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7.15 09:46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4일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출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친청(친 정청래)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회가 당규 개정안을 의결하자, 이성윤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는 등 내홍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후보직 등록은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당 대표 결선투표 방식으로 ‘선호투표’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이 개정안을 최종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선호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다수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룰이 현재 당권 구도에 미칠 파장이다. 현재 민주당 당권 경쟁은 정청래 전 대표와, ‘반청 연대’를 형성한 김민석 전 총리·송영길 의원 등이 맞서는 구도다. 선호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김 전 총리·송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2030세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탄핵 정국을 함께 넘은 청년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도, 대선도 장담할 수 없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너도나도 청년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11~1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20대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지율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6·3지방선거 직전 조사보다 12.8%p 하락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59.1%로 25.6%p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6일 같은 기관에서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고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24.4%p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무더기 징계’ 등 사건이 있음에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온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4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9일 만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며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정부 성공의 마침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언급은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이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신이야말로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과 ‘당심’을 온전히 받들 적임자임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이 올랐다. 김 전 총리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반자임을 거듭 강조하며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김 전 총리에게 쥐어진 이재명이라는 칼날은 분명한 자산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독으로 작용할지, 득으로 작용할지 조금씩 해석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지난 6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긴다. 정치인은 외부를 향한 투쟁만큼 내부를 향한 투쟁에도 철저해야 한다”며 “이재명정부 국정 성공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위해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더 끈끈한 당청 관계 이어 “이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절대 과제인 이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먼저 집권당인 민주당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지도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주장했
또래 만나기 힘드네 여배우 A는 만나는 상대역마다 나이 차이가 큰 편. 대세 배우도 있고, 연기력 최고의 대배우도 있어 이해는 된다는 분위기. 그러면서도 팬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또래 배우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 중. 자리만 지키면 땡? 민주당 전당대회 처음과 끝이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에서 진행됨. 여기에 최근 정 전 대표가 ‘호남 갈라치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면서 공정성 논란에 불이 붙음. 정청래 지도부와 호흡을 맞춘 조승래 전 사무총장이 “애먼 불공정 시비 말고 국가 어젠다를 토론하자”고 했지만, 호남마저도 쪼개지면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보장할 수 없음. 가뜩이나 정 전 대표를 향한 불만이 많은 만큼 “제2의 안철수”라는 뒷말까지 나오는 모양. 궁색한 끼어들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가 말했던 “무섭노”에 대해 연이어 ‘일베’를 거론. 원이의 고향은 경남 거제로 알려져. 조 전 대표의 강경한 반응에 대해 “조 전 대표의 정치적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재보궐선거에서는 3등으로 낙선했고, 당명도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관심을 얻을 방법이 궁색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기업 근로자의 성과급이나 보너스 일부를 현금 대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했던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법안을 철회했다. 지난 8일 법안을 발의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산 부분이 있어서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금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단체협약에 규정이 있거나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을 경우, 임금 일부를 지역화폐 등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기업의 결실을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고,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 해외 송금으로 인한 지역 소비 제한 문제를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을 내세웠으나 노동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 입법’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노동계는 법안 발의 직후부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전날 성명을 통해 “법안은 대기업 성과급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부정 평가를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48.6%(‘매우 잘함’ 35.6%, ‘대체로 잘함’ 13.0%)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2%(‘매우 못함’ 34.7%, ‘대체로 못함’ 12.5%)였으며, 응답 유보층은 4.2%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1%p 하락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1.4%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지만, 지지율이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6.0%,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2.5%, 진보당 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0.7%로 나타났다. 최근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을 비판하며 이른바 ‘ABC론’과 ‘증축·재건축론’을 제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심송심(李心宋心)’과 ‘당청동색(黨靑同色)’을 내걸고 오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강력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당정 협력을 극대화해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정부에게 주어진 4년이라는 황금 같은 시간을 결코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며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체불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을 ‘선명성 경쟁’이 아닌 ‘실력 경쟁’으로 규정했다. 송 의원은 “이번 선거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누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 승리를 만들 사람인가, 누가 이재명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던졌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에서는 ‘레드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이 없으면 이재명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송 의원은 특히 당청 일체감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1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9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고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최근 선거에서 청년층과 수도권 민심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한 당의 실태를 성찰하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지난 선거는 청년들이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한 결과였다”며 “정치가 청년을 포함해 국민의 삶을 챙기는 비전을 토론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노선과 비전 경쟁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서도 “AI시대로 접어들며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폭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청년들의 시작 가능하게 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 이것이 우리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은 바로 국민”이라며 “특히 2030세대에게 기본적인 삶의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구체적인 정책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미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게 쏠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정청래 고립 작전’에 힘을 쏟고 있다. 친정청래계의 십자포화를 견디면서까지 존재감을 키우는 그의 의도는 무엇일까? 오는 8월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당의 내홍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대표직 사퇴 이후 사실상 연임을 선언한 정청래 전 대표는 ‘민주당 전통성’을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 점 등을 강조하면서 친문(친 문재인) 진영의 표심을 흡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타깃은 한 명뿐 그런 정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는 건 또다른 후보군인 송영길 의원이다. 송 의원은 초반부터 매섭게 정 전 대표를 몰아세우며 그의 적통성 행보를 차단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친노(친 노무현)·친문 등 정체성을 부각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다른 분이면 몰라도 정 전 대표는 (친노의) 적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하며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국회가 공전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오히려 야당의 반발만 키우는 모양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 참모진을 통해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격식을 차린 영수회담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야당의 비판과 국정 현안에 대한 제언을 직접 듣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안을 받은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화가 와서는 대통령과 골프를 치자고 제안했다”며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쓴소리도 듣고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골프를 치지 않아 못 가겠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공소 취소 반대 관련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인 나경원 의원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법사위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그 어떤 정부도 임기 막판에 닥치는 ‘레임덕(Lame duck)’은 피할 수 없다. 한때 국정 지지율 60%를 기록하던 이재명정부도 예외는 아닐 테다. 문제는 집권 2년 차에 벌써 레임덕 연기가 오른 점이다. 여권 인사들은 ‘낭설’이라지만 이를 현실로 만드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지율 내림세도 5주 연속 이어졌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데드크로스 현상으로, 6·3 지방선거 결과를 비롯한 당정 갈등,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당대회 폭풍전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조사한 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4.8%p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를 3.0%p 앞지른 49.7%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추진해 왔다.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이다. 과거 3대 특검과 2차 종합특검에 이어 출범 가능성은 커졌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 파티’ 의혹이 거짓이라는 재판부 판단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특검 출범을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이재명정부에서 추진된 특별검사팀만 5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되짚기 위해 조작기소 특검을 추진 중이다. ‘특검 정국’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법무부도 여권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거 3대 특검팀(내란·외환·김건희·채 해병)에 파견됐던 검사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사실상 재수사 법무부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남용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이하 검찰미래위)를 꾸렸다. 대검찰청은 검찰미래위 요청에 따라 지난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조사기구를 설치했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수홍 법무부 검찰과장은 이날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조사단 사무실로 첫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팀장급으로는 신도욱 서울중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2028년 치러지는 23대 총선 공천권을 쥐는 만큼 차기 당 대표가 곧 최고 권력자가 되는 셈이다. 이 때문인지 큰 잡음 없이 진행된 지난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신호탄이 울리기도 전부터 경쟁이 과열되는 모양새다. 중도 확장을 꾀하는 청와대와 왼쪽을 지키려는 정청래 전 대표 간의 힘겨루기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사퇴했다. 정 전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 말미에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숨 고르기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정 전 대표의 연임을 만류하는 분위기였다. 친명(친 이재명)계에서는 노골적으로 불출마를 종용했지만 그는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것”이라며 당원에게 호소했다. 정 전 대표의 대항마로 떠오른 김민석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부정률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등이 거론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5%), ‘부동산 정책’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이상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7%),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6%), ‘국방·안보’(4%), ‘독재·독단’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은 2%였으며 무당(無黨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청래 대표의 사퇴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니라 민주당 내부 권력구조를 둘러싼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을 의미한다. 겉으로는 전당대회 경쟁이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남은 이재명 정부의 운영을 누가? 어떻게? 대표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를 둘러싼 노선 경쟁에 가깝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른바 ‘친 정청래’와 ‘친 이재명·친 김민석’ 그룹 간 긴장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고, “대통령 성공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서로에 대한 비판이 충돌하며 친정, 친석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권 경쟁이 아니라 차기 민주당의 권력 중심이 어디에 놓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정치적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 대표는 원래 친문계도 아니고 전통적 친명계도 아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누구보다 강하게 이재명을 방어하며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 부분 부분 사건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야당 시절에는 ‘이재명을 지키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속내를 알 수 없다. 당정 갈등에 불을 붙이면서도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외치니 그야말로 시한폭탄을 끌어안은 듯하다. 그의 말 한마디에 도화선이 바짝 타들어 간다. 오늘 공개 회의에서는 무슨 말을 할지, 모두가 정 대표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을 향해 여러 차례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했을 때 당과, 야당이었을 때 당이 달라야 된다” “야당은 창을 잘 찔러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한다” 등 포용과 통합을 강조했다. 사실상 여당의 수장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쓴소리와 더불어 내부 갈등과 연대·통합 실패를 향해 회초리를 든 셈이다. 쌓이는 오해들 곧이어 ‘순방 패싱’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9박10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자리하지 않은 것. 대신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대통령의 의중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몰고 온 ‘책임론 후폭풍’과 당권 경쟁이 맞물린 탓이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민석 국무총리가 곧바로 빈틈을 파고들었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정치 행보가 아닌 당의 체질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는 일종의 기획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함에 따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도 공식화됐다. 이재명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그는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었던 몸 풀기 김 총리는 한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넘고 인수인계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한 만큼 당원 주권과 민심을 앞세워 존재감 키우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 후보자 지명 직후 김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에 돌아가 이재명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 저는 대통령님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으로 당청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어 비판하자, 친명(친 이재명)계 지지층이 “즉각 출당하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찰 총경 출신인 이지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최근 당내 기류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변인은 “저는 윤석열 때부터 정치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를 시키고 엄청 욕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집권 초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충돌하고 김기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민주당에서도 유사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또한 이 대변인은 방송 중 “뉴이재명을 타고 올라가면 정점엔 과연 누가 있겠나. 민주당은 개인의 사당이 아님을 이 대통령은 상기하길 바란다”는 시청자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 16곳 중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진행된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9곳을 차지했다. 숫자로만 따지면 압승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마음 편히 웃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재명정부 1년차에 치러진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혼잡하게 뒤섞인 탓에 투표함을 열기 직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투표 결과 또한 밤새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주요 격전지서 순위가 역전될 때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탄식도 깊어졌다. 너무 높은 5선의 벽 가장 중요한 서울을 탈환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그동안 민주당은 서울을 지방선거 승리의 지표로 삼은 만큼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 개표율 97.7% 기준 48.94%를 얻어 48.34%를 득표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다툰 끝에 오 당선인이 3만359표 차이로 정 후보를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