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반조리 전문점

5분이면 완성!

2018 국내 외식 트랜드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식 빈도 수는 월 13.9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MR(가정식 대체식품)이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최근 3년간 외식 빈도 수가 줄고 있는 추세지만 무시할 수 없는 횟수다. 이처럼 지속되는 외식은 집밥에 대한 욕구를 더 높이기도 한다.

다만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에게 한끼를 위해 식사를 해먹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장을 봐도 줄어든 가구수에 비해 식재료의 양이 많아 남거나 버려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사 먹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반찬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반찬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쿡1015는 ㈜홍익푸드에서 2012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반조리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다. 완성된 반찬을 구매하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반찬가게와 차이를 보여준다. 원하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육수나 양념장, 손질된 재료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구매한 후 10분에서 15분의 끓이거나 볶는 등의 간단한 조리 방법을 거친 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외식 빈도 수 월 14회
합리적인 반찬 가격 호응

다소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년 매장 수가 증가하면서 2018년 기준 96개의 매장을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아이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부모나 부부끼리 조금의 정성이라도 더해지는 음식을 함께 먹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쿡1015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매장 수가 늘어나 2018년에는 96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2018년 가맹점 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은 약 2억4000만원으로 3.3㎡면적당 평균 매출액은 약 1900만원이다.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한 창업 비용은 약 6100만원으로 이 비용에는 권리금 같은 점포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쿡1015 관계자는 “쿡1015의 장점은 재료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성껏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을 간편한 조리만으로 음식을 손쉽게 해먹을 수 있고, 재료를 따로 사서 요리하는 것보다 가격적으로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할 때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100개 정도의 가맹점 운영을 살펴보니 아무리 목이 좋아도 고객을 대하는 태도, 청결, 음식에 대한 자세가 없다면 장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창업자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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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