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포티투마루-더에이아이, AI 관련 MOU 체결

자연어 처리, Answering AI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인증체계 구축 추진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가 지난 10일, 포티투마루(대표이사 김동환), THE AI(대표이사 황민수)와 ‘AI 및 AI 윤리에 관한 공동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 시장이 금융권, 관공서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RPA를 가능케 하는 빅데이터 기반 언어 이해 딥러닝, 텍스트 기반 분석, 자연어 처리 기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 활동을 토대로 자연어 처리와 엔서링AI(Answering AI) 분야에서 R&D 협력, 사업협력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AI 학습과 분석의 기준이 되는 빅데이터의 편향성, 비 신뢰성, 비 윤리성 등을 필터링하고 검인증 할 수 있는 AI 윤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티투마루는 2015년 설립된 딥러닝 기반 텍스트 분석 및 질의응답 SaaS 플랫폼, 일명 엔서링AI(Answering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AI 전문 기업이며, 최근 대상을 AI 챗봇, 차량용 AI 어시스턴트, 의료용 DB 관리 시스템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인간에게만 귀속되던 도덕적 사고와 행위가 인공지능에도 요구되고 있고, 인간의 사고능력이 투영되는 언어지능 기술이 발전해 상용 사례가 증가할수록 윤리 기준도 엄격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언어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포티투마루로서는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 언론, 업계의 의견이 모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최근 AI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RPA의 핵심이 자연어 처리 및 데이터 검색인데 이 분야 선도 기업이자 차별적 기술력을 가진 포티투마루와 함께 협회는 관련 산업과 시장을 확산하고 윤리적 적용 및 인증까지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이번 공동 사업 협약으로 자연어 처리 부문을 선도하는 포티투마루와 인공지능 윤리 확산에 앞장서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함께 AI 전문 언론으로서 기술과 윤리를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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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