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창업 트렌드> 빵 굽고 커피 내리고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빵이 이미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즉석으로 만드는 수제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대형 제과제빵 프랜차이즈가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왔지만 선진국 국민으로서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점점 더 서양식 식문화가 자리 잡아가면서 좀 더 신선한 맛을 내는 수제 베이커리 카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밥보다 빵’이라는 요즘 젊은 층의 식습관 변화도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수제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저렴한 비용

2020년 코로나19 유행의 시작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창업 시장에 등장했던 천연발효빵 수제 베이커리 카페 ‘크로엔젤’의 부상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들어서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가 되자 매월 점포 창업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크로엔젤은 창업 초보자들도 본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면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빵 기술학원 수료생은 창업해서 점포를 운영하기가 좀 더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초보 창업자도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본사의 교육 시스템이 체계화돼있기 때문이다. 본사는 30년 역사의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중소형 점포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도시 역세권과 지방 중소도시나 읍내서도 50~99㎡(약 15~30평) 규모의 크로엔젤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할 수 있다. 창업 비용 또한 창업자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경쟁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해주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따라서 지방서도 인기 있는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크로엔젤은 다양한 메뉴가 있다. 프랑스 정통 크루아상과 샌드위치, 크로플, 쿠키 등 디저트, 페스츄리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크루아상은 한 겹 한 겹 정성으로 만든 27겹 프리미엄 크루아상으로 오리지널과 생과일, 아몬드, 쇼콜라오레오, 블랑로투 크루아상 등이 있고, 크루아상샌드위치는 포테이토, 크림치즈앙, 스모크치즈 등이 있다.

페스츄리는 20여가지 메뉴로 구성돼있다. 메뉴의 총 개수는 50여가지가 있는데, 매일 20여개 메뉴가 즉석으로 구워지면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고객들은 매일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커피 맛과 향이 일품이다. 커피 원두는 본사 직영 공장서 최고급 품질 3개국의 고급 아라비카 생두만을 사용해 최적의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려냈다. 베이커리와 커피가 어울리는 카페 콘셉트로 고객과 창업자 모두에 환영받는 점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본사 측은 설명한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페이브’도 인기가 높다. 페이브는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다. 커피 생두, 커피 머신, F&B 전문가들이 생두의 선별부터 로스팅까지 전과정을 꼼꼼히 관리해 생산한 스페셜티 커피와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매일 아침 직접 구운 건강하고 정직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메뉴를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베이커리 카페
서양식으로 식습관 변화…창업 수요↑

페이브는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으로 수제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 공고히 자리 잡고 있다. 고품질 재료만 사용해 매일 직접 페스츄리 반죽을 작업해 신선함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베이커리는 프랑스서 베이커리 장인으로 꼽히는 에르베 델르딕끄의 페스츄리 정통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베이커피 카페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 송라면 지경리에 문을 연 ‘오딘’은 시원한 바다 조망과 포근한 실내 인테리어로 지역민들 사이에 웰빙 베이커리를 맛 볼 수 있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오딘은 향후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는 농업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딘은 포항 지역서도 인지도 높은 부추를 이용한 웰빙 베이커리 등 100%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빵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ee)도 인기가 많다. 브리오슈도레는 1976년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서 시작한 프렌치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세계 유수 외식 기업 ‘르 더프 그룹’(Le Duff Group)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유럽과 중동,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약 5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도심 외곽 한적한 지역서도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다. 계곡이나 경치가 좋은 힐링 장소를 찾아 가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남양주 팔당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브레드쏭’은 루프탑 카페로 멋진 한강 전망을 보며 힐링이 가능한 카페로,  신선한 빵 맛에 반해 빵을 먹으러 오는 고객들도 많다. 

특별한 혜택

저온으로 숙성한 브레드쏭의 빵은 천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만들고, 당일 아침에 매일 구워내고 있어 매우 신선하다. 주말이면 고객들로 넘쳐나고 재방문 고객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수제 유기농 베이커리 점포와 수제 식빵 전문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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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인수전’ 카카오 후유증

‘SM 인수전’ 카카오 후유증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입에 삼키기엔 너무 컸던 걸까?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카카오가 사법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이브와의 전쟁서 이겼지만 ‘상처뿐인 승리’가 된 모양새다. 엔터계 공룡을 삼킨 공룡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불과 몇 년 만에 국민 기업서 밉상 기업으로 전락했다. ‘카카오톡’이 전 국민의 메신저가 될 때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미래는 밝았다. 카카오톡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배경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초기에도 부정적인 여론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골목상권 침해, 쪼개기 상장 등의 문제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국민 기업 밉상 기업 카카오가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2~3월 하이브와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 과정서 일어난 일이 사법 리스크로 되돌아오는 모양새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결말이다. 승자의 저주는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그 과정서 과도한 비용을 사용해 후유증을 겪는 상황을 뜻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올릴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카카오가 지난해 2월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난해 2월16~17일, 27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1100억원을 먼저 투입하고 같은 달 28일 카카오가 뒤이어 13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를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변호인단은 김 위원장이 SM 지분 매수 과정서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 없으며 지분 매수는 정상적 장내 매수였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카카오 내부는 당혹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영장을 청구한 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첫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영장전담판사가 배정된 점 등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하이브와 크게 벌인 ‘쩐의 전쟁’ 경영권 차지했지만 사법리스크↑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20시간의 밤샘 조사에서 “SM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이후 8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해서 우호 지분을 확보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카카오 임직원 간 메시지를 비롯해 김 위원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계자의 통화 녹취,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전은 혈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SM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연예기획사로 H.O.T,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EXO, NCT, 에스파, 라이즈 등의 유명 보이·걸그룹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로 알려져 있다. 대형 연예기획사를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은 K팝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SM 인수전의 시작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설서 시작됐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의 설립자로 SM 소속 가수를 좋아하는 팬덤 사이에서는 ‘수만 아버지’로 불리는 등 일종의 개척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 전 프로듀서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당시 카카오, 네이버 등이 매수자로 언급되곤 했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이 SM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면서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전 프로듀서 소유의 라이크기획이 SM과의 내부거래로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SM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내부 갈등이 촉발됐다. 급히 먹다 탈 났나? 이 과정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등 현 SM 경영진이 얼라인파트너스, 카카오와 손을 잡았다. 이 전 프로듀서 측과 완벽한 대립각을 세운 현 SM 경영진은 ‘SM 3.0’을 발표하고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제로 전환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SM 경영진이 지난해 2월7일 카카오가 신주와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지분 9.05%를 확보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전 프로듀서가 찾은 동앗줄은 하이브였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의 공시 다음 날 법원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기했다. 그리고 2월9일 자신이 보유한 SM 지분 18% 중 14.8%를 하이브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는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지분을 추가로 25%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SM 인수전이 카카오와 하이브의 대결로 압축됐다. SM 인수전은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법원이 이 전 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가 공개매수가 실패한 사실이 드러나자 카카오가 반격하는 식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3월7일부터 SM의 지분 35%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하기 시작했다. 약 833만주에 달하는 주식으로 총 1조2500억원이 투입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SM 인수전은 하이브가 카카오가 시작한 ‘쩐의 전쟁’서 한발 물러나면서 변곡점을 맞게 됐다. 쇄신 노력 ‘물거품’ 이후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SM 인수전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3월12일 하이브는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SM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엔터계 ‘공룡’을 삼킨 또 다른 공룡 기업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카카오가 SM을 인수하기 위해 벌인 ‘쩐의 전쟁’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하이브는 당시 SM 인수전서 발을 뺀 뒤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SM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넘어 한때 13만원까지 급등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주식을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난해 10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와 카카오법인을 검찰에 넘겼다. 지난 11월에는 김범수 당시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홍은택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이사 등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카카오 수사에 열을 올렸다. 시세조종 의혹 창업자에 칼끝 댔다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잃을 수도 카카오는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금감원이 카카오 경영진과 함께 카카오법인까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카카오뱅크를 잃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 법인이 벌금 이상의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지분 27.17%를 보유한 카카오가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이때 대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간 금융관련법,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SM 인수전 과정서 제기된 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는 창업자 구속 가능성과 알짜배기 기업을 놓칠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의 쇄신 노력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새 대표이사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전 대표를 선임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대표도 바꿨다. 계열사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도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김 의장을 비롯한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쇄신작업은 물론 기업 전체 동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그룹 덩치를 줄이기 위해 알짜배기만 남겨두고 일부 자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쪼개기 상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어렵게 인수한 SM 역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등은 핵심 자산으로 분류된다. 몸집 줄여 해결될까?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카카오는 SM 시세조종 의혹 외에도 문어발식 기업 인수, 계열사 확장 과정서의 잡음으로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서 김성수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당시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카카오의 운명이 연이은 사법 리스크에 잠식되는 모양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