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부동산 동향>텐트 메고 떠난다…걸어서 10분 집앞으로!

캠핑족 위한 아파트 어디?

캠핑시즌이다. 오는 휴가철도 역시 대세는 캠핑. 건설사들이 캠핑 열풍에 맞춰 캠핑장 주변에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아예 캠핑장을 갖춘 단지도 선보이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캠핑족’.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그렇다. 2011년 100만 명을 넘긴 국내 캠핑 인구는 올해 2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을 줄 모르는 레저 열풍과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에 캠핑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캠핑용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800억원 규모였던 캠핑용품 시장은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들자 아웃도어·레저용품 업체들과 자동차 업체들은 물을 만났다.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오토캠핑장과 캠핑파크 등 캠핑장을 경쟁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캠핑장 인근 ‘힐링 단지’ 잇달아 분양
천혜의 자연환경 언제든 즐길 수 있어

건설사들이 이를 놓칠 리 없다. 주말마다 전국 각지의 캠핑장은 꽉꽉 찬다. 예약이 어려울 정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건설사들은 캠핑장 주변 아파트로 ‘손님’을 끌고 있다. 마음 놓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캠핑장 주변에 들어서는 ‘힐링 단지’들이다.


삼송 호반베르디움 = 호반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9블록에 ‘삼송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서삼릉 야영장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게 특징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서삼릉 야영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캠핑장으로 약 20동 규모로 운영된다. 오래 자란 나무들이 많아 캠핑장 전체적으로 그늘이 많은 편이다. 원래 청소년야영장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TV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촬영지로 유명해졌다. 텐트 1동 1박 이용료(4인 기준)는 2만5000원. 타프를 치면 5000원이 추가된다.

삼송 호반베르디움는 총 353가구(전용면적 84~109㎡)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 84㎡는 계약이 완료됐고, 현재 109㎡ 잔여물량이 남은 상태다. 단지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해 2개 정거장만 이동하면 은평뉴타운이 위치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과 다름없다.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서울시청에서 14㎞ 정도 떨어져 있다. 서울 서북부(은평뉴타운)와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등이 이용 가능해 뛰어난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갖고 있다. 

수지 신봉센트레빌 =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시메온농원캠핑장이 차로 12분 거리에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있는 시메온농원캠핑장은 50개 사이트와 6개 계수대, 거품식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평일 1박은 2만1000원, 주말(공휴일)은 2만6000원이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신봉센트레빌은 전용 84~149㎡ 총 940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회사보유분 149㎡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면적은 할인 받으면 5억원 대에 매입이 가능하다. 용인 부촌에 해당되는 신봉센트레빌은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와 인접해 있고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40%가 녹지로 이루어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뛰어난 조경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 우수상을 수상했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광교 참누리 = 울트라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분양하는 ‘광교 참누리’는 광교호수공원 캠핑장이 걸어서 25분 거리에 위치한다. 기존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 일대에 조성된 광교호수공원의 사업비 총 1160억원, 약 202만㎡의 면적으로 일산호수공원의 2배 규모를 자랑한다. 201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3월 개장했다. 
공원엔 가족단위 휴양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가족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 26면, 캐러반 7면 등 총 33면의 2만2000㎡ 규모다. 캠핑장엔 피크닉장, 초화원, 완충녹지 등이 있다. 면적 408㎡, 지상 1층 규모의 부속건물에 식기세척장, 화장실, 샤워시설 등도 마련했다.
광교 참누리는 전용 59㎡, 총 356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2, 3단지 잔여물량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로만 설계돼 광교신도시 내에서 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차로 5분 내면 진입이 가능하다.


계양 센트레빌 =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은 걸어서 10분만 가면 두리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아라뱃길에 있는 두리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은 총 53개 사이트를 칠 수 있다. 탁 트인 공간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두리생태공원엔 물꽃광장, 버드나무습지대, 야생초화원, 은행나무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다.


계양 센트레빌은 1425가구 규모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에 전용면적 84~145㎡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1단지 715가구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2·3단지 710가구는 7월 입주 예정이다. 1단지는 분양이 완료됐고, 2·3단지에 잔여물량이 남아 있다. 공항철도 및 인천 지하철 1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계양역과 귤현역이 인접해 있다. 노오지JC, 계양IC, 서운JC가 인접해 있어 서울역은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인근 경인 아라뱃길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조망과 운동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전용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바이크스테이션과 가구당 2대꼴인 2700대 규모의 실내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 중인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는 강동그린웨이 캠핑장이 차로 10분 내 위치에 있다. 강동구가 운영하는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둔촌동 일자산자연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4인용 텐트 48개 동이 설치돼 있는 가족캠핑장과 8개 동 오토캠핑장을 갖췄다. 입장료는 2만원(4인 기준 오토캠핑장 2만1000원). 텐트와 매트리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그릴 등 야영장비는 대여가 가능하다. 구는 숲 이야기가 있는 그린웨이 걷기, 일자산 야간 숲길여행 체험, 굿바이 아토피 숲체험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는 지하철 5호선이 단지 지하로 연결되는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1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94~107㎡ 총 23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2개 동과 상업·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상 20층짜리 상업·업무시설에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 주거시설 1층에 필로티를 마련했다.단지에서 지하로 연결된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을 통해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은 물론 한 정거장 지나 8호선 천호역을 이용하면 잠실, 강남 등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등이 가까워 서울 도심이나 외곽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현재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를 지정, 계약하고 있다.  

동탄 이지더원 = 캠핑족을 위한 단지도 눈에 띈다. EG건설은 동탄2신도시 A9블록에 총 642가구 규모의 ‘동탄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642가구다. 전용면적은 59㎡와 84㎡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특징은 친환경 웰빙단지란 점이다. 무봉산과 근린공원, 신갈저수지를 잇는 자연 인프라와 함께 길-마당-마루-언덕-동산의 단지 내 1.5㎞ 에코그린웨이 등과 가깝다. 단지에는 툇마루 등 전통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경이 꾸며진다.
특히 각 가구별로 지하에 약 3㎡의 스토리지(입주자 전용창고)를 제공한다. 실내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부피가 큰 4계절 용품, 스키, 스노보드, 캠핑장비 등 레저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레저용품을 차에서 굳이 세대 안으로 들여올 필요 없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F21·22·23-1블록에서 공급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골프장과 서해 조망권을 앞세워 단지 곳곳 조경을 골프코스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페어웨이를 연상시키는 잔디광장, 자연속 동화를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터, 골프코스의 호수를 닮은 야외 어린이 풀장 등으로 구성했다. 
중앙은 오픈 스페이스로 만들어 높은 녹지율로 개방감과 리조트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텃밭과 캠핑 체험존을 마련해 어른에게는 휴식과 전원생활의 기쁨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힐링’트렌드를 반영해 단지 내에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도 들어선다. 무려 12개의 정원을 만들어 각 블록별로 가로수길의 테마 식재인 단풍나무, 참나무, 메타세콰이어 등을 조성했다. 각각의 정원들은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폭넓은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더샵 마스터뷰는 전용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2196㎡의 8개 타입으로 나뉜다. 국제업무지구(IBD)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다.


해운대 우림필유 =부산엔 캠핑장이 딸린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는 회사 소유의 자연녹지도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무상 제공한다.
금광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우림필유’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송정동 주공아파트 인근 2만1800㎡ 용지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6층 5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형 282가구와 74㎡형 54가구, 84㎡형 71가구 등 모두 40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조경면적 일부를 친환경 텃밭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눈길이 쏠리는 곳은 캠핑장. 입주민들이 언제든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에 텐트용 목재데크가 설치된다. 이곳은 편백나무 등이 무성한 숲으로 자연쉼터로 즐길 수 있다. 전기와 수도시설도 연결해 입주민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금광건설은 회사 소유의 자연녹지 4157㎡를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무상 제공한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현재 차준영에게는 DL이앤씨 등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채무가 있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그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준영이다. 압구정의 모 샤브샤브 전문점 사장에 따르면 “최근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차준영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자인 차준영은 국내 카지노를 활보하면서 한 연예인의 해외 도박을 제보한 셈이다.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동종업계 종사자와 나눈 카카오 메시지에서 넥스플랜 차준영의 요청으로 가수 겸 배우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준영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에서 차준영은 “수백억원을 베팅하는 큰 손”이라고 표현했다. MC몽도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차준영은 나에게 10~20억원 정도는 배팅해야 된다며 도박을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시행사 투자금 들고 카지노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차명 통장으로 분양금 받아 차준영 회사로 황정음·손흥민 에테르노 분양 대금의 행방 다만 대한민국 카지노 출입 기준은 ‘VIP 여부’가 아니라 ‘국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원칙적으로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외국 국적자에 한한다. 카지노 멤버십 등급, VIP·VVIP 여부, 이용 금액, 단골 여부 등은 출입 적법성 판단에 어떠한 법적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VVIP의 요청이라서 김씨의 출입을 허용했다”는 설명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면책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 사업자가 출입자 신분 확인 의무를 완화하거나 소홀히 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에 가깝다. “VIP 요청이라 허용했다”는 표현은 김씨의 출입 허용 판단의 기준이 ‘법’이 아니라 고객의 경제적 가치였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준영의 도박 자금의 출처도 궁금해진다. 차준영은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친형이자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아버지인 차대영의 계좌로 분양계약금 등 수백억원을 받은 뒤, 자신의 회사인 넥스플랜 계좌로 25억원을 입금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통장 이체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수탁자인 A 신탁에서 차대영의 통장으로 30억원이 이체됐다. 이어 3월24일 오전 10시43분 넥스플랜으로 5억원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총 25억원이 넥스플랜으로 직접 흘러갔다. 앞서 차준영은 2024년 9월 DL이앤씨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 패소하면서 5184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통장과 제반 금융에 압류가 설정되자, 차준영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는 목적으로 차대영이 개설한 통장을 빌렸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대영은 2024년 10월경 “예금채권 압류로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정을 호소한 동생에게 생활비 등 기본 거래용이라며 하나은행 저축예금 계좌 1개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2025년 7월경 거래내역을 확인하자 잔액이 0원이었고, 생활비 용도와 무관한 거액 거래가 다수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2025년 7월25일 내용증명으로 사용허락 철회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꿀꺽한 ‘셀럽 마케팅’ ‘신탁형 PF’ 구조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수입금이 신탁계약상 A 신탁사 명의 관리계좌로 수납돼야 하는데 ‘차준영→넥스플랜’으로 직접 받으면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납부효력이 문제될 수 있고(미납 취급 위험), 신탁사가 보호해줄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논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형사상 “업무상 횡령” 및 “자금세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대영은 동생을 상대로 계약서 위조 및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차준영은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계약을 지난 2024년 30억원에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영과 A 신탁사 직원이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대영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대영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차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대영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다시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대영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A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오후 2시44분 이 거래는 취소됐고 다시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계좌로 반환됐다. 날아간 통일 동산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축구선수 손흥민, 황정음 등 연예인들이 2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분양대금은 차준영이 친형에게 빌린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되고 있던 것이다. 배우 출신 황정음의 에테르노 압구정의 수상한 계약도 눈길을 끈다. 2025년 3월20일 황정음은 압구정 모 부동산에서 총 분양금 230억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501호’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통상 총 분양금에 10%에 달하지만, 황정음의 계약금은 4억원이라는 점도 특혜성 계약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황정음 측은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이 아니라 청약금인 줄 알았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테르노를 분양받은 손흥민 등 일부 유명인사들은 차준영을 직접 만나 거래하기도 했다. 차준영이 친형의 통장을 빌린 결정적인 이유는 파주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실패다. 2024년 9월 DL이앤씨는 파주 통일동산 콘도 사업과 관련해 넥스플랜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5000억원대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판결 금액, 공사 중단 경위, 청구 내역(공사비·구상금·대여금 등)과 같은 구체 항목까지 드러났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박준민)은 2024년 9월10일 DL이앤씨가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 시행사이자 차준영이 운영하던 ‘시티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티원이 DL이앤씨에 518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분양가 230억인데···황정음 계약금 4억 어디로? 시티원에서 넥스플랜으로…법인 바꾸고 자금 회수 인용된 청구 채권은 하자보수금을 제외한 기성 공사비 611억원과 구상금 3524억원, 대여금 1000억원, 지연손해금(법정이자) 50억원 등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8월 공사비 등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 총 5781억원을 정산해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청구 채권 상당액을 인정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셈이다. 소송 당사자인 시티원과 DL이앤씨는 각각 이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로, 2006년 12월 공사 기간을 28개월, 공사비를 4125억원, 지체상금을 1일당 공사비 0.1%(최대 5%)로 정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대금은 분양대금 납입 일정에 맞춰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공정률 33%에서 18년째 멈춰 있다. 결국 DL이앤씨는 2020년 8월 사업비용을 정산해 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된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에서 상계 채권을 제외한 총 578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자로서 공사비를 직접 투입한 것은 물론 시티원 측에 사업비를 직접 대여하거나 연대보증인으로서 시티원이 갚지 못한 사업비 원리금 등을 대신 갚아왔다. 시티원은 오히려 DL이앤씨가 사업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과 사업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며 2022년 4월 반소를 제기했다. 양측이 맺은 도급 계약에 따라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 공사 현장은 20년 동안 방치돼 흉물이 됐다. 공사 재개에는 2691억원이 필요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L이앤씨가 현장을 철거하고,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 5%)과 미래 분양 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준영의 자금 운용 건전성에 적신호는 해소되지 못한 반면, 카지노에선 VVIP로 불렸다. 정작 부동산시장에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과 수개월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출입한 셈이다. 차준영에게 제기된 문제는 초고가 주택 분양 계약의 공정성, 대형 개발사업의 책임 귀속, 그리고 국내외 카지노 출입 논란까지 확장되고 있다. 법인 바꿔 타짜 행세 쟁점 중 하나는 ‘에테르노 압구정 직접 계약’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와 직접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분양 절차의 투명성과 이해상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통상 초고가 주거상품의 분양은 다층적 심사·중개·검증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축약되거나 개인 간 직거래로 처리됐다면 ‘특혜’ 또는 ‘절차 생략’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