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새벽에 제주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경상권 순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하이 부근서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20~80mm, 전남 남해안·부산·울산·경남 남해안 20~6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40mm, 대구·경북 남부 5~30mm, 경남 내륙·제주도 북부 10~40mm, 충청권·강원 남부 내륙·경기 남부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북부는 ‘보통’, 이외에 전 지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이날 새벽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2.5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5m, 남해 0.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운전자라면 “자동차 수리 시 덤터기 쓰지 않으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을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선 업주의 말만 듣고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억울한 사연이 종종 목격된다. 이 경우 신중하게 살피지 않은 소비자의 잘못도 존재하지만, 업체가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를 속여서도 안 된다. 지난 8일 <일요시사>엔 ‘터무니없는 가격에 타이어를 판 악덕 업체를 고발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주차된 자신의 차량서 타이어 1짝에 펑크난 것을 발견해 전문 업체인 B사를 찾아갔다. B사에선 “타이어 바깥쪽이 심하게 손상돼 펑크 수리는 불가능하고, 타이어를 새 걸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짝만 교체하면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4짝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권했다. 타이어 교체가 처음이었던 A씨는 B사가 추천해준 2024년식 던롭 에너세이브 EC504 (245/40/R19) 4짝을 공임 포함 총 211만2000원에 교체했다. ‘비싸다’는 미심쩍은 마음이 가시지 않았던 A씨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해 본 결과, 타이어 교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41)이 자신의 기획사 자금 43억원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15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임재남 제주지법 제2형사부 부장판사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부터 2022년 12월까지 자신의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일부를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총 43억4000여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며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피고인의 활동서 발생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하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스승의 날‘인 1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서 새벽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mm, 서해5도·강원도(동해안 제외) 5~20mm, 충청권·제주도 5~10mm, 전라권·경남 남해안·강원 동해안 5mm 내외, 부산·울산·경남 내륙·경북 서부 내륙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9만여명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층 및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양극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서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9만4000명(0.7%) 증가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연령 계층별로는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20대 취업자는 전년 대비 17만 9000명 감소(고용률 –0.9%p 하락)해 전 연령대서 가장 많은 폭을 보였다. 고용 시장의 허리인 40대에선 5만1000명, 50대는 1만4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34만명, 30대 취업자도 9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에서도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전년 대비 0.9%p 하락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전체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지만, 청년층은 7.3%로 0.5%p 상승(실업률 7.3%)해 최근 5개월 증가 추세다. 또 청년층(15~29세) 비경제 활동 인구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4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 소재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12시24분 무렵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 현장에 소방차 26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했다. 천안시는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552-1 재활용업체서 화재 발생. 다량의 연기로 차량은 해당 지역을 우회하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는 긴급 안전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1시간20분 만인 1시45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재활용 공장 2개동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인근 도로인 34번 국도는 유출된 검은 연기로 인해 양방향 극심한 정체를 겪기도 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산지는 70km/h(20m/s)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1.0~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제조물 책임법상 피해자가 차량의 결함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가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급발진이 인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 강릉서 이도현군(당시 12세)이 사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역시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1심서 유가족이 패소했다. 13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민사2부(박상준 부장판사)는 유가족 측이 KGM(구 쌍용자동차)을 상대로 제기한 9억2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사건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가 차량의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보고 제조사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유족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운전자(이 군의 할머니)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제어장치(ECU)의 결함으로 잘못된 명령을 내린다고 해도 가속페달 기록까지 오류를 일으킬 수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는 ‘ECU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는 유가족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사고에 대해서 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대학교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자신의 키를 비관해 부모를 향한 잔인한 글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글은 서울대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작성한 것으로, 그는 지난 10일 ‘친구들한테 소개 좀 부탁해 보라는 애미X(156㎝)’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부탁 안 해도 내가 모솔인 거 알아서 친구들이 (소개팅 자리) 먼저 많이 알아봐 줬는데 내 키(167㎝)가 작아서 다 거절당했다고 하니까 ‘그런 여자는 네가 차버려’라는 X소리나 씨불이는 애비XX(165㎝)”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딴 건 몰라도 나 뒤지기 전에 애비XX는 반드시 토막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적어 충격을 줬다. 이에 다른 졸업생들은 “너 병원 가봐. 진짜로” “문제는 키 작아서가 아니네” “키가 문제가 아니란 걸 글쓴이만 모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의 발언에 경악했다. 그러자 A씨는 부모가 자신에게 작은 키를 물려준 것을 범죄에 비유하며 “누가 너한테 입에 담지 못할 범죄를 저질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휘자 정명훈(72)이 세계적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의 차기 음악감독에 선임됐다. 라 스칼라 극장 측은 12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이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오는 2026년 가을부터 2030년까지 음악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78년에 개관한 라 스칼라 극장은 <오텔로>(1887), <나비 부인>(1904) 등 여러 명작을 초연한 역사가 있으며, 일류 지휘자와 소속 관현악·합창단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성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로 꼽힌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 극장 247년 역사상 최초 아시아인 음악감독이 됐다. 또 비(非)이탈리아 출신 음악감독으로도 아르헨티나인 다니엘 바렌보임(2007~2014)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 따르면 이번 인선은 라 스칼라 극장의 오르톰비나 총감독이 공식 제안했고, 이사회에선 총감독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 겸 이사회 의장은 회의 후 “(총감독의 제안은)그의 권리이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3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대형 물류창고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의 한 3층짜리 물류센터 창고 건물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소방차 등 장비와 소방 인력들을 동원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한 상태를 말한다. 대응 2단계는 중형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로, 일반적으로 1단계 발령으로도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내려지며 관할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한다. 2단계 발령 시 화재 발생지점의 인근 8~11개 소방서와 장비 등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이날 물류센터 화재로 110여명이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의 건물로 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물류창고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변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경찰 및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사법부가 혼란에 빠졌다. 부장판사들을 포함한 현직 판사들은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고 빠르게 파기환송 판결을 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판단과 더불어 조 대법원장의 판단이 법원 판결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현직 판사들은 실명을 내걸고 대법원을 비판하고 나섰으며 서울고등법원은 이 후보가 신청한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며 정면으로 대법원 판결에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 파기 후폭풍 앞서 지난 7일, 서울고등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6·3 대선 후인 6월18일 오전 10시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 후보 1차 공판을 오는 15일 열겠다고 공지한 지 닷새 만이자, 이 후보가 이날 기일변경신청서를 낸 지 1시간 만이다. 이 후보 사건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 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날 오후 12시4분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피눈물 나는 노력은 해고 통보로 돌아왔다. ‘돌봄 서비스’이라는 직무에 속아 들어간 자리엔 숫자와 결산, 각종 회계 업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전 설명도, 고지도 없었다. 수습이 끝나자 자리는 사라졌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구로공단)이 운영하는 아동 돌봄 시설서 회계 업무를 명시하지 않은 채 팀장을 채용한 뒤, 수습 기간이 끝나자 계약을 해지한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신규 채용 직원에게 회계 업무를 전담시키고 수습 기간이 끝나자 해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채용 <일요시사>가 만난 A씨는 지난해 11월, 구로공단의 아동돌봄서비스 제공 팀장직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공고문에는 ‘아동 돌봄 서비스 제공’이라는 업무만 명시돼있었고, 회계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아동교육 관련 업무를 전담해 온 A씨는 이를 기존 업무 연장선으로 판단하고 지원했다. 그는 “공고에 회계 관련 문구가 한 줄도 없어 교육직 경력을 살려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면접을 통과해 지난 1월에 입사했다. 문제는 입사 첫날부터 시작됐다. A씨는 전임자가 남긴 인수인계서 4~5장을 받고 회계 업무를 전담하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3일 오늘의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수도권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산지는 70km/h(20m/s)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경북권 내륙 중심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찰이 12일,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은 준강제추행·사기·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허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시 장흥면 소재의 종교시설 ‘하늘궁’서 상담 등을 빌미로 여성 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2023년 12월엔 일부 신도들이 영성 식품(불로유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하고, 그 자금을 정치활동에 사용했다며 고발해 수사받고 있다. 두 사건을 맡은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5일엔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통해 허 대표에 대한 혐의가 성립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은 현재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에서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청구된 후엔 허 대표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사건의 범위가 넓고 기록이 방대한 만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지난 11일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경기 광주 나눔의집은 이날 오후 8시5분께 “경기 성남의 한 요양병원서 이옥선 할머니가 영면에 드셨다”고 밝혔다. 중국서 2000년에 귀국 후, 줄곧 나눔의집서 거주했던 이 할머니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 문제로 요양병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으로 예정돼있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인천 바다에 뿌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인한 병환으로 길게 고생하시면서도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증언 활동을 하셨다. (지난 2월 돌아가신 길원옥 할머니에 이어)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장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을 들었다고 법정서 증언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3차 공판에는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수행했던 오상배 전 부관(대위)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 전 부관은 계엄 당일 차 안에서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총 4차례 통화했으며, 그 내용을 들었다고 상세히 증언했다. 그는 안보 폰 화면에 ‘대통령님’이라고 표시된 것을 확인하고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네줬기에 윤 전 대통령임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오 전 부관의 증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전화 통화에서 국회 본관 진입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자 “네 명이 (국회의원)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세 번째 통화에서는 더욱 강경하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건 진짜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네 번째
[일요시사 취재2팀] 장지선 기자 = 퍼즐의 전체 그림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았다. 퍼즐의 크기가 얼마만한 지도 여전히 알 수 없다. ‘분양사기 의혹’으로 한데 묶여 있을 뿐이다. 첫 사건의 발생 시기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한 사람이 피해를 주장하면 어느새 그보다 앞선 시기에 피해를 본 사람이 등장한다. 최근 들어서야 여러 지역서 하나둘 나타난 조각으로 그나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피고를 징역 1년6개월에 처합니다. 도주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합니다.” 판사의 선고 이후 방청석에 앉아있던 몇 사람이 법정을 빠져나왔다. 일부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일부는 초면이었다. 그들 모두는 법정 구속된 피고인과 관계가 있었다. 집과 건물 그리고 돈으로 얽힌 지독한 악연이었다. 빙산의 일각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홍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빌라 분양 대금을 둘러싼 형사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3월14일 공판서 검사는 홍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판사가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 구형량만큼 선고한 것이다. 선고 당일 방청석에서 홍씨의 법정 구속 장면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서 불거진 ‘노태우 불법 비자금’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에 정치권서도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들도 불법 비자금 환수 관련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하고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형태를 바꿔가며 비자금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역추적해 가면서 자금의 은닉과 승계 과정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좌 추적 시작 이른바, ‘노태우 불법 비자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통해 드러났다. 노 관장은 2심서 모친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 온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의 50억원짜리 약속어음 6장 사진 일부와 메모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시했다. 메모는 김 여사가 1998년 4월과 1999년 2월에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기재한 것으로, 총 900억원에 달하는 불법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노 관장 측은 ‘1991년 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5000만원 관봉권’ 출처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검찰은 대통령실 특활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씨는 그저 ‘기도비’라고 진술 중이다. 검찰이 김건희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린 점을 보면 전씨의 진술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 전씨가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김씨의 소환조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일가를 향한 수사는 그간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로비 사건은 중앙지검이 아닌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가 포문을 열었다. 전씨는 통일교와 캄보디아 사업 및 정·재계를 가리지 않고 돈을 받았다. 윤석열 일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수상한 증거들 남부지검은 전씨를 수사하기 이전에 한 가상자산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었다. 최근 정식 부서로 신설된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해 7월 ‘퀸비코인(QBZ)’ 관계자 이모씨 외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사업 진행 능력이 없음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해 스캠 코인을 상장했다. 1만명이 넘는 투자자로부터 가로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