서 자란 여자아이’등의 일반적으로 수긍할 만한 얘기들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후천적·환경적 요인도 존재하지만 선천적·유전적으로 이미 결정돼 태어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는 ‘반음양자’ 즉 ‘Intersex’라는 의학적 상태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다. 100% 남자인데 조금 여성스럽다, 100% 여자인데 조금 남성스럽다 하는 것과는 달리 흔히 반음양자하면 ‘남성과 여성의 성적 기관과 특질을 모두 지니고 있는 이들’이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성염색체는 XY로 남성, XX로 여성이지만 외모와 성기가 본래의 성에 반대되는 성의 신체적 특징
1월 새해 건강 설계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아는 단골 의사에게 자신에 맞는 선별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40세 이상의 중년 이상이면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흡연자는 새해 계획으로 금연을 시도할 결심을 하고 친지들에게 공표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사람들은 ‘건조성 피부 질환’이 흔하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피하고 목욕 후 베이비 오일이나 보습용 크림을 피부에 바른다. 2월 김연아 경기 보느라 수면 부족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2월1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사냥과 전통 강세인 쇼트트랙 등이 우리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빅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밤잠을 설쳐야 하지만, 응원도 하고 수면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참고로 밴쿠버와는 17시간의 시차가 있다. 아울러 실내외 기온차가 심해지고 내부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 저항력이 떨어진다. 실내환경은 춥다고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에 신경을 쓰며, 사람이 많은 곳은
클레오파트라등의 고대 이집트인들이 즐겨 했던 두꺼운 눈 화장이 미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의학적으로도 각종 눈 질환을 막는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NRS 연구소 연구팀이 <Analytical Chemistr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시 두꺼운 눈 화장을 하는 데 사용됐던 화장용 소재에 함유된 소금납(lead salts)이 이 같이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저농도에서도 소금은 산화질소를 생산해 눈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에 대한 체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같이 고대인들의 화장에 사용되는 납은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매우 낮은 농도에서는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모발 두께의 약 10% 두께인 미세한 전극을 사용해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된 것 같은 납염을 합성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물질이 체내 면역세포 활성을 유발,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가수이자 방송인인 조영남씨가 가벼운 뇌경색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매일매일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차에 갑작스런 소식이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한파가 지속되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뇌졸중이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은 어느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마비가 오는 무서운 질환 정도로 알려져 있고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저승사자’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실제 뇌졸중이 대부분 심각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조영남씨처럼 갑작스런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으로 병원을 찾아 뇌졸중을 발견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경우의 뇌졸중은 흔히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때는 비교적 병의 진행이 초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도 용이하다. 또 일반적인 뇌졸중에 비해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적어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다만 이렇게 초기에 뇌졸중을 진단하기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 관리는 물론이고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한폭탄 ‘무증상 뇌경색’ 무증상 뇌경색이란 말
박모씨(남·41)는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졌고 기름기가 심해졌다”며 “머리가 자주 가렵기도 하고 유난히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가늘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빠진 모발을 보면 모발 끝이 솔잎 끝처럼 뾰족하며 빠진 자리에서도 가는 머리카락이 나지만 길게 자라지 못하고 쉽게 빠진다”고 토로했다. 40대인 박씨 외에도 요즘 20~30대에서도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스트레스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각종 호르몬 분비 이상이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남성 vs여성 탈모 따로 있나? 겨울철에는 남녀 모두 다른 계절보다 모발이 더 잘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모발이 더 많이 빠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탈모에도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이 구분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앞머리 라인이 올라가고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모발이 빠지면 남성형 탈모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대개 20대 이후에 발생하며 50대 남성의 50%가 남성형 탈모의 영향을 받고 있을 정도도 매우 흔한 질환이다. 남성형 탈모증은 가족력이 있는 경
최모(여·17)양은 “빙글빙글 돌면서 현기증이 났고 토할 것만 같이 속이 미식거리더니 구토를 했다”며 “병원에 가보니 ‘말초성 현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모(남·31)씨는 “골이 당기면서 어지럽고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사그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며 “의사한테 ‘중추성 현훈’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생소하기도 하고 중병이 아닐까 걱정이 됐다”고 토로했다. 최씨처럼 심한 어지럼증을 경험한 사람도 있고 김씨처럼 가볍지만 느린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는데 수많은 질병에 의해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먼저 어지럼증에는 생리적 어지러움과 병적 어지러움이 있다. 생리적인 어지럼증으로는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일시적인 어지럼증이 있다. 흔히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사우나·찜질방의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갔다가 나올 경우에 일반인들이 흔히 경험하게 된다. 혹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생기는 어지러움도 기립성 저혈압에 속한다.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스트레스성 질환, 갱년기 증상, 화병이 있을 때, 머리가 맑지 못할 경우, 침과 같은 진액이 부족한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온다”며 “이 경우 가슴이 답답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50% 이상 줄여 주었다.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9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 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신체활동도를 크게 높여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만보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최소 하루 30분 이상 걷기로 한 목표를 잘 지켰고 또한 만보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년 후 혈액검사상 혈당이 약 15%가량 더 감소됐다. 연구팀은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장기간에 걸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58%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겨울방학이면서 포경수술의 시즌이 됐다. 장모(남·23)씨는 “아직 포경수술을 안 했는데 남들 다 한다고 포경수술을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성관계가 문란한 사람은 성병예방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필요성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경수술의 허와 실? 김모(여·35)씨는 “아들이 7살로 이제 포경수술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데 과연 언제 수술하는 게 좋은지는 모르겠다”며 “영유아기 때 포경수술을 잘못 해서 통증이 심하면 아기 정서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어서 당장은 수술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영유아기에 포경수술을 시킬지 말지 아니면 초등학교 들어갈 쯤 시킬지, 여름보다는 겨울이 괜찮은지 등을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이에 앞서 장 씨처럼 포경수술을 꼭 할 필요가 있는지 망설이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포경수술의 허와 실은 과연 무엇일까. ‘포경수술은 남자라면 꼭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맞을까.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좋다고 단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위생면에서나 관리 면에서 편하다는 것이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도 매
오모(45)씨는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입안이 건조해 침을 삼키기 힘들 때가 몇 번 있었다”며 “날씨가 건조한 건조한 탓인지 구강건조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씨처럼 요즘 들어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강건조증을 날씨가 건조한 탓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개인마다 천차만별 구강건조증은 개인이 느끼는 정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생활의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낮에 심하게 마르는 사람, 밤에 잘 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남성보다는 여성이 구강건조증을 심하게 느끼고 50대 이후 폐경기에 많이 생기는 편이다. 또 성인들이 많이 먹는 고혈압 제재 등에 생리적인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국소적으로 침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소화의 시작점이 침이므로 침이 부족하면 소화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입마름증이라 불리는 구강건조증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이뿐만 아니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구강에 세균에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면서 풍치, 충치는 물론 구취가 잘 발생할 수 있고 치주염, 치아우식증, 캔디다증 등이 생길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약 7시간30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해진 수면시간을 지키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수면부족에 시달리다 보면 수면장애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 위생관리를 잘 지키고 수면 각성시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일어나는 시간이 동일해야 하며 잠들기 직전에 교감신경을 항진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은 숙면을 위해 지켜야 할 수면위생이다. 삼성서울병원 수면장애클리닉 홍승봉 교수 <숙면을 위해 행할 것 > 1. 매일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든다. 2. 매일 같은 시각에 기상한다. 3.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가능하면 아침에 해라. 규칙적인 운동은 잠을 잘 자게 한다. 4. 매일 규칙적으로 오후에 밖으로 나가서 햇빛을 쏘인다. 5. 침실의 온도를 편안하게 유지한다. 6.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게 한다. 7. 침대는 잠과 부부생활을 위해서만 사용한다.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 수 있는 이완운동을 한다. 9. 발과 손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숙면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 > 1.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2.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재
요리사들이 다른 어떤 직업의 사람들보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영국 보험회사인 메디캐쉬(Medicash)사가 3000명가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요리사들이 가장 많이 흡연을 했고 거의 매일 쵸콜릿과 칩(Crisps)을 두 개 이상 먹는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요리사들 외 농부들 역시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 평균 주당 50개비 이상 담배를 피고 14개 이상 스낵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그 밖에 트럭운전사와 콜센터 근무자 역시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광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주당 단 9개비가량 담배를 피고 술 역시 적당한 정도로 마시는 등 가장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뒤를 이어 선생님들 역시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호사나 비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요리사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직업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가장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
정모(여·33)씨는 “몸이 쑤시고 아픈데 검사를 해보면 아픈 증상이 없어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신경과 등 병원을 10군데 정도 다니고나서야 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모(여·47)씨는 “손, 팔이나 얼굴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한다”며 “복통, 복부 불쾌감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변비나 설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정씨나 최씨처럼 젊은 여성들 중에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고 피곤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엄살이 심하다는 둥 꾀병을 부린다는 둥 이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눈초리를 보낼 때가 종종 있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가운데 꾀병이 아닌데 검사를 해보면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유를 모르고 전신에서 오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전신이 쑤신다? 이런 사람들을 섬유근통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병원에 가서 피검사나 소변검사, X-검사 등을 해봐도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마련이다. 이런 환자 중에 단순히 관절이 붓고 누를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져봤을 때 열감이 느껴지고 움직일 때 장애가 있으면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