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서며 여름철 대표 과일이 사치품이 되고 있다. 장마와 작황 부진, 유통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연일 오르는 먹거리 물가는 서민들의 체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3만327원이다.
‘무더위 갈증 해소’라는 소박한 즐거움마저 가격 앞에 망설여지는 현실이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수박이 진열돼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