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변인실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데 대해서는 “민생을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도 했다.
이어 “윤석열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활력을 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손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20대 대선후보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및 국민의힘 안철수(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는 각각 윤형선(국민의힘), 김병관(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지방선거 결과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나오자 이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는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겠다.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총사퇴를 선언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비대위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