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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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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위 몰아낼 오싹한 공포물 열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유미 기자 = <살목지>가 때 이른 서늘함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누적 관객 수 323만명.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장화, 홍련>을 23년 만에 넘어, 국내 공포영화 흥행 기록 1위로 올라섰다. 이 기세에 합승하려 진짜 여름 영화들이 시동을 걸고 있다. 공포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은 ‘팝콘’ 얘기를 종종 한다. 무서울 때마다 놀라서 팝콘을 엎거나 쏟았다며 호들갑을 떠는 식이다. <군체> 개봉 전까지 이런 영화관 팝콘 수익은 <살목지>가 대부분 가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3년 개봉해 314만 관객을 끌어들인 <장화, 홍련>은 국내 공포영화계 전설로 회자된다. 전개도 부족함 없이 깔끔하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방식과 영상미도 탁월하다. 오죽하면 부동하는 공포영화 1위 자리를 20년이 넘도록 유지했을까. 체험형 <살목지> 2000년대 중반부터 공포영화의 시장 전망이 암울하다는 기사가 종종 나왔다. <장화, 홍련>은 물론 “내 다리 내놔”로 유명한 KBS <전설의 고향>을 능가할 만한 공포물은 좀처럼 나와주지 않는다는 실망감을 토로하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