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박사의 부동산 재테크 정복기<1>

대한민국 부동산 “알고 투자하자!”

부동산 투자법에도 이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거액을 가져야만 투자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고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하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그동안 여윳돈을 활용해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중·장년층들은 고정관념에 젖어 투자 대상을 아파트나 땅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테크의 첫걸음을 내디디려면 보다 수익성 높은 부동산 상품에 집중해야 한다. 3000만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리츠, 부동산펀드, 재개발 지분, 분양권 투자, 청약통장 활용까지 부동산 투자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과 달리 위험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도 ‘깡통’을 찰 확률은 없다. 부동산 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도 토지와 건물은 남아 있는 실물자산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의 지혜를 쌓는 방법을 공개한다.


부동산은 실물자산 ‘가격 떨어져도 깡통 찰 염려는 없다’
아는 만큼, 알아야만, 돈 벌 수 있다…투자 지혜 쌓아야 

내 몸에 맞고 자신의 자금 사정에 맞게 투자하려면 일단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소액 재테크일수록 다른 사람보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진흙 속의 진주’를 찾아낼 확률이 크다. 부동산 투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투자해야 후회 없는 투자가 된다. 단기간에 고수익만 좇다 보면 원금도 제대로 못 건질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부동산이라는 땅위에서 태어나, 땅위에 집을 짓고 부동산이라는 건물 속에서 일평생을 생활하다가 결국은 땅이라는 부동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때, 인간과 부동산과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부동산은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온 국민이 지키고 가꾸어 온 삶의 터전이요, 앞으로도 자손만대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존한 채로 영원토록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보면 대부분 60% 이상이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다. 그만큼 부동산은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 대상이며, 또한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인한 투기가 성행되어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사회적 이슈가 됐다. 그러나 부동산은 나름대로의 특수성(부동성, 부증성, 영속성, 희소성 등) 때문에 공급의 비탄력성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도심지의 과밀 현상, 택지의 공급부족, 공공시설의 부족 등으로 경제학의 기본 논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여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재테크의 풍요로움을 생각해보면서 부동산의 원리와 흐름을 이해한다면 부동산 투자는 누가 뭐래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부동산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대한민국 국민은 부동산에 대한 소유욕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농경사회에 있어서 농민들의 토지 소유욕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강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새로운 왕조의 탄생 후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이 전제개혁이었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
10가지 당연한 이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우리 정부가 가장 먼저 착수한 것도 토지개혁이었다. 그만큼 국민이나 정부 모두 부동산에 대한 소유욕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 우리가 부동산에 투자해야만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둘째,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오르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은 역대 정부 이래 떨어져 본 일이 없고(김영삼의 문민정부 IMF 시 딱 한 번 곤두박질친 사례는 있다), 우리 국민은 한번 산 부동산을 부도나 파산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가 산 가격 이하로는 절대 손해 보고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가 산 부동산보다 가격이 낮아지면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오른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회복될 때까지 버틴다는 것이다. 특히 좋은 부동산일수록 오를 때 더 오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외국계 투자자들은 알짜 부동산 즉 수익성 부동산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부동산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부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땅을 좋아하게 되고, 부자치고 부동산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다. 부자이기 이전에 부자들과 함께 지내면 배우는 게 많다. 특히 부동산 부자 주변에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가 항상 함께하고 있다.

부동산은
부(富)의 원천

따라서 부동산 부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부자 자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전문가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개발 정보 그 밖의 재테크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정보와 판단이 정확해지고 경제흐름이나 부동산 주변상황 분위기를 읽을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 시장 정보를 본인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은 국지적인 개발 호재로 인해 오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언론을 통해 도시기본계획, 개발계획 등 지역정보를 파악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다섯째, 동일한 부동산은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특성 중에는 부증성이 있어 그 어느 누구도 동일한 부동산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각자 각자가 독특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에는 쓸모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지금은 전 국토가 신도시개발,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정복합도시, 신도로 개발, 재개발, 뉴타운 등의 부동산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20~30년 전에 분당과 광주, 용인과 화성 동탄, 파주, 김포, 천안, 아산 등의 부동산이 이처럼 각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누가 예견할 수가 있었단 말인가.

여섯째, 부동산 투자는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실체는 남기 때문이다. 필자의 고향친구는 40대에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모회사에 올인했다가 그동안 힘들게 벌어놓은 수십억을 한순간에 날려버려 휴지조각만 손에 쥐고 긴 한숨만 쉬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사기를 당하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 부동산이므로 그 실체는 그대로 남아 있다. 집이라도 남아 있으면 내가 그곳에 들어가 살면 되는 것이고, 땅이라고 한다면 무, 배추, 상추, 고추 심고 전원생활을 즐기면 되지 않겠는가.

다른 사람보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진흙 속의 진주’ 찾아
단기간에 고수익만 좇다보면 원금도 제대로 못 건질 수도


일곱째, 대한민국 부동산은 폭락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WTO체제 하에서 투자 자본이 개방되자 외국계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은 절대 폭락하지 않으며 안전하고,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동산은 한번 오르면 절대 떨어지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가치상승 속성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이 오르는 곳도 서울 강남, 서초 등 로얄지역에서 오르기 시작해 서서히 비로얄 지역으로 물의 흐름과 같이 흘러내린다. 이때 비로얄 지역까지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되면 정부는 각종 부동산 규제책을 통하여 가격을 억제한다.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은 부동산은 오를 때는 저지선이 없으나 내릴 때는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덟째, 부동산은 현재가치를 사는 게 아니라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강북 재개발과 과거 2년간 강남의 재건축바람과 더불어 어떤 아파트는 3배 이상 급등했다. 즉 미래의 부동산 가치에 대해 좀 더 호의적인 평가를 가지고 부동산에 투자하면 그만큼 실속 있고 부자되는 길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아홉째, 부동산 투자는 안정적 기반을 형성해 주기 때문이다. 부동산 부자들의 투자 특성 중의 하나가 자기 관리능력 범위 내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에는 정해진 가격은 없다. 어떤 부동산을 누가 어떤 시기에 잘 맞추어 잘 팔고 사느냐에 달려 있다. 설령 잘못 투자된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타이밍 운영을 통해 잘못 매입한 부동산을 처분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본인의 투자지역과와 거주지역을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지역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거주지역은 자기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살 수 있지만 투자지역은 철저한 투자 수익률을 계산해 투자해야 할 것이다.

안정성 ‘월등’
수익성 ‘탁월’

열 번째, 부동산 투자는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를 비교 분석해보면 일단은 부동산 투자가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오르내리며 널을 뛰는 것마냥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장부터 돈을 빼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위험성이 높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에 비해 부동산은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부자들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성공 뒤에는 반드시 부동산 투자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현재까지 부를 축적한 부자들의 투자 경향을 살펴보면 부동산 투자가 빠지고서는 부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들은 수십 년간 부동산 투자를 해왔다. 해방 이후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손해를 본 사람이 있는지 조사해 보면 우리는 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직감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김형선 박사는 경기대 사회교육원 공인중개사 특별과정 주임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매경TV, 리빙TV, iTV 공인중개사 특강 강사와 한국토지공사 고객관리 자문위원, 건국대 부동산정책연구소 연구원, 한반도 부동산정책연구소 소장, 공인중개사시험 출제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소장, 경기지방공사 뉴타운 전문 연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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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현재 차준영에게는 DL이앤씨 등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채무가 있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그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준영이다. 압구정의 모 샤브샤브 전문점 사장에 따르면 “최근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차준영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자인 차준영은 국내 카지노를 활보하면서 한 연예인의 해외 도박을 제보한 셈이다.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동종업계 종사자와 나눈 카카오 메시지에서 넥스플랜 차준영의 요청으로 가수 겸 배우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준영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에서 차준영은 “수백억원을 베팅하는 큰 손”이라고 표현했다. MC몽도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차준영은 나에게 10~20억원 정도는 배팅해야 된다며 도박을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시행사 투자금 들고 카지노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차명 통장으로 분양금 받아 차준영 회사로 황정음·손흥민 에테르노 분양 대금의 행방 다만 대한민국 카지노 출입 기준은 ‘VIP 여부’가 아니라 ‘국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원칙적으로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외국 국적자에 한한다. 카지노 멤버십 등급, VIP·VVIP 여부, 이용 금액, 단골 여부 등은 출입 적법성 판단에 어떠한 법적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VVIP의 요청이라서 김씨의 출입을 허용했다”는 설명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면책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 사업자가 출입자 신분 확인 의무를 완화하거나 소홀히 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에 가깝다. “VIP 요청이라 허용했다”는 표현은 김씨의 출입 허용 판단의 기준이 ‘법’이 아니라 고객의 경제적 가치였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준영의 도박 자금의 출처도 궁금해진다. 차준영은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친형이자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아버지인 차대영의 계좌로 분양계약금 등 수백억원을 받은 뒤, 자신의 회사인 넥스플랜 계좌로 25억원을 입금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통장 이체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수탁자인 A 신탁에서 차대영의 통장으로 30억원이 이체됐다. 이어 3월24일 오전 10시43분 넥스플랜으로 5억원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총 25억원이 넥스플랜으로 직접 흘러갔다. 앞서 차준영은 2024년 9월 DL이앤씨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 패소하면서 5184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통장과 제반 금융에 압류가 설정되자, 차준영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는 목적으로 차대영이 개설한 통장을 빌렸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대영은 2024년 10월경 “예금채권 압류로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정을 호소한 동생에게 생활비 등 기본 거래용이라며 하나은행 저축예금 계좌 1개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2025년 7월경 거래내역을 확인하자 잔액이 0원이었고, 생활비 용도와 무관한 거액 거래가 다수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2025년 7월25일 내용증명으로 사용허락 철회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꿀꺽한 ‘셀럽 마케팅’ ‘신탁형 PF’ 구조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수입금이 신탁계약상 A 신탁사 명의 관리계좌로 수납돼야 하는데 ‘차준영→넥스플랜’으로 직접 받으면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납부효력이 문제될 수 있고(미납 취급 위험), 신탁사가 보호해줄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논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형사상 “업무상 횡령” 및 “자금세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대영은 동생을 상대로 계약서 위조 및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차준영은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계약을 지난 2024년 30억원에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영과 A 신탁사 직원이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대영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대영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차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대영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다시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대영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A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오후 2시44분 이 거래는 취소됐고 다시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계좌로 반환됐다. 날아간 통일 동산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축구선수 손흥민, 아이유, 황정음 등 연예인들이 2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분양대금은 차준영이 친형에게 빌린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되고 있던 것이다. 배우 출신 황정음의 에테르노 압구정의 수상한 계약도 눈길을 끈다. 2025년 3월20일 황정음은 압구정 모 부동산에서 총 분양금 230억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501호’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통상 총 분양금에 10%에 달하지만, 황정음의 계약금은 4억원이라는 점도 특혜성 계약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황정음 측은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이 아니라 청약금인 줄 알았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테르노를 분양받은 손흥민 등 일부 유명인사들은 차준영을 직접 만나 거래하기도 했다. 차준영이 친형의 통장을 빌린 결정적인 이유는 파주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실패다. 2024년 9월 DL이앤씨는 파주 통일동산 콘도 사업과 관련해 넥스플랜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5000억원대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판결 금액, 공사 중단 경위, 청구 내역(공사비·구상금·대여금 등)과 같은 구체 항목까지 드러났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박준민)은 2024년 9월10일 DL이앤씨가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 시행사이자 차준영이 운영하던 ‘시티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티원이 DL이앤씨에 518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분양가 230억인데···황정음 계약금 4억 어디로? 시티원에서 넥스플랜으로…법인 바꾸고 자금 회수 인용된 청구 채권은 하자보수금을 제외한 기성 공사비 611억원과 구상금 3524억원, 대여금 1000억원, 지연손해금(법정이자) 50억원 등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8월 공사비 등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 총 5781억원을 정산해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청구 채권 상당액을 인정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셈이다. 소송 당사자인 시티원과 DL이앤씨는 각각 이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로, 2006년 12월 공사 기간을 28개월, 공사비를 4125억원, 지체상금을 1일당 공사비 0.1%(최대 5%)로 정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대금은 분양대금 납입 일정에 맞춰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공정률 33%에서 18년째 멈춰 있다. 결국 DL이앤씨는 2020년 8월 사업비용을 정산해 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된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에서 상계 채권을 제외한 총 578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자로서 공사비를 직접 투입한 것은 물론 시티원 측에 사업비를 직접 대여하거나 연대보증인으로서 시티원이 갚지 못한 사업비 원리금 등을 대신 갚아왔다. 시티원은 오히려 DL이앤씨가 사업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과 사업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며 2022년 4월 반소를 제기했다. 양측이 맺은 도급 계약에 따라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 공사 현장은 20년 동안 방치돼 흉물이 됐다. 공사 재개에는 2691억원이 필요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L이앤씨가 현장을 철거하고,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 5%)과 미래 분양 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준영의 자금 운용 건전성에 적신호는 해소되지 못한 반면, 카지노에선 VVIP로 불렸다. 정작 부동산시장에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과 수개월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출입한 셈이다. 차준영에게 제기된 문제는 초고가 주택 분양 계약의 공정성, 대형 개발사업의 책임 귀속, 그리고 국내외 카지노 출입 논란까지 확장되고 있다. 법인 바꿔 타짜 행세 쟁점 중 하나는 ‘에테르노 압구정 직접 계약’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와 직접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분양 절차의 투명성과 이해상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통상 초고가 주거상품의 분양은 다층적 심사·중개·검증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축약되거나 개인 간 직거래로 처리됐다면 ‘특혜’ 또는 ‘절차 생략’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