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X파일> 연예인들은 성욕 어디서 해결하나?

따지고 보면 연예인들도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성욕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흔히 일반 남성들이 알고 있는 각종 변태적인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막상 들어보면 생소한 이야기 같지만 그들도 호기심이 있고 나름 성욕을 만족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얘기다. 연예인의 변태 업소 이용에 대한 소문을 따라가 봤다.

“쉿! 비밀인데 … 그 연예인 변태더라”

물론 연예인들도 때로 애인이 있고 그 애인이 연예인일 가능성도 크다. 일반인들이 볼 때는 ‘저렇게 예쁜 연인을 두고 돈을 주면서 왜 업소에까지 출입하냐’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들도 한 여자만 사귀기에는 지겨운 것은 마찬가지다.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단속의 위험을 무릅쓰고 업소를 출입한다. 유흥업소를 이용할 때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인들과 별반 다른 점도 없다. 유흥업소를 이용하는 연예인들도 그들의 취향에 따라 ‘핸플파’, ‘안마파’, ‘룸살롱파’ 등 다양한 부류로 나뉜다.

“설마 안 잤겠냐?”

중견 연예인 A는 자신의 부인이 오랜 기간 동안 병석에 있는 나머지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가 나름대로 찾은 대안은 바로 안마시술소였다. 나이가 상당하지만 성욕이 남다른 그는 한 달에 3~4회 이상 안마 업소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하나의 특이한 성향이 있으니 다름 아닌 콘돔 착용에 관한 것이다. 그는 콘돔을 착용하는 것을 싫어해 안마업소 아가씨들에게 늘 ‘콘돔을 사용하기 싫다’라고 말한다고. 뿐만 아니라 그는 그것이 마치 ‘연예인의 특권’인냥 종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안마업소 아가씨들의 경우 콘돔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며 “A씨가 만약 중년이 아닌 ‘꽃미남 스타’라면 또 모를까, 인기연예인들에게나 통용되는 ‘노콘돔’ 이른바 연예인서비스를 종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아가씨들은 그런 A씨급의 연예인들의 지청구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유명연예인인 B씨 역시 콘돔사용을 싫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는 아가씨가 콘돔 착용을 권하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화를 내며 끝내 콘돔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배우 C의 경우 자신의 단골 아가씨에게 자신이 겪은 스캔들의 진실을 털어놓은 경우다.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풀기 위해 단속 무릅쓰고 업소 출현
취향 따라 ‘핸플파’, ‘안마파’, ‘룸살롱파’ 등 다양한 부류 구분

C를 직접 만났던 한 아가씨는 “생긴 것도 약간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 안마를 자주 오는데 그 당시에 스캔들이 하나 터졌었다”면서 “그 여성연예인의 사생활이 궁금한 차에 ‘정말 그녀랑 잤냐’라고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관계를 맺고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며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하던 C가 아까 ‘네가 물어본 거’ 하면서 말을 꺼내더니
‘그만큼 사귀었는데 그동안 설마 안 잤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면서 “한참이나 자신과 관계한 여성들과의 뒷이야기를 털어놓다가 가더라. 연예인한테 그런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까 재미는 있더라”고 회상했다.
영화배우 D씨는 영화에서처럼 유흥업소에서도 욕을 많이 하는 경우다. 그의 캐릭터 자체가 터프하기 때문에 욕을 남발해도 그려려니 하고 잘 넘어가는 케이스다. 거기에다 그는 실제 성관계를 할때도 수시로 욕을 붙이고 산다고 한다.
특히 한때 그는 또 다른 유명 연예인과 헤어진 사실이 언론에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헤어진 후에도 그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그의 옛 애인처럼 깡마르고 키만 큰 체형이었다는 것. 그는 당시 모델 애인을 사귀면서도 룸살롱 등을 전전, 성관계 등을 자주 맺곤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그는 술을 많이 마셔 필름이 끊기면 이른바 ‘진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고. 만취를 하게 되면 발가벗고 업소나 모텔의 복도로 나와 방뇨를 하는 등 결국에는 ‘개’로 변신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D씨는 또한 같은 모임의 멤버인 유명 가수 E씨 등은 한 무리가 되어 룸살롱과 안마시술소에 드나들곤 하는데 보통 일반인들과 잘 마주치지 않도록 업소 측에서 배려를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일반인들과 복도에서 마주치기도 한다고. 그럴 때면 이들은 ‘뭐, 우리는 사람 아니냐’라는 식의 말을 상대편에 건네는 대담함을 선보이곤 한다고.
유명 아이돌 그룹의 맴버 F, G 등은 전형적인 안마 시술소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단골 지명아가씨가 있어서 실장이 업소를 옮겨가면 그 아가씨를 따라 업소를 옮겨 다니며 서비스를 받는 곳이 몇 곳이나 있을 정도로 열혈 마니아라고 한다. 해당 실장이나 아가씨와의 친분이 보통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다.
이들은 특히 TV에서 보여지는 깔끔한 이미지와는 달리 때로 몸을 씻지도 않은 채 ‘오럴’을 요구하거나 ‘남다른’ 체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가씨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더불어 유명 영화배우인 H, I 등 역시 알아주는 안마시술소 마니아라고 한다.
연예인들의 경우 룸살롱 중에서도 이른바 ‘텐프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텐프로는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아가씨들이 있는 곳. 일반적으로는 남자 연예인들은 아가씨들의 외모가 연예인 뺨치는 텐프로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욕하고 이상체위 요구도

이유는 그들은 늘 그렇게 예쁜 여자 연예인들을 봐오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텐프로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잘나가나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의외로 ‘짠돌이’가 많아 이른바 스폰서들이 ‘계산’을 하는 경우가 아닌 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에 그들이 선호하는 곳은 대부분 ‘즉빵집’, 즉 룸에서 술을 먹고 자신의 파트너와 위층에 자리 잡은 모텔로 올라가는 식의 시스템이 가능한 중간 레벨급 룸살롱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룸살롱을 즐겨 찾는 연예인들 중 일부는 때로 ‘사고’를 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중견가수인 J씨 역시 시비 끝에 새끼마담을 때려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합의를 하기도 했고 운동선수 K씨 역시 아가씨를 때려 7백만원에 합의를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연예인들의 술자리 폭행 사건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 일반인들까지 알게 되는 식의 사건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일반인들과의 시비 끝에 혹은 함께 자리한 동행들과의 시비 끝에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경우는 적지 않아 이런류의 사건은 대개 스포츠 신문 등에서 가십 정도로 쓰이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유흥업소를 찾는 연예인들 중 때로는 ‘변태’를 자처하는 연예인도 있다. 잘 생긴 영화배우 L의 경우 보통 룸살롱에 일행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들어올 때부터 무려 5시간 이상을 있겠노라고 공지(?)하고 온다는 것.

중견연예인 A·B·C ‘노콘돔’ 고집하며 끝내 거부
텐프로는 ‘별로’…짠돌이 연예인 많고 ‘즉빵집’ 선호

그리고 룸 내부에서 즉석 섹스까지 치르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유명세에 혹한 업소아가씨라 치더라도 여성의 중요부위에 무언가를 자꾸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혼비백산은 물론 해당업소에서는 ‘진상’이란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한다.
때로는 발기부전인 연예인들의 은밀한 부분이 아가씨들 사이에서 입방아를 찧기도 한다는 것. 남성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M은 겉으로는 매우 건장한 체격이지만 실제 성행위에 들어가면 발기도 안 되고 사정 역시 잘 안됐다고 한다.
망신살이 뻗친 그는 고개를 들지 못했고 가게를 나가면서 ‘다음에는 두고 보라, 꼭 하고 말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한다는 것. 실제 그는 다시 그 업소를 찾게 되지만 같은 아가씨를 다시 찾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때로는 이들 연예인과의 잠자리를 한 업소의 아가씨들을 통해 믿지 못할 얘기들이 흘러 다니기도 한다. 한 강남의 아가씨는 자신이 무려 3명의 연예인과 잠을 잤다고 말한다는 것. 하지만 이는 ‘총 3명’이 아니고 ‘한꺼번에 3명’이라는 얘기다. 그녀는 다른 한 여성과 더불어 남자 연예인들과 그룹 섹스를 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업소에서나 아가씨들은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밤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지 말 것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나이어린 아가씨들의 경우 대기실에 있는 동안 ‘어제 밤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런 말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흘러 다니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 ‘진상’ 소리 들어

또 다른 업종인 소위 ‘대딸방’이라고 불리는 유사성행위 업소들도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주로 30대의 직장인들이 핸플 업소에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예인들 역시 다소 소득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핸플 업소에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나름대로 ‘아마추어틱’한 여성들이 사정을 하게 해준다는 것과 여성과 일대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이들 업소를 흥미롭게 느낀 나머지 방송이 끝나면 마치 ‘휴식’처럼 이곳에 들려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고 밖에서 따로 만나기로 하는 등의 작업을 한 후에 나가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 업소를 즐겨 찾는 연예인들 중 마니아급으로 알려진 O씨는 서너 곳의 메이저 업소(?)의 에이스를 중점적으로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류스타인 그를 업소에서 마주치고는 조금 의아해했다는 경험담이 유흥정보사이트에 꽤 오르내릴 정도다.
물론 이런 얘기들은 ‘소문’으로만 떠돌기 때문에 실체를 확인하기가 힘들다. 더불어 실체를 확인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당사자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설사 물어본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부인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류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그와 같은 일들이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대딸방 업주는 “솔직히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사람이다. 듣는 귀가 있고 보는 눈이 있다. 어디서를 통해서든 업소에 대한 정보를 다 듣게 마련이다”면서 “특히 신인급의 연예인들은 인터넷에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를 꽤 빠르게 입수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들이 은밀하게 남자연예인들 사이에 퍼지게 마련이다”고 귀띔했다.

핸플 중독 연예인도 다수

그는 이어 “그러면 누구든지 마음이 동해서 한번 오는 것 아닌가. 아무리 연예인들이라고 해도 그런 즐거움까지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업주들 사이에서는 거의 1백% 신빙성 있는 정보들이 오간다. 그런 점에서 시중의 소문을 교차해서 비교해 들어보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전언했다.
특히 룸살롱의 경우 단골이 되면 업주들로서는 이보다 좋은 손님들이 없다. 특히 혼자서 오기보다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또 다른 연예인 등 소위 돈이 많은 ‘1급수 손님’을 몰고 오기 때문에 손님들을 연이어 가지치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대받는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때로 연예인들을 많이 알고 있는 새끼마담이나 마담의 경우 다른 곳으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룸살롱의 경우 대딸방이나 안마와는 다르게 거의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보통 안면 있는 영업 담당자를 계속해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단골업소를 옮기는 일도 많다는 얘기다.

서준 헤이맨라이프 대표/www.heyman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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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국힘 생존 방정식

‘대마불사’ 국힘 생존 방정식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법원이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관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자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항고할 뜻을 내비쳤다. 주 부의장의 강경 대응은 저조한 국민의힘 지지율과 맞물려 혼란상을 더욱 극적으로 비추고 있다. 과연 국민의힘이란 ‘대마’는 ‘불사’의 존재일까?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지난달 26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지난 3일 이를 기각했다. 그러자 주 부의장은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 결정에 반발했다. 법원 결정 바로 반발 주 부의장은 “저는 그동안 이번 컷오프가 절차·내용 모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며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당원·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였는지는 여전히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 부의장은 지난 6일 항고를 제기했다. 이어 지난 8일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후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선 일각에서 제기했던 무소속 출마설을 일단 유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어 주 부의장은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번 공천 난맥상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의 책임을 덮고 가겠단 뜻은 결코 아니”라며 “이런 공천 구조를 만든 세력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천은 충성의 대가나 숙청의 도구가 아닌, 오직 국민 앞에 가장 경쟁력 있고 책임 있는 후보를 세우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신을 컷오프한 것을 ‘숙청’이라고 암시했다.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6선인 주 부의장은 대구 수성에서만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4선을 지냈고, 수성갑에선 재선에 성공했다. 이 중 4선을 했던 지난 2016년 총선 수성을 선거에선 친박(친 박근혜)계 주도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 출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게 이겼다. 문제는 주 부의장이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 겸 국회부의장이라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명예가 곧 실권을 보장하진 않는다. 아울러 주 부의장이 차기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7선에 도전하면,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같은 6선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각각 부산 사하을·경기 시흥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부산은 이미 격전지가 된 데다 조 의원은 민주당계 정당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각각 3선 했고, 경기 시흥을은 수도권이다. 국민의힘의 안정된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을에서 7선에 도전하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설령 7선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참패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민의힘이 2년 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다는 보장도, 국회의장이 되리라는 보장도 하기 어렵다. 오는 2028년 총선까지 연일 떠들썩하게 이어지는 계파 갈등을 어느 정도 안정시킨 후 대안 야당으로 발돋움하면서 이재명정부가 실정으로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이 겹쳐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주 부의장이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불확실한 국회의장…‘텃밭 7선’ 대신 대구? 연이은 공천 가처분 세례 속 서울 지지율 13% 따라서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 출마에 집념을 불태우는 것은 필연이다. 대선 패배 후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전례도 있다. 주 부의장으로선 “나라고 출마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느냐”고 판단해도 무리가 아니란 분석이 있다. 대구시장으로서 임기를 마친 후 대권에 도전하거나 당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가능성은 일명 ‘주한 연대설’로 통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설 때문에 불거졌다. 이는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주 부의장을 컷오프한 직후 불거졌다. “주 부의장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해 대구 수성갑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되면, 한 전 대표가 여기에 출마하는 형식으로 연대한다”는 설이다. 한 전 대표 측으로선 손해 볼 게 없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주 부의장은 보수 재건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나서겠다고 했다”며 “우린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주 부의장은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26일 기자들을 만나던 중 주한 연대설 관련 질문을 받자 “제 코가 석 자인데 딴 생각할 여지가 있겠느냐”고 답변했다. 다만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주한 연대설 성립 가능성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 부의장의 항고 제기는 국민의힘의 치명적 문제 하나를 외부로 노출했다. 국민의힘에선 당내 처분에 대해 연이어 법원으로 달려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깝게는 주 부의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컷오프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 지사는 주 부의장과 달리 가처분이 인용돼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멀게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배현진 의원에 대해 각각 결정했던 제명·당원권 정지 1년 징계의 효력도 법원에서 정지됐다. 4건의 가처분 모두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에서 판단했다. 재판부는 주 부의장 건에 대해서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장 대표는 김 지사가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된 다음 날인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치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며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천관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할 정도로 진행된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천 관련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신호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8%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18%로 집계됐다. 제 코가 석 잔데… 서울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51%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13%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2%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7%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람). 영원한 격전지 서울에서도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여론조사 결과 수치가 공개되자,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날로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일 자 사설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금 수도권에서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며 “현행법상 15% 이상 득표해야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을 수 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한다는 것”이라며 현실을 짚었다. 이어 “말로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했을 뿐 실제로는 반대로 하고 있다”며 “공천 혼란에 대해서도 가처분을 인용한 법원 탓만 할 뿐, 어떻게 수습하고 책임질지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등 장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일보>의 주장대로라면, 수습·책임을 맡을 당 대표는 보이지 않는 셈이다. 해당 매체는 “어렵게 나선 후보들은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을 포기하고 흰색 점퍼를 입고 다닌다”며 “인구가 1300만명에 달하고 국회의원 의석수도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지사 출마자를 구하지 못해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현실도 짚었다. <조선일보>가 짚은 국민의힘의 현실은 신체를 통제할 두뇌 없이 거대한 군집을 이룬 채 각자의 역할을 맡은 군집 생물에 비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관해파리를 들 수 있다. 관해파리는 겉으로 볼 땐 덩치 큰 해파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각의 역할을 맡은 독립 개체들이 모인 군집이다. 이 개체들은 먹이 섭취·이동·번식 등 각각의 역할만을 담당한다. 각각의 개체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연결돼있지만, 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뇌는 없다. 개체 중 누군가가 제 역할을 못하면 모두 죽는다. 단세포생물인 점균류도 먹이를 찾을 때, 각자의 세포가 알아서 효율적인 길을 찾는다. 이를 통제할 뇌는 없지만, 화학적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최적의 경로를 결정한다. 그런데 잘못된 경로를 찾으면 방향을 틀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는 것은 군집 전체가 굶어 죽는 일이다. 페로몬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 군대개미 집단도 선봉에 선 개미가 길을 잃으면 모든 개미가 원을 그리다가 지쳐 죽는다. 제 역할 못하면… 이탈리아의 정치학자 조반니 사르토리는 원심적 경쟁 이론을 주장했다. 보통의 민주주의 국가에선 정당이 중도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강경한 여당과 무책임한 야당이 양립할 땐 정당이 중도층을 설득하기보다 진영 결집에 따른 조직표 구성에 몰두한다. 이런 구도에선 중도층이 정치에서 배제되고, 정치적 대화도 단절된다. 이런 상황에선 후보자들은 당의 승리와 중도 확장을 포기하고, 강성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중도층이 정치에 냉담해지면서 설득 가능 대상으로 강성 핵심 지지층만 남기 때문이다. 가성비 높은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후보자들이 지도부를 거부하면서 강성 핵심 지지층에게만 구애하는 각자도생에 몰두한다. 이는 결국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서울시장·경기도지사 경선에선 구인난에 빠졌지만,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경선은 열기가 과도한 것도 이와 비슷하다. 특히 대구시장 경선엔 국회부의장·경제부총리·원내대표 등 당정의 핵심을 지낸 인사들이 모두 출마했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띄고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리처드 카츠와 아일랜드의 정치학자 피터 메어는 정당을 카르텔·프랜차이즈 기업에 비유하는 독특한 이론을 발표했다. 카츠와 메어는 “현대 정당이 시민의 자발적 후원보다 국가의 정당 보조금·공천권 등 국가의 자원에 의존해 서로 담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과 지역구 후보의 관계를 본사와 가맹점주 관계로 규정했다. 따라서 중앙당이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하거나, 시장에서 자원의 가치가 폭락하면 가맹점주의 불만이 폭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을 매개로, 캐나다의 정치학자 켄 카티는 “정당이 실제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티에 따르면, 정당은 브랜드로서만 기능하고, 선거에선 후보가 중앙의 브랜드를 빌려온다. 공천은 결국 이들 간 계약 관계 역할을 한다. 이는 실제 정치적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서울 쌍문역 일대 쌍리단길을 방문했다. 오 시장의 현장 방문에 동행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과 도봉구의원들은 국민의힘의 상징색 빨간색이 아닌 흰색 점퍼를 입었다. 오 시장도 서울시 로고가 새겨진 흰색 점퍼를 입고 현장을 돌아다녔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들 대상 첫 토론회에서도 후보들은 장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흰색 점퍼에 눈이 간다면 동그라미 푯말을, 빨간색 점퍼에 눈이 간다면 엑스 푯말을 들어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일제히 엑스 푯말을 들었다. 오세훈 ‘흰색 점퍼’ 현장행 “빨간색 입고 싶다” 대우그룹·프랑스 사회당 등 한순간에 망한 대마들 하지만 말은 날카로웠다. 오 시장은 “빨간색 점퍼를 입고 싶은 마음을 엑스 푯말을 들어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전 의원은 “흰색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은 장 대표”라며 “이번 공천이 마무리되면 백의종군을 결심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빨간 당 출신이 빨간색을 안 입는 자기모순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장 대표가 확장하지 못했다면 후보들이 확장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엔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본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집단행동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은 배 의원도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 13%의 주역 장동혁 지도부가 기초단체장 후보를 못 구한 지역의 후보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패배 가능성이 내·외부에서 연이어 제기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선 “변화할 의지도, 대책도 없는 것 같다”는 평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은 카츠와 메어가 이미 이론적으로 짚었다. 이들은 “카르텔 정당은 국가 자원을 독점하기 때문에 ‘우리는 망하지 않는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바둑으로 치면, 국민의힘은 여러 개의 돌로 넓게 자리 잡은 곤마인 ‘대마’와 비슷하다. 시사 분야에서 관용적으로 잘 쓰는 표현 중 하나는 ‘대마불사’다. “대기업이나 대형 금융기관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망하지 않는다”는 관용 표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1990년대 후반 IMF 금융위기는 대마불사로부터 비롯됐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상황은 당시 재계 2위였던 대우그룹의 해체였다. 김우중 당시 회장은 ‘세계 경영’이라면서 해외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그러다 IMF 금융위기를 맞아 구조조정을 거쳤지만, 삼성자동차를 받고 대우전자를 주는 빅딜 과정에서 엄청난 빚을 져 결국 워크아웃을 선언했다. 김 전 회장도 해외로 도피했다. 대우그룹은 그렇게 해체됐다. 국제 정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1990년대 초반 캐나다의 집권당 진보보수당은 경제 실정과 내부 갈등 끝에 구심력을 잃고 연이은 당원 탈당 사태를 겪었다. 그 결과 150석을 넘게 보유했던 거대 여당이 선거 한번에 2석만 건지는 참패를 당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프랑스에서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던 사회당은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강경한 좌파 성향 브누아 아몽 대선후보를 선출했다. 그러자 사회당 소속 정치인 다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했던 신생 정당 앙 마르슈로 옮겼고, 당은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민주당은 대구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대구에서 일정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선거 승리 경험도 있는 김부겸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어 지난 8일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 후보와 함께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는 등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에선 추미애 의원이 치열한 경선 끝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돼 주목받고 있다. 대마불사는 과연 영원한 걸까. 대마불사만 믿고 배짱 영업을 해도 되는 걸까. 대우그룹 해체는 국민의힘에 어떤 의미를 줄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