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6.13 07:36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유권자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선거 관리 부실에 따른 참정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부실한 선거 관리와 참정권 침해 문제’라고 답했다. ‘불법적 선거 개입과 부정선거 시도의 증거’로 보는 시각은 25%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해당 논란의 연장선에서 제기된 ‘전면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4%, 반대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주목할 점은 세대별 시각차였다. 20대와 30대에서는 전면 재선거 찬성 응답이 60%를 웃돌며 40대 이상의 반대 우세 기류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갤럽은 이에 대해 “2030 세대가 이번 사태를 부정선거보다는 부실 선거로 보면서도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은, 결과보다 과정상의 공정성을 중시하는 청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62%)과 보수층(57%)에서 찬성 목소리가 높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이후 당청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선거 결과에 따른 부진과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이 지지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54.0%(‘매우 잘함’ 39.6%, ‘대체로 잘함’ 14.4%), 부정 평가 40.9%(‘매우 못함’ 29.5%, ‘대체로 못함’ 11.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5.2%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5.3%p 상승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13.1%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 조사의 격차(23.6%p)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 역시 동반 요동쳤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4%p 하락한 42.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4.4%p 상승한 34.7%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5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이 개표소 출입구 봉쇄 시위를 하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며 지난 5일 출입구를 봉쇄하며 촉발됐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가 확정되면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 새 대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는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후보들이 속출했다. 이번 선거 무투표 당선자는 500명을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유권자가 후보의 자질과 자격을 판단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인원은 총 5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022년 지방선거(490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기초단체장 3명을 비롯해 광역의원 108명, 기초의원 305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88명이 유권자의 선택 절차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역대 최다 0표 당선 무투표 당선은 특정 지역만의 현상도 아니었다. 전남·광주에서는 80명, 대구·경북에서는 70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223명이 투표 없이 배지를 달게 됐다. 특히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경쟁 없이 당선을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인구 50만명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서 설정한 전략적 목표 달성에 모두 실패했다. 개혁신당에 부족한 것은 인지도 높은 인사와 지역 기반이었다. 무너진 개혁신당의 운명은 지금 뒤베르제 법칙이라는 거대한 참호전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 개혁신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의 5% 이상 득표 ▲박일하 동작구청장 후보 당선 ▲지방 의원 비례대표 5% 이상 득표 등을 전략적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표 결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 모두 실패 조 후보는 개표 결과 4.32%를 득표했다. 특히 치명적인 결과는 0.82%를 득표한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결과였다. 그는 각각 1.04%와 0.84%를 득표한 정의당 권영국 후보와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보다도 적은 표를 받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개혁신당 지지자 일부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투표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는 19.43%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핵심 목표였던 지방의원 비례대표도 각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국민의힘의 수도권 참패 기류 속에서 홀로 승리한 오 시장은 국민의힘에 불어올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 과연 오 시장은 성공적인 시정과 국민의힘 체질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지난 4일 오전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광역자치단체장 기준 서울·대구·경북·경남 등 4곳 수성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지지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최소한의 수성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졌잘싸’ 최소 수성 이로써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상 첫 5선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48.94%를 득표해 48.34%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가까스로 물리쳤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오 시장을 약 5%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개표 후 13시간이 지난 시각부터 정 후보를 역전해 신승을 거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이후 역동적으로 중앙정치에 개입했다. 공천 과정에서는 후보 등록을 거부하면서 ‘윤 어게인’에 기반한 강경 보수 노선을 유지하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었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1팀] 조유담 기자 = 지난 3일 국민의힘 유의동 당선인이 진보 진영의 표 분산 효과를 등에 업고 극적 역전승 끝에 4선 중진으로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평택 토박이’ 정치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재기에 성공했지만, 과거 공약 재탕과 지역 현안 해결이라는 숙제도 함께 떠안게 됐다. 당 리더십 도전 의사까지 밝힌 유 당선인이 지역 민심과 중앙 정치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3 지방선거 및 제23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도 최대의 격전지로 꼽혔던 평택을(乙) 선거구의 최종 승자는 국민의힘 유의동 당선인이었다. 평택을은 단순히 거대 양당의 대결을 넘어, 선거 종반까지 진영 내 표 분산과 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떠오르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다자 구도로 전개됐다. 돌아온 토박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유의동 당선인은 최종 득표율 34.83%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28.77%)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27.24%)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지 2년여 만에 자신의 고향인 평택에서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4선 중진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국회에 재입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 16곳 중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진행된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9곳을 차지했다. 숫자로만 따지면 압승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마음 편히 웃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재명정부 1년차에 치러진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혼잡하게 뒤섞인 탓에 투표함을 열기 직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투표 결과 또한 밤새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주요 격전지서 순위가 역전될 때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탄식도 깊어졌다. 너무 높은 5선의 벽 가장 중요한 서울을 탈환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그동안 민주당은 서울을 지방선거 승리의 지표로 삼은 만큼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 개표율 97.7% 기준 48.94%를 얻어 48.34%를 득표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다툰 끝에 오 당선인이 3만359표 차이로 정 후보를 따돌렸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선거가 끝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후폭풍이 따라온다. 이긴 쪽은 동력을 얻고 진 쪽은 수습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결과만큼이나 선거관리위원회의 행보가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불러온 후폭풍이 지방선거를 뒤흔드는 모양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1년(4일)을 앞두고 치러졌다. 선거 자체가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취지로 치러지는 만큼 여야는 결과에 사활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등에서 싹쓸이로 의회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견제’를 외치며 맞섰다. 누구 손도 안 들어줘 민심은 절묘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총 16개 시‧도 중 12곳에서 이겼다. 결과만 놓고 보면 압승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채 1% 차이도 나지 않게 석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에서도 졌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부산 북구갑에서 의석을 내줬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초반 전패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을 수성
6·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승자는 승리를 자축하고 패자는 패인을 분석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는 새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임기 준비에 들어갔고 정치권은 벌써 다음 선거와 차기 권력구도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논공행상이다. 며칠 전 필자는 한 지역 당선인 환영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행사장에는 선거 기간 동안 함께 뛰었던 지지자들과 선거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 있었다. 모두가 당선인을 축하하는 자리였지만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누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어떤 사람은 “이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사람은 특정 기관이나 위원회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득 1년 전 대통령선거 당시 썼던 칼럼이 떠올랐다. 당시 필자는 “대선 일등공신은 새 정부가 탄생하면 스스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대 그리스 왕족이나 귀족 가문에서 아이를 키우던 산파와 유모와 몽학선생 이야기를 꺼내며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했어도 자신의 역할이 끝나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파는 출산을 돕고 떠났고 유모는 아이가 자라면 떠났으며 몽학선생 역시 성인이 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민들과 대치가 이어졌던 잠실7동 투표함 2개가 이틀 만인 5일에 전격 반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 2개가 반출됐다. 투표 종료 이후 약 35시간 만이다. 이 과정에서 투표함 이송에 반발한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있었지만, 연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출된 투표함은 오전 10시부터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표 절차에 들어갔다. 일부 시민과 시위대는 개표소까지 이동해 ‘개표 중단’을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 반발의 출발점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비롯한 일부 투표소에서 용지가 소진돼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벌어지자, 현장에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초기에는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와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중심이었지만, 이후 유튜버와 시위대 등이 추가로 현장에 모이면서 대치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전날 오후 8시께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200명이 현장에 운집해 투표함 반출을 막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5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저 역시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상규명위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상규명위 위원들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절대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 수장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여의도 재입성이 결국 무산으로 끝났다. ‘국힘 제로’를 내걸고 단일화 없이 완주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주면서 조 후보 개인은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 후보는 4일 오전 2시50분께 경기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저를 따뜻한 이웃으로 품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조 후보는 2만6233표, 득표율 27.24%를 기록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34.83%)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28.77%)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앞서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예상 득표율 31.1%로 세 후보 중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두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조 후보는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일부 투표소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질책에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고 입장을 낸 반면,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명확한 온도차를 보였다.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정부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사무총장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지으려는 모양새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선 해당 이슈를 선관위원장 사퇴나 국정조사 카드까지 언급하는 등 최대한 확대하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4일 오전,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투표 차질로 인한 개표 중단 및 재투표를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고는, 막상 유리한 국면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4일 개표 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12석을 휩쓸며 4년 만에 지방 권력을 되찾아왔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2곳을 싹쓸이했던 것과 정확히 뒤바뀐 결과다. 이재명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이 ‘정권 심판론’보다 ‘국정 안정론’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민주당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뼈아픈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선거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서울시장 선거였다. 개표 초반부터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줄곧 1위를 지키며 민주당의 ‘서울 탈환’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정 후보의 승리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승리의 축배를 들기엔 너무 일렀다. 이날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오전 7시15분께 개표율 93.9% 시점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0.06%p 차로 판을 뒤집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헀다. 이후 격차는 조금씩 더 벌어졌고, 결국 오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54.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 시작 후 10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2442만804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45.4%)과 비교해 9.3%p 높은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61.9%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 59.7% ▲전북 58.3% ▲경남 58.3% ▲대구 56.7% 순이었다. 서울은 56.0%, 경기는 51.9%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49.5%를 기록한 광주다. 오후 1시 집계부터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우편 투표(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가 합산돼 반영됐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일에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나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48.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 시작 후 8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2183만298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40.2%)과 비교해 8.2%p 높은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8.0%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 54.5% ▲전북 54.2% ▲경남 52.4% ▲세종 50.5% 순이었다. 서울은 49.4%, 경기는 46.0%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45.3%를 기록한 광주다. 오후 1시 집계부터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우편 투표(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가 합산돼 반영됐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일에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나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현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1.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전 6시 투표 개시 이후 4시간 동안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490만860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8.7%)과 비교해 2.3%p 높은 수치로, 초반 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원이 13.3%, 경북이 13.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광주(7.3%)로 조사됐다. 주요 시도별 투표율은 ▲충남 12.3% ▲충북 12.1% ▲대전 12.0% ▲울산 11.5% ▲부산·제주 11.0% ▲경기 10.6% ▲인천 10.5% ▲서울 10.2% ▲전남 9.3% ▲세종 9.0% ▲전북 8.9% 순이다. 현재 집계된 투표율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23.51%)을 비롯해 재외투표·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4.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201만79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3.8%)과 비교해 0.7%p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5.7%)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4.2%) 동시간대 기록보다는 각각 1.2%p, 0.3%p 낮거나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5.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며, 대구가 5.6%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반면 가장 투표율이 저조한 곳은 광주(2.9%)로 나타났다. 주요 시도별 투표율은 ▲경북 5.5% ▲경남 5.3% ▲충북·충남·대전 5.1% ▲울산 4.8% ▲경기·부산·제주 4.4% ▲인천 4.2% ▲서울 4.1% ▲전남 3.8% ▲전북 3.6% ▲세종 3.5% 순이다. 같은 시각 전북 지역의 투표율은 3.6%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북 전체 선거인 수 150만9854명 중 5만4551명이
오늘은 6·3 지방선거 투표일이다. 전국의 유권자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그리고 재보궐 지역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다. 언론은 어느 정당이 몇 곳의 광역단체장을 차지할지, 어느 지역에서 막판 이변이 나올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이번 선거에서 주목하는 숫자는 따로 있다. 바로 전국 무투표 당선자 504명이다. 이미 투표가 시작되기 전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후보가 500명을 넘는다는 사실은 이번 지방선거가 안고 있는 민주주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후보자는 513명이다. 이 중 504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자체장까지 무투표 당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오늘 전국 수많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 유권자는 다른 선거에는 투표할 수 있어도 무투표로 결정된 선거에 대해서는 선택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숫자는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30년 넘게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무투표 당선자 급증 현상은 지방자치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