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복귀하려 하자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8일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공용물건손상)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40분경 청주시 상당구 본인 자택서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복귀하려 하자 A씨는 집에서 흉기와 성경책을 들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가 난동을 부리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먹고 차를 몰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경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서 음주운전을 하다 자신의 승용차로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전력공급 중단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4%(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총리였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했던 검찰이 사건을 덮었다는 주장도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국 관련 대비 계획 임 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제보를 통해 지난해 7월6일 언론에 공개했던 기무사 계엄령 문건인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수행 방안’의 원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소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해 새 문건에는 기존 문건서 삭제됐던 내용이 들어 있다며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시절 NSC 의장이었는데 NSC를
[일요시사 취재팀] 장지선 기자 = 서울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몰’에 입점해 있는 한 술집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용도변경과 소방완비증명 등에 관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청과 광진소방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일요시사>가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서울 광진구의 건대입구역은 대학가 최고 상권으로 손꼽힌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고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가 지척에 있어 젊은 층으로 붐비기 때문이다. 서울 서부권 대학가 상권의 최강자로 신촌을 꼽는다면, 동부권에서는 건대입구역이 단연 상위권이다. 건대입구역 유동인구↑ 건대입구역의 전신은 지하철 2호선 화양역이다. 건국대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1985년 지금의 역명으로 바뀌었다. 1996년 7호선이 건대입구역을 지나자 상권은 더욱 확장됐다. 상권의 발달과 함께 유동인구 역시 늘어났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건대입구역 기준으로 반경 600m 내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건대입구역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4만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조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부산서 소파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려던 여성이 집에서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직거래를 위해 집을 방문한 남성이었다. 남성은 거래 도중 여성으로부터 무시를 당하자 화가 나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과연 우발적인 범행이었을까?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에 육박했다. 1인가구 여성 57%는 범죄 발생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서 여성 관련 범죄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 물건 본다더니… 지난달 21일 부산 진구에 있는 부전동서 중고 거래를 하다가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중반 여성 A씨는 이사 준비로 인해 중고거래 사이트에 소파를 팔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을 본 20대 남성 B씨는 “구매하기 전 쇼파의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A씨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B씨는 소파 가격을 흥정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는 A씨의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A씨가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김포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지하철이 개통됐다. 김포 도시철도 개통으로 인해 김포는 지하철 시대가 도래했지만, 막상 버스 회사들은 우울한 분위기다. 버스를 이용하던 승객이 지하철로 옮기면서 김포시와 버스회사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포 도시철도(김포 골드라인)가 지난 9월28일 첫 운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김포에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사업비 1조5086억원을 투입한 김포 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잡음 김포 철도가 개통하기 전까지 잡음이 일었다. 지난해 11월28일 개통 예정이었지만, 레미콘 수급 차질 등의 문제로 토목공사가 지연됐다. 이후 지난 7월27일에도 개통을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못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7월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3일 김포 골드라인의 차량 진동, 안전성 검증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촉구하는 문서를 전달해 철도개통을 불가피하게 연기할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술병과 여스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정부가 음주 미화 방지 차원서 술병에 인기 연예인 사진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소년에 영향” 현재 주류 광고 기준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를 통해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임산부나 미성년자를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음주 미화와 관련해선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표현’ 정도로 명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으로 암 사진을 붙이는 등 금연정책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가금연사업은 약 1388억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지만 음주 폐해 예방관리 사업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가 다시 만나 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흉기를 들고 죽어 버리겠다고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흉기를 빼앗아 집 밖으로 달아난 B씨를 따라 나와 뒤를 쫓다가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체포 당시 옷을 벗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앞서가던 일행의 뒷모습을 찍은 현직 경찰관이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지난 1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자정 서울 송파구의 한 길거리서 앞서 가던 남녀 뒷모습을 몰래 찍은 혐의다. 이들 일행은 뒤에서 사진 촬영음이 들려 뒤를 돌아봤으나 A씨는 현장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뒤 A씨를 다시 만난 일행은 그의 사진을 찍어 “누군가 어떤 부위를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들 뒷모습을 찍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송파서는 해당 사진을 통해 경찰관 A씨를 특정했고, 당일 오후 경찰은 A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를 한 뒤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뒷모습을 찍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휴대전화는 분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집서 경찰관을 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3일 술집서 다른 손님과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5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일 오후 9시경 광주 북구 모 술집서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세 차례씩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화장실서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와 다툼을 벌이다 가슴을 세게 민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폭행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약에 취한 상태서 도난 신고된 차량을 몰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3일, 경찰이 접근하자 마약을 던지고 도망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경 포천 신북파출소 경찰들은 광주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 관내로 진입했다는 상황 전파에 따라 출동했다. 경찰차가 계속 쫓아오자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비닐봉지에 쌓인 물체를 창밖으로 던졌다. 이후 경찰차를 피해 도망가려 했지만, 결국 멈췄다. 차창 밖으로 갑자기 물건을 던진 행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버린 물체를 수거하고 차 내부를 수색해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과 가루 등을 발견했다. 붙잡힌 30대 A(남·태국)씨와 B(여·태국)씨는 발견된 약들이 신종 마약 야바와 필로폰이라고 진술했다. 다만 차량은 훔친 것이 아니라 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와 B씨는 부부 관계로, 간이 검사 결과 검거 당시에도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윗집의 층간소음에 앙갚음하기 위해 천장 아래에 쌓아 둔 휴지 위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장시간 틀어뒀다가 불을 낸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성은 인천지법 형사12단독 판사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8일 오전 3시경 인천시 한 아파트서 헤어드라이어를 1시간가량 켜뒀다가 과열로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윗집의 층간소음에 화가 난 그는 5단 서랍장에 쌓아 둔 30롤짜리 휴지 위에 헤어드라이어를 올려둔 채 장시간 켜둬 소음을 내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헤어드라이어가 가열되면서 난 불이 휴지에 옮겨 붙었고, 방으로 번져 벽과 천장 등 일부가 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택 벽 등이 탔으나 다른 집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폐지를 줍던 60대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 4일 오전 5시40분경 광주 광산구 도천동 자동차전용도로 2차선 도로서 A(36)씨가 몰던 승용차가 B(67)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주운 폐지를 손에 든 채 도로를 걷다가 차량에 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를 당할 뻔한 70대 여성이 돋보이는 기지로 절도책 검거에 공을 세웠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일 경찰관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금품을 훔치려고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대만 국적 절도책 A(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10분경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 아파트서 70대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은행서 돈을 인출해 집 전자레인지에 보관하라’고 B씨를 다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1000만원을 인출해 전자레인지에 보관하고 조직원과 통화해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지만, 조직원의 언행을 수상히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동사무소에 왔다”고 조직원을 속였고, 이 때 절도책인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오자 비명을 지르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가 계단으로 달아나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도둑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60대 남성이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이웃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3층 건물서 투신했다. 지난 4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40분경 함안군 군북면서 A(67)씨가 돈 문제로 이웃 주민 B(7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A씨는 다른 건물로 올라간 뒤 3층서 투신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둘 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시고 평소 좋아하던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평소 혼자서 좋아하던 여성이 운영하는 분식집으로 술을 마시고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6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43분경 인천 중구의 분식집서 B(53)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혼자서 B씨를 좋아했는데 나를 무시해 앙심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황당무계한 공약으로 지지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허경영. 그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A씨가 변심한 이후, 허경영이 가정파탄의 주범이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요시사>가 A씨 부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알아봤다. 약 5년 전 A씨는 전라북도 익산서 우연한 기회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를 만났다. A씨 지인이 허 대표 강연에 A씨를 초대했다. 당시 허 대표의 강연 주제는 ‘세계복지’였다. 강연 참석 A씨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복지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나만 허경영에게 빠졌다. 주위에선 허경영이 사기꾼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A씨는 서울서 진행되는 강연에 계속 참석했다. 허 대표가 서대문서 강연할 때에도 매번 1만원 후원금을 내며 수강했다. A씨는 “항상 허경영이 강연할 때마다 맨 앞에 앉아 열심히 들었다. 입장료 말고 따로 돈을 내기도 했을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강연 장소가 서대문서 종로로 바뀌어도 A씨는 남편인 B씨와 함께 허 대표 강연에 참석했다. A씨 부부에게는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소비자를 우롱하는 홍보방식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벤트랍시고 소비자를 유혹한 뒤 비싼 금액을 요구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처음부터 가격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마케팅 방법은 점점 발전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방문판매, 판촉행사 등 고객을 직접 만나 상품 판매를 유도했다. 지금은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수가 됐다. 조급한 심리 SNS 마케팅 중 가장 흔한 건 이벤트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광고로한 다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식이다. ‘무료’ ‘공짜’ 등의 단어를 넣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또 고객이 혹할 만한 부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이 방법은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고객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 심리는 제품의 공급량을 일부로 줄여 소비자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의 하나인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이다. 같은 제품, 같은 가격이지만 희소하게 느껴지면 가치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회사가 무너진 것도 모자라 가정까지 파탄 났다. 아버지를 돕겠다고 나선 아들은 빚더미에 앉았다. 대금 독촉에 시달리던 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아버지는 평생 일군 회사와 소중한 가족을 잃었지만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가 중소기업 ‘다우테코’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저 때문에 애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른 데 잘 다니던 아들을 회사로 불렀고, 딸에게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정광연 ‘다우테코’ CEO는 딸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회계 업무를 보던 정 CEO의 딸은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26세의 정씨는 협력회사의 대금 지불 재촉 등의 스트레스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었다. 공정위 판결에도… 2차전지 설비 제조업체 다우테코는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인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디에이가 다우테코에 일을 맡기고도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정 CEO는 디에이의 갑질로 인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노외주차장 설치 여부를 두고 주민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한쪽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반대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상가를 운영하기 위해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서해선 개통이 1년도 더 지났지만, 시흥능곡역 1번 출구 인근에 주차장 설치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흥능곡역 1번 출구 방면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출구가 있다. 에스컬레이터 출구에는 도로 공사가 끝난 상태지만 아직 엘리베이터 출구 방면에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현재 공사 관련 민원이 들어온 상태라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찬반 팽팽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시흥능곡 역사 광장을 인근 상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흥능곡역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월 A씨 등 2명은 능곡동 506번지 노외주차장 설립 반대에 관한 주민청원서를 작성해 인근 주민 약 90여명에게 서명을 받았다. 주민청원서 일부에는 ‘시흥 시청과 LH공사 및 이레일서 발주받아 해당지역 보도블록 공사 마무리 업체인 대우건설 현장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공사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