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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19일 18시11분

직격시리즈


<직격 리뷰> “쫄지 마 이겨내면 돼” ‘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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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더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여자는 야구 못해.” “여자라서가 아냐. 실력이 없어서야.”

영화 <야구소녀> 속 시속 130km 강속구를 뿌리는 수인(이주영 분)에게 돌아오는 말이다. 정교한 제구력에 여자로서는 월드클래스급 직구를 갖고 있지만, 남자 프로선수들 사이에서는 그저 그런 실력에 불과하다. 남자들도 가기 어려운 프로야구팀 입단은 수인에게 유리천장과도 같다. 

무능력한 남편 때문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엄마(염혜란 분), 새로 부임한 코치 진태(이준혁 분)도 프로야구선수가 꿈인 수인에게 꿈을 포기하라고 권장한다. 이미 수인의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는 박 감독은 수인이 알아서 그만둘 것이라 예견한다.

모두 부정적인 시선 앞에서 수인은 쫄지 않는다. 그리고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에만 몰두한다. 

수인은 “150km를 던져야 프로에 간다”는 말에 어깨가 빠질 듯이 공을 던진다. 어깨보다 손바닥 살갗이 다 까져 야구공에 피가 덕지덕지 묻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던진다. 그 노력에 감동한 진태는 강속구가 아닌 너클볼을 연마하길 제안한다. 100km도 안 되는 느린 공으로 타자의 리듬을 흐트러트리라는 것. 빠른 공보다 타자가 공을 못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준다. 이를 받아들인 수인은 너클볼을 연마하기 위해 마운드에 선다. 

그 노력은 점차 수인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다. 트라이아웃의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타자 한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제 프로선수에게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다. 수인의 묵묵한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통곡의 벽’이나 다름 없는, 프로 입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 <야구소녀>는 야구선수의 꿈을 꾸고 있는 수인의 성장 드라마다. 국내에 몇 안 되는 실제 선수들을 롤모델로 각색한 작품이다.

타인의 시선이나 불합리한 사회제도 또는 편견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개인의 자세인가를 수인을 통해 말한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어간 수인의 노력은 누군가에게 뒤따라 걸을 수 있는 용기를 만든다. 젠더 이슈와 밀접하게 맞닿아있지만, 넓은 의미서 보면 결국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 ⓒ싸이더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서 교훈적인 요소는 없으며 노골적인 대사도 보이지 않는다.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최선의 노력을 하는 수인을 관찰하는 데 집중한다. 최윤태 감독의 영리한 연출이 영화 말미에는 뭉클한 감동으로 전달된다. SBS <스토브리그>가 감독판이라면, <야구소녀>는 선수판 힐링 드라마다. 

수인을 연기한 이주영은 실력파 연기자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실력파 야구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글러브질과, 투구폼을 연마했다. 한 달 동안 준비했다는 그의 실제와 같은 플레이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울러 감정을 폭발해도 됨에도, 꾹 누르고 절제한 선택은 후반부 감동의 밑거름이 된다.

100분 가까이 타이틀롤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주영의 진면목이 <야구소녀>서 발휘된다. 극중 수인처럼 더 높고 넓은 환경서 주목받는 배우가 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든다.

츤데레 코치인 진태 역의 이준혁, 늘 짜증 섞인 말투로 히스테릭의 절정을 보여준 엄마 역의 염혜란, 몇 수 앞을 내다보며 수인의 미래를 지지하는 박 감독 역의 김종수, 수인을 지지하는 아빠 송영규와 리틀 야구단부터 수인과 선의의 경쟁을 한 정호 역의 곽동연, 수인처럼 연예인의 꿈을 꾸는 친구 주해은 등 출연 배우들 모두 작품에 들어맞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다. 이들의 모든 집중력이 <야구소녀>의 수준을 드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누구도 언젠가 어떤 순간에는 약자이고 소수가 될 수 있다. 그때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자’는 응원이 담긴 영화기도 하다. 어떤 도전 앞에 머뭇거리고 있다면, <야구소녀>를 통해 용기를 받자. 그리고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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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공기업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원 권선3지구 주공3단지아파트를 계속 보유했다. A씨가 충청남도 개발 공사 사장이었던 2009년 3월 충남도청 도보를 통해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 공개목록’이 공개됐다. A씨 재산 내역에 수원 권선3지구 주공3단지아파트 5채가 확인된다. A씨가 산 아파트 5채를 살펴보면 종전가 총 4억5000만원에서 실거래가가 2채는 5200만원, 3채는 5700만원 증가해 총 3억1100만원이 올랐다. A씨는 아파트 5채로, 7억2500만원 수준의 자산을 갖고 있는 셈이다. 대전도시공사 사장 시절이었던 2011년 3월 A씨의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아파트 3채는 1억5500만원, 2채는 1억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아파트 5채를 합치면 7억6500만원이다. 2년 동안 4000만원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때 A씨는 21억8437만9000원을 신고해 대전 5개 자치구 의회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약 9억원 정도하는 아파트에 수원 권선3단지 주공3단지 아파트 5채까지 소유했다. 입주 분양가 7600만원 추정 최근 실거래가 4억원 웃돌아 2012년 10월 A씨는 336동 17층 한 채를 2억2000만원에 매각한다. 2013년 3월 대전광역시가 공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A씨의 재산을 살펴보면 팔고 남은 아파트 실거래가 각 800만원씩 올라 총 3200만원의 차익을 거둔다. 같은 해 A씨는 2억2000만원에 아파트 1채를 판다. A씨가 대전도시공사 사장 마지막 임기였던 2014년 재산 내역을 보면 갖고 있던 아파트 3채에서 총 900만원이 올랐다. 수원권선3지구 주공3단지 3채를 4억7000만원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이듬해에도 A씨는 아파트 1채를 2억5500만원에 매각한다. A씨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2채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수원 권선3지구 주공3단지아파트는 분당선 매탄권선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화홍고등학교와 명당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건너편에 있고 화홍중, 남수원중, 권선고 등 도보거리에 학교가 많아 학세권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워 각광받고 있다. 호재가 있는 수원 권선3지구 주공3단지아파트는 지난달 20일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금 팔아도 A씨는 최소 8억원 넘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3억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아파트 5채를 산 A씨가 지금까지 계속 갖고 있었더라면 20억원이 넘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수원과 연고도 없는 A씨가 수원 권선3지구 주공3단지 아파트에 한 번도 살지 않으면서 아파트 5채를 구입한 것은 도의적인 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 “정부 말 듣고 미분양 산 것” 해당 의혹에 대해 A씨는 당시 정부 정책에 때문에 임대사업자 제도로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였다고 해명했다. 당시 IMF 직후 분양 아파트가 많이 나오자 주택공사 직원들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이때 A씨도 수원권선3단지 주공A아파트 5채를 사들이며 임대사업자가 됐다고 반박했다. <jsjang@ilyosisa.co.kr> <9d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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