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01:0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인간이 돈을 벌기위해 잔인하게 학대당하는 투견들의 실태가 밝혀지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는 투견법 제정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SBS 동물농장서 투견 충격 실태 공개 투견 학대에 누리꾼 ‘부글부글’ 서명운동 SBS ‘TV 동물농장’은 지난 20일 경찰의 단속을 피해 점조직으로 이뤄지고 있는 투견장의 모습과 투견이 되기 위한 훈련 모습을 방송했다. 제보자가 알려준 경상남도 모처의 투견장에서는 진돗개와 핏볼테리어가 끔찍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돈이 오가고 있었다. 투견 도박장은 단속반이 와도 다른 것으로 옮겨 이어지고 있었다. 투견은 한쪽이 목숨을 잃을 정도까지 계속됐다. 싸움에 진 투견들은 보신탕집으로 팔려나간다고 했다. 이어 보여준 투견 농장에는 상처투성이의 투견들로 가득했다. 투견 주인은 개가 아무리 아파도 돈이 드는 동물병원에 가지 않고 각종 항생제 주사로 직접 치료했다. 투견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투견 농장은 끔찍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견주들은 투견의 체력을 기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최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신고율이 저조한 성범죄의 특성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힘없고 여린 아이들에게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주는 파렴치한들….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러나’라고 한탄만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엔 성폭행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감당할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 특히 성범죄 피해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일 때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피해 정도를 떠나 심리적 충격 여부에 따라 치유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쉽게 치유되지도 않는다는 것이 성범죄 피해자들의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삶은 과연 어떨까. 10여년전 고등학교 동급생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김아름(가명·29·여)씨의 삶을 통해 피해자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후유증과 성범죄피해에 대응하는 우리사회의 현 주소를 들여다봤다. 18살의 기억과 10여 년의 침묵은 성폭력 상처 더욱 깊게 만들어 지울 수 없는 ‘그날의 악몽’…별다른 대책 없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여성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늙은 남편을 돌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사회갈등’국민인식조사 결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여성이 남편을 돌봐야 하는 기간이 길어져 노부부 간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항목에 여성의 71.9%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같은 항목에 대해 남성의 동의 비율은 66.4%였다. 조사에 따르면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여성이 남편을 돌봐야 하는 기간이 길어져 노부부 간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항목에 여성의 71.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같은 항목에 남성은 66.4%가 동의했다. 연령별로는 젊은층(20~30대)의 동의 비율이 71.3%로 중장년층(40~65세) 70.1%, 노년층(65세 이상) 60.7%에 비해 높았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양성평등 가치관, 노인층일수록 전통적인 사고관이 강한 현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보건사회연구원은 해석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결혼 적령기의 사람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답이 있기는 하나 모든 사람들이 사랑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배우자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느냐’ 이다. 다시 말해 사람마다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은 다양하지만, 그 조건이 어떻든 상대방이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가 결혼을 결심하는데 있어 가장 고려하게 되는 사항이라는 말이다. 최초의 만남이야 우연적이고 비계산적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만남이 결혼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 보통. 그렇다면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은 소위말해 ‘조건 빵빵한’ 배우자와의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미혼여, “조건만 좋은 배우자라면 외도쯤이야 쿨하게 OK” 미혼남, “미모의 여친과 결혼 후, 필사적으로 외도 막겠다" “조건만 좋으면 결혼 후 이성 들끓어도 신경 안 써요~” 예비 신랑신부들은 경제력이나 외모 등 상대의 조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성형공화국, 성형을 쇼핑하는 나라. 한국 사회에서 성형은 일부 소수가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이미 상당수의 여성들이 경험하고 열망하는 부분이 된 지 오래. 혹자는 한국 사회가 지나친 ‘외모 지상주의’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한다. 외모가 연애, 결혼과 같은 사생활을 비롯해 취업, 승진 등 사회생활 전반까지 좌우하기도 하니 이 주장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성형 열풍이 과도해져 이제 막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비롯한 10대가 성형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맘때쯤이면 성형외과들은 ‘수험생 모시기’ 경쟁에 열을 올린다. 일부 성형외과는 수험생들을 겨냥해 무분별한 성형을 부추기는 할인이벤트를 벌이기도 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은 얼굴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수험표를 보고 할인해주는 곳과 달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호! 공부시간 끝났다’ 이제 째고… 깎고…예뻐질 시간? 일부학생들, 가짜 진단서 발급받아 학교 안 가고 성형수술 올해 대학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 10일 치러진 대학수험능력시험 ‘수험표’가 음식 값이나 입장료, 공연 요금, 심지어는 성형수술 비용 등에서 만능 할인 쿠폰으로 기능하면서 수험표를 사고파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수능을 치르지 않은 일반인이 고3, 혹은 재수생 수험생이 주로 가입돼 있는 인터넷 진학 정보 공유 커뮤니티, 이들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수험표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안 수험생들은 자신에겐 불필요한 수험표를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려 팔기도 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수험표는 3만원~최고 1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번에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 박모(19)양도 중고거래사이트에 수험표를 판매한다고 내놨다. 박양은 “수험표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꽤 있고, 실제로 거래를 했다는 친구들도 있어 판매하게 됐다”며 “수험표가 각종 혜택이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 금전적으로 거래된다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능 수험표를 고가에 사려는 일반인이 생겨난 까닭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대한 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어린이 여러분! 8억원 버는 것, 어렵지 않아요. 8억원을 벌려면 ‘파워블로거’가 되면 돼요.” 한창 인기몰이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의 뒷돈거래를 꼬집은 내용이다. 최근 소비자를 기만한 파워블로거의 일탈행위 문제가 소비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1년간 영리행위 수수료로 8억8000여만원이나 챙긴 블로거에게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을 뿐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악성블로거 퇴출’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문제가 있는 블로거를 모두 적발해 사이트 강제폐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과 “무작정 퇴출보다는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찬성측 “8억 챙기고도 아직 성업?…강제 폐쇄시켜야” 반대측 “무겁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마련이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밝힌 파워블로거들의 영리행위는 예상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도내에서 집단 성폭행과 음란행위 등 성범죄를 저지른 1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6일 술에 취한 여고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때리고 성폭행 한 정모(18)군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윤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전주시내 정군의 원룸으로 같이 술을 마시던 A(17)양을 데리고 가 주먹과 발로 A양을 때린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PC방 등을 전전하다 알게 된 A양과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완산경찰서는 휴대전화 영상으로 여고생들에게 음란행위를 한 임모(19)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행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30분께 익산시내 자신의 집에서 모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B(18)양 등 여고생 3명의 휴대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이들에게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영상통화를 해 음란행위를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임군은 경찰 조사에서 &l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달 초 아주대병원에서 퇴원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삼호쥬얼리호 선장이 지난 14일 첫 특강을 가졌다. 국내 최초 해적사건 수사를 담당하였던 부산남해해경청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의 주역으로 석 선장이 첫 외부강연을 갖는 자리여서 주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구출과정에서 입은 총상이 완치되지 않아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강연에 나선 석 선장은 삼호쥬얼리호 피랍 당시 심정 및 남해해경청 직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피랍 당시 절박하고 긴박했던 상황을 생동감 있게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해적들은 한국 선박을 납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처럼 ‘머니, 코리아’를 외치며 춤까지 췄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 위기를 벗어나야겠다 생각했고, 컴퓨터 오락을 하는 것처럼 속여 각종 선내 정보를 국내로 몰래 보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서는 “청해부대 작전이 시작되고 기관사가 엔진을 끄고 발전기도 멈췄다. 곧 비상전원이 들어왔고 이마저 나가는 순간 해적이 나를 쏴 빗맞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며 &ldq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동성애’는 어느새 우리 곁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거리낌 없이 안방극장을 드나들고 있고, 대학에서도 각종 동아리란 명목으로 활동하는 동성애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거 오랫동안 동성애는 일종의 질환이나 성적 변태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 들어서 새로운 이해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당당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어쨌든 동성애가 어두운 지하실을 나와 밝은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나 아직까지도 동성애가 완전히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동성애 커플’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 준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바람 피우고 폭력…동거하던 동성애인 살해 사체 은닉 39일만에 자수… 3년6월 실형 20대 남성 동성애 커플이 7년이나 애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한 파트너의 ‘불륜’과 이에 대한 ‘질투’ 등이 폭력을 불러 이들의 동거 생활은 결국 살인이라는 비극적 상황으로 끝나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전국을 돌며 불법 성형시술을 해 준 혐의로 간호조무사 출신 정모(48·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 경남 마산시 한 모텔 내에서 최모(30)씨에게 필러성형시술을 해 준 뒤 50만 원을 받는 등 지난 200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가정주부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상대로 필러와 보톡스 등 불법 성형시술을 해주고 6천6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일본 성형시술 가격이 국내보다 두 배 비싼 점을 노려 지난 2007년부터 38차례에 걸쳐 도쿄 등지에서 일본 여성 100여 명을 상대로 성형시술을 해주고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들여온 검증되지 않은 성형 제품을 사용했으며, 시술을 받은 이들 중 일부는 피부가 썩는 등 이마와 코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성형외과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 모았으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서울 서초동에 성형외과 개업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ldqu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최근 유명인의 사망설 등 루머와 괴담을 퍼뜨리는 수단으로 잇따라 악용되고 있어 자정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난도 정도껏!” vs “SNS 지나친 규제” 지난 16일 오전에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강호동 자택에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글을 게시하는 바람에 강호동 사망설이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자살 또는 변사 기사에서 흔히 나오는 ‘숨진 채 발견’이라는 문구에서 ‘진’자 하나만 ‘쉰’으로 바꿔 착시효과를 노린 이 글 때문에 강호동은 졸지에 사망설에 휘말리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까지 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가수 이효리가 ‘(속보) 톱스타 이효리 자택 안방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글로 인해 사망설에 휩싸였고 다음날인 15일에도 재벌그룹 총수 사망설이 난데없이 올라와 인터넷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트위터를 이용한 이런 류의 장난은 지난 9일 여의도 증권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배우 박중훈이 소외받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이 모집하는 산타 자원봉사자에 산타대장으로 나서 화제다.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6일 올해로 6번째 맞는 ‘사랑의 몰래산타대작전’의 일환으로 1004명의 산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련관에 따르면 올해 ‘시즌6 사랑의 몰래산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존 참여자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이전 홍보대사와 산타대장이었던 배우 박중훈(@moviejhp)이 올해도 산타대장으로 임명돼 트위터 홍보를 벌이면서 매일 3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 몰래산타의 ‘거리퍼레이드’는 플래시몹과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서울역, 코엑스 등지에서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로 변신하고 캐롤을 부르며 몰래산타 홍보에 나선다. 특히 홍대와 신촌 등지에서는 난타, 캐롤 등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몰래산타 참여와 후원을 알릴 예정이다. 몰래산타 지원자들은 오는 12월2일 오리엔테이션과 10일, 11일 산타학교를 통해 산타로 거듭나며, 23일에는 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유부남을 사랑하는 미혼녀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이들이 모인 카페 회원 수가 소리 소문 없이 수천 명을 돌파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유부남 사귀기’ ‘유부남 사랑’ ‘유부남 애인’ 이란 키워드로 모인 카페가 수십 개나 되는 실정.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녀와 탈선하는 불륜행각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달라진 점은 유부남과의 불륜관계가 과거에 비해 당당해졌다는 점이다. 예전 불륜 커플은 사랑을 쉬쉬하는데 급급했다면 최근에는 인터넷상에서 미혼여성들이 노골적으로 외도 사실을 밝히고, 유부남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는 한편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정불화는 물론 간통죄까지 조장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불륜중인 미혼녀들 카페’ 가입자 대부분 “20~30대 직장여성 및 대학생”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OO카페는 ‘유부남을 사랑하는 미혼녀’들을 위해 개설된 친목 공간이 있다. &l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1세기 결혼풍속이 부모세대와 다른 것처럼 배우자감 순결에 대한 생각도 시대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이미 성개방이 되었다느니, 혼전성관계를 몇몇 %가 이미 하고 있다느니, 혼전동거가 새로운 트렌드라니…. 하지만 여전히 육체적인 순결의 기준에 대해 젊은 사람들은 많은 고민과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마음만 순결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는 반면, 어떤 이는 키스만 해도 순결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은 미래 배우자감의 순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미혼남 46%, “배우자, 혼전 순결 미심쩍어도 괜찮아” 미혼들의 ‘순결’ 한도, 문란한 수준 아니면 ‘무방해’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도 이제 무색해졌다. 그만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성교제가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나아가 터부시 됐던 성에 대한 관념이 과거 10년 전에 비해 빠르게 개방화 되고, 혼전순결이란 단어 자체가 의미 없어 진지 오래다. 이런 흐름에 따라 지금은 ‘내 배우자’의 혼전 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성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처음 만나는 맞선 때는 상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많기 마련이다. 그중에는 묻기 곤란한 사항도 있는데 그런 거북한 질문을 할 때 남성은 단도직입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유도신문식 방법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맞선 상대에 대해 묻기 곤란한 사항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43.0%가 ‘단도직입적 접근’을, 여성의 42.2%가 ‘유도신문식 질문’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유도신문식(20.3%), 술의 힘을 빌려(16.9%), 본인에 대해 얘기 후 질문(13.6%)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여성은 유도신문식에 이어 본인에 대해 얘기 후 질문(30.1%), 제 3자를 통해(12.1%), 단도직입적(7.8%)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평소 목적 지향의 간단명료한 어법을 선호하는 반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셧다운제’가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셧다운제’란 청소년(16세 미만)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오전 0-6시 일부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제도다. 20일부터 16세 미만 청소년 심야 인터넷게임 제한 PC온라인게임만 우선 적용, 기준모호 실효성 ‘미지수’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 도입된 ‘셧다운제’의 본격 운영을 위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터넷게임 제공자는 이에 따라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경우 오전 0-6시에 인터넷게임 신규접속을 차단해야 하며, 오전 0시 이전에 접속했더라도 0시가 되면 게임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셧다운제’는 PC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우선 적용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보급률이 낮아 2년간 유예했다. 콘솔기기는 문화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의 요구를 수용해 적용을 유예하되 게임 이용에 추가비용이 요구되는 경우만 적용키로 했다. 비영리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일부 게임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평생 “키가 커지는 것”이 꿈이었던 한 주부가 있다. 그에게 138.5cm의 작은 키는 늘 세상 속 자신을 나약한 존재로 만들었다. 옷을 사거나, 식당에 가는 사소한 일상에서도 ‘키’에 집착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그에게 소원은 딱 하나. 바로 키가 1센티미터라도 커지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키 크는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평생의 한을 풀기 위해 수소문 끝에 병원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키가 커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곧 빗나갔다. 키가 크기는커녕 수술이 실패하면서 한쪽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지난 8일 경기도 시흥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김명숙(49·여)씨는 “수술은 내 다리를 잃게 했을 뿐 아니라 내 꿈까지 모두 잃게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15년 동안 그녀에겐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키 크는 수술 실패로 ‘한쪽 다리 기능 상실해’ 지난 15년간 “재수술만 20회, 고통 속에 살아” 평범하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자신과 교제하던 10대가 결별을 요구하자 협박과 감금을 일삼은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김은성 부장판사)은 결별을 요구하는 미성년자를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협박 등)로 기소된 전모(33)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피해자와 가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자신과 교제하던 A(18)양이 결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받지 않자 폭력을 휘두르고 승용차에 7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부모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A양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전씨는 A양이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편의점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오 모(29·강도상해 등 전과 5범)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0월 20일 오전 5시쯤 마포구 서교동 소재 S편의점에 녹색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침입하여 현금 50만원을 빼앗는 등 8월 1일부터 10월 28일 사이에 서울(7회)·경기(2회)·인천(3회) 등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을 골라 총 12회에 걸쳐 모두 357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강도)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내 CCTV에 촬영된 흰색 구형 EF쏘나타의 차주를 추적하여 차주가 편의점 강도상해 전과가 있고 인상착의가 범행현장의 CCTV모습과 유사한 점, 용의차량이 인천지역을 왕래한 사실이 있고 그 주변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가 서울 발생사건과 동일범인 점 등을 종합해 오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과정에서 오씨는 “2003년 경 편의점 강도사건으로 구속돼 합의금과 변호사비 마련 때문에 빚을 지게 됐고 어렵게 생활에 오다 DVD장사, 전단지 돌리는 일 등을 했으나 장사가 잘 안되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