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 교수가 오랜 시간 법을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은 뒤늦게 교수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대학이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의 ‘취업박람회’가 된 모양새다. 대학을 가리키던 ‘학문의 요람’은 고리타분한 수식어로 전락한 지 오래다. “경북대는 썩었다.” 지난 10월17일 경북대 국정감사에서 나온 표현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최근 경북대서 음악학과 교수 7명이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줬다가 검찰에 송치되는 등 경북대는 교수 채용 비리의 온상이고 총장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경북대 교원 범죄 건수가 80건으로 국립대 중 가장 많을 만큼 경북대는 썩었다”고 일갈했다. 국감서 질타 지난달에는 치의예과 입시 비리 의혹도 불거졌다. 해당 의혹은 유명 학원강사가 자신의 SNS에 고3 수험생이 보낸 문자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문자에는 같은 학교 재학생 중 한 명이 학교 교사로부터 ‘여긴 우리 학교서 한 명 뽑아주기로 했으니 여길 써라’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대는 “합격자 내정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북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15일, 실내디자인학과가 한국실내디자인학회서 주최한 ‘2023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 공모전’서 장려상을 포함해 특선, 입선 등 16개 작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간경험’을 주제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120여개 작품이 접수됐고, 지난 11일 본선 작품에 대한 오픈 크리틱을 통해 최종 수상작이 발표했다. 호서대는 실내디자인학과는 장려상을 비롯해 특선 5팀, 입선 10팀 등 총 16개 작품이 수상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4학년 김지웅 학생의 작품(지도교수 한태권)은 ‘트랜센던스(TRANSCENDENCE)’를 주제로 소재 및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패션산업의 빠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패션디자이너들의 업무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서 출발했다. 또 패션의 기본인 직조를 모티브로 밀도 있는 다차원 환경을 조직하고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술과 업무환경서의 경험을 연결해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업무공간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디자인학과 학과장 조은길 교수는 “우리 대학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의 벤처정신과 실내디자인학과의 디자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30일, ‘AI로 열리는 미래 Future NOW’를 주제로 개최된 ‘2023 HOSEO AI WEE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AI·SW중심대학사업단 주최로 ▲산학프로젝트 우수성과 전시회 ▲기업 홍보 전시회 ▲팝업 취업 설명회 ▲오픈소스SW 초청 특강 ▲VR·XR 체험존 ▲우수 산학프로젝트 시상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지난 25일부터 2일 동안 아산캠퍼스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정보보호, 반도체의 3가지 큰 기술 키워드를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모든 프로그램들이 기획됐으며, 학생과 지역주민을 포함한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미래의 기술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산학프로젝트 우수성과 전시회에 참가한 호서대 컴퓨터공학부 ‘너의 목소리’팀은 ‘Adversarial attack에 Robust한 Voice Identification 기술연구’를 기반으로 유명 영화에 등장한 배우들의 성대모사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오픈소스SW 초청특강에는 ‘구글’의 서진원 이사와 ‘이노비엠’의 김동혁 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고교 자퇴생이 강남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고등학생의 목표라지만, 막상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자퇴를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행 대학입시 방침으로는 자퇴생이 줄어들 수 없다. 지난 9일 교육부의 2019~2022년 교육정보통계(EDS)상 고등학교 자퇴생(학업 중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고등학생은 2만3440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2만4068명에 이르던 자퇴생 규모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운영된 2020년 1만5163명으로 급감했으나, 2021년 1만9467명, 지난해 2만344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후 계속 증가 최근 3년 동안 자퇴생 수가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재개된 대면 수업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주요 대학이 정시 비중을 늘리면서 많은 학생이 수능에 집중하기 위해 자퇴한다. 지난해 고교 자퇴생 가운데 51.5%(1만2078명)가 1학년이었다. 2학년(39.6%), 3학년(8.9%)보다 많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 비율도 2019년부터 매년 0.7%→0.9%→1.1%→1.2%→1.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12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충남 아산캠퍼스 강석규교육관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재승 교수는 뇌인지 과학 분야 석학이자 유명 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장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청중이 강당을 메워, 인공지능 시대에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의 해설 진행을 회상하며 “4000년 동안 바둑을 둔 인간이 현재는 인공지능에게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있다”며“새로운 전문가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는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다양성이 창의성의 본질이고 자신만의 세계 지도를 완성한 사람이 새로운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100만권이 넘은 베스트셀러 과학서적과 네이처 학술 논문을 모두 가진,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할만한 과학자로 2009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KAIST 물리학과서 학부, 석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3일, 창신대학교가 오는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창신대학교 수시모집 인원은 12개 학과 총 362명 중 정원 내·외 339명으로, 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수시 모집 학과는 ▲간호대학 3개 학과(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보건안전학과), ▲스마트휴먼대학 7개 학과(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부동산경영학과, 중국비지니스학과, 식품영양학과, 미용예술학과, 음악학과) ▲스마트공과대학 2개 학과(디지털도시건설학과, 항공정비기계학과)다. 창신대학교는 2024학년도 입시를 위해 학과를 전폭적으로 개편했다. 간호대학에 보건안전학과와 응급구조학과를, 스마트공과대학에 디지털도시건설학과를 신설했으며, 기존 스마트융합공학부 항공정비기계전공을 스마트공과대학 항공정비기계학과로 변경했다. 신설된 3개 학과(보건안전학과, 응급구조학과, 디지털도시건설학과)는 전문지식을 갖추고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도시건설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 분야의 융복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이초 사건의 진상규명과 교권 회복을 위해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가 당분간 멈출 것으로 보인다. 교권에서는 “교육부와 국회의 법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교사 간 갈등도 조성됐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가을의 교정은 추모에 동참한 교사를 향한 냉기 서린 시선이 존재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지난 7월22일부터 매 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망한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집회 현장은 무더위 속에도 검정색 차림의 교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고 ‘숨 좀 쉬자’는 마음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했다. 징계 처분을 걱정하는 초조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붕괴와 분열 지난 4일 교실 밖을 나서기 위해 교사들은 병가를 써야 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석하는 교사를 막기 위해 일부 교장과 교감은 진땀을 뺐다. 앞서 교육부가 집회에 참여하는 이유로 연가·병가를 내는 교사나 임시휴업을 결정한 교장은 최대 파면·해임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부 경고에 난처한 교장 선생님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18일, 충남 아산시 소재의 아산캠퍼스서 2022학년도 제39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433명 ▲석사 105명 ▲박사 91명 총 628명이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증서와 함께 NFT 학위기를 발급했다. NFT 학위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파일로 만든 것으로, 학생의 행정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서도 유용성이 높아 지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부터 도입했다. 이날 총장상에는 만학도인 공학박사 이남은씨(67세)와 공학박사 백현일씨(66세)가 수상했고, 학부는 컴퓨터공학부 박정욱씨가 수상했다. 최우수 졸업 논문상은 공학박사 김명규씨의 논문 ‘4M 분석기반 FOM을 활용한 대형 진공챔버의 가공기계 비가동시간 단축 연구’ 외에 5명이 수상했다. 이날 강일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의 호서대 벤처정신을 기억해 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의 역할을 담당하고, 동시에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주변과 협력하며 선을 베푸는 진정한 지성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K-POP, 한국 드라마, 외국인들의 한국어 배움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능력시험(이하 한능시험) 접수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자신을 현재 한국 학교서 졸업 후 8년째 거주 중인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밝힌 A(29)씨는 <일요시사>에 “요즘 한국어가 유행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능시험을 보려면 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서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언론에는 이렇게나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반면, 시험 접수라는 작은 부분조차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접수 문제에 대해 불편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 수험생은 많지 않다”면서도 “대부분의 외국인 수험생들은 원활히 한국말로 소통할 수는 있더라도 겁이 많아 SNS 등에서 공감하는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에 따르면 시험 접수는 10시부터인데 이 시각이 되면 수 천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만 해도 4~5시간이나 걸렸다. 게다가 그 시간 동안 PC 앞에서 기다리다가 접수에 성공하
[일요시사 취재1팀] 옥지훈 기자 = 나라 곳간이 빚더미에 가득하다는데 교육청 현실은 달랐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현장과는 달리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은 쌓여가고 있다. 세금 증가에 따른 내국세의 20.79%가 수요와 무관하게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된다. 지방교육청 예산은 기금을 통해 쌓여가고 있지만, 현행법 조항상 중앙정부는 지방교육청에 매년 교육예산을 보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선 교육감이 재선을 노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필두로 한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예산을 집행할 사용처를 찾지 못해 적립한 기금 규모만 지난해 말 기준 21조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 5조4041억원 대비 4배로 증가한 규모다. 교육청은 매년 내국세 20.79%를 교부금으로 받는다. 올해 책정한 교부금은 80조1134억원이다. 문재인정부의 뉴딜 사업 핵심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최근 5년간 20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사업 운영비의 예산 집행률이 절반도 되지 않아 예산을 과다 집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교부금 기금이 큰 폭으로 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반도체 소부장 및 테스트·패키징 특성화 분야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이며 국내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학 중심의 반도체 인재 양성 확대를 목표로 2023년 신설된 국책사업이다. 사업 유형에 따라 단독형 수도권 2개교, 비수도권 3개교와 동반성장형 수도권-비수도권 연합 1곳, 비수도권 연합 2곳이 선정됐다. 호서대는 명지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 성장형 수도권-비수도권 연합에 최종 선정됐으며, 4년간 총 27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명지대는 ‘반도체 소·부·장’, 호서대는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분야로 특성화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840명의 반도체 소·부·장 및 패키징 특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일구 총장은 “호서대학교는 이번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향후 첨단 패키징 분야 전담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며,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첨단분야 국가인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25일, ㈜HCT, ㈜H&H BIO와 개정된 동물보호법을 준수하고 반려동물 등의 복지 현황 개선 및 올바른 바이오 분야 연구의 준법 시행을 위해 충남권 최초로 ‘동물실험윤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호서대 강일구 총장, 이종원 학사부총장, 김성조 동물실험윤리위원장과 ㈜HCT 허봉재 대표, ㈜H&H BIO 권용택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서대 아산캠퍼스 본관서 진행됐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는 지난 수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고,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바이오 분야 연구의 고도화를 통한 전임상시험 증가를 접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4월 동물보호법이 전면 개정되는 등 반려동물과 실험동물에 대한 올바른 연구 진행 및 복지 확보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동물실험 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서 제정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심사 표준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실험실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실험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윤리적 동물실험 정착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31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체류 유학생과 한국 청소년의 교류를 통한 문화 다양성 이해,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향상,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호서대는 미래세대 주체로써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확립 및 청소년이 주도하는 실천적 방안 도출을 목표로 ‘같이 Up!, 가치 Up!’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2021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업책임자인 청소년문화·상담학과 학과장 정철상 교수는 “국내 체류 유학생과 한국청소년간의 문화교류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한 참여 청소년들의 인식 확립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그 가치를 공유·확산해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SDGs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표 청소년시설인 성정청소년문화의집과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해 보다 전문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시험에 불합격한 사람 대부분이 깔끔히 결과에 승복하는 이유는 ‘시험이 공정하게 치러졌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그 시험은 누군가의 자격을 판별할 권위를 잃기 마련이다. 현실과 괴리된 듯한 시험.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버틸수록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갈 뿐이다. A씨는 온라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다. 2021년 말부터 지금까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강의 횟수가 1800회를 넘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치러진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1차 필기시험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2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것이다. 현실과 괴리 문제는 A씨가 이미 현실에서 한국어 교육 역량을 정량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A씨가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아이타키(itaki)다. 아이타키는 전 세계 약 190개국 언어를 각국의 원어민 강사에게 일대일로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중개 플랫폼으로, 활동하는 강사가 2만명, 수강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A씨는 이 플랫폼이 공인한 ‘상위 1%’ 강사다. A씨 수강생의 평균 수강 횟수는 8회 이상이다. 통상 최우수권에 위치한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파산 위기를 넘기고 한숨 돌린 명지대학교. 회생 절차에 매진하는 가운데 또 다른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학교가 일부 순수학문 폐과 계획을 담은 학사구조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탓이다. 해당 학과 구성원은 물론, 교내 여론 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표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재단이 초래한 재정 위기를 애먼 교내 구성원의 희생으로 극복하는 모순적 상황. 한술 더 떠 ‘희생 방식’마저 강제하려는 태도에 ‘희생양’들은 뿔이 났다. “철학과 없애면 그게 종합대학인가요?” 이달 초 <일요시사>와 만난 한 명지대학교 타 과생은 이같이 일갈했다. 원론적인 반문에서 시작된 작심 비판은 재단(명지학원)과 학교의 구체적 실책에 관한 지적으로 끊임없이 뻗어나갔다. 재단이 자초한 재정 위기와 학교의 비민주적 여론 수렴 과정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회생안 통폐합 명지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명지대 일부 학과도 통폐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명지대와 명지전문대는 모두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명지초·중·고까지 합치면 재학생이 3만명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1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는 ‘팀장과 과장은 나에게 주말 근무 및 연장근로를 강요했고, 연차 유급 휴가 사용에 대한 비난과 절차적 방해, 퇴사 강요, 교육 참석 방해, 업무와 관련 없는 폭언 등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적혀 있다. A씨가 제출한 사직서는 4개월째 수리가 거부된 상황이다. 2021년 11월19일에 개정된 근로기준법 제76조의 3에는 ‘누구든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그 사실을 사용자에게 신고할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이 확인된 때에는 지체 없이 행위자에 대해 징계, 근무 장소의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 경우 사용자는 징계 등의 조치를 하기 전, 그 조치에 대해 피해근로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등이 명시돼있다. 괴롭힘 시작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부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됐지만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10건 중 8건은 반려되거나 신고자가 신고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6일 직장갑질119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고용노동부서 받은 직장 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남식 신임 총장이 지난달 31일, 인천재능대학교 제18대 총장 취임식서 유다시티 글로벌 IT교육 프로그램 적용 등 ‘미래사회 대학의 솔루션’을 제시해 대학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오후 재능대 본관 5층 대강당서 진행된 취임식엔 박성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장을 비롯,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서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박성훈 이사장께서 저에게 주신 격려 말씀처럼 교직원 여러분과 합심해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등직업교육의 현안과 미래’라는 취임 특강서 급변하는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지식 전달자로서의 교수(teaching)서 학생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격려하는 코치(coaching)로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Edutech)와 IT와 AI(인공지능) 세계 최고의 프로그램인 유다시티(Udacity)를 도입하고 전공 분야별로 세계적인 직업훈련 브랜드들과 협력해 명품학과로 발전시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대학 교육의 당면 과제와 고등교육의 솔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한국 대학생과 외국 대학생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의 국제교류를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 21일 호서대에 따르면, 호서대 한국언어문화학과와 영어영문학과, 베트남 페니카대학의 한국어학과, 영어학과 재학생과 교수들이 지난 15일부터 6박7일 간 페니카대학서 ‘한국 문화교류 캠프’를 실시했다. 호서대 특성화 사업인 ‘CH+ 언어 기반 신남북방 글로벌사업단(단장 최예정 교수)’과 페니카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난 15일, 응웬 퍼 카잉 페니카대 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6박7일 간 한-베 학생 연합팀의 프로젝트 조사 및 발표, 서예와 전통 부채 만들기, K-POP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해 현지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언어문화학과 정성헌 교수는 “기존의 외국 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이 한국의 문화만을 공유했다면, 이번 캠프는 한국과 베트남 학생이 팀을 구성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광,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토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국제적 소통과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어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페니카대학은 2007년에 개교한 타잉타이대학을, 베트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22일, 실내디자인학과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7회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서 우수상을 비롯해 장려상 3팀, 입선 5팀 등 총 9개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엔데믹 시대의 새로운 문화소통공간에 대한 패러다임으로서 문화공간의 ‘융합과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최종 수상작은 지난 17일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고, 시상식은 이튿날(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4학년 이승주, 홍예원, 강유진 학생의 작품은 ‘앤데믹 시대, 희귀동물과 만날 수 있는 언택트 문화소통공간’을 주제로 4000여종이 넘는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DMZ의 자연환경과 조화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나가면서 희귀동물을 언택트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전시공간 ‘Breathing Veins’를 제안했다. 호서대 실내디자인학과는 올해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 9개 작품 수상을 비롯해 LX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대상 포함 2개 작품 수상,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공모전 최우수상 포함 11개 작품 수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18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ACT Lab팀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산업혁신인재 시상식서 ‘2022 산학프로젝트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학프로젝트챌린지는 426개 석·박사 과정 지원팀이 참여했고, 예선전을 거친 본선 132개팀 중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상 10개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 10개팀이 수상했다. 호서대학교 ACT Lab팀은 정보보호학과 하재철 교수 연구실 소속으로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이상징후 탐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주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앤앤에스피와 호서대가 공동개발을 수행해 논문 게재, 시제품 제작, 애로 기술 해결, 취업 연계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책임교수인 문철희 교수는 “우리 사업단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장비 스마트화를 위해 기계, 전자, 디스플레이 등의 하드웨어 기술과 컴퓨터, 정보보호 등의 소프트웨어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첫 번째 성과에 이어 지속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가천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중앙대